들어오는 월급이 500조금 안되나봐요.
저도 일해요.
원래 일하기 시작한건
설거지가 하기 싫어서에요.
저도 대기업 다니다가 몸이 안좋아서
아이 낳기전에 일 안했어요.
아파서죽을까말까 하던때라 일그만둔건 아쉬울것없구요.
애 낳고 보니
집안일이 너무 싫고
남편버는걸로는 애 유치원비도 없을듯해서
일하러 나가기 시작했어요.
열심히 일해서 많이 벌때는
월 1000만원도 벌었어요.
근데 아이가 오히려 초등들어가니 아이에게 신경써야해서
일을 줄였어요.
예전만큼은 못벌어도 남편보다는 나아요.
그런데 별로 안모여요.
일단 이모님 월 50정도
아이 교육비 얼마전까지 200쓰다가
요새는 150정도?
아이보험료 내보험료 어쩌구 하면 50정도 나가나봐요.
그리고 먹고 싶은건 반찬가게에서 사먹거나
외식은 시간이 없어서 못하지 가끔하고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어짜피 일하고
코로나로 놀러도 못가서 늙지나 말자 아프지나 말자 하고
운동하는데 돈쓰는데 pt결제하고 단체운동도 하고
운동하는데 40쓰나봐요.
그리고 카드랎
뭐 별거 안해도 200-300 나와요.
명품하나도 안사는데 사고싶은건 고민안하고
그냥 사요. 뭐 신기한 냄비 나오면 사고
한동안은 먹고 싶은거 다 시커먹었어요.
한입을 먹어도 치킨한마리 주문해서 먹기도 했어요.
(어릴때부터 쭉 가난해서 먹고 싶은거 못먹어서 한맺혔음)
한동안 그랬더니 살이 감당이 안되어서 안먹어요. ㅜㅜ
남편한테 생활비 안받고 산지 몇년째인데
(남편은 집에서 전기세랑 몇년마다 티비 바꿔주는 돈만드는 사람이에요)
내가 번다고 벌어도 남는게 없이 다 쓰는 느낌이에요.
원래 이렇게 다 쓰면 월 천만원도 하는거 없이 모자라는거 맞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