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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오전 5시에 이혼하고 싶었어요

이혼 조회수 : 25,763
작성일 : 2021-06-29 10:09:52



오전 5시부터 1시간동안 지독한 소리를 듣고 이혼하는게 맞는데.. 이러고 앉아 있어요.



나이 50이 넘어서 잠자리도 징글징글하고 밥 차리는 것도 대충해요.



남자에게 중요한 건 이 두가지라면서요. 그러면 제가 원인 제공자가 되는 건가요?



오늘 아침에 남편을 밀면서 제발 아이들과 화해하고 오라고 했어요



대학생인 큰 애와 고3인 둘째 다 아빠라면 질겁을 합니다. 아버지란 사람은 애들 어릴적부터 애들에게 사랑을 줄 줄도 모르고 대화도 힘든 사람이었어요. 공부하라고 큰 소리로 뭐라 하기만 했지 정서적인 유대나 가족의 친밀함이 없는 사람이죠



고3인 둘째를 제가 12시에 학원까지 데리러 가는데 퇴근해서 12시까지 꼬박 기다려 매일 하려니 힘들어서 같이 좀 해달라고 했더니 걸어오게 하랍디다. 걸어서 40분이 걸리는데요. 집에 와서 공부도 안하니 운동이나 하게 걸어오게 하라면서 자긴 못하겠다 하네요



동생들이 40이 넘었는데 결혼도 안하고 하나는 이혼했어요. 저를 보니 왜 그런지 알겠다네요. 이런 말을 싸울 때마다 하는데 정말 하소연할 데도 없고(친정 부모님에게나 자매에게 못할 말이잖아요) 너무 상처가 되요



제가 직장생활 하면서 경제적인 부분은 더 많이 책임지고 있어요. 돈 잘버는 니가 애들 데리고 나가 살라네요



직장에서 어느 정도 연차가 되니 급여가 꽤 되지만 생활비 학원비 댄다고 변변한 가방하나 옷하나 없이 생계형 맞벌이를 쉼없이 25년간 하고 있어요. 생각해 보니 선물을 받은 적도 저를 위한 외식도 없었네요



밥 차리는 거.. 성인 남자가 밥 있고 찌게 있고 냉장고에 반찬 있으면 자기 손으로 챙겨 먹어야지요



잠자리.. 저도 필요하죠. 우머나이저 이런 걸로 해결하는게 낫겠어요 남편 밖에 모르고 다 그러려니 했지만 엄지 손가락 보다도 못하면서



이혼 후의 제 삶이 상상해보면 더 행복할 듯 하긴 해요



그렇지만 제 행복말고도 지금 상황에서는 돌아봐야 할 것들이 많네요.



누구 붙잡고 펑펑 울면서 하소연좀 하고 싶어요



IP : 106.102.xxx.204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1.6.29 10:12 AM (211.216.xxx.43)

    속상하시겠어요.

    털어놓으실데도 없고..

    우선은 속상한 마음부터 달래시고,
    마음 가라앉으면 냉정히 생각해보세요

    님 경제력있으니... 잘 생각해보세요

  • 2. ..
    '21.6.29 10:12 AM (218.148.xxx.195)

    위로드려요 ㅠㅠ
    어쩜 저런 막말을 하시는지..
    너무 무책임한 남편들..

  • 3. ,.,
    '21.6.29 10:13 AM (68.1.xxx.181)

    남편 바뀌지 않는데 그냥 내려 놓으시고, 둘째 고3이니 조금만 더 버텨 보세요.
    그리고 별거 또는 이혼 추천해요. 애들도 그 동안 힘들었겠네요.

  • 4. doubleH
    '21.6.29 10:15 AM (112.169.xxx.45)

    에휴
    어디 한적한 곳에서 일주일 정도 푸욱 쉬시면 좋을텐데
    맛있는거 해드리고싶네요
    우리 엄마들 특히 고3 엄마들 힘들어요
    남편 은 뭐
    할말이 . . . 우리나라 남편들 반은 저렇다고 봐야겠죠?
    내비두세요

  • 5.
    '21.6.29 10:20 AM (106.102.xxx.168) - 삭제된댓글

    지 몸 편하게 먼저인 놈들이 있죠
    자식들이 대학잘가면 지가 으쓱하고..
    저라면 고3 대입 끝나면 따로 살지싶어요
    그래야 남편이 혼자 차려먹어요
    일년은 사서 먹겠지만 돼지우리에서 살아봐야해요

  • 6. ....
    '21.6.29 10:21 AM (59.19.xxx.170) - 삭제된댓글

    친정형제들 흠 들추는 거.....아....못난인간이네요

  • 7. 129
    '21.6.29 10:22 AM (125.180.xxx.23) - 삭제된댓글

    저도오늘정신과갓더니
    예약풀..

