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으로 하루종일 아이들에게 차갑게 대했어요

ㅁㅁ 조회수 : 6,494
작성일 : 2021-06-27 22:24:43
어제저녁 남편과 부부싸움으로 냉전중입니다.
취소할수없는 일정이 있어 오늘 네식구가 다 나왔는데요
남편에 대한 화가 불쑥불쑥 치밀어 오르는데 꾹꾹 참으며 하루를 보냈는데
그 화가 아이들에게도 갔던 것 같아요
하루종일 차가운 엄마였어요
이꼴저꼴 다 보기싫고 혼자있고싶은데
상황이 그러지못해 더 화가 안풀린것 같아요
아이들도 오늘 끔찍한 하루였겠죠..
남편도 싫은데 제 자신은 더 싫으네요...
IP : 211.36.xxx.5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6.27 10:25 PM (111.118.xxx.150)

    애들이 안됐네요

  • 2.
    '21.6.27 10:25 PM (220.117.xxx.26)

    아이가 몇살인데요
    밤에 자기전에 부드럽게 대해주세요

  • 3. ㅇㅇ
    '21.6.27 10:25 PM (211.36.xxx.13)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라
    그냥 본인이 자기 다스림에 익숙치 않은 분인듯

  • 4.
    '21.6.27 10:27 PM (118.235.xxx.14)

    애들한테는 티내지않으려 노력하는게 좋아요 애들도 고대로 보고 배우거든요 나중에 자식이 기분나쁘다고 님에게 그리 대할듯..

  • 5. ...
    '21.6.27 10:28 PM (39.119.xxx.31)

    취소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요
    원글님도 일부러 그러셨으려구요
    티 안내려고 노력하고 또 한게 그 정도였겠죠
    오은영 선생님의 화해 책에서.. 마지막에 스스로를 용서하라는 내용이 나오더라구요
    그게 오히려 자신과 가족들에게 발전적이래요
    자책만 하지 마시고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봐주시고 그랬구나 힘들었구나 다독여주세요

    내 자신에게 할 수 있어야 아이들에게도 할 수 있어요

  • 6. 부부가
    '21.6.27 10:28 PM (110.12.xxx.4)

    화목해야 되는데
    아이들 봐서 아닌척이라도 해보세요.
    힘드시겠지만

  • 7. ...
    '21.6.27 10:28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하루종일은 좀 심하네요...
    내일이라도 사과하고 다독여주세요.
    너희가 잘못했거나 미워서 그랬던게 아니라고...

  • 8.
    '21.6.27 10:29 PM (211.219.xxx.193)

    아이고 그런날도 있죠
    엄마되었다고 하루아침에 완전해지나요.
    반성하고 담에는 안그래야죠.
    근데 그게 또 머리로 생각하는 것처럼 안되기도 해요.

  • 9. ...
    '21.6.27 10:39 PM (220.85.xxx.241)

    전 남편이랑 싸워도 그 화가 아이에게로 가진 않은데 아이도 눈치가 있으니 그럴 땐 아빠가 잘못한걸 아직 사과하지 않아서 말하고 싶지 않다하니 이해해주더라고요. 아이가 아빠한테 왜 아빠는 잘못하고 왜 엄마한테 사과하지 않냐해서 아이 앞에서 사과하고 풀어질 때도 있는데 쫌스러운 남편은 아이에게 화풀이할 때가 있어서 그걸로 제가 더 폭발하기도 하네요 휴..

  • 10. 토닥토닥
    '21.6.27 10:52 PM (221.150.xxx.148)

    저는 아이한테 최대한 화 안내려 노력하고
    아홉살까지 엉덩이 한대 안때리고 키웠어요.
    근데 부부싸움 후 아무렇지 않게 아이를 대하는 건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이 과장이지만
    비유를 하라면 그 정도로... 그렇게 힘들더라고요.
    진짜 억지로 화해한 적도 있어요.
    저희는 부부싸움을 거의 안해서
    애가 공기만 달라져도 눈치 채더라고요.
    남편분과 대화가 잘 통하신다면 잘 얘기해보세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툰 후 하루는 넘기지말자...
    어차피 부부싸움 길게 해봤자 서로 득될 거 없어요. ㅜㅜ

  • 11. ...
    '21.6.27 10:59 PM (175.223.xxx.45)

    그러지마세요
    남편이 그러는데 진짜 짜증나요
    부부싸움한다고 애들한대 그러나요

  • 12. ㅇㅇ
    '21.6.27 11:25 PM (175.125.xxx.116)

    한때 부부싸움 자주 했었지만 그 여파로 애한테 차갑게 대하거나한 적 없었는데 원글님이나 댓글 일부를 보니 왜 그런가 싶네요 아이 대하는 문제랑 남편 문제는 전혀 별개였어요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서겠죠 아이정서를 생각하면 그래도 제 경우가 조금 더 낫지않나 싶어요 엄마가 하루종일 차가우면 아이들 마음이 쪼그라들듯ㅠ

  • 13. ㅡㅡ
    '21.6.28 12:52 AM (1.252.xxx.104)

