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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못한 아들 두신분들.. 아들 커서 뭐하나요..

2099 조회수 : 6,263
작성일 : 2021-06-28 09:42:55
저희애도 공부를 잘할것같진 않아요..
뭐 좀더 해보긴해야겠지만 특출나지도 않고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아요
제가 형편상 막 돈으로 발라서 밀어줄 능력도 안되고요..
근데 그런애를 막~~푸시하고 스트레스 주면서 사이나빠지면서까지 멱살잡고 끌고가고싶진 않아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도 뭐.. 지방대 나오면 나오겠죠..
그담엔 뭘 할수가 있을까요..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지가 좋아하는걸 찾아서 하면 그나마 좋을텐데
아직은 지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하고 ㅠㅠ
IP : 223.39.xxx.24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8 9:46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고등학생은 공부를 잘해도 앞으로 뭘 할지 모르는 나이에요. 걱정마세요. 잘 알아서 할테니까요.

  • 2. ㅂㅁ
    '21.6.28 9:47 AM (175.214.xxx.163)

    걱정되는 부모마음 이해는 되지만 아이가 사는 세상은 부모의 세상과 전혀 다를겁니다.
    아이가 잘 헤쳐나가는 걸 지켜봐주고 격려해주는 게 역할이죠.
    아이들을 믿어주지 못하는 부모가 지금 젤 문제인 것 같아요

  • 3. 제발
    '21.6.28 9:48 AM (1.238.xxx.192)

    공부가 진짜 다가 아니에요
    정서적인 안정감 없으면 아무 소용없어요

  • 4. 정서
    '21.6.28 9:50 AM (210.217.xxx.103)

    정서적 안정감도 칭찬 많이 받은 경험이 쌓여야 하는데 공부 못 하면 일단 학교 학원에서 구박이고 애들도 자기가 어떤지 아는데 어떻게 안정감이.

  • 5. ...
    '21.6.28 9:52 AM (49.161.xxx.218)

    울아들은
    고등학교때
    너무너무 공부머리가 안되서 스트레스받아해서
    사회에나와도 대학못간거 부모원망하지않기로 각서받고
    공부포기했어요
    요리사자격증이라도 따라고 고3 1년울 요리학원보냈는데
    적응못해 그만두고
    군대다녀와서 중소기업다녀요
    직장다니면서 용돈만 빼고 나머진 다 저축해서
    2년전에 작은아파트 대출없이 분양받고 직장잘다녀요

  • 6. 111
    '21.6.28 9:54 AM (124.49.xxx.250) - 삭제된댓글

    놀아도 꼭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놀기를 1등하겠다. 춤을 잘 추겠다. 수박을 최고로 맛있게 재배하겠다.
    밥을 정말 맛있게 짓는다. 미래 먹거리를 재배하는 일이 앞으로 전망있을텐데
    아이들에겐 목표를 갖는 것과 작은 성취를 해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집 아들이 공부안하고 속썩이고 참 힘들게 했습니다. 고2때는 정말 희안하게 놀더군요. 옷도
    얼마나 기가막히게 입고 다니는지 처음에는 말렸으나 나중에는 미친짓 실컷하게 놔두었습니다.
    한 1년정도 그러고 나다니더니 뭘 보고 뭘 느끼고 다녔는지
    어떤 분야를 배워보고 싶다고 해서 없는 돈에 밀어주었습니다. 지금 그걸로 밥벌이 하면서
    신나게 살고있습니다. 보면 참 인생 재밌게 생활하고 있더군요. 한편으로 부럽다는

  • 7. ㄱㅂ
    '21.6.28 9:56 AM (58.234.xxx.21)

    윗님 각서까지ㅎㅎ.
    공부 포기했는데 중소기업에 취직하다니
    기특하고 부럽네요~

  • 8. 2099
    '21.6.28 9:59 AM (223.39.xxx.248)

    111님 정말 부럽네요.. 아들이 본인 하고싶은거 하면서 신나게 사는모습 얼마나 행복할까요 공부고뭐고 다 필요없는데.. 본인이 만족할만한 행복한 삶을 살면 되는건데.. 그게 참 어려워요

  • 9. 물론
    '21.6.28 10:01 AM (1.227.xxx.55)

    세상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나가 보세요.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했던 사람들이 부지기수죠.
    다들 나름 잘 살잖아요?
    걱정 마세요.

  • 10. 주변에
    '21.6.28 10:02 AM (203.226.xxx.138) - 삭제된댓글

    대기업 3교대 다니고 제약회사 영업직 나머지는 대부분 장사해요

  • 11. 주변
    '21.6.28 10:03 AM (203.226.xxx.138)

    대기업 공장 3교대 다니고 제약회사 영업사원 나머지는 장사하네요

  • 12.
    '21.6.28 10:04 AM (49.161.xxx.218)

    단단히 다짐받느라고 각서받았어요
    공부포기하는게 본인이나 부모나
    쉬운판단은 아니잖아요
    공부포기하고 요리자격증이라도 따면
    장사시킬려고 학원조 1년 보내봤는데
    그것도 적성에 안맞더라구요
    고등졸업하고 다른 자격증학원다니다가 군대보냈어요
    나름 아이진로로 고민 많이했었네요