  • 8. ...
    '21.6.29 10:24 AM (211.209.xxx.136)

    너무 공감되고 결혼후 여자들의 삶이 다들 비슷한것같아서 슬프네요

  • 9. ...
    '21.6.29 10:38 AM (119.70.xxx.103)

    친정동생들 얘기 나오면 받아치세요.
    그래. 나보면 알겠지. 너같은 남자랑 사는거 보면서 결혼을 하고 싶겠냐고.
    친정으로 공격하는거 가슴에 대못박는 일이란걸 모르나봐요.

  • 10. 너무너무
    '21.6.29 10:39 AM (223.38.xxx.48)

    나쁩니다 남편....
    원글님은 소중하십니다
    남이 누군가가 소중히여겨주지않아도 소중해요
    힘내세요
    위로를 드려요

  • 11. ㅇㅇ
    '21.6.29 10:47 AM (223.33.xxx.126) - 삭제된댓글

    이혼하세요. 전업주부도 아니고 경제력도 있는데 왜 그꼴을 보고 살아요
    애들도 아빠 싫어한다면서요
    아끼는 후배가 어느날 님같은 상황이라는 걸 알고 네가 뭐가 부족해 그런꼴 당하고 사냐고요.
    남자가 죽어도 이혼 안 한다고 해 별거중인데 별거만으로도 우울해 보여 걱정스럽던 둘째 아이 표정이 환해졌고요.
    진상 떨던 남편 하나 핀셋으로 콕 집어내니 집안에 평화가 찾아 왔대요.
    말 다 필요없고 표정이 다 달라졌어요.
    남편이 더구나 나가란 소릴 나이 50넘어 겁도 없이 하니 소원대로 해주세요.
    늙어 가족없어도 여자는 잘 살지만 남자는 달라요.
    똑같이 돈 벌면서 왜 원글님이 밥 차려주고 애들 혼자 돌봅니까.
    그거 모르는 인간은 그에 합당한 노후를 보내야조.
    아이들 교육비등 재산 분할 합리적으로 해서 갈라서세요.

  • 12. 이혼하세요22
    '21.6.29 10:58 AM (121.190.xxx.146)

    왜 그런 소리까지 들으면서 같이 사시나요?
    님까지 이혼하면 친정부모 가슴에 못박을 것 같아서요?
    님이 그렇게 사는게 더 부모님은 가슴아플 것 같은데요. 그냥 이혼하세요. 이혼하시나 안하시나 고단한 삶은 똑같지만 마음은 편할거에요.

  • 13. 님에게
    '21.6.29 11:05 AM (220.85.xxx.141)

    남편의 존재 이유가 무엇입니까?
    경제력이 없으면 또 모르겠으나
    돈 안되는 쓰레기를
    옆에 끼고 사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 14. ㅁㅁㅁㅁ
    '21.6.29 11:19 AM (125.178.xxx.53)

    에효 저래놓고 나중에 늙어 몸아프면 자식간병 바라겠지
    이기적인 종자 너무싫어요

  • 15. 이혼하세요.
    '21.6.29 11:19 A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면 이혼하란 말 안 합니다. 먹고 살고 아이들 교육비 만만한 일 아니니까요.
    남자들도 그걸 알아 경제력 있는 아내한테는 그렇게 막장으론 안 구는데 원글님 같은 경우 그래도 원글님이 참고 살줄 아나 봅니다.
    이혼한 동생 ,미혼이 동생이 있는 걸 약점이랍시고 원글님에게 떠드는 거 왜 그러는 줄 알아요.
    결혼 생활이 좋지 않은 이유를 원글님 탓으로 돌리려는 거잖아요.
    남편의 태도는 이혼 안 당하고 사는 게 신기할 지경인데 님탓만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절대 거기에 휘말리지 마세요.쓰레기면 이혼 하는 게 맞는 거고 결혼이 싫으면 안 하는 게 맞는 거예요.
    돈 혼자 버는 유세도 아니고 여자보다 체력이 약한 것도 아니고 여자 식사 준비하는 동안 남자는 땔감 장작을 패는 것도 아니고 밥은 왜 지손으로 못 차려 먹는답니까.
    늙어서 혼자 밥 차력 먹고 사는 게 소원인 모양인데 그렇게 살게 해줘요.
    왜 한 번뿐인 인생 속 썩으며 살아요.

