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겹겠지만 진짜 외롭네요
82에 외롭다 친구없다는 글 많이 보고 다들 또 지겨우리만큼 읽으셨겠지만
저도 너무 외롭네요
가족도 거의 없고 친구도 없고
외로움을 퇴근 후 운동 끊어 다니며 달래다가
코로나 이후 운동센터 다 닫고 그러던 와중에 재택하고 그러다 결국 일을 쉬게 되기까지 했는데 근 1년~6개월 동안
나를 외롭지 않게 해주는 것은
배달음식 왔을때... 설레이며 기다리기, 집앞에 도착하면 반갑게 나가 가져오기, 그 맛있는 음식 티비나 내가 좋아하는 프로 보며 먹기
이것만큼 나를 안 외롭게 해주는게 없어 그러다가..
진짜 살이 20키로 넘게 쪄서 더더더 강제 방콕이 되고 더 사람들을 못만나고
참 외롭구나 문뜩 그런 삶을 사는 제가 좀 안타깝네요
요즘 다시 운동을..이젠 예전처럼 강도 높은건 못하고 걷다가 들어오는데 드라마틱한 효가가 없다보니 지치기도 해요
인스타 보면 다들 자신의 삶들을 살아가느라 열심히구나 싶고
나를 찾아주는 이도, 내가 찾을만한 사람도 없이
오늘 진짜 문뜩 외로움이 진하네요
1. 토닥
'21.7.2 11:07 PM (221.140.xxx.139)공감 많이 가요.
외로운 이들끼리 적당하게 느슨한 공동체가 있었음 좋겠어요2. ...
'21.7.2 11:07 PM (117.111.xxx.9)그래서 자꾸 소소한 택배를 시키나봐요. 문자도 주고 받고 상자도 개봉하고요. ^^
3. 힘들어요
'21.7.2 11:08 PM (220.85.xxx.226)저도 밑에 밑에 좀전에 외롭다고 글 쓴 사람이에요ㅠㅠㅠ 엉엉 이 글 보니 눈물나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ㅠㅠ 극복 못한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힘내세요 ㅠㅠ... 토닥토닥....
4. 토닥
'21.7.2 11:09 PM (221.140.xxx.139)나를 찾는 이도 없고
내가 찾을 이도 없는..
특히 주말이고 그러면 진짜 더하죠5. 가끔은
'21.7.2 11:09 PM (182.222.xxx.116)극적인 상황일때 나를 일으키는 힘이…누군갈 책임져야할때 나오는것도 같아요. 제 경우엔…그래서 강아질 데려왔고 그녀석 먹요살려야하니 일했고 산책시켜줘야하니 운동했어요.
그렇게 살아지더라구요. 외롤울새 없이~
그리고 끝까지 포기안했더니 점점 나아졌구요.
바로 티나는건 없지만 매일매일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을꺼에요.
생각하고 있으니까요~6. 토닥
'21.7.2 11:10 PM (221.140.xxx.139)우리 카톡 방 파서 수다나 떨까요?
부담없이 수다 하다 나가고픔 나가도 되는7. ㅇ
'21.7.2 11:12 PM (222.114.xxx.110)저는 사람 만나는게 즐겁지가 않아서 스스로 외로움을 만들고 있네요. 사람 만나는 것보다 외로운게 나아요.
8. 아이구
'21.7.2 11:13 PM (222.113.xxx.156)저는 광고전화나 문자도 반갑더라구요. 쿨럭...
코로나 이전에 이런 증상 겪은게 20년은 된거 같아요.
이제는 익숙해져서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아요. ㅎㅎㅎ
걍 이 세상 혼자더라구요.
저도 살이 엄청 쪘었다가 슬슬 빠지고 있네요.
이런 상황 너무 익숙해서 남들 코로나로 미치려고 할때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끙
먹는거 조심해서 드시고 힘내세요.9. 힘내요
'21.7.2 11:13 PM (211.216.xxx.43)애완동물 좋은것 같아요
전 생명 책임지는 게 싫어서 못하고 있지만요
대신 전 만화책 너무 좋아합니다!
만화책이랑 여행책 돌아가면서 읽어요.
운동은 하면 참 좋을텐데 운동하면 정말 인생이 너무 괴로워져서 ㅠ (하기싫어서요)10. 카톡방
'21.7.2 11:13 PM (220.85.xxx.226)네네 만들어주세요 부디..
11. 아이구
'21.7.2 11:13 PM (222.113.xxx.156)대신 이 나이에도 책 읽는거
그거 하나 지금까지 열심히 했어요.
