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영어 강사입니다.
1. ..
'21.7.4 8:33 PM (182.228.xxx.20)선생님의 답답한 심정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2. 휴우
'21.7.4 8:35 PM (223.54.xxx.21)선생님 말씀이 바로 제 마음입니다.
요즘 아이들 문해력 어쩌면 좋나요…
저는 국어 가르칩니다.3. 그러게요
'21.7.4 8:37 PM (183.98.xxx.95)어쩌면 좋나요
저도 걱정되네요
아이들 다 키웠지만4. 개인적
'21.7.4 8:39 PM (126.11.xxx.132)개인적인 질문이 있어요.
왜 문장을 소리 내어 읽을 때 더듬더듬 읽을까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까요?
몇 번을 읽으면 익숙해 질까요?
원서 소리 내어 읽는 게 너무 힘들어요.5. 원글이
'21.7.4 8:40 PM (211.36.xxx.230) - 삭제된댓글학생들에게 매일 부탁해요.
제발 잠 충분히 자고,
운동 열심히 하고,
집중해서 공부하자고요.
공부하기 싫으면 신나게 찐하게 놀자고요.
책 읽기 싫은 거 이해한다고, 그럼 영화라도 보라고요.
네가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것이 결국 공부고, 재산이며 결국 널 만들거라고요. ㅠㅠ
아이고, 제가 또 꼰대 인증샷을 날리고 있군요 ㅎ6. 원글이
'21.7.4 8:43 PM (211.36.xxx.230)문장을 소리내서 읽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
처음에는 누구나 더듬거리죠.
모르는 단어,
모르는 구문,
모르는 내용
모든 것이 낯서니까요.
우리가 낯선 곳에 간 것처럼요.
그러니까, 읽을 수록 좋아집니다. ^^7. 영화에 대해
'21.7.4 8:46 PM (210.95.xxx.56)말씀하시니 저도 공감하는게,
제가 10,20대일때는 즐길거리가 없으니 책 그리가 주말에 티브이에서 해주는 영화가 그리 재밌었고 대학생되어서도 종로에 극장에서 영화보는게 그리 재밌었는데 요즘 젊은 애들은 영화 그닥 안좋아해요. 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러닝타임이 긴 데에 집중하는걸 지루해해요.
워낙 유튭에 15분 이내 재밌는 영상들 많고
20분안에 영화결말과 해석까지 해주는 영화리뷰 유튜버들도 많아서인거 같아요.
아무튼 시간을 들여 하는 것들은 공부 이외에 다 피하는듯.8. 원글이
'21.7.4 8:49 PM (211.36.xxx.230)학생들에게 매일 부탁해요.
제발 잠 충분히 자고,
운동 열심히 하고,
집중해서 공부하자고요.
공부하기 싫으면 신나게 찐하게 놀자고요.
책 읽기 싫은 거 이해한다고, 그럼 영화라도 보라고요.
네가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것이 결국 공부고, 재산이며 결국 널 만들거라고요. ㅠㅠ
그건 제 생각이고,
아이들은 아이들의 찬란한 삶이 있겠죠. ~~9. magicshop
'21.7.4 9:01 PM (114.108.xxx.128)저도 공감합니다. 수능영어강사는 아니지만 관련 교재(파닉스부터 고등까지)를 기획하고 교정하는 일을 합니다. 이전에는 강사했고요. 요즘 학령인구 속하는 아이들의 문해력 즉 내용이해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저도 느낍니다. 문장을 해석하는 것 이상으로 글을 이해하고 파악,추론하는 능력말입니다. 손으로 쓰는 것을 낯설고 귀찮아하는 것도 큰 특징이죠. 터치와 시청각자극에 익숙하니까요. 글과 책을 어릴때부터 많이 읽고 스스로의 언어로 이해하고 설명하며 글로 써 보는 연습과 훈련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 동감
'21.7.4 9:03 PM (59.6.xxx.156)저도 비슷한 일 하다가 접었어요. 저만 절실하더라고요. ㅜㅜ 좋은 선생님 앞으로도 즐겁고 보람있게 수업하시길요.
11. 흠
'21.7.4 9:05 PM (121.165.xxx.96)초등부터 독서량이 많으면 좋은데 애들이 억지로 읽지않아요 좋아하는 애들도 절대 안읽는애들도 있죠
12. 원글이
'21.7.4 9:07 PM (211.36.xxx.230)저는 그 엄청난 사교육비가 대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합니다.
영어 유치원부터 시작해요, 사교육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는데,,,
극상위권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건지...
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13. ...
'21.7.4 9:10 PM (14.35.xxx.21)수능이 바뀌어야죠.
14. 선생님
'21.7.4 9:21 P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어릴때부터 영어원서로 공부한 중3 아이
고3 모고는 1등급 인데 문법을 너무 못알아듣네요
고등가서 내신 힘들겠죠?ㅠㅠ15. ..