  • 16. 원글님
    '21.6.29 11:31 AM (202.14.xxx.169) - 삭제된댓글

    은 그래도 이혼이 시급하지 않나봐요?

    신세한탄하면 나아져요? 애들도 싫어하구만 왜 중재자노릇을 하려고 해요??
    남편의 자식싫고 귀찮은거 인정하세요.

    남편도 이혼을 원하는거 같은데 핑계대고 엉뚱한 소리하는거 맞아요.
    그통에 의미도 없는 우머나이저소리는..

  • 17. .dx
    '21.6.29 11:36 AM (125.132.xxx.58)

    근데.. 뭔가 글이 참 묘하게 특이하네요. 우먼. 뭐 저건 기구 말씀하시는거죠?

  • 18. 도대체
    '21.6.29 11:59 AM (1.237.xxx.191)

    님 남편의 장점은 뭔가요
    막말에 밤일도 별로고 애들한테도 그모양
    왜 같이 사시는거죠?

  • 19. 이혼
    '21.6.29 1:14 PM (210.103.xxx.29)

    위로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유지하는 이유는 사회 생활에서 여러모로 편리한 "남편있음"과 고3 아이의 정서적 안정 등이겠네요. 이혼하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 20. 동감입니다
    '21.6.29 3:31 PM (223.62.xxx.52)

    우리집에도 그런분이 한분 계시네요.
    부모, 형제들한테 온갖 기분 내키는대로 성질 부려대고, 중딩 딸한테도 그러다 애들이 인제 아빠하곤 말도 만합니다.4년째넘게 저하고도 말안하는데, 그럼에도 이혼은 쉽지 않네요.
    전, 그냥 현재 이혼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살고 있어요.밥만 해놓으면 어차피 제 요리 안먹었으니, 알아서 반찬해먹겠지.
    나머지 일들이야 내가 좀 더 하면 되고 안되면 못하는거지뭐 .대신 시댁에 갈일은 아주 최소한만 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얼굴 맞대면 간신히 추스려온 옛날 감정 다시 떠오르고, 제어가 안됩니다.
    굳이 이혼후까지 행복을 미룰 필요있나요..지긍 이혼한것처럼 행복을 찾아보세요

  • 21. 남편분
    '21.6.29 4:09 PM (106.102.xxx.49)

    선 넘었네요
    친정 식구들에 대한 막말 사과받으세요

  • 22. ......
    '21.6.29 4:12 PM (125.128.xxx.134)

    근데 매일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은 고3이라도 운동삼아 걸어올수있지 않나요??

    저의애 지금 대학교2학년이지만 고3때 학원마치고 종종 걸어왔어요.

    그래도 재수안하고 한번에 의대합격했구요..

    좀 강하게? 대범하게 키워도 될법한데 너무 싸고 도는듯..

  • 23. .......
    '21.6.29 4:16 PM (14.35.xxx.21)

    저 같으면 한시적 별거를 이유로 쫒아낼 듯. 계속 별거하고 있으면 되니까요.

  • 24. 이혼했다생각하고
    '21.6.29 4:23 PM (110.70.xxx.24)

    어차피 도움 안되는 남편 이혼했다 생각하고 사세요.
    이혼하면 남편 밥 차려줄일도 없으니 밥 차리지 마시고,
    애들만 챙기고 사세요.

  • 25.
    '21.6.29 4:30 PM (61.80.xxx.232)

    진짜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 26. 위로드립니다
    '21.6.29 4:31 PM (110.11.xxx.132) - 삭제된댓글

    고3아이의 정서적 안정에 과연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자녀 입장이라면 나 때문에 엄마가 고통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더 괴로울 수도 있어요.

    앞으로 일이 어떻게 될지, 어떤 결정을 언제 내리실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일기 쓰세요. 남편의 폭언, 잠자리 불만 등 모두 기록해 두시고
    정신과 상담도 받으세요.
    이혼하시든, 하지 않으시든, 기록이 꼭 필요합니다.
    증거로서도 필요하지만 치유 효과도 있으니 무조건 하시길 권해 드려요.

