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ADHD?

학부모 조회수 : 3,379
작성일 : 2021-06-30 15:37:10
고 2 아들이 있습니다...
학업이나 일상에 대해 의욕이 없고 집중을 못하고 있습니다.
성격은 조용하고 아주 착합니다.초등때 부터 성향이 나왔는데
미술이나 작문 같은걸 아주 싫어하고 못하고 안하더군요.
국어시간에 시화 작문이 있었는데 학교 선생님이  다 할때 
까지 두시간 동안 집에 안보냈는데 끝까지 안했답니다.
자기 마음속에 있는 말도 잘 안합니다. 중학교때까지는 그럭저럭
버텼는데 고등학교(과학중점반) 가서는 아예 학업에 집중을 더
못하고 휴대폰 온라인 게임만 빠져서 고2 2학기때 부터 엘티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압수하고 3지 폰을 줬습니다.카톡도 시스
템이 지원을 안해 안됩니다.그래도 3지 폰에서 뭔 게임하는 영
상을 보구 그러네요...컴퓨터 유튜브도 공유기에서 차단 시켰고
인터넷도 인강하거나 낮시간만 되도록 해놓았습니다. 이렇게 안
하면 컴퓨터가 사양이 아주 딸리는건데 게임 친구들과 카톡질에
게임하는 유튜드 영상을 몇시간 보구 ...대학 진학에 대한 생각을
물어봐도 대답이 없고 생각이 없답니다...대학 안갈거면 기술학원
이라도 다녀서 직장인으로 살라고 해도 하고 싶은게 없답니다...

아들 때문에 돌겠습니다... 비염이 심해서 병원 간신히 데려가서 
비염약을 사다줘도 한두번 먹고 끝...계속 킁킁 거리고...좀 더 다
그치고 싶지만 혹시나 해서 2학기때부터는 아예 포기한 상태로
가는데,엇그제 분당 고3학생 사건 보구 나니 더 염려가 됩니다.
조금전 수학학원 갔는데 너 집중 안되는것 혹시 ADHD 일지도
모르겠다 정신병원 가서 진료받고 ADHD 약 먹어볼래 하니 마
음대로 하세요,가겠다는 좀 긍정적인 말입니다

정신과 가게되면 나중에 아이가 커서 보험 드는데 문제가 있을까요?
현재는 22세 까지 만기인 실비 보험 들어가 있습니다.만기되면 
성인 보험 들을 생각입니다... 경험 있으신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58.123.xxx.8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30 3:38 PM (218.148.xxx.195)

    정신병원이란말쓰지마시지 그러셧어요
    상담좀 받아보고 도움받자 하고 다녀오세요
    조용한 ad 일수도 있고 애도 무기력한거 아닐까요

  • 2. ...
    '21.6.30 3:38 P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ADD같은데요.
    정신과 5년 지나면 몰라요. 병원가보세요.

  • 3. ㄷㄷ
    '21.6.30 3:40 PM (114.204.xxx.179)

    아이가 짠해요... 사랑으로 보듬어 주세요.. 그냥 함꼐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게끔.. 잘해주세요.. 제발.. 다그치지 마시구요.. 그냥 내려놓으세요.. 목표를 낮게 잡으시고요.

  • 4. ㅡㅡㅡ
    '21.6.30 3:41 PM (1.127.xxx.187)

    그동안 뭐하시고..
    정신병원 운운은 좀...

  • 5. 울 아들 어릴때랑
    '21.6.30 3:43 PM (203.142.xxx.241)

    똑같아요.
    초등학교때 약 먹였었고 선생님이 아이가 확 달라졌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셨었죠.
    근데 부작용이 있었어요. 식욕이 뚝 떨어지나봐요. 그리고 배가 아프다는 말을 계속하고...
    그 잘먹던 아이가 저렇게 밥을 못먹는걸 보니 가슴이 아파서....
    나중에 중학교때쯤 약을 끊었고 그나마 인서울 공대까지 들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아요. 그시절 힘들었던거..

  • 6. 학부모
    '21.6.30 3:43 PM (58.123.xxx.83)

    애한테는 정신과라고 했습니다...ADHD 가 있으면 집중을 못한다고 아이도
    알고 있습니다.정신과 비보험도 가능하던데 오랮전 큰아이 지능검사 하느라고
    비보험으로 했던니 꽤 나오더군요.보험으로 해도 진료 기록이 5년이 지나면
    없어지나요? 만약 22세 넘어서 보험 들때 정신과 다닌것 안적으면 고지 위반
    으로 보험 취소 되지 않는지요.

