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표할 때 엄청 떨려요

ㄴㄴㄴ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21-06-29 00:40:52
경단녀 엄청 오래하다가 다시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하다보니
앞에서 발언해야 할 일도 많고
마이크도 잡아야 하고
의견도 피력해야 하고..그래요

그런데, 마스크 영향도 있지만
말할 때 엄청 긴장되고 목소리가 떨리고(남들이 우는 줄 알고 티슈 전달--;) 목이 메이고
두서없이 횡성수설 하네요
제가 결혼 전에는 전문강사여서 남들앞에서 말하는거 즐겼는데.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경단 오래되었다가 다시 나오니
의욕도 있고, 뭔가 뒤쳐졌다는 열등감, 유능해 보이고 싶다는 욕심, 인정 욕구..
이게 뒤엉켜서
내 속에 집중해서 발언하기 보다
멋드러지게 일목요연하게 하고 싶은 것이 큰 것 같더라고요.
웃긴건, 더 남들 시선 의식할수록 tmi가 돈다는 사실..

법륜스님 얘기 듣다보니
그냥 있는 그대로만 보여주면 되는데
자기 수준보다 잘보이려고 하다보니 그러는거라고..하던데
맞는 얘기 같아요

그냥 나...내 자신의 수준으로만 있고 싶어요
남들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될까요?



IP : 175.114.xxx.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6.29 12:49 AM (116.120.xxx.103) - 삭제된댓글

    우황청심환 1병사서 반병만 마셔보세요.
    한병 다 마시지말고요. 멍해질수있어요.
    떨리는건 없어져요.

  • 2. 저는
    '21.6.29 12:53 AM (74.75.xxx.126)

    처음 가서 발표한 학회가 캐나다였는데 삼시세끼 식사도 다 주는 행사였어요. 계속 와인도 따라 나오고요. 발표 전에 긴장이 되길래 화이트 와인 한잔을 마시고 들어갔는데 하나도 떨지 않고 너무 잘 했어요. 그래서 저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발표 전에 반잔 정도 마시고 들어가요.

  • 3. 원래 그래요
    '21.6.29 1:32 AM (202.166.xxx.154)

    자리에 앉아서 하는 발표는 좀 더 나은데 나가서 하는 발표는 힘들어요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연습여러번 하면 많이 좋아지고 시간이 지나서 익숙해 지면 아주 좋아져요. 전 그리고 발표 잘 하는 사람들도 꼼꼼히 봤구요.

  • 4. 홧팅
    '21.6.29 4:32 AM (72.42.xxx.171)

    바나나를 먹으면 포타셤이 들어가서 몸에 긴장도를 좀 떨어트려줍니다. 윗분 와인 아이디어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많은 부분을 미리 외우거나 연습하면 자신감이 생기면서 덜 떨게 되요.

    힘내세요.

  • 5. 마인드
    '21.6.29 5:12 AM (58.230.xxx.98)

    내가 어떻게 보일까 연연하지 말고,
    오로지 발표 내용에 몰입하고 집중해 보세요.
    저도 엄청 떨었는데 내용에 집중하니 떨리지 암ㅎ더라구요.
    글고 여러번 발표하다보면 무뎌지는 것도 있어요.

  • 6. 나다
    '21.6.29 5:43 AM (59.9.xxx.173)

    원래는 잘하셨다면 좀 익숙해지시면 본실력 나오시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7.
    '21.6.29 6:36 AM (175.115.xxx.85)

    저는 어릴때부터 각종 콩쿨 웅변대회휩쓸고다녔는데 떨지않고 할수 있었던건 피나는 노력이 아니었나 싶어요. 직장 다니면서도 연구제안 발표 기술 설명 등등 빌표해야 하는 자리가 나무 많은데 저도 타고난 사람은 아니라 연습밖에 없더라구요.
    미국에서 유학하고 직장다닐때 사실 영어울렁증(?)때문에 힘들었지만 극복하는건 연습밖에 없더라구요.
    연습하다보면 저신감도 생기게 됩니다. 화이팅 하세요~~~