  • 27. ...
    '21.6.29 4:37 PM (14.32.xxx.186) - 삭제된댓글

    이거 내가 쓴 글인가 했어요.

  • 28. ...
    '21.6.29 4:41 PM (14.32.xxx.186) - 삭제된댓글

    이거 내가 쓴 글인가 했네요. 돈 버는 거 하나 가지고 애들에게 들이는 노력 하나 없이 집에서 차려주는 밥만 받아먹고 있는데 돈 버는 것조차 나보다 못한 남자...언제까지 데리고 살아야 하나요. 이제 저도 곧입니다.

  • 29. 남편 말도 일리
    '21.6.29 4:57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있구만 택시도 있고 걸을 수도 있잖아요 부러 다이어트 한다고 1시간을 넘게도 걷는구만 고딩 충분히 걷잖아요 님이 너무 과보호하는데

    글고 결국 이혼 안할거면 님에 신세타령이 이글로 끝날게 아닐거아니에요 그럼 불편 감수하며 사는 수밖에 없잖아요 결국 의미없는 글임

  • 30. 이혼
    '21.6.29 5:02 PM (106.102.xxx.204)

    감사한 덧글 읽고 있습니다. 의미 없는 글 일수도 있어요. 허공에 대고 하소연 하고 싶을 때도 있지 않나요? 이 와중에 의대 보냈다고 자랑까지.. 웃음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31. 위에 위에분
    '21.6.29 5:18 PM (1.225.xxx.151)

    물론 고3애는 어쩌다 걸어올 수 있는데 남편이란 놈이 주 픽업자도 아니면서 어쩌다 하는 그걸 못하고 걸어오라고 하는게 싫다는거잖아요. 그게 문맥파악이 안되시나요? 엄마가 어디 아프거나 엄마가 회식하면 걸어오지 말래도 애가 걸어오겠죠. 애가 절대로 못 걸어와서 데리러 간다는것도 아니잖아요.

    암튼 저라면 이혼은 안하더라도 별거라도 하고 서류상으로만 정리하지 마세요. 그럼 주변에서 이혼 했는지 안햇는지 어찌 압니까. 그리고 애들 정서안정에도 그게 좋아요. 근데 현 고3이 있으면 올해는 일 벌리는거 좀 그렇네요. 진작 1-2년 전에라도 별거 하시는게 차라리 정서안정 되었을텐데요.. 내년에 생각해 보시기를요.

  • 32. 어쩌다 하는
    '21.6.29 5:25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픽업도 싫다는 거잖음 그러니까 윗님아 문맥파악 같은 소릴하고 있는지 답답하게ㅉ

    싫다는 사람한테 욕을 할거에요 아니 싫으면 내가 가든 나도 힘드니 애한테 알아서 오라고 하면 될일을 뭔 태평양 건너나 꼴랑 40분 거리 가지고 충분히 걸을수 있는 거리를 글고 택시가 있잖음 내가 알아서 잘 할것을 애가 바보도 아니고

  • 33. 이해해요
    '21.6.29 5:30 PM (118.45.xxx.153)

    꽤 많은 아내들이
    이혼하는 과정이 힘들어서, 또는 이혼과정중 받을 자녀와 부모님 상처때문에
    대충 사는거 같아요.

    심각한 이혼사유는 아닌데 같이 살기 싫은날이 너무 많아요.

  • 34. 중고딩 애들
    '21.6.29 5:39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버스 자전거 통학 잘만 하거든요 급할땐 택시 이용도 하고 애들이 알아서 잘하는데 부모가 일일히 픽업에 신경을 쓰냐말임 카드 하나 주면 알아서 잘 사먹고 필요한 문제집도 옷 신발도 필요한거 잘만 사 입고 먹고 잘하더구만

    그남편 한두번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저런 인간인거 뻔히 알면서 글타고 이혼은 싫고 그니 해결책은 이혼인데 이혼해결을 안하니 님이 속썩으며 살아야지 별수 있어요 봐봐요 별거도 지가 나간단 소린 안하고 니가 잘버니 니가 애들 데리고 나가라잖음 긍까 나는 이래저래 나꼴리는대로 살거니까 싫은 니들이 가라 말이야 하고 있잖음 이게 왜 그러냐면 성격도 성격이자만 님이 이혼은 안할 거란걸 깔고 배짱 부리는거 아닌가

