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유치원 때부터 공부해야 하는 것 같아요
할 애들은 알아서 해 이런 주의여서 유치원 때 한글만 떼고 아주 간단한 연산 정도만 하고 입학했어요
제 아이의 유치원 절친은 그 집 엄마가 공부를 하루 한시간 정도 시키는 엄마였는데
그 집 가서 놀랐던 건,
아이가 늘 정해진 시간만큼 공부를 하니, 안 하면 불안해 하는 겁니다
그집 엄마가 오늘은 친구 왔으니까 그냥 놀아 됐어 하는데
아이가 불안해?하면어, 엄마 그냥 빨리 해버리자 빨리 하고 놀래 이러더라구요
그 엄마 애 잡는 이상한 엄마 아니에요
모든 애들한테 적용되는 말은 아니겠지만
어차피 공부 하며 살아야 되는데
팽팽 놀다가 습관 잡는 게 너무 어려워요
지금 중학생인데 그 집 아이 공부 완전 잘하네요
이런 댓글도 달리겠죠
걔는 그냥 놔둬도 잘했을 거다
맞는 말일수도 틀린 말일수도 있고 모르는 거지만,
확실히 습관은 중요한 것 같아요
유치원 애 붙잡고 막 공부 시키라는 게 아니구요
그 시간에 공부까진 아니어도 정해진 시간만큼 뭔가 집중하는 시간은 꼭 습관 들이시길요,,,
1. ㅇㅇ
'21.6.29 12:10 AM (211.243.xxx.3)유치원생이 매일하던 공부니 하던만큼 안하면 불안해하고 저런상황에 할거 빨리하고 끝내자.란 생각을 하는게 흔치않은 경우죠. 아이의 성향인것 같아요. 집중력 키우는 습관 잡아주기가 말이쉽지 조금만 억지로 한다싶으면 부작용이 더 클것같은데요.
2. 맞아요
'21.6.29 12:11 AM (39.7.xxx.218)실력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나중의 공부를 위한 습관을 들이는거죠
매일 세번 양치하고, 외출후 손 씻는 것 처럼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학습지 푸는 습관 중요하더라고요3. 그러나
'21.6.29 12:18 AM (125.177.xxx.232)아이 성향은 타고 나요.
그 아이는 스스로 공부 안하면 불안한 성격을 갖고 있으니 하는 거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무리 일찍부터 들이밀고 어르고 달래도 매일 공부하는 습관 들이기 어려워요.
여기 맨날 올라와요.
초1 아이 책상앞에 앉아 같이 수학 문제집 한장 푸는데도 몸에서 사리 나올것 같다고요. 이런애들 태반이고,
그리고 어려서 잘 된것 같다가도 사춘기 되서 어긋나는것도 한 순간이고요.
지금 우리 큰애가 고2인데, 우리아이 초등때 전교회장 하던 친구가 같은 반이 되었네요.
애도 워낙 똘똘하고 그 엄마가 아주 극성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근데 이 아이가 성적이 4~5등급권이랍니다.
어느 순간 엄마의 손을 떠났겠죠.4. //
'21.6.29 12:20 AM (121.159.xxx.158)내 애가 1,2,3,4를 가르치면 바로 응용해서 2,4,6,8 3,6,9,12 뛰어세기를 할 줄 안다.
피자를 잘라주면 1/2과 2/4가 같다 그런걸 알려주지않아도 알거나 알려주면 바로 2/2=1응용한다.
시계를 보여주면 5단이 숨어있다! 를 알아낸다.
그정도면 연산학습 매일매일 반복적인 습관적인 학습 절대 시키지 마세요
영재를 둔재 바보로 퇴화시킵니다.
독서 시키고 맘껏 뛰어놀게 하세요.