  • 7. 아닐수도
    '21.6.30 3:43 PM (220.94.xxx.57)

    님의 아드님이 고등되서 의욕없지

    그 전엔 그런모습이 아니였겠지요

  • 8. 학부모
    '21.6.30 3:55 PM (58.123.xxx.83)

    초등때 부터 일상이나 학업에 큰 의욕이 없더군요.
    그나마 중학교때 까지는 어느정도 공부도 하고 했는데
    집중을 잘못는것은 어렸을때부터 보여 정신과 가보려고
    부부끼리 말도 몇번 했는데 결국 가지는 못했습니다.
    휴대폰 다시 돌려주고 니 인생 니가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하라고 할까요? 대신 부모 탓 하지 말라 하고요...
    아니면 정신과 지금이라도 가볼지요.집중을 못하고
    의욕이 없습니다.단 스마트폰 게임하고 개네들과 카톡
    할때면 엄청난 집중을 몇시간이 지나도 합니다. 게임
    유튜브 영상 볼때도 그만 보라고 안하면 몇시간도 보구
    스마트폰 압수한건 시험기간에도 새벽 3-4시 넘어도
    게임을 하는걸 수시로 걸려서 어쩔수 없이 압수 했습니다.
    애가 의욕이 없어해서 스마트폰 돌려 줄테니 네가 잘 컨트롤
    해서 쓸 자신이 있냐 하니 머뭇거리고 결정으로 못합니다.

  • 9. 문해력
    '21.6.30 4:07 PM (125.132.xxx.77)

    문해력이랑 이해력은 괜찮은지요?
    글쓰는 거 싫어하고 미술 싫어하는 애들은 많습니다. 근데 그냥 좋아하는 거 못하게 하고 약먹자하는 것 보다는 머가 힘든 지 한번 차근히 대화도 해보세요.
    병원 가봐서 약으로 도움 받을 수 있으면 좋구요, 근데 그냥 약 먹는다고만 해결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공부하는 데 의욕 자체가 없는 아이들도 많으니 케이스바이케이스겠죠.
    컨트롤 해서 쓰는 것도 연습이 되어야 합니다. 공부하는 것도 요령이 있어야 잘 하죠.

    공간을 어떻게 나누어서 써야 하는 지 (흰 종이에 뭔가 정리해서 적어야 할때 어떻게 나눌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힘들어하는 지, 소근육이 발달이 잘 안되는 아이들이 글씨 쓰는 거 힘들어하고
    자기가 잘 못쓰면 커서도 당연히 쓰는 거 그리는 거 싫어하는 성향으로 크기 마련이기도 하구요.

    원인은 다양할 수 있으니 뺏고, 니가 해봐가 아니라 서로 차분히 이야기하고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있을 듯 합니다.
    다각도로 한번 같이 노력해보시는 게 어떨까 해서 댓글 남깁니다 :)

  • 10. ㅇㅇㅇ
    '21.6.30 4:14 PM (1.244.xxx.21)

    여기 묻는다고 알까요? 보다 현명하게 병원진료보세요.
    군입대 두고 늦게 진단받은거 후회하는 아들 어머님들 많습니다.

  • 11. ......
    '21.6.30 4:14 PM (125.178.xxx.232) - 삭제된댓글

    아고 그러지마세요.제 아이도 중학교때까지 곧잘하다 고등부터 무기력에 분노조절 잘못하고 어쩔땐 죽겠다하고 이러다 얘 죽겠다 싶어 그냥 놔뒀어요.고등때 고액과외도 시키다가 내신 7등급 수학받아오고 다 끊고 그냥 기본만 하라고 제일 싼 학원보내고 공부 내신 신경도 안썼어요.
    엄마가 놔야해요.정신과 이런 이야기도 하지 마세요.아이와 사이만 나빠져요.
    지금 재수 망하고 삼수중이에요.이제 조금 정신차리고 열심히 합니다.성적 물론 아직도 별루지만 저는 만족해요.
    그냥 신경도 쓰지 마시고 이쁘다이쁘다 해주세요.진짜 맛난 밥만 해주시고요.
    전 아직도 내신 모의 이런 성적몰라요.
    그저 옆에 있으면 감사하다 생각해야해요.그러다 진짜 큰일나요 ㅠㅠ

  • 12.
    '21.6.30 5:09 PM (14.5.xxx.38)

    보험은 뒤로하고
    병원에 가셔서 도움 받으시길 권해드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실텐데
    병원에서 도움을 받으면서 방향을 찾아가시는게 도움이 많이 되실듯해요.

