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 친구들과의 관계도 끝이 보이네요

ㅇㅇㅇ 조회수 : 4,942
작성일 : 2021-06-25 19:06:06

어릴적 친구지만
나이가 들고 결혼하고 직업 가지니
삶의 수준이 달라지고
그러다보니 그냥 하는 말도 자랑처럼 되어 버리고
점점 말도 안통하고
조심스러워지고..

좀 좋은 얘기나 잘 된 얘기하면 대답 안하거나 ㅋㅋㅋ 이러고 말고
끝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IP : 223.38.xxx.1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들면
    '21.6.25 7:06 PM (121.165.xxx.46)

    친구도 비교대상이 되버리고
    자식문제
    사는 상황등에 따라
    간혹 많이 멀어집니다.

  • 2. 그냥
    '21.6.25 7:09 PM (223.38.xxx.136)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하려구요

  • 3. ㅇㅇ
    '21.6.25 7:10 PM (112.161.xxx.183)

    맞아요 자연스러운건데 쓸쓸해지죠

  • 4.
    '21.6.25 7:11 PM (61.74.xxx.175)

    저는 형편차이 많은 친구들과도 서로 도와주고 위하며 잘지냈는데
    한 친구와 돈문제가 생겼네요
    돈은 요물이고 인간은 정말 나약하더군요
    욕심이 정도를 넘는다 싶어 테클을 걸었더니 거짓말을 하고 오해하고 착각했다고 ㅠㅠ
    인간사 참 덧없고 서글픕니다
    그 친구가 기반을 잡고 잘되가니 정말 기뻤는데 이젠 기쁨도 슬픔도 나눌 수 없게 됐네요

  • 5. ..
    '21.6.25 7:47 PM (183.97.xxx.99)

    오랜 동창들 몇년만에 만났는데
    예전 같지 않더군요
    다들 많이 변했어요
    저도 그렇겠죠

    손절만 안 하고
    그냥 그렇게 가려구요
    어짜피 만나봐야 일년에 1-2번이에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몇달 고민하고 노력해보고
    내린 결론이에요

  • 6. ..
    '21.6.25 8:02 PM (39.115.xxx.64)

    자랑같은 이야기는 주변 지인들하고 하고 친구들은 재미난 이야기해야 오래가는데 선을 잘 지키기가 어렵죠

  • 7. ..
    '21.6.25 9:59 PM (223.38.xxx.166)

    저두요. 대학친구들 단톡방 이제 톡 하기 싫더라구요. 그냥 저랑 잘 맞는 한 두명만 개인톡해요.

  • 8. 그게
    '21.6.25 10:46 PM (58.224.xxx.153)

    그렇더라구요
    중딩 40년지기 삼총사 둘은 그냥저냥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저는 어쩌다보니 처음부터 돈 잘버는 남편이였기에
    지금은 더더욱 차이가 많이 나요
    아무래도 일상속 생활을 말하다보면 소비생활이 오픈되고 스스로 아차싶어 조심스레 멈추게되고 또 불쑥 튀어나오다가 또 아차싶고 집에오면 괜히 찜찜하게 신경쓰이고
    아이들 외국에 나가 공부하고 있는데 화상통화 하고 뭐 암튼
    저의 생활 자체가 생계형 친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겠구나 생각하면 뭐든 말 조심해야 하고
    그냥 어느순간부터
    정말 꿀먹은 벙어리처럼 리액션만 하다가 들어오는게
    차라리 속안은 편하더라구요

    축하받을일 조차 공유는 커녕 입도 벙긋못하다보니
    이게 무슨 친구 맞나 ㅜ 싶더라구요

    어찌되었건 애정있는 친구들인데
    어느순간부터 나의 삶이 누구에겐가 상처일수있다는게
    그들 역시 내가 불편할수있을거라는.

