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입학 1년 미뤄야하나 고민이에요
1. 네
'21.8.16 10:52 AM (119.71.xxx.16)저라면 미룹니다. 제가 그렇게 입학한 케이스인데 힘들었어요.
2. 절대
'21.8.16 10:53 AM (223.38.xxx.69)그러지 마세요. 아이를 믿어보세요. 또래 아이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사회성 배워야죠. 1년동안 집에 있다고 달라지는건 없고 나이 많다고 나중에 더 위축됩니다. 코로나 시국이니 학교 별로 안가요. 입학시키세요.
3. ..
'21.8.16 10:54 AM (223.38.xxx.69) - 삭제된댓글예전같이 빠른 생일일때는 일년 늦게 보내도
년도는 같아서 괜찮은데
같은 학년에서 년도가 빠른건 괜찮아도
늦은건 크면서 계속 스트레스예요.
재수도 많이하고 삼수도 하잖아요.
두고보시지요.4. 달
'21.8.16 10:56 AM (39.7.xxx.156)저도 일년미루고 싶은데 6살이거든요 근데 키가 너무커요 초등학교 2학년이라고해도 믿을정도로 ㅠ 9살에 학교 들어간다하면 키때문에 너무걱정이네요..
5. 빌리
'21.8.16 10:59 AM (27.1.xxx.113)일년 늦게 갔는데도 여전하다면요?아이는 한살많은데도 나는 뒤떨어지는구나 몸소 느낄겁니다 그런 자책을 부모의 선택으로 안겨주지 마세요 같이다니면서 12월생이니 그렇다 면죄부를 주는것이 낫지않겠어요
6. 콜라
'21.8.16 11:02 AM (183.107.xxx.191)또래친구들과 많이만나게해주세요! 12월생이 느린것은 당연해요
7. ....
'21.8.16 11:02 AM (218.155.xxx.202)아이들 나이가 다른거에 민감해서
또다른 갈등원인이 될수 있어요8. ..
'21.8.16 11:03 AM (14.32.xxx.78)애들끼리 괜히 복잡해져요 평생 한살 어린 애들과 다니느니 그냥 보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9. .....
'21.8.16 11:05 AM (222.99.xxx.169)솔직히 1년 미뤄도 사실 크게 차이없을거에요. 12월생이면서 느린거랑 다른 아이들보다 1살 많은데도 불구하고 느린거랑 다가오는게 다를텐데 그냥 원래 나이에 맞게 보내는게 맞아요.
10. ...
'21.8.16 11:06 AM (114.200.xxx.117)12월 말일생...
내내 힘들었어요
빠른 생일인데도 그 다음해 8살에 입학한 아이와는
1년 차이가 나다보니, 고학년 될때까지 진짜 힘들어요.
재수도 하고 삼수도 하는걸
그게 뭐라고 꾸역꾸역 입학시켜서 애도 저도 ㅠ....
미루시길 바래요
치료받는 아이라면 더더욱 그러셔야 하지 않을까요.11. ...
'21.8.16 11:21 AM (118.35.xxx.151)전 제나이에 갔는데도 학교 일찍 들어간 동생을 엄청 부러워했어요
재수삼수하다보니까
아이가 나중에 커서 친구들이랑 1살 차이나는걸 원망하면 어쩌시게요
초등1학년 남자애들 엄마들은 다 자기애가 느리다고 여기더라구요12. 잘하는거라면
'21.8.16 11:21 AM (121.183.xxx.222)발표를 잘해요... 갑자기 노래시켜봤는데 대가족들 앞에서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두번째곡은 율동하라니까 율동까지 섞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고요... 유치원에서도 발표를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지표가 제때 입학을 해도 되는 사인인지 모르겠어요...13. ...
'21.8.16 11:22 AM (118.35.xxx.151) - 삭제된댓글나이로 서열질하는 나라에서 친구들이랑 나이차나는거 쉽지않아요
14. ㅇ
'21.8.16 11:27 AM (124.49.xxx.34)전 미뤘어요. 지금 4학년이고 입학전에 고민 엄청하다가.. 12월생에 작았거든요. 주변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는데 제경험상 (빠른년생이라 일찍 학교 가서 초반에 고생함) 늦게 가는게 낫다는 판단이 들어서.
