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인데, 공감합니다.
1차 예비경선 토론회 감상
1. 추미애는 정말 실망했다. 도대체 그 짬으로 이재명 보모하러 나온것인가? 캠프도 없고 팟캐, 유튜브만 돌아다니고 있는데 자기기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가 전혀 안느껴졌다. 다른 군소후보들과도 다르다. 그래도 다른 후보들은 어젠다는 조잡하나마 있었다. 법무장관에 5선 당대표라면 자신의 깃발을 들만하지만 여지껏 안든 이유를 알겠다. 능력부족임. 대통령으로 나라를 다스릴 역량도, 그 역량이 키워질 싹도 없다. 그냥 정치 접어라.
2. 이재명은 원래 저수준이니 딱히 놀랍지도 않았다. 박용진도 이재명 두들겨 팰거라고 예상해서 그런가 했는데 솔직히 너무 빨리 무너졌다. 역린인 도덕성은 건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무너지는 느낌? 솔직히 4년 내내 대선준비했는데 뭘 준비한건지 모르겠다. 사진은 제대로 조명되면 여성표 다 떨어지는 이상한 사진이었다. 남자는 상 위에서 여자는 상 아래서. 참모진말을 전혀 안듣는다는 말은 들었는데 진짜인것 같다. 차라리 계곡 상인과의 토론을 가지고 오는게 나았을 것이다.
3. 이번에 이낙연은 솔직히 서포트에 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판을 깔아주는 느낌. 그것을 잘 받아먹고 자신의 아젠다와 비전을 잘 드러낸 것이 최문순, 양승조다. 이낙연은 예비경선 컷오프는 생각도 안하고 있는 게 분명해보인다. 원래 클래스가 높은 분이니 잽만 날렸는데 상대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버린 느낌. 솔직히 사실상의 선거운동조직이라 할 수 있는 신복지포럼 발기인이 20만인데 컷오프를 걱정하는 게 이상하다. 솔직히 본인도 당황하셨을 듯. 뭐 이렇게 약하나.
4. 정세균은 다음 토론회 때 기대된다. 대놓고 도덕성운운했는데 이재명 도덕성은 자타가 인정하듯 개차반이라 그점을 중요하게 팔것이다.
5. 최문순지사야 방송인 출신이고 자기 pr에 굉장히 능한 분이라 자기pr을 중심으로 진행했는데 좋아보인다. 일단 컷오프가 문제니까. 양승조지사는 딕션이 너무 안좋다. 대중정치인으로는 꽤 치명적인 모습. 본관이 충청도라 충청출신 정치인이 좀 잘됐으면 좋겠는데 양승조는 맥시멈이 총리라 생각된다.
6. 김두관, 이광재는 컷오프각. 딱히 눈에 띄지 않았다. 이광재야 솔직히 광팔러 나온건데 관두김은 원죄가 있어서 절대 대선후보로 선출될 수 없다. 기부하러 나왔나? 노통의 지역플래그십인데 이제는 너무 늙었고 결정적으로 한계점이 일찍 들어난 인물들이다. 대통령선거는 미래를 판다. 팔 미래가 없다고 해야할까? 그런 점에서 박용진이 낫다.
7. 앞으로 토론 3번 남았는데 이재명과 송영길은 어떻게 할련지...지켜볼 문제다. 오늘 이낙연, 정세균이 만난거는 송영길이 개짓거리하면 판 엎는다는 신호에 가깝다. 그리고 이재명, 추미애 빼고는 다 달라 붙을 것이고.
8. 팟캐와 유투버의 정치자영업자는 그게 친구비의 영향이든 본인의 본성에 의한 것이든 이미 이재명을 몇 년동안 밀어왔다. (그나마 이 현상을 까는게 umc) 그리고 역량이 안되는 후보를 위해 최근에는 추미애를 열심히 밀어왔고 추미애도 거기에 맞춰 팟캐와 유튜브만 돌아다닌다.경선과정에서 도금이 다 벗겨지는 게 빠를지 도금이 남아서 끝끝내 민주당을 말아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전자의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거는 민주'당'의 경선이다. 즉 정치고관여자들의 경선이라는 특징이 있다. 직전 당대표선거때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송영길이 14%, 홍영표, 우원식이 9%였지만 뚜껑을 까보니 송영길과 홍영표는 0.59%차이였다. 선거 참패하고 전국적으로도 별 관심도 없던 선거에서도 정치고관여층은 토론을 보고 그것을 알린다. 그런데 180석 가지고 있는 여당의 대선후보 토론은 그것의 몇배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 사실 이렇게 빨리 밑천이 털려나갈지는 몰랐다. 선거인단이 민주당 권리당원+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인데 사실 후자정도되면 정치덕후가 맞다. 그러니 얼마 안됨. 즉 정치고관여층,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가 포인트인데 공략은 커녕 붕괴되게 생긴 것이다.
9. 문제는 언론이다. mbc는 사실상 이재명 밀어주는 방송국이고 조중동도 이재명 본선 올라오면 너무나 쉬운 후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사정없이 푸쉬하는 모습을 보인다. 보다 토론을 많이하고 퍼트리는 수 밖에 답이 없다. 지역순회연설 취소하고 토론한 것은 잘한게 맞다. 법조인 출신 문재인대통령이 결국 수사권과 기소권을 사실상 나누고 공수처를 만들어 기소독점을 깬 개혁을 보았다. 그렇다면 언론인 출신 이낙연후보도 언론의 카르텔을 붕괴시킬 것이라 보고 언론사들은 이를 걱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곳을 돌아다님에도 기사하나 없는 것이지. 결국 시민과 언론의 싸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