  • 13. ..
    '21.6.30 5:13 PM (121.135.xxx.91)

    병원이든 심리센터든 검사부터 받아보세요.
    집중력에 문제 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집중력 문제라면 약이 도움될 수 있을테고, 보험은 나중에 생각하세요.

  • 14. ㅡㅡㅡㅡ
    '21.6.30 7:1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진즉 진료받게 하시지.
    당장 소아청소년정신과 검진 받아 보세요.
    아이 본인이 제일 힘들겠죠.

  • 15. ...
    '21.6.30 7:37 PM (211.36.xxx.243) - 삭제된댓글

    많은 부모님들이 착각하는 게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걸 집중력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좋아하지 않아도 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게 진짜.집중력이에요.
    어떤 한 가지에 몰두하는 것 뿐 아니라 필요하고 해야할 일로 주의를 돌리는 것도 전환집중력이라고 하거든요.
    뇌의 불균형 때문이라 어릴수록 효과가 좋은데 아드님은 늦었긴 하지만 그래도 병원 방문할 것을 권유합니다.

  • 16. 비슷
    '21.6.30 10:24 PM (1.237.xxx.174)

    비슷한 증상에 불안장애도 있어요.
    심하게 무기력하다면.. 소아정신과 가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심한 무기력증으로 병원에 갔더니 경증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니면 병적인게 아니라면 성취감의 문제일수도 있을듯 ...

  • 17. 검사하기전에
    '21.6.30 10:52 PM (182.219.xxx.35)

    보험 가입하세요. 22세에 만기면 보험 다시 들어야하니 혹시 진단받을수 있으니 보험 새로 들어주세요.
    그리고 상담은 비보험으로 하시고요. 그래도 착하다니 상담받고 잘 이끌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0124 (끌올)다욧방 폭파로 헤어진 어흥님 봄꽃님 해피님 찾습니다 9 돌아오라 2021/07/01 927
1220123 암보험 가입 가장 저렴한 회사가 어디인가요 1 .. 2021/07/01 885
1220122 치매요.. 4 ... 2021/07/01 1,374
1220121 충격적인 현재 세계 날씨... 12 ㅇㅇ 2021/07/01 6,558
1220120 한우물 정수기는 필터 자가교체 가능한가요? 1 ㅇㅇ 2021/07/01 928
1220119 벡신 접종나이 기준 5 ... 2021/07/01 1,153
1220118 누구였는지 기억하시는분? 4 ... 2021/07/01 943
1220117 국회기자실에서 제대로 털린 윤석열. Jpg 7 어이쿠 2021/07/01 2,183
1220116 제주가는 비행기 특가석 할인석도 취소가능한가요? 6 2021/07/01 1,930
1220115 검찰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이 무죄 때문ㅠㅠㅠ 5 김빙삼 2021/07/01 1,686
1220114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사망시킨 윤석열 9 저녁 2021/07/01 926
1220113 문후보 치매설도 이재명쪽에서 퍼뜨렸다는얘기있지 않았나요 15 ㅇㅇ 2021/07/01 1,584
1220112 예민한 사람들, 뉴스를 피하라고 하네요 4 디디 2021/07/01 2,355
1220111 윤석열 공과 실 객관적으로 정리한거에요 7 음.... 2021/07/01 910
1220110 실외기 과열되면 자동으로 멈추지 않나요? 1 궁금 2021/07/01 956
1220109 이런 중2 아들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12 레베카 2021/07/01 3,488
1220108 새치 많은 머리를 그레이 헤어 말고 페퍼 뭐라고 하던데 2 .. 2021/07/01 2,194
1220107 유별난 아이와 나, 평생 그렇겠죠. 10 . . . .. 2021/07/01 3,084
1220106 자가격리 한숨나와요 3 ... 2021/07/01 3,150
1220105 고3들 수능접수자들..백신맞는다는데요 1 잘될 2021/07/01 1,778
1220104 하루에 믹스커피 2잔이 건강에 안 좋을까요? 10 .. 2021/07/01 4,276
1220103 이낙연후보 후원금 7억이 넘었다고 합니다 22 ㅇㅇㅇ 2021/07/01 1,455
1220102 이재명도... 대선 출마 도전한다네요... 5 123 2021/07/01 1,121
1220101 와~검사 사칭으로 전과 단거 맞잖아요. 1 .... 2021/07/01 1,067
1220100 50대백신종류 7 삼산댁 2021/07/01 2,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