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같은 학원 등록하는 동네엄마 ..
기질이 강하고 예민한 편인지 ..7세인 지금까지도 매일 울면서 등원하고..수업시간에도 많이 우는 편이라구 해요.
그 아이가 유독 저희 아이를 좋아하는데
그렇다보니 그 엄마는 저희 아이와 자꾸 묶어서 뭔가를 하고 싶어해요.
몇번 미술이나 운동을 시켜보니
중간에 이 친구가 울고 떼쓰는게 많아 중단되고 이러는게 너무 많아요. 주변에 이런친구는 잘 보지 못했거든요.6개월뒤면 학교 가는 나이니까요.
제 양육방식과 달리 아이가 떼쓰고 우는걸 컨트롤하지 못하는 그 엄마도 슬슬 답답하고..돈 내고 다니는 학원에서까지 울음소리 나오고 이런거보면..좀 속상하거든요..
제가 몇번 예체능 학원을 옮겼는데
그 엄마도 눈치가 없지는 않아요.
보통은 아주 눈치가 빠르고 경우 바른 사람이라서요..
하지만 아이문제 만큼은 그냥 철판깔고 진행한다는 느낌인데..
(심리상담? 다니는데 친구와 엮어서 다양한 걸 해보라고 권유받았다고..제게 그러더라구요.)
이번에 옮긴 학원 어디냐고 또 물어보니
갑자기 스트레스가 와요ㅠㅠ
제가 다녀라마라 할 수도 없는거고
같이다니는건 싫은데 ..그냥 아무데도 보내지 말아야햐는지.
저희 아이는 그냥 두루두루 노는 타입이라
특별히 이 친구를찾진 않아요.ㅠ
1. .....
'21.6.26 8:10 PM (182.211.xxx.105)그냥 두세요.
애는 뭘 시키고 싶은데 그아인 아는 사람 없으면 안다닌다는 애일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딱하고...2. Jnijji
'21.6.26 8:14 PM (220.125.xxx.159)그분 무서워요
전 애가 없어서 모르겠어요3. 음
'21.6.26 8:15 PM (220.117.xxx.26)유치원 애들말고 다른애들 만나라고
보내는거라 알려주기 좀 그래
하고 말해주지마요
내아이 학습권도 챙겨야죠4. 어휴..
'21.6.26 8:27 PM (211.243.xxx.3)님 고충도 너무나 이해가고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그 동네엄마 심정도 어떤건지 알것같기에 너무 안타깝네요.. 저는 더 어린아이인데 문화센터 일주일에 한번하는 짧은시간에도 아이들 기질이 구분이돼요. 님아이 같은 아이 동네친구같은 아이.. 그 짧은 수업에도 가끔 흐름을깨는 아이들의 행동이 불편하게 느껴질때가 있어 님 마음 이해가네요 그런데 그아이들을 보면 또 그 부모님도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면서 대수롭지않은거다 받아들이게 되고요. 더많은 비용을 들인 학원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어렵네요.
5. ..?
'21.6.26 8:31 PM (218.146.xxx.119)우리애는 다음달에 그만둘수도 있거든 한두달은 좀 더 다녀보고 나서 결정하려고 하거든. 우리애랑 같이 다니려고 등록하는 거면 결정되고 나서 말해주면 안될까? 하고 넘기세요.
6. ddd
'21.6.26 8:32 PM (175.113.xxx.60)그 아이 엄마도 심정이 이해가 가요. ㅠ.ㅠ 에휴...딱해서 어쩌나........
7. ㄱㄱㄱ
'21.6.26 8:53 PM (175.223.xxx.61) - 삭제된댓글우리 아이 3살때 부터 알게 되서 친하고 유치원까지 같이 다닌 쌍둥이들이 있는데 그엄마는 원글님 상황처럼 일부러 같이 학원 따라 듣고 그런건 아니었어요. 근데 문화센타도 같이 다니고 유치원을 같은데 다녔는데 그엄마는 참 착한데 애를 못잡아요. 애들이 제어가 안되기도 했고.. 그집 아이들은 항상 뭐가 안되면 소리 지르고 울고 때쓰고 뭐 안되면 우리 애한테 짜증낼때도 있고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그러면서도 다른애들하고는 어울리지도 못하고 어른들한테는 인사도 못하고 말걸어도 대답도 안하고.. 유치원 가면 우리 아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나도 배울거? 없는 되려 스트레스를 주는 아이들이어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우리 아이한테 좋을게 하나 없어서요. 그래서 초등학교는 같이 다니기 싫어서 이사했어요. 걔들도 크면서 다른 친구들도 사귀고 한다고 하는데 요즘도 이사는 못하고 애들끼리도 오랫만에 보면 어색해서 말도 못해요...