남말 듣지말고 일단 아이 성향을 잘 봐야할거 같아요. 전 후회는 없어요. 적응도 잘하고 학력도 떨어지지 않아서 맘편히 보내요.15. ..
'21.8.16 11:27 AM (118.35.xxx.151)나이로 서열질하는 나라에서 나이안맞는거 힘들어요
제가 고등때 친구들보다 한살 많았는데 제 컴플렉스였어요
같은 학년 친구들이야 나이랑 상관없이 친하게 지내서 상관없는데 선배랑 엮이게 되면 문제였어요
나랑 동갑인데 선배라고 존대해야되서 자괴감들고
대학가면 재수 삼수생 많아서 괜찮을거같죠?
고등졸업한 연도가 다르니 족보꼬이고
같은 학교출신이 전혀 없는 대학이라면 몰라도요16. 빛
'21.8.16 11:28 AM (211.57.xxx.166)둘째 아들이고 11월생인데 늦되어도 보냈는데 쉽지 않더군요.
유치원에서 모둠활동에 대표로 발표도 잘 하고해서 보냈는데 초등 내내 재바른 아이들에 비하면 속이 답답한 경우가 많았어요.
셋째도 아들이고 12월생 보통 아이지만 과감히 늦춰서 보냈어요. 친구들보다 한살 빨라도 잘 생활해요. 늦춘 이유를 물어보길래 실제 경기를 심하게 한,적이 있어서 안정되길 기다렸다 보냈다고 했어요.
본인이 이유가 궁금했던지 물어보더군요.17. ..
'21.8.16 11:28 AM (49.168.xxx.187)그냥 보내세요. 사회성이 떨어지는건데 친구들과 어울려야 늘죠.
18. ....
'21.8.16 11:30 AM (211.179.xxx.191)남아들은 다 그정도는 느려요.
다행이라면 남자애들은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 무디니까
교우관계에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요즘은 학폭에도 민감하니 괴롭히고 그런것도 염려 안하셔도 되구요
학습적인 면이 괜찮다면 미루지 말고 보내세요.19. 걱정인건
'21.8.16 11:34 AM (121.183.xxx.222)남자애들 무리에서 안놀더라구요... 몸으로 뒤섞이는걸 싫어하는건지 피하는건지...뚝 떨어져 있어요...
20. 해도 안해도
'21.8.16 11:39 AM (112.157.xxx.65)전 제가 1월생 그 시절에 3월생에서 다음해 2월생까지 한 학년이던 시절
지적 신체적으로 평균이상이라 문제 없었어요. 전 제가 특별(?)하다는 생각을 하는 희안한 성격이었어요. 제 주위엔 유독 1월생 많았구요.
근데 임신하게 되니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다행히(?) 1월생이라 고민 안하게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시댁에서 유치원부터 일찍 보내서 학교 일찍 보내라고 하시더라구요 ㅜㅡㅜ
물론 아들래미 그럴 정도는 아니다 싶어 조용히 거절했고 그냥 제 학년으로 잘 다니고 있어요. 순딩이 눈치제로라 걱정이 좀 있기는 했는데 어찌어찌 적응하고 다니니 사회생활을 통해 좀 나아직는 하더라구요.
제 경우를 말하는 이유는 어떤 경우도 100프로 만족은 없어요. 다만 아이는 선택의 주체인데 엄마가 선택하는 상황이니 엄마가 그 결정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모두 감당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봅니다.
이 결정이 누구를 위한 건지...
아이가 정말 잘 적응하기 위함인지
아이가 또래에게 치이는 걸 보기 힘든 엄마를 위함인지21. ㅇ
'21.8.16 11:59 AM (124.49.xxx.34)또래에게 치이는 걸 보기힘든 엄마보다 아이 본인이 치이는게 힘들어요. 전 어릴때 저보다 한살많은 아이들하고 다니는게 너무 버거웠어요. 제 아들도 치여서 그런지 또래남자아이들과 못 어울리다가 한학년 아래로 보내고서 아이들과 잘 놀고 어울려요.