  • 35. ㅇㅅㅇ
    '21.6.29 5:41 PM (59.18.xxx.85)

    그 나이대에 많은 주부들이 그럴꺼라고 생각해요
    그냥 맘을 좀 덤덤하게 가지시고 남의편 보듯이 하세요
    이또한 저에게 하는 충고입니다

  • 36. ...
    '21.6.29 6:06 PM (152.99.xxx.167)

    저 위에 이와중에 아들 의대자랑하는 넌씨눈은 사회생활은 되세요?
    뭐라도 말붙여서 의대자랑하고 싶은가봐요

  • 37. 다른건모르겠고
    '21.6.29 6:23 PM (39.7.xxx.67)

    버스 자전거 통학 잘만할거라고 생각했던 이가 접니다.
    급할땐 택시도 타고. 고등이면 어린애아니니 픽업하는거 과잉이다 생각했던 사람인데요,
    내 아이가 고2되고 학원.스터디까페 다니면서 밤10시.12시되는데
    그 시간은 버스운행시간텀이 길어서 한번 놓치면 20분이상 기다려야하고
    12시 넘으면 택시도 드물어요.
    하루종일 공부하니 몸도 지치고 무거운 가방에,
    오늘하루만 이리 지내는것도 아니고
    다음날 7시 30분에 집 나서야하고 또 밤12시니..
    자전거 타는거 밤은 위험합니다.
    버스는 대기 시간 길고
    어쩔수없이 픽업할수밖에요.
    픽업하는 부모도 힘들지만 집에와서 씻고 다음날 가방 챙기고 숙제하다보면 새벽.
    1.2년이니 할수있는거지 중학교 1학년부터 6년간하라면 힘들어 못해요.
    고2부터 고3까지 2년만 참자..합니다

  • 38. 직은애
    '21.6.29 6:44 PM (182.221.xxx.208)

    대학가면 이혼 고려해보세요
    지금처럼 싫은데 억지로 사는거
    내인생 갉아먹는 짓이라 생각해요

  • 39. 남편들이
    '21.6.29 7:11 PM (182.225.xxx.16)

    대개 그래요. 도대체 회사생활은 어떻게 하나 싶을 정도로요. 저희 암편도 애 픽업 그렇게 시큰둥합니다. 어떤 님이 애 자전거 도보 버스로 올 수 있다 했는데, 아침 새벽부터 학교나가 자습하고, 수업 하고, 학원으로 가 밤 10시 11시에 끝나면 넘 피곤해 해요. 부모가 알뜰살뜰 챙기면 좋죠. 물론 제 주위도 본인이 중요해 애들 버스 타던 말던 냅두는 집도 있는데요. 애들도 부모한테 그렇게 시큰둥하니 그러던데요. 그럼 또 애가 자기한테 소홀한다 길길이 날뛰고.. 흠 애들도 부모가 자길 어떻게 얼마만큼 위하는지 다 알아요.

  • 40. ...
    '21.6.29 7:32 PM (110.13.xxx.97)

    12시 넘은 시간에 고3 아이 혼자 40분 넘는 거리를 걸어오게 하라구요?

  • 41. 그인간
    '21.6.29 7:42 PM (119.71.xxx.177)

    늙어서 아무도 없게 그냥 이혼해버려요
    전업주부라 이혼상상만 하지 실행못하는데
    경제적으로 문제없다면 전 애들만 데리고 살것같아요

  • 42. 에고
    '21.6.29 7:44 PM (49.50.xxx.115)

    체력좋은 아빠가 당근 데리러 가줘야지, 그 밤에 무슨 운동이예요..
    참......남자답지도 아빠답지도 못하네요

  • 43. ㅇㅇ
    '21.6.29 8:05 PM (78.202.xxx.27)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 바빠서 저 고3때 새벽에 늦게오든 뭐든 신경 하나도 안쓰셨어요 못쓰셨고 근데 마흔인 지금 그런거 하나도 생각 안나요 왜 데리러가세요? 그 학원은 하원버스같은거 없나요? 어쨋든 제부모님은 저 고3때 이혼하셨고 그거 가끔 생각나서 대체 부모라는게 뭘까 하는 궁금증 갖게 만들어요 남편상태보니 이혼 하시는게 맞는데 단 1년만 참으세요 둘다 대학보내고 홀가분하게 새출발 하세요

  • 44. ...
    '21.6.29 8:11 PM (175.223.xxx.181)

    말년에 너가 외로워진다면 그동안 했던 행실로 가족들이 멀리하는거니 남탓하지 말라고 하세요. 이기적으로 행동한 본인탓하라고...아빠도 남자도 아니네 222222

  • 45. ..
    '21.6.29 8:43 PM (49.168.xxx.187)

    그 정도면 이혼을 권합니다.
    결혼생활을 유지해야할 이유가 없어 보여요.