그런데 2/2는 2라고 곧 죽어도 박박 우겨대고. 1/2보다 1/8이 크다고 하고
시계 보여줘도 자꾸 여덟시를 12시 8분 이래대고
그런 애들은 진짜 이불 뒤집어쓰고 중고등학교동안
학교선생님한테 낮동안 수학시간 내내 음파고문당하며 잠청하고 밤에 말똥말똥해지는
비운의 인간, 수능 수학시간에 코골까봐 옆으로 자는 배려심을 기르는 인간으로 안만들려면
(아니 누가 잘하라, 서울대를 가라, 뛰어난인재가 되라는게 아니라 앞에서 인간이 뭐라고 지껄이는지는 들을수 있어야하는거지 않나요. 면벽수도로 도를 깨치자는게 아니면)
진짜 어르고 달래고 구스르고 호랑이같이 굴다가도 싹싹 빌어서라도
구몬이건 재능이건 눈높이건 아니면 기타등등의 무슨 학습이건 주 6일 학습 뼛속깊이 습관화해야합니다.
머리좋은 애들은 공부 안해도 됩니다.
근데 머리 나쁘면 공부....정말 해야합니다.
그래야지 암기력과 센스 지혜 하다못해 참을성이라도 길러져요.
놔두면 진짜 맹탕 멍텅구리됩니다.5. 음
'21.6.29 12:23 AM (223.38.xxx.162) - 삭제된댓글맞아요 그애는 원래 둬도 잘할애
유치원에 가서 한글 수학 다 하는데 집에서 뭐하러 시켜요
아이에게는 노는게 공부라 생각합니다
유치원에서 배우고 와도 한글 수학 잘 못하는 애는
일단 공부에 흥미가 적고 느린애니까(결코 계속 느리다는 뜻은 아닙니다) 더욱더 유치원때 많이 시키면 안되고요6. ㅋㅋ
'21.6.29 12:24 AM (118.235.xxx.87)윗분 넘 웃겨요ㅋㅋㅋ공감합니다ㅜㅜ
7. //
'21.6.29 12:25 AM (121.159.xxx.158)머리 좋은 애들은 노는걸 통해 호기심을 기르고 이게 뭐야?를 할 줄 알고
뱅뱅 도는 바람개비 보면 저번에 뉴턴책에서봤던 물레방아같다 이건 바람의 힘이야? 하고
봤던 다른걸 끌어다 붙일줄 알고
검은색을 보면 백설공주 머리색, 우주색깔 오징어먹물 서예 추사김정희 그런게 떠오르는데
머리나쁜 애들은 일일히 다 집어넣고 물어보고 끄집어내주고 확인해서 물어보고 해줘야지
안그러면 진짜 히히호호 웃었다. 참! 재밌었다! 먹물 찍! 같이 추상적 감정만 남지
세세한 정보가 다 감정으로 처리되는 기적이 일어나요.
머리좋은애들은 어차피 호기심이 있어서 놔둬도 정보를 찾고 재해석하고 갈무리하는데
머리나쁜애들은 진짜 얼굴이 탑급이나 월세 500 줄거 아니면
애걸복걸해서 학습시켜야 사람됩니다.8. ㅎㅎ
'21.6.29 12:36 AM (122.32.xxx.181)하하하하 윗분 너무 공감하고 갑니다 ㅎㅎ
9. ..
'21.6.29 12:40 AM (39.7.xxx.187)여자 아이 같은 경우 원글님 의견에 공감해요. 하지만 남자 아이는 유치원 때 습관도 중요하지만 진짜 사춘기를 잘 보내야 합니다. 어려서 영재로 소문나고 앉아서 책만 읽던 아이가 갑자기 사춘기때 급변해서 공부에 손을 놓아버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공부 습관을 잡아주다가 자칫 사이가 악화되거나 아이가 숨막히다고 느끼지 않게 완급 조절이 필요합니다.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이겨내는 힘은 바로 부모와의 끈끈한 애착 관계기에 이 점을 명심해야 하죠. 사춘기를 잘 보내면 놀았던 아이도 뒷힘을 발휘하는 기적도 보니까요.10. ..
