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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사춘기 애들 둘..셋이서 하는 글램핑 생각만해도 뻘쭘하네요

글램핑 조회수 : 3,084
작성일 : 2021-06-23 12:14:44
아빠와 같이 살지 않는 가정이에요
사춘기 애들 둘이 있는데
딸아이가 자기 친구들은 다 호텔가고 어디 가고 막 놀러간다는거에요
우리 집은 코로나핑계로 진짜 저 직장집 직장집 아이들 학교 학원 집 이렇거든요
그래도 그건 남의 집 일..울 집은 안간다고 생각하며 지내다가
이제 방역도 좀 완화되고 하니...(근데 울 집 백신맞은 사람 없음..ㅠㅠ)
글램핑 일박 예약해봤어요

근데 벌써부터 생각이 ..ㅠㅠ 우울하네요..ㅠㅠ
다른 집들은 가족단위로 아이들은 아빠가  구워주는 고기 먹고 신나서 놀고 할건데..(거의 보면 그렇길래 적어봐요)
울 집은...친하지도 않은 울 아이들과 저..^^:;
아..생각만해도 뻘쭘합니다...

그래도 잘 할 수 있겠죠??
1박 가지고 참 너무 오버하긴 하는데..
여태 왁자지껄한 휴가만 다니다가...저만 애들 데리고 갈려니..좀 위축되는 건 사실이에요
그냥 숙박시설도 아니고 ..다 서로 뭐 하는지 보이는 그런 장소다보니..비교될까봐서..제가 아직 덜 성숙한 거겠죠..ㅠ

고기 소시지 해산물 음료 과자만 사고 가서 신나게 놀고(수영장 있어서)
올 생각하면 신나는데
고기구워준 것만 먹고 살다가 가서 애들 구워주려니 이러는 것인지..참..

그러면서 다음은 카라반이다..하고 검색중이에요..^^
(참..숙소는 거리두기 때문인지 숙소당 인원도 확 줄였고...그렇더라구요...기존에 4명 되는곳이면 2명만..6명이면 4명만..이런 식으로.....
혹시..댓글로 아 쫌!! 아직 코로나 시국이라고..하실까봐...ㅠㅠ)

IP : 59.8.xxx.16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3 12:16 PM (14.50.xxx.31)

    잘 다녀오세요.
    마스크 잘 쓰시고. 손소독 잘 하시구요
    수영장은 좀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그러다 코로나 걸려도 어쩔수없는 거죠.
    가보시면 생각보다는 괜찮을거예요

  • 2. 헉..
    '21.6.23 12:18 PM (59.8.xxx.169)

    원글인데..그러다 코로나 걸려도..흑..마자요....ㅠㅠ 일단 7일 전까진 위약금없이 취소되서 예약은 하긴 했는데..그냥..맛집 탐방만 할지...ㅠㅠ

  • 3. 00
    '21.6.23 12:20 PM (59.10.xxx.151)

    옴마가 좀더 오바 떨어주면 되지 않을까요
    사춘기 자녀들이라하니 왠지 농담에도 까마귀 날아갈 것 같고 글긴하네요^^ 재밌게 다녀오세요 손 씻고 마스크 잘 하면 되죠~
    고기 굽는거 힘들겠지만 같이하면 되죠~~ 재밌겠어요!!!

  • 4. ㅋㅋㅋ
    '21.6.23 12:21 PM (221.142.xxx.108)

    캠핑 엄마랑만 가거나 아빠랑만 간 집도 많아요 ㅎㅎ
    신경쓰지말고 재밌게 놀고오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담달에는 호캉스를 가세요 ㅎㅎ 특히 딸이라면 호캉스를 좋아할거예요!

  • 5. ....
    '21.6.23 12:25 PM (183.100.xxx.193)

    막상 가시면 이것저것 하느라 바쁘고 재미있을거에오~~ 캠핑은 혼자서 가는사람들도 있고 여러가지에요 신경쓰지마세요 ㅎ

  • 6. 엄마캠핑
    '21.6.23 12:28 PM (222.102.xxx.75)

    엄마랑만 가는 집 많아요
    그런가보다 해요
    남들 그렇게 남의 일에 또 관심없기도 하고
    엄마가 위축되어 있으면 애들이 금방 느끼잖아요
    재미있게 다녀오세요

  • 7. 아니면
    '21.6.23 12:29 PM (222.102.xxx.75)

    적당히 절충해서 호텔부터 시작해보셔도 좋을거 같구요

  • 8. ,,,,,,,,,,
    '21.6.23 12:32 PM (211.250.xxx.45)

    전 상관없을거같은데요

    저는 아이들 제가 둘데리고 다닐수있을정도부터 (둘다유치원정도)
    놀이동산도 제가 데리고가고 부처시작했어요
    남편은 바빳고 시간도 안맞고
    해외도 제 혼자 다니고 국내여행도 애둘만 데리고다녔어요

    캠핑은 가면 불멍?그냥 휴식도 된다고생각하시고 일단 가보세요
    잘 다녀오세요^^

  • 9. .....
    '21.6.23 12:35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님이 현제상황을 의식해서 그렇지...엄마랑만 여행가거나/아빠랑만 여행가는 집들 많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대화없는 사춘기 아들 키우는데, 뭔가 기분이 좋거나/코드가 맞는 대화주제가 나오면 주저리주저리 얘기 하기도 하구요^^ 오랫만에 여행인데, 잘 다녀오세요~~

  • 10. ㅇㅇ
    '21.6.23 12:38 PM (110.11.xxx.242)