  • 8. 미국에선가
    '21.6.29 6:39 AM (116.127.xxx.173)

    무슨 공포 순위정하는데
    곤충 유령 대중앞에서 발표 등등에서
    발표가 일등이었다던 글이 생각나요
    저도 ㅜ너무나 떨려서
    심지어 음악시간 노래시험보는데도ㅜ 자동바이브래이션
    음악샘이 쟤웃간다 피아노를 잡고 마치 비됴찍는듯 한다
    이랬는데ㅜ그게 너무떨려서ㅜ그런건데ㅜㅜㅎ

  • 9. 우황청심환
    '21.6.29 7:30 AM (1.225.xxx.20)

    마시면 진짜 안 떨리나요?
    저도 남에게 자기소개만 해도 심장이 떨려서...

  • 10. 포뇨
    '21.6.29 10:39 AM (222.117.xxx.165)

    우황청심환 보다는 인데놀이 낫지 않을까요?

  • 11. ####
    '21.6.29 12:48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인데놀 내성 안생기나요?
    우황청심환은 처음엔 효과가 좋더니
    두세번 먹고난후엔 약효가 반감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9231 국짐이 집값을 내릴 능력이 되나요 22 별로 2021/06/29 1,309
1219230 아들딸 재산분배글 보니 저희 시어머님은 진짜 11 워워 2021/06/29 4,483
1219229 40중반 취직.. 두군데 합격했는데 결정이 어려워요 12 블루보틀 2021/06/29 3,437
1219228 110년만의 일제 청산.. 지적 공부 일본 동경→세계 표준으로 .. 7 ㅇㅇ 2021/06/29 797
1219227 자석팔찌 효과있나요 9 자석 2021/06/29 1,197
1219226 골든듀목걸이요~ 백화점입점 다이아문의드려요 3 ... 2021/06/29 1,713
1219225 지역카페에 홍남기 부총리 악마화. 12 ... 2021/06/29 1,008
1219224 다이어트 약 먹으면 이렇게 돼요!!! 9 경험자 2021/06/29 5,176
1219223 울아부지 이야기 (주식) 11 막내이자외동.. 2021/06/29 3,971
1219222 아 실비전환 누가 결정해줬음 좋겠어요 8 살려 2021/06/29 1,590
1219221 6살아이.. 대답을 안하는.. 4 ... 2021/06/29 2,059
1219220 다이어트하고 옷사러왔는데 옷이 다 크네요 10 .. 2021/06/29 2,694
1219219 하이브요.(주식) 8 주식 2021/06/29 2,482
1219218 인복... - 잘 들어주기 7 내복 2021/06/29 2,155
1219217 부동산 이지경 만들어 놓고 어떻게 또 정권 잡을 생각하세요? 74 ... 2021/06/29 3,244
1219216 아들딸 재산의 시어머니는 참 짠하네요 56 제3자 2021/06/29 6,973
1219215 피맛골 땅 속에서 '훈민정음' 금속활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10 ... 2021/06/29 1,700
1219214 3단 매트리스 써보신분 계실까요 2 2021/06/29 598
1219213 여름되니 화이트 시계가 예뻐보여요 여름날 2021/06/29 547
1219212 화이자 접종받으려고 모평접수하는 사람들... 22 .... 2021/06/29 3,539
1219211 인스타에서 소소하게 물건을 팔고 있는데요 2 uuuu 2021/06/29 2,018
1219210 속보)당정, 재난지원금 '하위 80%' 지급... 2차 추경 3.. 24 응원합니다 .. 2021/06/29 2,829
1219209 17)참 신기한게 8 2021/06/29 3,678
1219208 키도 크고 다리도 긴데 왜 비율이 안 좋아 보일까요.. 17 궁금 2021/06/29 4,953
1219207 모르시는분 - 이재명 성남시장 철거민 집단폭행의 진실 17 검증하자 2021/06/29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