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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의 희열 양희은편

33 조회수 : 4,841
작성일 : 2021-07-02 23:14:26
우연히 채널 돌리다 봤는데 인생얘기 깊이있고 진하네요.
인생사 대략은 알고 있었으나....

아침이슬을 부르는 20대의 양희은 ,
세월이 언제 이리 흘렀나 싶어요.

IP : 218.239.xxx.7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긴한데요
    '21.7.2 11:16 PM (211.109.xxx.92)

    과거의 그녀와 다르게 지금은 고압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쎈언니들의 맏언니로서 말도
    함부로 해요 ㅠ

  • 2. 윗님
    '21.7.2 11:18 PM (116.39.xxx.132)

    그걸 어떻게 아세요?

  • 3. 원래부터
    '21.7.2 11:21 PM (112.161.xxx.15)

    가수로서, 인간으로서 양희은을 좋아해요.
    직선적이고 말을 툭 툭 던지는게 거부감 들진 몰라도
    진실하고 내적으로 강하고 주변에 대한 포용심도 큰듯해요.
    까칠하지만 정작 진정성 있는 이런 타입 좋아해요.
    살아온 이야기 재밌네요. 대화의 희열에서..

  • 4. 옛날에도
    '21.7.2 11:23 PM (14.32.xxx.215)

    그랬어요
    이종환 쉘부르 (나 몇살인거여)에서도 할말다하고 관객이랑 싸우고 ㅠ 그때 무서웠어요 ㅠ

  • 5. 20대의
    '21.7.2 11:29 PM (218.239.xxx.253)

    청초한 양희은과 그 노래를 너무 좋아해요

    수년 전 롯데강남점 에스컬레이터에서 마주치고
    순간 너무 반가운 나머지 이성을 잃고
    나도 모르게 반갑게 인사를 해버렸어요
    반응은 시큰둥
    웃겼어요

  • 6. ㅇㄱ
    '21.7.2 11:29 PM (218.239.xxx.72)

    까칠한 면 있겠지만 지금은 푸근한게 더 큰 거 같아요.

  • 7. 얼마전에
    '21.7.2 11:33 PM (110.70.xxx.107)

    북유럽에 나온거 봤는데
    젊었을때 암 수술을 했대요.
    근데 의사가 3개월남았다고 했는데
    이렇게 건강한 노년을 보내다니..
    어떻게 치유한걸까요..
    저희엄만 진짜 3개월째 돌아가셨는데...
    ㅠㅠ

  • 8. A형
    '21.7.2 11:36 PM (116.39.xxx.132)

    낯가림이 있어서일거예요. 까칠하지만 익숙해지면 정많은 본모습 드러내는.
    그 동생들 뒷바라지 다 한것 만으로도 저보다 백만배ㅈ인성 좋은듯요. 장녀라는 이유로 스스로 다 챙긴 거잖아요. 부모대신..

  • 9. 그 암 얘기요
    '21.7.2 11:39 PM (39.7.xxx.74)

    옛날이라 혹은 다 암이라 한거 아닐까요
    원래 그렇게 큰 혹은 거의 양성이고
    암은 그만큼 크기전에 전이돼서 무서운거잖아요

  • 10. 그방송
    '21.7.2 11:48 PM (222.106.xxx.155)

    이미 다 아는 얘기던데, 섭외가 너무 식상함. 양희은은 진짜 천재죠. 이미자, 조용필 같은. 저는 저 세 사람 취향은 아니지만 인정!

  • 11. ㅇㅇ
    '21.7.3 12:06 AM (183.100.xxx.78)

    일산 영화관 엘베에 마주쳐서 팬이어서 반갑게 인사하고
    영화보러 오셨나봐요? 하며 말걸었으나
    정말 머쓱하게 눈도 안마주치고 으흠하며 딴청 피우더니
    먼저 내려서 가버리더군요.

    낯가림 때문이든, 모르는 팬의 살가움이 싫어서였건, 바빠서였건
    그건 인간에 대한, 타인에 대한, 더구나 팬들의 사랑으로 먹고 사는 스타라는 존재로서 팬에대한 예의가 아니다 생각했어요.
    그녀의 노래와 삶에 대한 존중과 열기가 다 식었습니다.

  • 12. ㅇㄱ
    '21.7.3 12:24 AM (218.239.xxx.72)

    그냥 사람이 무뚝뚝한 듯.

    엄청 상냥하고 인사 잘하는데 알고보면 상여우들 보다 진국이 나아요.

  • 13. 흠뿍 빠져서
    '21.7.3 12:28 AM (174.244.xxx.16) - 삭제된댓글

    봤어요.
    이야기의 깊음에 깜짝 놀랬어요.
    가수가 아닌 인생의 선배에게 한 수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아일랜드 신부님들께 감사…!
    웃어요!

  • 14. 183님
    '21.7.3 12:29 AM (218.239.xxx.253)

    저하고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을 만나다니~~

    양희은씨 반응이 어찌나 쌔한지
    반가워서 이성 잃고 인사한 나 자신을 탓했다니까요

    20대의 청아한 목소리만을 찾아서 듣고
    요즘 부르는 노래는 음성이 어찌나
    쇠고 탁한지 듣기 싫더라고요

  • 15. 근데요
    '21.7.3 12:32 AM (172.97.xxx.10)

    전 나이든 사람이라 월간지등에 나왔던 연예인들의 옛 인터뷰도 많이 기억해요
    가끔 기억과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할땐 좀 당황스러워요
    신부님이 조건없이 빌려주셨다는 돈얘기도 제기억은 다르거든요
    결혼, 파혼을 반복한 다른 연예인도 예전과는 다르게 각색해서 얘길해서 세월이 지나면 사람들이 다 잊고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러는건지
    아니면 자기인생을 극화해서 말하는 습관들이 있는건지 의아할때가 있어요
    결론은 그들의 사적인 인생스토리에 잘 믿음이 안간다는 거에요

  • 16. ㅇㅇ
    '21.7.3 12:43 AM (183.100.xxx.78)

    원글님, 무뚝뚝한 것과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과 구분도 못하는 나이 아닙니다.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218.239 님 정말 저랑 거의 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제 젊은 대학시절 함께했던 아침이슬을 들을때 이제는 전과 같은 울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게되어 슬픕니다.
    정의감에 불타던 나의 청춘과 함께했던 노래를 잃어버렸어요..ㅜㅜ

    기능적으로 노래 잘했던 가수보다
    삶의 태도에서 묻어나오는 진심이 느껴지는 가수가 더 애착이 갑니다.

  • 17. ...
    '21.7.3 9:04 AM (221.149.xxx.183)

    학교 다닐때 DJ 양희은을 참 좋아했었어요. 물론 가수로도 좋아했지만
    그동안 나이들고 음식만드는 프로 나오고 좀 퉁명스러워진 듯한 그녀가 약간 멀게 느껴졌지만
    이번에 대화의 희열 보니 예전의 그녀를 다시 찾은듯해 반갑고 좋네요
    유희열과도 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유희열은 참 좋은 진행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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