'21.6.29 12:41 AM (39.118.xxx.86)//님 말에 왜 찔리는지 ㅡㅡㅋㅋ 학창시절의 제 얘기군요
11. 참..
'21.6.29 12:42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참 안타까운게
본인이 학교다닐 때 공부를 안해봤거나
또는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어떤 한 분야에 깊이있게 파고들었던 경험이 없었던 분들이
자녀 공부에 대해서도 편협한 예로 엉뚱한 소리를 하더라고요.
사람마다 재능이 다르기 때문에 지식을 받아들이는 형태가 다 달라요.
부모가 할 수 있는 건 내 아이의 성향을 잘 관찰하고 파악하고 그에 맞게 공부하는 방향을 제시해주는거..그 정도 밖에 없어요.
근데 위에 님들이 말씀하셨듯 딱 보니까 공부에 흥미가 넘없어서..그렇다고 다른 재능이 특출난것도 아니어서 일반 초.중.고 다녀야 할텐데..얘 그냥두면 학교에서 선생님들한테 투명인간취급 받겠구나..싶은 애들은 좀 잡아줘야죠. 중간이라도 하게..ㅜㅜ
우리도 다 공부해봤잖아요. 시킨다고 다 잘하는거 아녜요.
할 애들은 독서실에 있는 애 머리 끄댕이 잡고 들어와도 화장실에서 공부합니다. 머리도 있고 근성이 있어야 공부도 하더라고요. 대부분의 보통아이들은 부모의 뒷바라지로 중간치 되는거고..
그냥 단적으로 예를 들어서
이 댓글을 읽은 모든 분들께서 부모님이 어렸을 때 부터 하루에 한시간씩 '무조건' 자전거 타라고 하셨다면..그거 얼마나 타실 수 있을까요? 나에게 동기도없고 큰 의미로 와닿지 않는 자전거..몇 년이나 반복해서 탈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게 10년을 탄들, 20년을 탄들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까요?
뭐 꾸준히 한다면 건강에 도움은 되고 나에게 가장 익숙한 운동이니 한강변에서 취미로 평생 탈 수도 있겠지만..반대로는 자전거는 지긋지긋해서 바퀴 돌아가는 것도 꼴보기 싫어질 수도 있잖아요.
공부도 그런거 아닐까요.12. 줌마
'21.6.29 12:55 AM (1.225.xxx.38)아 중간에 너무 웃겨서 뿜엇어요
해학적인 언니 댓글 최고에요13. 블루밍v
'21.6.29 1:14 AM (218.51.xxx.9)핵공감..뼈맞고갑니다
14. ㅎㅎ
'21.6.29 1:15 AM (61.105.xxx.167)121님, 공감 팍팍 ㅎㅎ
근데 유치원때 1시간씩 공부 시킨다고 하는 아이면 121님의 전자 케이스 아이에요.
후자 케이스 아이는 공부 시킨다고 안해요. 걍 얼르고 구슬리며 싫어하지 않게 연산이나 살살 시킬 뿐이지요15. ㅇㅇㅇ
'21.6.29 1:27 AM (1.127.xxx.191)아이패드로 학습앱 담아주면 곧잘 하는 데
밖으로 열심히 나가 놀려주고 있어요. 애들은 똑똑한 편.
7살 인데 벌써 십자놀이? 크로스워드 끈기있게 잘해요. 인스타에 크라프트나 요리 제과 비디오 보여주면 따라하고. 동기부여, 자존감 형성 중요^^16. 저역시
'21.6.29 2:43 AM (72.42.xxx.171)저도 원글님 의견과 121님 의견에 동의해요. 사실 대부분 아이들은 중간정도의 머리에서 학습력과 습관에 의해 결과가 크게 좌지우지 될거에요. 그리고 공부를 습관화하면 아이들이 커서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시간에 맞춰 잘 움직이는게 필요합니다.