  • 46.
    '21.6.29 9:52 PM (121.129.xxx.84)

    같이 살 이유가 없네요..아이한테라도 잘하면 그거 보고 참으시라 하겠는데 학원12시에 끝나는데 걸어오라니..자기만 생각하는 그냥 못된넘이네요~ 남편으로도 빵점 아빠로도 빵점~ 그냥 뻥 차버리세요~

  • 47. 이혼은
    '21.6.29 10:33 PM (118.235.xxx.159)

    아니더라도 둘이 따로 살아보기는 해보세요.말이라도 꺼내보세요 잠깐은 달라집니다.언제 어떻게 바뀌는지 포인트를 잘보세요.그리고 님이 주도권을 잡아야해요

  • 48. .ㅡㅡ
    '21.6.29 11:48 PM (220.95.xxx.85)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시고 말대꾸도 하지말고 싸움걸면 무시하고 거실에서 주무시거나 남은 방에서 문 닫고 주무시거나 하세요. 고3 픽업 힘드시겠네요. 세상이 험하니 데려가는 거 백번 이해하네요. 몇 개월만 참으세요.

  • 49. .....
    '21.6.29 11:48 PM (180.224.xxx.208)

    아니 행복 말고 돌아봐야 할 게 뭔지 진짜 궁금하네요.
    얼마나 중요한 게 있길래 저런 진상이랑 살아야 하는지.

  • 50. 세상에
    '21.6.30 12:33 AM (84.226.xxx.14)

    제발 이혼하세요. 쓰레기같은 거에 인생 저당잡혀 죽은 것 처럼 살지 말고요.

  • 51. ..
    '21.6.30 12:53 AM (116.39.xxx.162) - 삭제된댓글

    재산 반띵하고
    이혼하세요.
    쓰레기 같은놈 수발하면서 사시나요?
    때론 빨리 이혼하는 게 현명할 때가 있어요.

  • 52. 아이
    '21.6.30 1:28 AM (216.251.xxx.179)

    라이드는 잘 해주시는거예요 밤늦게 걸어오라고요? 말도 안되는 댓글들이네요. 애 혼자 택시 타는거도 위험하죠.

  • 53. ....
    '21.6.30 6:06 AM (131.243.xxx.35)

    동생들이 40이 넘었는데 결혼도 안하고 하나는 이혼했어요. 저를 보니 왜 그런지 알겠다네요. 이런 말을 싸울 때마다 하는데 정말 하소연할 데도 없고(친정 부모님에게나 자매에게 못할 말이잖아요) 너무 상처가 되요

    저런 말을 들으면 참고 있다가 어디가서 하소연하는게 아니고

    닥치라고 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다음에 또 개소리 하면 가만히 듣고 있지마시고, 한마디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은 평소에 연습을 하시고요).

    그리고 이혼 하자고 하면 그러자고 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정말 가마니로 알아요.

    밟아서 꿈틀해야 안 밟죠.

  • 54. .....
    '21.6.30 6:31 AM (122.62.xxx.72)

    눈치없는 댓글러 ㅋㅋ 이와중에 의대합격 자랑녀.ㅠㅠ
    밤열두시에 40분 걸리는 거리를 걸리다뇨.

    쎄게 같이 욕하세요.
    동생한테.원글님한테 하는 막말 참지마시고
    닥치고 니 꼬리지나 알아라 .
    히스테리좀 부리시길...

