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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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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시험 점점 망하는 아이

난감 조회수 : 3,587
작성일 : 2021-07-03 07:02:09
중딩때 잘한거 의미없는거 아는데요
그래도 올백에 가깝게 늘 잘 해냈고



고등 가서는 어떨까 내심 기대도 했어요.
근데 중간고사도 대략 2등급 후반대로 장식하는데.
과목마다 시험 망했다며 자기딴에 충격이 심했거든요
아이는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스스로도 열심히 해서
기말엔 만회하리라 별렀나본데
더 안좋아요...
심지어 지난번 젤 나았던 영어는 80점대도 안될 예정..
영어쌤은 학군지에서 내신 잘해주시기로 유명한 분이고
공부 못하던 애들도 1등급 만드시는 실력자인데
이러네요.

쌤은 지난번에도 이번에도 얘가 백점 맞을줄 알았다고..
준비가 완벽하다고 잘 나올거라고 했는데... 결과는 이렇네요
애가 충격이 심한지
시험 아직 남았는데 해도 안될거 같다고 넋놓고 있네요

지난번엔 많이 떨어서 그랬다고 멘탈이 흔들려서 계속 실수했다고 여겼었는데... 이젠 그것도 아닌것 같고... 실력이 없구나 싶어요. 근데 딱히 솔루션도 안 떠오르네요. 학원을 다 바꾸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게 큰 의미도 없을거 같아요.

근데 가르치는 쌤들은 애 실력 모르나요?
이 지경이 되는걸 왜 잘할거라고 그러는지..
중딩때 잘했던게 되려 독이된거 같아요
늘 보통이었으면 서로 상처가 없었을텐데



IP : 175.126.xxx.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력이
    '21.7.3 7:04 AM (112.145.xxx.133)

    이제 나오는 거죠 모든 학부모가 다 우리 아인 서울대 간다 여겨요 처음엔

  • 2. 어디...
    '21.7.3 7:09 AM (118.235.xxx.197) - 삭제된댓글

    어느지역인가요? 유명한 곳은 많이 그래요.

  • 3. 어디...
    '21.7.3 7:10 AM (118.235.xxx.197) - 삭제된댓글

    어느지역인가요? 유명한 곳은 많이 그래요.
    저희도 학군 옮겨서 전교 다섯 손가락 안은 가겠다 했는데
    내신 도사들이 참 많네요.

  • 4. 저도
    '21.7.3 7:28 AM (180.70.xxx.42)

    중등 학군지 아닌 일반중학교는 시험 수준이 배운것중에 중요한것만 딱 나오고 특히 암기 잘하면 조금만해도 a는 쉽게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고등은 아무리 변두리라도 중간.기말중 한번은 응용심화안돼있으면 점수 하락할수밖에 없도록 어렵게 나와요.
    1등급 받는 아이들은 중등때 같은 a였어도 영어 문법거의 완벽 단어력까지 탄탄해서 어려운 영작 서술형까지 다 맞고 수학도 심화까지 돼있어서 킬러문제까지 시간안에 다 풀어내더라구요, 2.3등급대는 킬러에서 시간부족 곧 실력부족으로 1등급으로 올라서기 힘들구요.

  • 5. 고등 ㅣ등급애들
    '21.7.3 7:37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중학때 성적여 목숨안걸고
    그저 영수 진도 쑥쑥 나가던데요
    중학 전교 2.30등 애들이
    고등와서 오히려 치고나감

  • 6. 소통
    '21.7.3 7:41 AM (221.139.xxx.103)

    아이도 힘들텐데 마은 잘 달래 주시고요
    방학 동안에 국영수 실력을 다져서 길게는 정시 준비도 시키세요.
    생기부 반영이 달라져서 고1은 내신과 과목세특이 더 중요해졌어요. 수시로 가면 좋지만 주요대학은 정시비율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니 이번 방학을 좋은 기뢰로 삼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가 자신감이 붙으면 2,3학년 때 내신이 향상되기도 하니 아이에게 용기를 주세요.