미국에서 한 아이는 보통의 머리로 습관이 잘 들여졌고 매일 하루 기탄 등 선행했고 하이스쿨인 지금 수학 어드벤스 단계로 있고
미국에서 또다른 여아는 어려서 영재 스쿨에 선생님이 추천받아 프로그램 받았지만 전혀 공부를 시키지 않으니 지금 하이스쿨 수학에서 미끄러져서 엄청 힘들어하고 있어요. F 받기 일보직전입니다.
영재, 똑똑함 이런 잣대에 너무 기대어 판단말아야. 보통의 경우에는 그저 열심히 처음부터 노력해야 끝이 좋은 거고 그렇지 못하면 그냥 낙오되는것 같아요. 그냥 놔두면 멍텅구리됩니다 2222 공부하는 습관을 잘 들이세요.17. 음
'21.6.29 5:37 AM (110.70.xxx.213)성향은 타고 나요.
그 아이는 스스로 공부 안하면 불안한 성격을 갖고 있으니 하는 거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무리 일찍부터 들이밀고 어르고 달래도
매일 공부하는 습관 들이기 어려워요. 2218. ,,,
'21.6.29 6:11 AM (210.219.xxx.244)아이 성향이 정말 큰게 저희집 둘째는 한시간씩 공부습관 여려서 안들여놨어도 중학생된 지금 아침에 일어나 학원숙제 하는 아이로 컸어요. 그냥 불안이 큰 아이입니다.
근데 불안 때문에 성실하고 공부도 누구보다 잘해요. 자기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인간이 될까봐 조바심내구요.
큰아들은... 수능날에도 늦잠을 잘 정도로 속편하고 세상만사 귀찮은 아이인데 그냥 자기 할 일은 아무리 징그럽고 힘들어도 꾸역꾸역 하는 아이라서 인서울 대학 갔어요.
저같은 평범한 인간은 매일 숙제하기 귀찮아서 학원 쉬면 신나고 숙제 안하고 혼나는게 일상이었는데요.
오래 살아보니 사람 다 타고난대로 삽디다.19. 음
'21.6.29 6:21 AM (175.115.xxx.85)저는 두 케이스의 아이를 다 키우고 있어요. 큰아이는 주입식 메뉴얼로 하나씩 하나씩 입력해주고 응용은 어렵고 그런데 이아이의 장점은 알아서 자기주도를 하며 한가지에 빠지면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예요. 느리지만 많이 좋아진 케이스입니다.
9살(2학년)작은 아이는 머리가 타고났어요. 노는 것부터 남달랐던아이입니다. 어려서부터 인형 장난감보다 필요하고 갖고싶은걸 본인이 그리고 오려서 만들어서 갖고 놀았어요. 언니가 구구단 외울때 구구단의 원리가 궁금했던아이...돈을 좋아해서 돈계산이 탁월하고. 요즘 아이랑 놀아줄때도.. 아이는 저를 vvip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그런곳으로 설정 본인이 가격표를 직접 만들어서 저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고 2가지 선택시 50% 3가지 선택시 70% 이런식의 옵션을 만들었더라구요. 아이는 마사지 안마 미용(?)의 서비스 제공해주면 바로 계산을 하고 계산서를 저에게 보여줍니다. 계산 풀이식도 있구요. 그 아래 사인도 꼭 받아냅니다. ^^;; 학교에서 책 빌려왔다고 알아서 책 읽고 밤에 자기전에는 아직도 제가 책을 읽어줍니다.