뭐 하나라도 푹 빠져서 해보세요12. ㅇㅇ
'21.7.2 11:17 PM (125.191.xxx.22)싱글이세요? 카톡방 있어요. 링크를 어떻게 거는지 모르겠네..
13. ㅇ
'21.7.2 11:19 PM (125.182.xxx.27)안외로울려면 내가 초대를 해보세요 누군가를요 잇연은 흘러가는거라고 쿨하게 생각하시고요 좋아하는 누군가보고싶은누군가를,초대하거나 좋은곳에서 만나서 좋은시간보내세요 내가 먼저행동으로옮기면됩니다
14. 토닥
'21.7.2 11:19 PM (221.140.xxx.139)으하하~~
초대하고픈데 집주소를 모르시는?15. 토닥토닥
'21.7.2 11:20 PM (125.183.xxx.121)이 또한 지나가는 시간이길 바라며...
행복한 만남이 다시 시작되길~16. 토닥
'21.7.2 11:22 PM (221.140.xxx.139)카톡 오픈 채팅 초대하기 누르시면 주소 나와요.
혹은ㅁ검색17. ㅇㅇ
'21.7.2 11:24 PM (211.36.xxx.108)https://open.kakao.com/o/gJ7UrGld
비번 8282 예요18. ㅡㅡ
'21.7.2 11:30 PM (175.223.xxx.222)책을 읽으세요.
외로울 틈이 없어요.19. 사람에게
'21.7.2 11:30 PM (110.12.xxx.4)진하게 시달려 보시면 외로움이 얼마나 사치인지 깨닫게 되실꺼에요.
씩씩하게 살아가세요.20. 외로움에
'21.7.2 11:36 PM (218.50.xxx.159) - 삭제된댓글몸 부림 치는 분들에겐 ....좀 미안한 얘기지만 외로움이란 생존과 관련된 중대 사태가 발생하지 않아서, 고생을 덜 해서 느끼게 되는 사치스런 감정이 맞습니다. 오해는 하지 마세요. 이 글 쓰는 사람도 무척 외로운 사람입니다.
21. 먹는
'21.7.2 11:37 PM (112.165.xxx.251)즐거움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네요.
전 입맛도 없고..ㅠㅠ
전 번화가를 하염없이 걷고 걸어요.
전 사회성이 없어서
친구가 없어요.22. ㅎㅎㅎ
'21.7.2 11:44 PM (14.32.xxx.215)제 친구가 보험권유 직원과 사십분 통화하고 또 하기로 했다고 신나하던데 ㅠ
23. 저도
'21.7.3 12:16 AM (112.156.xxx.235)외롭네요ㅜ
후반되니 우울감이 장난아니에요24. ..
'21.7.3 1:09 AM (150.249.xxx.221) - 삭제된댓글그래서 인스타를 2017년에 삭제 했어요.
그뒤로 한번도 안깔았어요.
인스타 따위에 내마음이 동요하지 않으니 삶이 평온하네요.
저도 친구 한명도 없지만 그럭저럭 잘 살아갑니다.25. ...
'21.7.3 5:10 AM (223.38.xxx.251)저도 친구 몇명 없는데 가지각색 사람들에게 너무 시달리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외로운 게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6. ....
'21.7.3 5:40 AM (61.255.xxx.98)톡방 들어가니 방 이름이 '독신녀' 남자도 되고 들어..
갔다다 놀래서 탈퇴햇어요27. 저도
'21.7.3 8:23 AM (175.115.xxx.131)얼마전까지 외로움에 몸부림쳤어요.
아직 어린 아이둘에 시달리느랴 사실 외로울 틈도 없는데,외롭다기보다는 공허하다는게 맞을듯 해요.
오전에 아이들 학교가면 같이 나와서 좋아하는 음악들으면서 1시간씩 걸어요.땀흠뻑 흘리고..
그리고 나선 샤워하고 유투브로 그날 기분에 따른 좋은 이야기나 음악 들으면서 집안일해요.아이들 학원 라이딩하고..10시면 골아떨어져버려요.혼자 있을때 내마음이 원하는
말씀이나 음악을 들으면서 외로움을 채워가고 몸을 계속 움직여 지치게하니 덜 외롭네요.뭔가 그 외로움이 메꿔지는 느낌..사람들 만나고 지치고 스트레스 받는거 보다 훨 충만한 느낌이 들어요.28. 저는...
'21.7.3 4:21 PM (114.201.xxx.27)책읽기해요.
입을 좀 놀리면 덜하더하구요.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82 자주 오세요.
저희랑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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