  • 7. 그게
    '21.7.3 7:46 AM (119.64.xxx.211)

    영어 과외 하는데요. 이번에 중3 아이 둘 다 100점 맞았어요.
    근데 두 아이 영어 실력은 하늘과 땅이예요. ㅠㅠ
    모의고사 문제 하나도 제대로 풀지 못하는 아이가 100점을 맞더라구요. 학군지구여. 소위 영어가 제일 어렵다고 유명한 중학교예요.
    이 아이는 분명히 중학교때 100점 맞은 것이 독이 될 것 같아 무섭기까지 해요. ㅠㅠ
    고등 영어는 중등과는 범위, 내용이 천지 차이죠.
    중학교때 학교 시험 점수에 관계없이 고등 영어 준비해 둬야 하는 것이 맞아요.
    스스로 공부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구요.
    학원쌤이 아이를 잘 아실 것 같아요. 저도 이번 100점 맞은 두 아이 실력, 학습태도 정확하게 잘 알고 있거든요. 아이의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해보시고 2학기를 준비하셔야겠네요.

  • 8. 겨우
    '21.7.3 7:58 AM (118.235.xxx.33) - 삭제된댓글

    영수진도야 내신 신경쓰면서 나갈 수 있죠.
    그리고 말이 안되는게 중등시험도 시험 트레이닝인데 그걸 꼼꼼하게 하는 연습을 해야해요. 겨우 1년 4개월 준비고요.
    보통 고등에 가서 떨어지는 경우는
    전형적인 수능형이 그래요. 작은 범위 단순암기 보다는 이해력이 좋은 아이들이고요.
    또 사춘기 온 경우...참 힘들죠.
    아니면 벼락치기 심했던 경우...이런 경우 고등은 완전 벼락치기론 커버가 힘들어요.

  • 9. 겨우
    '21.7.3 8:01 AM (118.235.xxx.33) - 삭제된댓글

    영수진도야 내신 신경쓰면서 나갈 수 있죠.
    그리고 말이 안되는게 중등시험도 시험 트레이닝인데 그걸 꼼꼼하게 하는 연습을 해야해요. 겨우 1년 4개월 준비고요.
    보통 고등에 가서 떨어지는 경우는
    전형적인 수능형이 그래요. 작은 범위 단순암기 보다는 이해력이 좋은 아이들이고요.
    또 사춘기 온 경우...참 힘들죠.
    아니면 벼락치기 심했던 경우...이런 경우 고등은 완전 벼락치기론 커버가 힘들어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 중간고사 때 범위가 적어서 2등급 나왔는데요. 기말 범위 넓어지니까 중간 기말 점수가 같은데도 도합1등급이에요. 꾸준해야합니다.

  • 10. 겨우
    '21.7.3 8:06 AM (118.235.xxx.33) - 삭제된댓글

    영수진도야 내신 신경쓰면서 나갈 수 있죠.
    그리고 말이 안되는게 중등시험도 시험 트레이닝인데 그걸 꼼꼼하게 하는 연습을 해야해요. 겨우 1년에 4개월 준비고요.
    보통 고등에 가서 떨어지는 경우는
    전형적인 수능형이 그래요. 작은 범위 단순암기 보다는 이해력이 좋은 아이들이고요.
    또 사춘기 온 경우...참 힘들죠.
    아니면 벼락치기 심했던 경우...이런 경우 고등은 완전 벼락치기론 커버가 힘들어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 한국사가 중간고사 때 범위가 적어서 2등급 나왔는데요. 기말 범위 넓어지니까 중간 기말 점수가 같은데도 도합1등급이에요. 암기량이 어마어마합니다. 국영수는 뭐 엄청 오래했죠. 꾸준해야합니다.

  • 11. ....
    '21.7.3 8:07 AM (110.70.xxx.101)

    저희 애랑 똑같은 경우네요.
    잘할거라 위로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처음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해야해요.