작은 아이는 구몬만 시킵니다. 선행을 시켜 봤더니 무리없이 따라오긴하지만 자기가 아는건 학교수업에서 지루해 한다고 집중을 안한다고 담임샘이 얘기하셔서 지금은 기초 연산만 열심히 시키고 책읽히는것만 해요. 매일 습관 들이기 어렵지만 작은아이는 그냥 두면 본인이 알아서 챙기더라구요. 워킹맘이라 다 챙기진 못하는게 좀 아쉽긴해도 두 아이 나름 잘 해주고 있어요.20. 요하나
'21.6.29 6:36 AM (182.227.xxx.114)121님 너무 재밌어서 빵 터졌어요
7살 아들 엄마인데 왜케 웃긴지21. ㅍㅎㅎ
'21.6.29 6:45 AM (116.127.xxx.173)마자요
정답은없어요
윗님//말씀 맞아요22. 음
'21.6.29 7:41 AM (218.150.xxx.219)공감
저도 안시킨케이슨데 돌아보면
놀면 행복할까싶네요..나중에 몰라서 사교육비가
배가 되는거보고 평범한 애라면 자존감도 키워주고 습관도
만들어주고 과하지 않는범위내에서 해야할듯요..23. //님
'21.6.29 8:35 AM (42.24.xxx.130)댓글보니 현타오네요
ㅋㅋㅋ 그 와중에 코 안골려는 배려심은 챙기고 ㅋㅋㅋ
불안이 많은 큰 아이
공부습관 안 든 작은 아이
잔소리만 했는데 제가 정신차려야겠네요
// 성의넘치는 댓글 감사합니다24. ㅇㅇ
'21.6.29 8:39 AM (39.121.xxx.127)아이셋인데 큰아이가 그냥 책을 좀 많이 읽어준거..
그것도 한 5살까지..
근데 아이가 책에 흥미 있어하는 아이였고 제가 시키는대로 다 따라오는 아이였어요
뭘 시켜도 고수까지는 아니여도 보통보다는 훨씬 잘 해내고..
유치원때 학습지며 뭐며 너무 풀어대서 그만하라고 할 정도로 풀어대고 그러더니 학습적인 부분은 자기주도도 되고 곧잘해요
큰애는 저희 부부 보다 훨씬 나은 자식이구요..
근데 밑에 둘은 흠...
그냥 열심히 돈도 좀 모아 두고 그래야 할꺼 같은..
큰애 생각하고 큰애처럼 키웠는데 한애는 한글 2년째 학습지 하는데 반은 까막눈이고.
학습지 좀 풀자하면 세번에 한번은 꼭 눈물바람에...
안되더라구요 ㅋㅋㅋ
큰애는 공부하자고 달랜적이 없는데 밑에 둘은..
타고나는것도 어느정도 있는거 같아요25. 초승달님
'21.6.29 8:44 AM (121.141.xxx.41)책을 펼치면 머리가 깨질것 같은데 어떡하냐고 울부짖고 대성통곡을 해서 부모의 두손.두발을 묶어버렀다는ㅎㅎ
이분 혼자 미국가서 몸으로 일하고 배워서 지금 잘살고 계십니다.26. 맞습니다
'21.6.29 8:56 AM (14.187.xxx.249) - 삭제된댓글6세부터 하루 40분 의자에 앉아있는 연습시작했었어요
책을 보든 장난감을 갖고놀든..
초등때부터는 하루 한시간씩 학교숙제가 아닌 저랑 공부하는걸 했고요. 그게 습관이 되니 스스로 알아서 공부했고 사교육 거의 없이 좋은학교에 입학했네요.
어릴 당시에는 공부를 잘해 백점맞아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스스로 공부할수있는 습관을 만들어주는게 가장 중요한거같아요27. 맞아요
'21.6.29 8:58 AM (14.187.xxx.249) - 삭제된댓글6세부터 하루 40분 의자에 앉아있는 연습시작했었어요
책을 보든 장난감을 갖고놀든..
초등때부터는 하루 한시간씩 학교숙제가 아닌 저랑 공부하는문제집이나 책을 혼자 봤고요. 그게 습관이 되니 스스로 알아서 공부했고 사교육 거의 없이 좋은학교에 입학했네요.