윗댓글 그엄마 심정 이해간다고는 하는데 근데 그런 아이들 보면서 내아이가 깨닫는게? 있을지는 몰라도 감정적으로 좀 피폐화 시키는것 같았어요. 자기자식 적응잘 시키려고 상대 아이는 손해보는거..8. ㄱㄱㄱ
'21.6.26 8:56 PM (175.223.xxx.61)우리 아이 3살때 부터 알게 되서 친하고 유치원까지 같이 다닌 쌍둥이들이 있는데 그엄마는 원글님 상황처럼 일부러 같이 학원 따라 듣고 그런건 아니었어요.
근데 문화센타도 같이 다니고 유치원을 같은데 다녔는데 그엄마는 참 착한데 애를 못잡아요. 애들이 제어가 안되기도 했고.. 그집 아이들은 항상 뭐가 안되면 소리 지르고 울고 때쓰고 뭐 안되면 우리 애한테 짜증낼때도 있고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그러면서도 다른애들하고는 어울리지도 못하고 어른들한테는 인사도 못하고 말걸어도 대답도 안하고.. 유치원 가면 우리 아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나도 배울거? 없는 되려 스트레스를 주는 아이들이어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우리 아이한테 좋을게 하나 없어서요.
그래서 초등학교는 같이 다니기 싫어서 이사했어요. 걔들도 크면서 다른 친구들도 사귀고 한다고 하는데 요즘도 어른보면 겨우 인사만 하고 애들끼리도 오랫만에 보면 어색해서 말도 못해요...
윗댓글 그엄마 심정 이해간다고는 하는데 근데 그런 아이들 보면서 내아이가 깨닫는게? 있을지는 몰라도 감정적으로 좀 피폐화 시키는것 같았어요. 자기자식 적응잘 시키려고 상대 아이는 손해보는거..9. 175님
'21.6.26 9:00 PM (116.37.xxx.136)지금 상황이 똑같아요.그 집 엄마는 넘 착하고 순해요ㅠ 근데 아이는..어울리게해도 배울게 전혀 없고ㅠㅠ 통제가안되니 유튜브를 계속 보여주니 유튜브는 그 아이에게 들어서 알아왔네요.. 이사까지 감행할정도로 스트레스..맞아요ㅠ
10. ......
'21.6.26 9:05 PM (182.211.xxx.105)야멸차게 대하지마세요.
아이 크고 몇년만 지나도 어린애들 뭘 그렇게 많이 배운다고 내가 그랬을까 후회해요11. ㄱㄱㄱ
'21.6.26 9:08 PM (175.223.xxx.61)처음엔 쌍둥이에다 그런 기질의 아이들 키우는게 힘들와보여서 잘해주려고 하고 아이들한테도 내가 말도 먼저 걸고 잘해줬어요. 그엄마는 자기애들 그러는거 보면 항상 미안하다고 입에 달고있어요. 그엄마 심정도 말이 아니었겠죠. 우리 딸이랑 항상 비교가 많이 되니까..
근데 애들이 커도 달라지지 않으니까 제가 이제 그 아이들이 미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힘들었어요. 우리 아이는 걔들이랑은 친하게 지내긴 했지만... 둘이서 유치원서 기다리다가 우리 아이 가운데 두고 양쪽에 자리 잡는거 보고 섬뜩햇어요. 이러다간 딴친구 하나 못사귀겟다 싶어서..
결국 이사가 답이다 그런 생각이었어요.12. ㄱㄱㄱ
'21.6.26 9:11 PM (175.223.xxx.61) - 삭제된댓글지금 초6인데 사람은 점점 커가고 사회성 발달한다고 하는게 기본 기질은 크게 변하지 않는구나 싶네요.
배우고 자시고의 문제가 아니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늘 우리가 이해하고 베풀어야 하는 입장이고..13. ㄱㄱㄱ
'21.6.26 9:17 PM (175.223.xxx.61)지금 초6인데 사람은 점점 커가고 사회성 발달한다고 하는게 기본 기질은 크게 변하지 않는구나 싶네요.
배울게 없다기 보다는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상호작용 교류가 아니고 늘 우리가 이해하고 베풀어야 하는 입장이고.. 말걸고 해야해요. 표현과 반응이 더디니까..14. 아니
'21.6.26 9:27 PM (118.235.xxx.56)친구랑 엮어서 학원보내라는게 자기애만을 위한 판단인건데 양해도 없이 뭔 학원을 친구옮길때마다 옮겨요.학원다닌다는 얘기자체를 안하면 안되나요 잠깐 쉬던가 어떻게 해서라도 저같으면 같은학원 안다니게 합니다
15. bb
'21.6.26 9:41 PM (121.156.xxx.193)어렵네요. 저도 7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제가 원글님이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봤는데. 일단 아이 엄마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하니 솔직히 터놓고 말씀하세요.