'21.7.4 9:24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윗님, 제 아이도 미국에서 살다와서 영어 잘 했는데 중3 들어가면서 영어문법 제가 가르쳤습니다. 간단히 5형식을 파악하는 것만 한 이틀 가르쳤더니 학교에서 문법 수업을 알아듣더라구요. 그리고 영어는 수능까지 올백. 중3이면 시기가 좋으니 과외를 하든 직접 하든 문법 조금 가르치셔요.
16. ca
'21.7.4 9:29 PM (211.177.xxx.17)음음 고등학생 가르치시나요?
요즘 공부좀 하는 아이들은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수능영어 1등급 나올만큼 실력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고1부터 문이과 통합되면서 수학의 중요성이 절대적으로 높아져서 다들 늦어도 중학교때 영어 다 끝내놓는걸로 알고 있어요. 고등학교 올라가서 수능영어 학원 다닌다면 학력이 많이 떨어지는 아이들일것 같아요.
학력격차가 양극화 되는게 맞는것 같고요. 요즘 아이들
대체적으로 문해력 많이 딸리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만.
최상위권은 정말 공부 머신이라고 할 만큼 영어, 한국어 문해력, 수학, 사탐, 과탐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다 잘 한다고 하네요.17. 예전엔
'21.7.4 9:35 PM (58.120.xxx.107)인터넷 하고 PC통신 하면 글이라도 읽었는데
요즘은 다 유튜브
요리도 다 윹튜브
진짜 글 안 읽어서 큰일이에요18. ...
'21.7.4 9:52 PM (116.34.xxx.114)문해력 꼭 필요합니다.
19. ㅜㅜ
'21.7.4 9:54 PM (1.239.xxx.125)제 아이네요
고등영어 독해 해석을 갖다줘도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같아요
방법이 있을까요 ?20. ....
'21.7.4 10:06 PM (112.172.xxx.131) - 삭제된댓글엄마들은 점점 더 극성스러워지고 있고
사교육도 엄청나게 시키는데 아이들 학력은 점점 더 낮아진다하니
엄마들이 잘 못 키우는거 맞지요?21. 영어강사 동감
'21.7.4 10:14 PM (117.111.xxx.161) - 삭제된댓글저는 20년이 좀 넘은 수능영어 강사예요
원글님말씀 너무나 공감되어 로그인했어요
확실히 문해력 공부능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고 느껴요
영어를 가르치지만 국어에서 막힐때가 많네요
사교육비는 점점 늘고있는것같은데 참 거꾸로가는 현실이라 느껴집니다22. 원글이
'21.7.4 10:27 PM (211.36.xxx.53)네, 해석지도 문제구나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직역하다보니, 몇번을 읽어도 무슨 말이지 알아 먹기힘들 때가 많아요 ㅠㅠ
또 거꾸로 생각해보면,
“정”, “서러움”, “한” 같은 한국말을 영어로 옮기기 어렵듯,
영어도 한국말로 바꾸기 어려울 때가 많답니다.
1:1로 바꾸기 보다는 요지를 파악하고, 전개 과정과, 표현의 묘미를 느끼는 게 중요한데,
그게 어렵죠. 하지만 모든 좋은 것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지만, 동시에 공짜인데요 ㅠㅠ23. ...
'21.7.4 10:31 PM (114.201.xxx.171)양극화 맞고요. 상위권 일부 외에는 심각하게 저하되는 것 같고, 스마트폰과 유튜브가 이유 중 절반 이상 차지할 것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도 지루하다고 유튜브 요약본으로 보더라고요.
어릴수록 짧은 틱톡 더 좋아하고요.
어제 선생님이 학생에게 이지적으로 보인다고 했더니 학생이 자기를 쉽게 봤다고 화냈다는 글 본게 떠오르네요.24. ....
'21.7.4 10:52 PM (175.207.xxx.227)맞아요 문해결 제로..
25. 궁금
'21.7.4 11:41 PM (221.150.xxx.148)제 주변만 그런지
책 좋아하는 책에 둘러쌓여 큰 애들이 많아서
요즘 아이들 문해력 떨어진다는 다큐보고 솔직히 놀랬어요.
책도 다양하게 읽히고 독서록쓰는 아이들이 훨씬 많았는데
혹시 스마트폰의 영향일까요?
수능영어 중학교가기전에 떼야한다며
영어일기, 독서록 쓰는 애들 수두룩한 학군지에서
초 저학년땐 과연 어디까지 영어를 하는 게 맞는지 혼란스러워요.26. ….
'21.7.5 12:57 AM (117.123.xxx.149)동감해요 ..
27. 동글이
'21.7.5 3:49 PM (220.78.xxx.26)애많이 쓰시고 계시네요!
수능영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글 한번 써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