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무슨 증세일지...초기치매?ㅠㅠ

ㅇㅇ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21-07-02 17:49:10
방금 한 일에 스스로도 너무 어이가 없네요 ㅎ
난생 처음인데 이거 무슨 증세일까요?

콩을 씻어두고 에어프라이어 돌려야지 하고는
딴일 좀 하다가 배가 고픈거예요.
그래서 얼른 닭날개 냉장고서 꺼내서 씻고
간단 양념해서 금새 에어프라이어에 올렸어요.

조리 시간 세팅을 하고 앉아서 폰 보다가
다 됐다고 삐삐 소리나서 다시 가서 닭날개
뒤집어서 다시 에어프라이어 돌리고 앉아 기다려서
조리 다 됐길래 꺼내왔죠.

막 한입을 먹는데 음? 이거 뭔가 잘못 된거예요.
평소 파삭 소리나게 고소하고 맛있는 식감인데
물컹대는 식감이네요.

순간...파바박 드는 생각...어머나
제가 닭날개를 에어프라이어 돌릴 때
옆에 씻어둔 콩을 봤는데 머리 따로 손따로
콩 구울 때 쓰는 온도,시간을 닭날개에 쓴거예요.

그러니 고온에서 바삭 구워질 닭날개가
저온에서 구워져 물렁댔던 거예요.
아니 어떻게 두번 왔다갔다 조리시간,온도 조정하며
모를수 있을까요?
먹을 때야 잘못된 걸 알아채다니...
냉장고에 리모콘 넣어뒀단 얘기 들으며 남일이라
웃었던 게 언제쩍 일인데 내가 이럴수가
내 일이 되니까 안웃겨요 웃퍼요 ㅠㅠ

저 40대 후반인데 이거 문제가 뭘까요?
초기 치맨가?
IP : 211.36.xxx.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21.7.2 6:00 PM (59.18.xxx.92)

    당황하셨겠어요. 스트레스가 혹시 있지 않나요? 치매는 본인이 한일도 잘 모른다고 하던데 그러지는 않으니 스트레스성 건망증쯤?

  • 2. 원글
    '21.7.2 6:12 PM (211.36.xxx.32)

    아...요며칠 못자고 스트레스 극심한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좀 쉬는 모드로 스스로 여유 갖는
    중인데 오늘 일로 더 스트레스가 ㅠㅠ
    일시적인 스트레스성 건망증이라면
    다행이고요...치매검사센터 가볼까 생각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3. ...
    '21.7.2 6:14 PM (219.248.xxx.71)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건망증이 심해지더라구요.. 맘을 편하게 하시면 나아지실것 같아요

  • 4. 원글
    '21.7.2 6:23 PM (211.36.xxx.32)

    아네...감사해요.
    더 큰 실수 안한 게 다행이다 하는 중이네요.
    일부러 절 쉬게 하는 중인데 더 릴렉스 해야겠어요.

  • 5. 뭐..
    '21.7.2 6:57 PM (211.216.xxx.43)

    뭐 그정도 가지고 그러세요....
    50대입니다.
    넘 걱정마세요.
    더 큰 실수도 하는데 그런건 건망증에요^^
    나이들면 깜박깜박 늘어나는거 어쩔 수 없는듯해요

  • 6. 원글
    '21.7.2 7:04 PM (211.36.xxx.32)

    아...저로선 충격이었어요.
    난생 첨이라 ㅠㅠ
    멀쩡히 두번 조절하는 온도,시간을
    콩 익히는 온도로 일부러 그랬다는 게
    유체이탈을 체험한 기분이예요 ㅎ
    댓글 감사해요.

  • 7. ㅡㅡ
    '21.7.2 7:18 PM (124.58.xxx.227)

    건망증은 왜그랬는지 기억이 돌아오는거고.
    치매는 아예 기억을 못 한대요

  • 8.
    '21.7.2 8:08 PM (121.167.xxx.120)

    40대면 빨리 온것 같은데요
    뭐든지 두번 세번 생각하고천천히 하면 괜찮아요
    식탁위에 메모장 준비 해두고 오래 끓이는건 불위에 올린 시간 적어 놔요
    예전처럼 빠르게 정확하게 살림할 수 없어 스트레쓰 받아요
    시간도 많이 소비 하고요
    심하면 뇌검사 받아 보세요
    뇌 mri 도 찍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1025 김건희엄마 재판에서 말이에요 3 ㄴㅅ 2021/07/03 2,108
1221024 기숙사생활하는 고딩아들땜에 맘이안좋아요 13 456 2021/07/03 4,281
1221023 이재명 가족사진 들고 옴 25 보이네 2021/07/03 17,587
1221022 추미애 장관 잘하네요 49 역시 2021/07/03 2,624
1221021 네이버에서 장모 검색해보세요 1 검열 2021/07/03 1,132
1221020 [LIVE] 더불어민주당 제 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토론.. 8 KBS 생방.. 2021/07/03 721
1221019 82가 먹혔나요? 46 .. 2021/07/03 3,216
1221018 아기고양이는 일단 그자리 그대로 놔두어야 하죠? 근데... 3 ㅇㅇ 2021/07/03 1,558
1221017 족저근막염 완치? 휴지기? 17 나는 2021/07/03 2,229
1221016 이재명 저거 준비 하나도 안됐네 24 뭔깡? 2021/07/03 2,583
1221015 추미애는 진짜 이재명 밀어주러 나왔네 24 ... 2021/07/03 1,718
1221014 지금 초1 수학 어디쯤 배우나요? 5 cho 1 2021/07/03 958
1221013 왓챠 재밌는 영화 찾았어요 .. 2021/07/03 1,336
1221012 70세 몸짱 2 조나 2021/07/03 2,274
1221011 박완서에 대하여 8 모모 2021/07/03 3,328
1221010 나이스 줄리 이거 보셨어요?ㅋㅋㅋ 8 ..... 2021/07/03 5,220
1221009 피부과에서 400 결재 10 .. 2021/07/03 6,004
1221008 와 이재명, 뻔한 거짓말을 25 .. 2021/07/03 2,768
1221007 유부남과 동거는 정말 아니지않나요. 3 김건희 2021/07/03 4,296
1221006 친한 동네언니의 아기가 문제가 있으면 알려줘야 하나요? 59 걱정 2021/07/03 17,834
1221005 마음 가는 대로 선곡 43 5 snowme.. 2021/07/03 1,058
1221004 호박엿 활용 방법 없나요? 2 ㅇㅇ 2021/07/03 1,033
1221003 KBS 보고 있어요. 39 티비 2021/07/03 3,441
1221002 여지껏 써본 비말마스크 추천해주세요 17 쿠팡사절 2021/07/03 3,399
1221001 고터 근처 살기 좋나요? 9 Ak 2021/07/03 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