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프라인에서 남들한테 내 속상한 이야기 하는거.???
1. 저도
'21.7.3 7:51 PM (14.32.xxx.215)점점 그렇게 되는데 사실 그런거 말못하는 인간관계는 한쪽이 텅빈거라고 봐요 ㅠ 공허하죠
2. ...
'21.7.3 7:53 PM (106.102.xxx.197) - 삭제된댓글뭐든 자연스러운 게 좋지
너무 숨기거나 너무 까발리는 사람 모두 기피하게 됩니다.3. ...
'21.7.3 7:54 PM (222.236.xxx.104)텅빈 관계라고 해도 어쩔수 없죠 . 속은 편안한것 같아요..ㅋㅋ 그래도 설사 나한테 그런이야기 하는 그사람들도 .. 다른곳에 가서는 안했으면 좋겠구요 ... 그사람들도 남들한테 안주거리 되는거 저사람은 가슴 답답해서 했을 이야기인데 안좋아보여요..
4. ㅡㅡ
'21.7.3 7:57 PM (116.37.xxx.94)그럼 어떻게 푸세요?
5. ...
'21.7.3 7:59 PM (39.124.xxx.77)저도 사람들이 너무 남얘기 쉽게 하는거 보고는
제얘기 안하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말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그순간에나 시원한거지..
달라질것도 없어서 거의 안해요.6. ...
'21.7.3 8:00 PM (222.236.xxx.104)그냥 가족들 부분은 가족들한테 직접 이야기 하고 그렇게 푸는것 같아요..ㅋㅋ 그리고 가족이 아닌 다른것들은 그냥 운동하거나.. 다른걸로 풀구요.. 그냥 직접 푸는법을 택하는것 같아요...
7. ...
'21.7.3 8:01 PM (220.75.xxx.108)듣는 사람이 해결책을 주는 경우는 정말 거의 없지않아요?
시간이 해결해주는 경우 또는 내가 이미 방법을 알고 있는데 실행만 못하고 있는 경우 뭐 대부분 그렇던데요.
저는 누구한테도 고민 이야기 안 해요. 나도 남의 고민을 듣기 싫구요.8. ㅡㅡ
'21.7.3 8:05 PM (116.37.xxx.94)저는 직접풀면 다 연을 끊어야해서 여쭤봤어요
9. 표현찰떡
'21.7.3 8:15 PM (58.226.xxx.155)표현이 찰집니다.
나의 걱정거리는 남의 안주거리.
전 예전엔 아무 생각없이 남들에게 조잘조잘
다 얘기했는데 , 이젠 아무 얘기도 안합니다.10. 적당한 안주거리
'21.7.3 8:48 PM (211.54.xxx.141)적당한 안주거리는 필요한거 같아서 요즘은 조금 풀어놓고 삽니다.
너무 힘든 거 내색하지 않으면 만사 편한거 처럼 여겨 이상하게 질투하는 게 느껴져서요.
남편이랑 사소한 말다툼, 시댁의 적당한 간섭 아이의 20대 되바라짐 같은 거요.
대신 점점 자랑 거리는 최대한 줄입니다.11. 동의해요
'21.7.3 8:48 PM (1.231.xxx.128)내가 알아서 풀어야죠
12. ..
'21.7.3 11:03 PM (116.88.xxx.163)그 걱정거리가 해결된 후에도 여전히 중간과정까지만안주거리로 남아 있을 듯 해서 저도 거의 얘기안해요. 오히려 해결되고 나면 얘기하는 편이에요.
13. 폴리
'21.7.3 11:04 PM (211.244.xxx.207)저는.. 남 험담을 안하고 대신 제 얘기를 하는 편이었어요
물론 누구나 만나는 사람에게 오픈하고 그런건 아니고
정말 친하고 좋다고 생각한 사람에게요.
몇년동안 친언니마냥 친하게 지냈는데 알고보니
원글님 표현대로 제 이야기를 여기저기
안줏거리로 다 씹어대고 있었더라구요
시댁이며 친정이며 남편 자식 고민 등등..
그냥 제가 바보예요.
제가 안그런다고 남도 안그럴거라고 믿었으니...
지금은 거의 입다물고 살아요
물론 그 여자도 더이상 안만나고요
그렇다고 이제 내 얘기 대신
남얘기 하게 됐다는건 아니고 ㅎㅎ
그냥 말수가 많이 줄었어요
말수도 줄은 김에 공부도 시작했어요 ^^
다른데 집중하게 되니 상처받은 일도 곱씹지 않고..
아이들에게도 얘기해주곤 해요.
친구라고 모든걸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ㅡㅡ
님이 현명하신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