  • 9. ...
    '21.6.25 11:24 PM (211.58.xxx.5)

    전 고등학교 친구들..
    장말 경제적 차이로 인해 서먹해지네요..
    베푸는 것도 한계가 있고..그런다고 고마워하지도 않는 친구들에게 좀 실망했어요..
    오히려 고만고만하게 사는 대학 친구들이 편하고 좋네요
    함께 골프도 가고..여행도 가고..좋아요

  • 10. ㅇㅇ
    '21.6.25 11:37 PM (222.233.xxx.137)

    경제적차이 아이대학진학 취직 .. 등등 많이 차이가 나면
    좀 서먹하게 되는가봐요...

  • 11. 저도
    '21.6.26 11:05 AM (175.115.xxx.131) - 삭제된댓글

    대학때친구..자기 힘들때 구구절절 얘기 다 들어줬는데,
    세월 흘러 저희집 재건축되고 집값 오르고 부터는 연락단절
    안부보내도 심드렁..자기보다 못나다고 혼자 생각하고 위안삼고 살다가 아이,재산 세월지나 여러모로 차이나니 연락끊어버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8973 아파트살다 빌라힘들까요? 23 .... 2021/06/28 5,428
1218972 INFP인데요 가끔 동굴로 가버립니다 6 동굴가는 이.. 2021/06/28 3,490
1218971 MSG 워너비는 4 놀면 뭐하니.. 2021/06/28 2,701
1218970 가성비 오래쓰는 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12 ii 2021/06/28 3,575
1218969 속보]文대통령 "모두가 이룬 경제회복, 과실도 함께 나.. 26 .. 2021/06/28 3,341
1218968 미국 교육도 사립 아니면 성에대한 교육이 이상하게 바뀌네요 1 ㅇㅇㅇ 2021/06/28 746
1218967 연봉이라는 것은 매년 오르는 건가요? 2 dd 2021/06/28 969
1218966 작명소서 작명후 주는 서류?를 원래 귀하게 보관하는건지요? 2 이름 2021/06/28 844
1218965 오늘 결정을 후회하지 않기를... 20 늙는다는것 2021/06/28 5,164
1218964 블랙박스를 1 구입 2021/06/28 576
1218963 윤석열, 만취상태에서 옆사람에게 '내일부터 반격할꺼야××' 27 할배들손잡은.. 2021/06/28 6,752
1218962 메이크업잘하시는분들 저좀 도와주세요. 4 파파 2021/06/28 1,555
1218961 모임에 아파서 못 가겠다고 말을 못하겠어요ㅠㅠ 10 ㄴㅇㄹ 2021/06/28 3,806
1218960 자식들한테 인정 받는 부모님들은 그분들 또한 학습이었을까요.?.. 6 .... 2021/06/28 2,011
1218959 홍매실로 매실청 담궜는데 뒤섞어줄때 궁금한거.. 4 매실청 2021/06/28 1,193
1218958 현실에서 봤을때 여자키 몇일때 가장 이쁘든가요? 37 .. 2021/06/28 10,365
1218957 우황청심원 마셨는데 그냥 무덤덤하면 약발이 드는 건가요? 스트레스 2021/06/28 467
1218956 5세아이, 기관(어린이집, 유치원) 옮기는 것 많이 스트레스일.. 6 둥이맘 2021/06/28 1,453
1218955 코로나 검사결과 음성 나온 분들 외부활동 어디까지 하셨어요? 1 2021/06/28 855
1218954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4 시간 2021/06/28 1,562
1218953 김건희모녀 얘기에 등장하는 검사들 2 ㄱㅂ 2021/06/28 1,635
1218952 감사원장 최재형사퇴.. 그래 고맙다, 당신이 선봉장이다 10 예화니 2021/06/28 2,100
1218951 [이상이 교수]이재명 기본소득 비판과 윤리심판원 징계 청원..... 11 기가 막히네.. 2021/06/28 562
1218950 이제 1주택자도 적폐네요(feat이낙연) 29 ... 2021/06/28 2,413
1218949 남자가 길에서 번호따기 7 잘 생기고 .. 2021/06/28 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