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많이 득템한게
화분들^^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과
겨울초입에 특히 화분들이 많이 나와요.
플라스틱화분에서부터,
저렴한 도자기, 옹기, 가끔 토분도
재활용장에 많이 나와요.
그런데 아무도 주워가는 사람들이 없네요.
뒤늦게 식물의 세계에 입문한
저만 적당한 크기의 화분들을 주워와
깨끗이 씻고 볕에 말려 써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베란다창고에
화분들이 많이 쌓였어요.
나무심었던 큰 화분들은 제외하고
커피잔크기의 화분에서부터
커피병정도의 화분들이 대부분인데
대개 여름과 겨울사이에 꽃들이
많이 죽어서 빈화분들이 저도 많아요.
당근에 무료로 나눔을 해도 또 있고
닦으면 또 깨끗하다는것을 아니까
그래도 또 주워오네요.
화분들이 너무 상태가 좋고
너무 예뻐서
꽃을 잘 심어두면 또
햇살과 바람에 어우러진 모습이
근사해요.
저처럼 이렇게 잘 닦아서
쓰면 좋을텐데
왜 사람들은 꽃이 지면
전부 내다버리는걸까요.
너무 상태가 좋은데
아까전엔 너무 고급스러운 옹기화분과
이태리제 토분을 주웠어요.
저야, 득템이라 좋은데
참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