  • 55. ㅋㅋㅋ
    '21.6.30 7:37 AM (125.179.xxx.79)

    진짜 어디가서 사회생활 가능할지
    기승전 의대합격 말할여자네ㅠ
    밤 열두시에 40분 걸으라니 헉

    원글님 참지마세요
    감정누르고 살면 큰일나요

  • 56. 여름
    '21.6.30 7:46 AM (118.235.xxx.196)

    정말 눈치없고 못된 댓글들~ 무시하세요
    하푸종일 힘든 고3 애한테 12시에 10분 거리도 아니고 40분을
    걸어오라고요~ 픽업 잘하시는거구요 힘내셔요~ 기대도 하지말고 부탁도 마세요 기대를 버리시고 화이팅~ 힘내셔요

  • 57. 이와중에
    '21.6.30 7:47 AM (180.67.xxx.207) - 삭제된댓글

    애 강하게 키우라는 훈계질에 의대들어간 자식자랑에
    에휴~
    저도 애들 학교가 교통 안좋아서 픽업3년 해봐서 아는데
    사랑하는 자식이지만 매일 하는게 쉬운게 아니예요
    무거운 가방메고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아이
    5분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은 엄마마음인겁니다
    밤엔 어디든 배차간격 길어지고 위험할수도 있는 밤거리를 40분걷게 하는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죠

  • 58. 다 늙어서
    '21.6.30 9:17 AM (180.68.xxx.158)

    버림받아봐야
    정신차려요.
    제 후배네도
    마누라 아이들 다 쫏아내고
    혼자 살던 아비란 사람.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연락 왔는데,
    눈물 한방울 안나더래요.ㅡㅡ
    이혼하세요.
    우리집 그자는 몇년새 엄청 눈치보고,
    잘해줘요.
    딱 봐도 진짜 이혼할거같으니 그런지...

  • 59. ......
    '21.6.30 9:25 AM (210.102.xxx.1) - 삭제된댓글

    대학생인 큰 애와 고3인 둘째 다 아빠라면 질겁을 합니다. 아버지란 사람은 애들 어릴적부터 애들에게 사랑을 줄 줄도 모르고 대화도 힘든 사람이었어요. 공부하라고 큰 소리로 뭐라 하기만 했지 정서적인 유대나 가족의 친밀함이 없는 사람이죠
    --->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인거 같은데요
    이런 사람은 대부분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하지도 않으면서 자기 자랐던 시절과 비교해 꼰대짓만 엄청 해요
    또한 이런 사람에게 아이를 위해 뭔가 하길 기대하거나 부탁하면 하지도 않을뿐더러 하나 해주고 유세떠느라 애들 잡아요
    투명인간 취급하고 더 늙고 힘빠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나요?
    저도 답을 못찾아 그냥 살고 있습니다

  • 60. ......
    '21.6.30 9:28 AM (220.117.xxx.1) - 삭제된댓글

    대학생인 큰 애와 고3인 둘째 다 아빠라면 질겁을 합니다. 아버지란 사람은 애들 어릴적부터 애들에게 사랑을 줄 줄도 모르고 대화도 힘든 사람이었어요. 공부하라고 큰 소리로 뭐라 하기만 했지 정서적인 유대나 가족의 친밀함이 없는 사람이죠
    --->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인거 같은데요
    이런 사람은 대부분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하지도 않으면서 자기 자랐던 시절과 비교해 꼰대짓만 엄청 해요
    또한 이런 사람에게 아이를 위해 뭔가 하길 기대하거나 부탁하면 하지도 않을뿐더러 하나 해주고 유세떠느라 애들 잡아요
    투명인간 취급하고 더 늙고 힘빠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나요?
    저도 답을 못찾아 그냥 살고 있습니다

  • 61. 돌아이들많네
    '21.6.30 9:40 AM (1.231.xxx.128)

    고3 저녁12시 40분거리를 걸어오게하라구요??? 픽업해와서 그 40분동안 잠보충이라도 시키겠네요
    언제 또 전쟁치르듯 공부한다고 그걸 걸어오게 해요 오밤중에.
    저는 이혼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안정될거같네요

  • 62. dd
    '21.6.30 9:56 AM (211.206.xxx.52)

    우리집에도 있어요
    자기는 좋은차 타고 회사집만 왔다갔다하면서
    애들은 대중교통 몇번씩 갈아타고
    걸어다니는거 당연히 생각하는 남편요
    고1 작은애 대학가면 이혼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내년에 따로 살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그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63. ..
    '21.6.30 10:12 AM (152.99.xxx.167)

    하루 4-5시간도 못자는 고3 40분 걸리는게 당연하다는 일부 댓글을 미친건가.
    친모라면 안쓰러워 1분이라도 더 재우고 싶은게 정상아닌가요?
    이상한 포인트에 자립심 어쩌고 빗대면서 자기들이 엄청 쿨한줄 아는 사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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