어릴 당시에는 공부를 잘해 백점맞아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스스로 공부할수있는 습관을 만들어주는게 가장 중요한거같아요28. ㅎㅎㅎ
'21.6.29 10:54 AM (1.233.xxx.203)동감입니다. 하기싫은거,힘든거 해보는게 필요해요
29. 베이비똥
'21.6.29 12:05 PM (220.81.xxx.65)세세한 정보가 다 감정으로 처리되는 기적ㅋㅋㅋㅋㅋ
진짜 공감되네요..ㅋㅋㅋㅋ
머리좋은 딸, 아닌 아들 키우거든요ㅋㅋ
저기서 딱 차이가 나요.30. 분명
'21.7.6 5:58 PM (121.165.xxx.46)//님 분명
멘사급이실듯
다시 살면 공부 더 많이 잘하고싶어요
가난해서 사교육도 못받아보고
나는 이거밖에 안되네로 살았거든요31. ....
'21.7.7 9:19 PM (39.124.xxx.77)//님 진짜 찰떡같이 쏙쏙 알아듣게 말씀 잘하시네요.
너무나도 극공감하며 맞아맞아 하고 있었네요.. ㅎㅎ32. twinklet
'21.8.29 2:18 AM (84.151.xxx.87)내 애가 1,2,3,4를 가르치면 바로 응용해서 2,4,6,8 3,6,9,12 뛰어세기를 할 줄 안다.
피자를 잘라주면 1/2과 2/4가 같다 그런걸 알려주지않아도 알거나 알려주면 바로 2/2=1응용한다.
시계를 보여주면 5단이 숨어있다! 를 알아낸다.
그정도면 연산학습 매일매일 반복적인 습관적인 학습 절대 시키지 마세요
영재를 둔재 바보로 퇴화시킵니다.
독서 시키고 맘껏 뛰어놀게 하세요.
그런데 2/2는 2라고 곧 죽어도 박박 우겨대고. 1/2보다 1/8이 크다고 하고
시계 보여줘도 자꾸 여덟시를 12시 8분 이래대고
그런 애들은 진짜 이불 뒤집어쓰고 중고등학교동안
학교선생님한테 낮동안 수학시간 내내 음파고문당하며 잠청하고 밤에 말똥말똥해지는
비운의 인간, 수능 수학시간에 코골까봐 옆으로 자는 배려심을 기르는 인간으로 안만들려면
(아니 누가 잘하라, 서울대를 가라, 뛰어난인재가 되라는게 아니라 앞에서 인간이 뭐라고 지껄이는지는 들을수 있어야하는거지 않나요. 면벽수도로 도를 깨치자는게 아니면)
진짜 어르고 달래고 구스르고 호랑이같이 굴다가도 싹싹 빌어서라도
구몬이건 재능이건 눈높이건 아니면 기타등등의 무슨 학습이건 주 6일 학습 뼛속깊이 습관화해야합니다.
머리좋은 애들은 공부 안해도 됩니다.
근데 머리 나쁘면 공부....정말 해야합니다.
그래야지 암기력과 센스 지혜 하다못해 참을성이라도 길러져요.
놔두면 진짜 맹탕 멍텅구리됩니다.2222
머리 좋은 애들은 노는걸 통해 호기심을 기르고 이게 뭐야?를 할 줄 알고
뱅뱅 도는 바람개비 보면 저번에 뉴턴책에서봤던 물레방아같다 이건 바람의 힘이야? 하고
봤던 다른걸 끌어다 붙일줄 알고
검은색을 보면 백설공주 머리색, 우주색깔 오징어먹물 서예 추사김정희 그런게 떠오르는데
머리나쁜 애들은 일일히 다 집어넣고 물어보고 끄집어내주고 확인해서 물어보고 해줘야지
안그러면 진짜 히히호호 웃었다. 참! 재밌었다! 먹물 찍! 같이 추상적 감정만 남지
세세한 정보가 다 감정으로 처리되는 기적이 일어나요.
머리좋은애들은 어차피 호기심이 있어서 놔둬도 정보를 찾고 재해석하고 갈무리하는데
머리나쁜애들은 진짜 얼굴이 탑급이나 월세 500 줄거 아니면
애걸복걸해서 학습시켜야 사람됩니다.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