  • 12.
    '21.7.3 8:11 AM (220.94.xxx.5)

    중요하지만 살아보니 내신1등급받는거보다 애 건강하게 잘크는걸로 감사하며 사세요~ 애지중지 내새끼학업성적까지 챙기다 기대만커집니다. 아시잖아요ㅋ학업성적이 인생좌우하는게 아니라는거 이제 좋은대학간다고 좋은직장 좋은일 한다는 보장 없는세상이예요

  • 13. ....
    '21.7.3 8:12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영어 시험지 분석해보세요 시험문제가 수능형인지 아닌지...
    수능형이면 영어실력을 끌어올려야 할것같고 일반적인 시험이면 성실성이 부족한거에요 고등영어내신은 시험범위 모든 지문을 꼼꼼하게 다 잘 암기하는 아이들이 1등급 가져가요 학원 보내도 내가 제대로 안외우면 제대로 된 성적 안나옵니다

  • 14. 일단
    '21.7.3 8:15 AM (118.235.xxx.33) - 삭제된댓글

    저는 위로 드리고 싶어요.
    수능만점자 중에 극 1등급 아닌 학생들도 간혹 있답니다.
    제2외국어 4등급도 있어요. 수학과학만 잡으세요.

  • 15. 일단
    '21.7.3 8:20 AM (118.235.xxx.33) - 삭제된댓글

    저는 위로 드리고 싶어요.
    수능만점자 중에 극 1등급 아닌 학생들도 간혹 있답니다.
    제2외국어 4등급도 있어요.

  • 16.
    '21.7.3 8:24 AM (58.120.xxx.107)

    실력이 업는 건지 잘 봐야 한다는 입박감에 멘탈 털린건지

    모의고사 점수를 보면 알 수 있지요

  • 17. 일단 국영수
    '21.7.3 9:17 A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를 이번 여름에 파야할것 같아요.
    저희아이는 중등때 전교권도 아니고 반권이었는데 그것도 준반권
    특목고에서 그나마 버티는 이유가 중딩때 워낙 시험문제가 어려운 학교 다녀서 그나마 버티는것 같아요.중학교때부터 내신따기 힘들었어요. 학원가도 시험문제 어려운걸로 풀리고
    지금학교 다른 아이들 중딩 전교권인데 원글님 아이같은경우 많고 힘들어한다 하네요.위에 어느분처럼 처음부터 다시시작한다..생각하라고 하세요.그게 차라리 제일 확실한 조언이에요.

  • 18. 원글
    '21.7.3 10:24 AM (175.126.xxx.60) - 삭제된댓글

    댓글들 감사해요.
    냉정하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의고사는
    한번밖에 안봤으니 모르지만 영수에서 두개씩 먹었어요. 나머진 모두 만점이고요. 모의고사 나쁘지 않은거 같아서 중간고사는 너무 떨고 요령이 없었나보다 생각했거든요.
    아...이 아이는 극 수능형일 가능성이 있겠네요.
    이 학교 내신은 내신형이고 몇개는 변별력을 위해서 아주 뜬금없는 문제들이 꼭 나오는데 저희 애는 그런거 족족 나가더라고요

  • 19. 원글
    '21.7.3 10:31 AM (175.126.xxx.60)

    댓글들 감사해요.
    냉정하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의고사는
    한번밖에 안봤으니 모르지만 영수에서 두개씩 틀렸어요. 나머진 모두 만점이고요. 모의고사 나쁘지 않은거 같아서 중간고사 못본건 첨이라 너무 떨고 요령이 없었나보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더 심해졌으니...
    그나마 희망이 아이는 극 수능형일수도 있다는 거겠네요.
    이 학교 내신은 변별력을 위해서 아주 뜬금없는 문제들이 몇개씩 꼭 나오는데 저희 애는 그런거 족족 나가더라고요ㅜ

  • 20. ...
    '21.7.3 11:00 AM (183.100.xxx.209)

    고1,2인데 영어 모의고사 2개 틀리는 실력이면, 그 영어 내신 점수가 실력 맞아요.
    제 아이는 모의는 단 한 개도 안틀리는 아이인데, 영어 내신 점수가 원글님 아이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우리 아이도 학원샘 기대보다 항상 낮은 내신 점수가 나옵니다. 이유는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아서예요. 학군지 내신은 아주아주아주 꼼꼼하게 공부해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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