    아빠만 오는 집도 있고
    엄마만 오는 집도 있고
    다 제각각이예요

    그냥 당당하게 즐겁게 다녀오세요

  • 11. 게으른
    '21.6.23 12:40 PM (112.169.xxx.189)

    남편덕에 애들 걷기 시작할 무렵부터
    홀엄마가정처럼 저 혼자 다 끌고
    놀러다닌걸요 뭐
    괜히 주눅들지마세요
    막상 가면 신나게 잘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 12. 굿굿
    '21.6.23 12:59 PM (121.142.xxx.55)

    요즘 사람들..아니 사람들은 남들에게 그리 관심없어요.
    100미터 밖에서 치정살인사건 나서 사람이 죽어나도 하루이틀 관심입니다.
    딱히 관심이 없어요.
    나하고 관계성이 없는 일엔 신경쓸 에너지가 없어요.

    지금 나하고 관계되는 아이들 마음만 신경쓰시면 됩니다.
    10대는 객관적인 사실보다 현재의 주관적인 행복이 살과피부에 와닿고 마음에 저축이 되는 시기죠.

    제가 님처럼 힘을 내고 잘 살아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용감한 엄마의 첫걸음 같아요.
    아니..그 전부터 용감한 마음가짐을 가지셨을 거란 짐작이 되네요.

    즐겁게 준비 잘~하시고 재밌게 놀다오세요.
    애들이 행복해할 그림이 그려지네요.

  • 13. jkv
    '21.6.23 1:03 PM (58.230.xxx.177)

    마시멜로우 가져가서 직접 구워 먹는거 좋아해요
    뽑기 가져가도 좋고 밤에 폭죽 해도 되면 매점에서 폭죽사다가 하는것도 재미있구요
    다른집 신경안쓰니까 잘 놀고 오세요

  • 14.
    '21.6.23 1:11 PM (222.106.xxx.155)

    저는 남편이 장기출장자라 어릴 때 아이랑 둘이서만 놀러 다녔어요. 에버랜드서부터 제주도, 울릉도, 거제통영 3박4일 잘 다녔는데 아무 생각 없었거든요. 주변 분들이 그리 생각할 수도 있었겠구나 싶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놀기 바빠서 ^^

  • 15. 그렇게
    '21.6.23 1:12 PM (1.234.xxx.165)

    부담되시면 먹을 것 및 프래그램까지 엄마가 신경써야 하는 글램핑보다 구경위주의 호캉스가 나을 것 같기도 한데요. 여자아이들이면 아기자기한 것도 좋아하고 아이들한테 핫한 곳도 가보고...

  • 16. 원글
    '21.6.23 1:15 PM (59.8.xxx.169)

    격려 감사합니다..마시멜로 도 먹으면서 씩씩하게 주변눈치 안 보고 울 애들이랑 우리 가족만의 시간 보내고 와볼게요..
    이젠..호캉스로 함 눈을 돌려볼려고..독채 풀빌라 검색중이에요..^^ 코로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7. ..
    '21.6.23 1:16 PM (218.148.xxx.195)

    맛난거 많이 챙겨가세요 음악들으시려면 블루투스도
    ㅎㅎ 힐링하고오시길 ^^

  • 18. ..
    '21.6.23 2:26 PM (118.216.xxx.58)

    그런 여행을 마지못해 끌려가는 것도 아니고 가고 싶어하면 사춘기는 아닌 겁니다.
    아직은 엄마랑 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시기입니다.
    재밌게 보내고 오세요~

  • 19.
    '21.6.23 3:01 PM (112.152.xxx.177)

    저라면 글램핑 보다는 호캉스 갈 거 같아요
    캠핑을 안가봐서 불편한 마음이 있어서요

    그래도 부딪혀보시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 20. ㅇㅇ
    '21.6.23 3:25 PM (58.234.xxx.21)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으실듯요
    저도 남편 없이 두 아이랑만 가는것도 괜찮겠다 생각만 하고 있어요 실천은 못하고 ㅋ
    그냥 아빠랑만 가거나 하는 집들도 있던데요 뭘~

  • 21. 지랄난딸엄마
    '21.6.23 9:36 PM (58.237.xxx.80)

    네. 지랄난딸3년 걷어먹였더니
    이제야 사람으로 다시 각성중입니다.

    어머님.
    사춘기 따님이라면 호캉스 추천드려요.
    일단 호텔이 주는 허세에 따님들 뻑 갈거고
    어머님도 쉬셔야죠.
    적당한 호텔 잡고 근처 맛집 카페 투어하고
    저녁 좋은거 먹이고 호탤에서 편하게 쉬새요.
    자느라 못먹을테지만
    조식 가자고도 한전 해보고
    싸구려 캐리어 하나 안겨주고 끄는 맛도 보게해주고요.
    허새작룔 인증샷 곳곳에서 찍게 해주고요.

    최고급글렘핑장도 가면 날파리 있고 방음안되고
    여름에 덥고 그랴요.
    이상 캠핑25년차 아줌입니다.
    여름에 캠핑은 은근 힘들어요.
    바베큐 대산 스테끼 썰으새요.

    애들 호텔 좋아해요.

  • 22.
    '21.6.26 12:42 PM (112.152.xxx.177)

    호캉스 가서 호텔 조식,사우나,수영장,안마등 편의시설도 할만한거 골라서 이용하고

    주변 맛집 가서 식사하고

    주변 볼거리 찾아 여행하고

    지금 찾아보면 호텔도 날짜 잘 선택하면 저렴이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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