심리상담 솔루션이 친구와 뭔가를 같이 경험해보라고 했지
모든 걸 한 아이와 함께 해보라는 게 아니니까...
1군데 정도는 같이 다니고 나머지는 그쪽 아이가 아는 다른 애들이랑
다녀보면 어떠냐고요... 우리 아이랑 다닌다고 확실히 나아지리라는
보장도 없는데 모든 학원을 우리 애랑 다니려고 올인하지 말라고
그리고 솔직히는 우리 애 학원 보내는 것도 유치원 외의 친구들
만나기도 해보라고 보내는 거니까 한군데 정도만 같이 보내자.
하고 타협하는 거죠. 그럼 거절은 아니니 그분도 이해하실 듯요.16. 어휴
'21.6.26 9:49 PM (58.121.xxx.69)상대방 엄마에게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어차피 남이고
내가 이런 의도로 말해도 다른 의미로 오해하기 쉬워요
학원 다닌다는 말도 말고 그냥 멀어지세요
어른들이야 뭐 감당한다해도
원글 아이같이 어린아이가 그 친구 감당하기 힘듭니다17. ㅡㅡㅡ
'21.6.26 9:51 PM (70.106.xxx.159)남의 애 좋자고 내 애 제물로 줄순 없는거에요
고마운거 몰라요. 모성 회로가 그렇게 이기적으로 돌아가요.18. 싫죠?
'21.6.26 10:07 PM (124.5.xxx.221)지금까지 그 엄마 얼굴봐서 할만큼 했어요. 여기서 더 붙어 다니면 절친이라면서 자기 아이에 대한 무조건적 이해를 당연시해요. 그쪽 엄마 마음아픈 소리 해서 원망사지 말고 스케쥴 못 겹치게 방어하세요. 그런 사람들이 뜻대로 안되면 나중에 님 아이 괴롭혀요.
19. 음
'21.6.26 10:10 PM (14.4.xxx.100) - 삭제된댓글위에 bb 님 의견에 동의요~~
서로 마음 안 다치고 가장 현명한 방법이네요.
님이 좀 야박한 거 아닌가 싶게 행동하면
마음이 계속 불편할 거 같아요.
같이 아이키우는 입장에서20. ..
'21.6.26 10:14 PM (180.71.xxx.240)저는 학원은 따로다니게 할것같아요.
요즘 비슷한상황인데 저희아이 다니는곳으로
보낸다길래 선생님께 시간 겹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다른학원도 같은곳 갈것같은데
네곳중 두곳이 맘에드는데
그집아이 먼저 결정하게하고
나중에 결정하려고요
그냥 저희아이가 힘들어해서 피하고있어요..21. ㅡㅡㅡ
'21.6.26 10:37 PM (70.106.xxx.159)그게 당연한줄 알고 항상 저 애는 내 애 위해 존재하는 대상이라고 ㅇ
생각하기 시작해요
엄연히 분리는 해줘야죠 내 애인데요.22. ㅇㅇ
'21.6.27 12:21 AM (116.42.xxx.32)그만하세요
할만큼 하셨습니다
님아이 챙기셔요23. ..
'21.6.27 1:12 AM (223.62.xxx.115)구구절절 말해봤자
자기아이 무시한다고 뇌가 돌아갑니다
자기 자식문제 앞에서는 모두 감정적으로 돌아가거든요
그냥 멀리하시고 만남을 줄이세요24. ..
'21.6.27 6:53 AM (14.32.xxx.78)그냥말을 꺼내지마시고 옮긴후에 물어보면 그렇게 됐어~ 정도하고알려주지 마세요괨히 엄마 신경예민해지면 결국피해는 아이가봐요 저라면 우리 아이가 낯선 데서도 친구없이잘다녔으면 해서 옮겼어요-하고자를것같아요 이래도물어보면 정말 정리해야죠
25. 현실 대응
'21.6.27 3:2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빙그레 웃으며 대답을 마세요.
끝까지요.
이 방법 말고는 이사 밖에 없어요26. ..
'21.6.27 4:03 PM (223.62.xxx.78)빙그레 웃으며 대답을 마세요.
끝까지요.
이 방법 말고는 이사 밖에 없어요
2222
본인 아이는 본인이 지켜야죠
괜히 다른아이, 그 엄마 눈치 보다가
본인 아이에게 피해갈 일 만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