  • 13. 저희 시댁
    '21.6.28 10:09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형제들 다들 잘 살아요
    공부는
    제 남편만 했어요
    집안은 먹고살만 했구요
    나머지 형제들은
    공부가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었어서
    집안에 돈은 있었어도 공부는 죽어도 못하겠다 였어요
    평생 공부만한 제 남편이 돈은 가장 조금 벌었어요
    다들 사업분야는 다양해요
    시댁이 먹고 살만했고
    시동생들은 공부하기 싫다고 일찍 기술들 배워서
    취업전선으로 나갔는데
    세월가면서 번 돈과 물려받은 재산으로
    기술을 이용한 사업체 하나씩 차리더니
    다들 아주 잘 삽니다
    저희 시부모님
    우린 뭘해도 잘 먹고 살 사람들이라
    재산 못남겨준다
    많이 못배운 자식들 먹고살길 열어줘야 한다 하고는
    우리만 재산분배도 안해주셨는데
    지금 돈으로 치면 우리가 억울하죠

  • 14. 부자
    '21.6.28 10:32 AM (118.217.xxx.247) - 삭제된댓글

    동생 공부는 그냥 그랬지만, 사업 머리가 있어서
    돈 엄청 많이 벌어요. 주변 좋은 학교 나온 친구들보다 재산이 수십 배 된답니다.

  • 15. 게임
    '21.6.28 11:56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좋아해서,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라고 했었어요.
    오래된 학원 거쳐서 취직했고요.
    저임금에 관련 공부도 늦게 하느라 건강이 안좋아지더군요.

  • 16. 아직은
    '21.6.28 12:18 PM (175.208.xxx.235)

    제 아들도 공부도 그저그렇고 애니메이션에 빠져 지방대 미대에 갔습니다.
    지가 좋아 간길이니 그저 부모에게 손벌리지 않고 지밥벌이만 하면 다행이겠다란 생각입니다.
    그래도 방학되니 알바도 하고 , 알바비 받았다고 가족들에게 치킨도 쏘고.
    여친도 생겨서 아주 알콩달콩 행복한 20대를 보내고 있네요.
    뭐 자식 남앞에서 자랑하려고 키우는거 아니니, 내 애가 행복하다면 부모인 나도 행복한거죠.

  • 17. 울집
    '21.6.28 12:38 PM (116.120.xxx.27)

    중2때 공부하기 싫다해서 ᆢ
    뭐할래?했더니
    운동해서 체육과 가겠다고

    뭐 그때부터 체육 입시학원 보내주고
    결국 지방대 체대갔는데
    군대다녀오고
    선배들 취업하는걸보고
    충격받았나봐요;;

    호주로 워킹홀리데이가겠다해서
    보내줬죠
    어학원다니다가
    호주대학
    대학원까지 마치더니
    좋은 회사 취업해서 잘 다니네요

  • 18. 앞으로는
    '21.6.28 12:57 PM (39.7.xxx.166)

    정말 전문직 아닌 이상은 공부로 승부하긴 더 힘든 세상이긴 한것 같아요 50대인 남편이 이제사 시간이 나서 고등 동청을 만나는데 공부잘한대로 성공하는거 아니란 소리를 하네요. 공부잘한사람중 제일 잘된 사람이 교수예요.
    젤 공부 못한던 사람이 명동에 상가 4개 있는 사업가가 되있데요

  • 19.
    '21.6.28 1:56 PM (125.176.xxx.8)

    공부 못하던 우리아들 그래도 늦게 정신차려 9급 공무원 되고 친구는 이번에 5번 도전해서 경찰되고 한친구는 군대 갔다와서 지방에 있는 간호학과 나와서 남자 간호사 되고 ᆢ등등 다 자기살길 가더라고요

  • 20. ......
    '21.6.28 2:50 PM (121.168.xxx.246) - 삭제된댓글

    컴공 전산쪽은 지방대도 대기업가든대요 은행도가고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윗댓글처럼 공고나온 먼 친척동갑남자애가 엄마재테크 실력으로 상가도 사서 장사하고 좋은 아파트도 자가로 가지고 인테리어하는 재미 아들둘 키우고 잘산다네요

  • 21. ...
    '21.6.28 3:12 PM (14.49.xxx.72)

    아... 윗님 부러워요...
    우리 아들도 공부랑은 담 쌓고... ㅠ ㅜ 정말 성격만 좋아요. 성적은 안좋고...
    몸쓰고 힘쓰는게 좋다해서, 침대랑 한몸 되어 있느니 스트레스라도 풀라고 체대 입시 학원 보내고 있어요.
    다녀오면 너무 신나하는게 보이는데...

    체대도 입결이 높더라구요... 입시가 좀 쉬울까해서 체대입시 시키려고 했더니...

    우리아이도 정신차릴 날이 오겠죠?

  • 22. 배고파
    '21.6.28 5:00 PM (39.121.xxx.71)

    공부 안하는 중2 아들ㅠ 희망을 가져볼께요~

  • 23. ...
    '21.6.28 6:21 PM (115.21.xxx.48)

    저도 지금 아주 심각하게 고민중인
    공부 싫어하는 중1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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