22. ..
'21.8.16 12:02 PM (223.39.xxx.121)제가 12월생이고 부모님때문에 학교를 늦게 갔는데 저는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요.
아이를 위해서라며 늦게 보낸다는데 아이한테 좋은게 뭔가요?
아이한테 평생 설명해야할 일을 만들지 말아주세요
불편한 상황을 겪는건 오로지 자녀의 몫이에요 어머니가 아니라요
그냥 순리대로 해주세요
지금은 한두살 많은 사람도 친구로 지내지만 학창시절 내내 저는 이 문제로 힘들었어요ㅜㅜ23. ..
'21.8.16 12:49 PM (118.235.xxx.5)근데 성향이 무리에서 잘 안 노는거라면
1년후에 보내셔도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어요.
초등저학년까지는 조금 뒤쳐져도 고학년가면 생일 느린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더라구요.24. …
'21.8.16 12:51 PM (220.116.xxx.18)엄마 눈에는 걱정스러워도 그럭저럭 잘 적응할 거고요 1학년 지나면 대충 비슷해질겁니다
아이는 다른 아이랑 다 어울리다가 그대로 학교를 같이 가니까 별달리 이상할게 없거든요
근데 1년 늦추면 왜 쟤는 학교 가는데 나는 못가지? 내년에 동생들이랑 같이 학교다니면서 친구들이 형아가 되는 풀리지 않는 난해한 상황에 빠질 겁니다
어른이야 이해하고 해명이 되지만 7살에게 납득 안되고 처신에 차이가 날 거예요
전 같이 놀던 친구들이 1살 많은 줄 몰랐는데 다들 학교 가는데 난 안간대서 졸라서 일찍 갔어요
옛날이니까 가능했지 지금은 엄두도 못낼 일이죠
그래도 멀쩡히 학교 잘 다녔어요
키작아서 키번호 1번을 도맡아했어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때 아빠가 학교 보내주지 않아서 옆집 같이 놀던 친구가 갑자기 한학년 오빠가 된 걸 받아들이지 못했을 거예요
멀쩡한 아이에게 해결되지 않을 고민을 안겨주지 마세요25. 저라면
'21.8.16 12:55 PM (175.119.xxx.22)늦게 보내요. 재수,삼수해도 이름부르는 경우 많잖아요.
미국 버클리..실리콘밸리쪽에서 살았는데.. 학구열이 높은 백인들은 1년 늦게 보내서 아이가 체격적,학업적 리더가 되거나 최소 뒤쳐지지않게 하더라구요.
제 친한집도 귀국하면서 저희애보다 1살많은데 일부러 늦춰등록해서 저희애랑 같은학년 되었어요.
원글님이 고민하시는걸 볼때, 저라면 나이 한살차이 신경쓰지않고 늦게보낼거 같아요.26. 학업역량이
'21.8.16 2:35 PM (125.182.xxx.65)뒤쳐지지 않는다면 전 제학년에 보내겠어요.
남자아이 원래 그나이때 여자아이들만큼 재잘재잘 말 못합니다.그게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에요.눈치도 없고 준비물은 만날 잊어버리고 맹~합니다. 아이가 성격이 상상하는거 좋아하고 느린 성격인데 엄마가 아이를 이상하게 보시면 아이가 갈데가 없어요.
그나이에 한글도 못떼는 남아들도 수두룩한데요27. 요즘은
'21.8.16 5:04 PM (211.36.xxx.16)그냥 제때에 보내야 합니다. 일찍도 늦게도 아닌..제 나이에 맞게. 뭐라도 하나 다르면 그게 꼬투리가 되어 공격의 대상이 될수 있어요. 나이보다 늦게 들어왔다 하면 뭐 문제 있는거 아니야 라고 친구들끼리 수근 될수 있고... 늦게갔는데도 발달이 느리다면 저러니까 늦게 학교 들어 왔지 소리 듣ㅅ.ㅂ니다. ㄱ.냥 순리대로 보내고 그안에서성장하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