    저도 어제 남편하고의 일때문에 냉랭한데
    오늘 한바탕하기도하고요
    애들이있는데도 불구하고 저를화나게해서 같이 언성 높여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오늘이네요.
    아이들에게는 그러지마세요 ㅜㅜ 엄마아빠의 안좋은 관계를 아는것만해도 힘들텐데요 ㅜㅜ

  • 14. ..
    '21.6.28 1:06 AM (118.235.xxx.153)

    저는 아이한테 싸우고나면 항상 말해줬어요 엄마가 아빠랑 싸우고 나서 집을 나가는건 머리를 식히러 나가는거니 절대 돌아오지 않을거란 생각으로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엄마가 아빠랑 싸워서 크게 화가 나 있어도 그 감정이 너희한테 가지는 않을테니 절대절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너희 때문에 싸우는게 아니다 그냥 엄마랑 아빠가 똑같아서 싸우는거다 .. 등등이요 아이앞에서 절대 싸우지 않겠다는 다짐은 제가 절대 못 지킬 약속이지만 아이한테 했던 말은 지금까지 꼭 지키고 있어요 원글님이 싸움 후 혼자 있었으면 감정을 추스릴 시간이 있었을텐데 그게 안되어 그런거니 너무 자책하지 마셔요 지금이라도 아이들 잘 다독여주시면 됩니다

  • 15. ....
    '21.6.28 7:09 AM (122.62.xxx.72)

    엄마도 사람이다...
    오늘은 웃으세요

  • 16. 잘해준다
    '21.6.28 7:31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싸우는거 보인게 미안해서
    설명해 주고 다독여 줍니다.
    어른도 싸운다. 그래도 놀랐지. 하고요.
    애들 진정되면 무섭다 하고
    덜 진정되면 괜찮다고 해요.
    희안해요.

  • 17. 저는말해요
    '21.6.28 8:41 AM (121.143.xxx.82)

    엄마가 아빠랑 싸워서 기분이 좋지 않아.
    이럴 땐 좀 기다리면 돼
    무서우면 안아줄게.
    웃지 않는건 너희에게 화가 난게 아니야.

  • 18. 에구
    '21.6.28 8:50 AM (175.223.xxx.126)

    애들 맘도 원글님 맘도 이해가 되네요. 오늘은 좋은 날 되시길요. 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9628 그냥 하위40프로도 소득세를 내면 돼요 33 ㅇㅇ 2021/06/30 2,653
1219627 양평 한정식 추천 4 happyh.. 2021/06/30 1,589
1219626 나라에서 월급받는 생활보호대상자, 공무원등 은 재난지원금 주지 .. 4 재난지원금 2021/06/30 1,320
1219625 아파트 옵션 인덕션 선택 Oo 2021/06/30 810
1219624 지원금.. 너무 화나요 39 자유 2021/06/30 7,276
1219623 비가 느무 많이 오네요 8 2021/06/30 2,446
1219622 베이킹소다 어디에 이용하면 좋을까요 8 ㅓㅏ 2021/06/30 1,326
1219621 요즘 배추 한포기 값이 얼마쯤 하나요? 3 .. 2021/06/30 1,011
1219620 어머 비가 엄청 와요… 11 날씨 2021/06/30 3,274
1219619 김의겸 강남에 집샀네요 36 허참 2021/06/30 3,346
1219618 인천시의회, 조선일보 구독 취소 결의안 채택 11 기레기아웃 2021/06/30 872
1219617 먹고싶은거 먹는게 부러워요. 2 과거 2021/06/30 2,069
1219616 경찰, 현직 검사 첫 압수수색... 조국, 이젠 검찰 비리 못 .. 6 ... 2021/06/30 1,217
1219615 역도 선수 장미란 기사보셨어요? 못 알아보겠어요. 15 나비 2021/06/30 6,188
1219614 김건희 "쥴리할 시간도 이유도 없었다" 41 ㅇㅇ 2021/06/30 7,368
1219613 실손보험오늘이라도 6 실손보험오늘.. 2021/06/30 1,645
1219612 마켓컬리반조리식품은 4 반조리 2021/06/30 1,515
1219611 제과제빵 자격증 준비...전자렌지 겸용 광파오븐으로 연습 가능한.. 4 ... 2021/06/30 957
1219610 인사동에서 해시계(천문시계) 물시계 금속활자 발굴 3 대박 2021/06/30 893
1219609 다이렉트 보험 2 자동차보험 2021/06/30 829
1219608 나이 마흔 중반에 애착인형이 생겼어요. 9 머선일이고... 2021/06/30 3,513
1219607 생각이 꼬리를 물고무는거 어찌 고쳐야할가요? 4 50세 2021/06/30 923
1219606 "시장님 관심사안이라"... 계약서도 없이 진.. 6 어이상실 2021/06/30 894
1219605 어느 대권후보의 품격 10 .. 2021/06/30 1,498
1219604 서울도 레깅스 입으면 쳐다보는건 똑같네요 83 &ㄷ.. 2021/06/30 6,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