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하러 일기는 열심히 써가지고...

이그 조회수 : 3,208
작성일 : 2021-07-03 14:56:27
초딩때부터 이십대 후반까지 쓴 일기장들
이십여권.
이번에 이사하면서 싹 다 버리려고
정리하다가 잠깐 읽다보니
순간 또 흔들렸네요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 한 것을..
뭐하러 일기는 이리 열심히 썼는지

가득 모아둔 편지도 버려야 하고요

에잇. 애증의 물건들.
IP : 39.7.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기
    '21.7.3 2:58 PM (39.7.xxx.57)

    꼭 버려야하나요. 그냥 옷을 하나 더 버리고 그건 두세요.

  • 2. 버리기
    '21.7.3 2:59 PM (175.120.xxx.8)

    아쉬우면 스캔떠서 화일로 보관하고 버려보세요

  • 3. 원글
    '21.7.3 3:05 PM (39.7.xxx.176)

    저도 그래서 지금껏 이고지고 가지고 다녔는데
    진짜 몇년에 한번들춰볼까 말까 해요
    읽어보면 내 기억에선 잊혀진 추억이
    일기장 속에서만 존재하기도 해서 낯설고
    기억나는 것들은
    아. 그랬지 싶고.

    똑같은 크기와 색의 일기장을 썼더라면
    그냥 인테리어 효과라도 볼텐데
    어휴 ..더이상은 미련두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감성적으로만 쓰인 것들도 많고요 ㅎㅎ

    한두개도 한두장도 아니고 스캔 뜨는게
    더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서
    더이상 미련없이 시원하게 버리려고요

  • 4. ..
    '21.7.3 3:07 PM (116.88.xxx.163)

    그때의 저를 보내는 것도 나름 개운하더라고요.

  • 5. 그거
    '21.7.3 3:07 PM (211.246.xxx.247)

    일일이 스캔 뜨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시부모님이 남편과 동생들 상장 받은 것들이랑
    일기장을 다 보관하고 계시다가
    각자에게 나눠 주셨는데
    다들 공부를 한가닥씩하고 전교수준을 넘어서도 하고
    이래서 상장만 해도 많고 일기장이랑 뭐랑 너무
    많아서 남편도 받아와서
    스캔뜨다 결국 몇 개만 하고 버렸어요.
    심지어 시부는 당신 서울대 다닐 때 학생증까지
    보관하고 계시더라능.

  • 6. 콩콩
    '21.7.3 4:02 PM (219.78.xxx.35)

    대단하시다! 존경합니다.

  • 7. 원글
    '21.7.3 4:23 PM (39.7.xxx.144)

    일기장은 정말 똑같은 크기와 재질의 노트에
    쓰여졌다면 보관해도 괜찮을거 같아요
    근데 저는 너무 다르고 들쑥날쑥이라...

    편지도 너무 많아서 버려야 하는데 봉투까지 있는거
    몇개만 간추려서 묶어 두려고요
    편지 한번씩 보다가 또 잠시 쉬네요.,

    이렇게 보다가 맘 약해져서 안버리면 결국
    짐이더라고요
    일기장 없어도 추억과 기억이 많으니
    괜찮은거 같고요

    초딩때부터 받은 상장..
    얇은 종이로 된것들도 꽤 있어서
    이건 부피나 무게가 크지 않으니 일단
    좀더 뒀다가 버릴까봐요

    미혼때 썼던 금전출납부 가계부는
    한권에 몇년치가 쓰여졌는데 빵빵하거
    커서 들쮜보니 어쩜 글씨가 깨알같이 작은지..
    정말 성실하게 너무 열심히 살았어요

    십원까지 쪼개가며 사용하고 금전출납부
    가계부도 쓰고

    그냥 그러지말고 부동산이나 다른 투자하는
    법을 배우지...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0824 가페진상글 2 카페 2021/07/03 1,338
1220823 감자가 많아요 19 그래그래1 2021/07/03 3,557
1220822 역삼역 소형 고급 오피스텔 실수요자는 누굴까요 1 2021/07/03 1,637
1220821 주는게 편한사람 받는게 편한사람 7 성격차이 2021/07/03 1,836
1220820 (펌)...그날 이재선씨 장례식장 33 올리브 2021/07/03 5,351
1220819 뭐하러 일기는 열심히 써가지고... 7 이그 2021/07/03 3,208
1220818 상폐예고된 코인이 왜 급등하나요? 10 의아해 2021/07/03 2,005
1220817 (죄송) 봄바람님, 다들 그리워 하고 있어요. 1 .. 2021/07/03 1,421
1220816 배달료 비싸서 직접가보니 9 2021/07/03 5,851
1220815 추미애 장관, " 당은 검증단 구성의 불공정함을 시정하.. 20 나이스 2021/07/03 1,364
1220814 30평대 아파트 거실 스탠드 에어컨 24시간 틀 때 전기세 14 에어컨 2021/07/03 5,684
1220813 얼마전 미레나 시술 아프냐고 질문했던 사람이예요 3 .. 2021/07/03 1,777
1220812 당근 마켓 있잖아요 좀 더 세분화되고 보기 편리하게 바뀌면 좋겠.. 4 은이맘 2021/07/03 1,118
1220811 극한 이기주의 민노총 9 .. 2021/07/03 1,631
1220810 이재명 도덕점수 100점 준 추미애 17 ... 2021/07/03 1,399
1220809 완경 폐경 검사로 알 수 있나요? 2 ... 2021/07/03 2,080
1220808 매운탕할때 어느 생선으로해야 젤맛있나요 ?? 9 Rr 2021/07/03 1,808
1220807 사무실 비구름 2021/07/03 397
1220806 자꾸 레슨 시간 살짝 줄여하는 샘 ㅜ 10 ㅇㅇ 2021/07/03 2,715
1220805 오늘 제가 약속을 펑크냈는데요 6 D 2021/07/03 2,090
1220804 결혼한 사람들이 진짜 부자 아닌가요? 19 2021/07/03 5,727
1220803 법화경 사경하시는 불자님 1 궁금 2021/07/03 1,034
1220802 50대가정,식탁-호두나무, 티크(세덱) 13 /// 2021/07/03 2,575
1220801 어제 이재명 인터뷰 들었는데..휴 55 // 2021/07/03 2,603
1220800 웹소설 계약했다는 사람인데요~ 23 우히히 2021/07/03 6,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