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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에게 혼날까 벌벌떠는 40중반인 남편

ㅇㅇ 조회수 : 6,116
작성일 : 2021-07-05 08:49:32
강한 시모와 눈치보고 심약한 남편.

시집에 운전해서 가는데
더운날도 아닌데 식은땀 뻘뻘 흘리더라고요.
늦어서 시모에게 혼날까봐.

저렇게 불안도 높은 사람이랑 계속살게되니
나도 이상해지는것 같아요.
자식도 아빠닮고.

IP : 223.38.xxx.21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도
    '21.7.5 8:51 AM (223.38.xxx.214)

    비슷하네요.
    유리멘탈에 자존감 낮고.

    내팔자야.
    수용적인 내성격이 걷어준거네요
    학창시절부터 불쌍한애들 외면못하고 받아주고 살았는데 결혼도 이렇게 했네요.
    욕나옵니다.

    좀 이상할때 걷어찼어야 되는데

  • 2.
    '21.7.5 8:52 AM (125.176.xxx.57) - 삭제된댓글

    남편보다는 덜 심약한 님이
    끊어내야 합니다

  • 3. 남편이
    '21.7.5 8:53 AM (1.227.xxx.55)

    많이 착한가 보네요.
    그런 사람이 와이프한테도 잘하지 않나요?

  • 4. 저는 만만한지
    '21.7.5 8:53 AM (223.38.xxx.214)

    저에겐 지랄지랄해요.
    끊어내고 자시고 전 그냥 관심 끊습니다. 나만 안괴롭히면 되요.

  • 5. ...
    '21.7.5 8:54 AM (222.236.xxx.104)

    그렇게 심약해서 사회생활은 어떻게 해요 .??? 사회생활하다보면 이사람 저사람 다 만나잖아요 .. 시어머니가 어떤 스타일인지는 모르곘지만요

  • 6. ...
    '21.7.5 8:54 AM (211.226.xxx.247)

    저희 남편도 그랬었는데 자기 재산 남부럽지 않게 이루고 시가 연끊고 한동안 안가더니 이제는 할말힐고 싫은거 싫다 말하고 이젠 벌벌 안떨어요.

  • 7. ...
    '21.7.5 8:55 AM (122.38.xxx.175)

    저 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되요.

    그래도 이미 그 길을 선택하셨으니 화내시지 마시고 남편이 극복할수 있게 도와주시는게 어떨까요?
    정말 힘든길이란걸 알죠 ㅠㅠ
    어짜피 그 길에 같이 있다면 고난을 고통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개선해나갈 숙제로 생각하심이..

    남편의 시모에 대한 어려움을 원글님이 해소해주시는건 어떨까요?
    먼저 시댁 도착하셔서 어머니! 저때문에 늦었어요. 죄송해요! 하고 씩씩하고 당당하게요.
    원글님이 어머니보다 쎄다..는걸 남편에게 보여주는것도.

    원래 강한 사람들은 자신들을 눈치안보는 사람들을 더 어려워하잖아요.

    화이팅 하세요~!!!

  • 8. 자식이
    '21.7.5 8:55 AM (1.227.xxx.55)

    아빠 닮았으면 엄마 말 잘 듣겠네요

  • 9. 시모여?
    '21.7.5 8:56 AM (223.38.xxx.214)

    70대인데 카랑하죠.
    모이면 한번즘 큰소리로 역정내는 이벤트는 한번즘씩 들어가고요
    역시나 남편은 절절매고 전
    속으로 또 지랄싼다.하고 구경합니다.

  • 10. 시모보다
    '21.7.5 8:56 AM (118.218.xxx.85)

    시가 전체에 벌벌,
    형제,시누들에게조차 눈치를 보아서 종노릇을 할뿐인 사람도 있어요.
    애들에게나 아내에게는 내가 밥먹여주는 사람이라고 큰체를 하고....일생이 그렇게...

  • 11. 아들 저렇게 키우면
    '21.7.5 8:56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 승진도 못하고 은따돼요..
    저 시모는 멍청이네요..

  • 12. 모르겠네요.
    '21.7.5 9:00 AM (223.38.xxx.214)

    근데 남편이 유독 심약한거죠.
    다른형제는 시모와 싸워요.
    또 왜 그러시냐고. 고만좀 하시라고.

    저렇게 키운게 아니라
    저렇게 태어난것 같아요.
    내 애들 봐도 그렇고요.

  • 13. ...
    '21.7.5 9:02 AM (182.222.xxx.179)

    그래도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는 안그런가봐요?
    남편은 심약한데 절절매고 며느리도 못잡아먹어 안달한다고 아는분이 힘들어하셔서

  • 14. 제가 화나는건요.
    '21.7.5 9:03 AM (223.38.xxx.214)

    시모?이젠 관심도 없어요.
    사실 늙어가는 시모..뭐 얼마나 무서워봤자고요

    속터지는건 저런 남자라고 골라서
    결혼한 제 안목과
    남편과 비슷한 자식을 키워내는 속터짐이죠.
    자존감 낮게 태어난사람 키우는거 너무 힘들어요...

  • 15. 아직
    '21.7.5 9:10 AM (223.62.xxx.36)

    신혼은 아닌것같고
    결혼하고 지금까지 그러는거
    어쩌겠어요
    그냥 내 남편 성향이 그런걸..
    좀 혼나도 안죽는다고 해주세요
    어머니께는 이제 그만 버럭하세요
    혈압오르면 힘드세요 해주세요

  • 16. ...
    '21.7.5 9:12 AM (223.39.xxx.145)

    님 안목 탓하는거보니 덩달아 자존감 낮아지셨나봐요...
    그냥 시댁을 가지마세요 가서 보면서 같이 낮아지시나본데

  • 17. 행복한새댁
    '21.7.5 9:16 AM (125.135.xxx.177)

    그래요? 제가 그런데.. 이런것도 배우자에게 못미더움을 주는 계기가 되는군요.. 전 그런편이예요.. 스스로도 힘든데 비난의 대상까지 되다니..ㅜ

  • 18. 윗님
    '21.7.5 9:22 AM (223.38.xxx.214)

    죄송한 얘기지만
    어디 얘기하기도 쪽팔린 사연이죠.
    내배우자의 멘탈이 저렇다는게요.
    착한게아니고 뭐같은 거니까요.

  • 19. 님이 끊어요
    '21.7.5 9:32 AM (121.190.xxx.146) - 삭제된댓글

    남편이 못하면 님이 끊어야죠.
    남편에게 선택지를 주세요. 시모냐 님이냐...

  • 20. 님이 끊어요
    '21.7.5 9:32 AM (121.190.xxx.146)

    남편이 못하면 님이 끊어야죠.
    남편에게 선택지를 주세요. 시모냐 님이냐... 더 센게 누군지 보여주면 되요.

  • 21. 지나가다
    '21.7.5 9:52 AM (125.191.xxx.148)

    저는 남편이 멘탈이 강한줄 알앗거든요?
    근데 요 몇년사이 .. 시어머니와 저랑 눈치를 많이 보더라고요.
    최근에 뮤슨일로 시어머니가 기분 않좋은거 같으니 먼저 전화하라고 하니 내가 왜하냐.. 걱정돠면 거기서 살아라. 따졋더니..
    남편이 조용합니다.
    요즘은 참고 사는게 아니라 더 맞는사람하고 사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효자노릇하고 살면되지 굳이 싫은사람하고 살이유가 없죠.

  • 22. 저랑 같네요
    '21.7.5 9:57 AM (59.8.xxx.220)

    저는 시모랑 바락바락 대들며 싸웠어요;;;
    당췌 받아들이기 힘든 행동을 하니 처음 1,2년 네네하다 이건 아닌데? 싶으니 들이 받았어요
    지금은 남편 시댁 보내서 같이 살아요
    저는 아이들과 따로 살구요
    도저히 못살겠으니 데리고 살으시라고..일년도 안됐는데 서로 죽겠다 난리예요
    핏줄도 못살겠다는데 피한방울 안섞인 제가 어떻게 같이 살수 있겠냐고 해요
    심약한 마음 고쳐놓기전엔 같이 못산다고 했어요
    그집에서 해결하라고
    경제적능력이 저에게 있으니 참..상대방에게 당당한건지 거만한건지..어쨌거나 애들에게서 아빠를 분리시켜 놓으니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가는거 같네요

  • 23. ...
    '21.7.5 10:05 AM (58.123.xxx.13) - 삭제된댓글

    서커스단에 있는 코끼리인거죠.
    아기 코끼리 일때 말뚝에 매여
    탈출 못했던 기억으로
    힘 있는 코끼리가 됐음에도
    말뚝을 걷어차지 못하는거죠.

  • 24. 나이드니까
    '21.7.5 10:08 AM (1.229.xxx.169)

    남자들 좀 여려지고 감성적이 되는 거 같아요.40중후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50 되니 완전 여성호르몬 작렬하는 듯. 저는 점점더 무뚝뚝,무심해지고 남편이 애들 방 기웃기웃, 뭐 하자 어디 가자. 맛집 찾았다 여행가자 미치겠어요. 난 다 내보내고 혼자있고 싶은 데

  • 25.
    '21.7.5 10:26 AM (125.191.xxx.148)

    윗님.. 혹시 울지는 않나요?;;
    내용이 딱 저희집 남의편인데..ㅠㅠ
    억울하다생각하고 그만살자 이혼 이야기꺼내면 또 울어요;;
    세상 억울하다는 듯이..

  • 26. ...
    '21.7.5 4:43 PM (175.223.xxx.49)

    저희남편은 50살 되도 그래요
    솔직히 ㅂㅅ같아요
    저한테도 대접 못받고 살아요

  • 27. ....
    '21.7.5 8:15 PM (39.124.xxx.77)

    비슷한 남자들이 많군요.
    더 웃긴건 그렇게 부모한테 찍도 못쓰는 놈이 가족한테는 성질뻗치는 대로 한다는거죠.
    애들이야 아빠가 어른이니 찍소리못하지만
    저는 가만안있죠. 애들은 나중에 커서 멀리하겠죠.
    비이성적이고 그저 나오는대로 지껄이는 스타일.. 시부처럼..
    차라리 순하기라도 하면 순해서 그런가부다 하는데
    강약약강 딱 찌질이스타일..
    제 정신건강을 위해 멀리하고 있네요.

  • 28. 그쵸
    '21.7.5 11:23 PM (223.38.xxx.17)

    븅신같죠.
    나이 처먹어서 지가 뼈빠지게 돈벌어 본가에 돈바쳐가며 저런식의 대접받고 사는거
    옆에서보면 한심하고 내가 부인인게 챙피하죠.
    저도 그 멍청함과 찌질함을 마음껏 이용하며 산답니다.
    남편같은 삶 ㅎㅎ 진짜 최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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