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할때 어떻게 끝맺음 하세요?

꾸꾸 조회수 : 2,976
작성일 : 2021-06-19 21:58:27

한참 나이가 어린 학생 남친 만나면서
처음에 나이 때문에 시작하길 망설였었는데
역시나 헤어지게 되었어요

이유는 제가 누나라고 금전적인거나 데이트 준비, 제가 차가 있어서 픽업해주거 데려다주고.. 이런것들을 제가 많이 부담했는데
그저께 영화가 갑자기 보고싶어서 남친에게 주말에 데이트할때 영화보고싶
영화 예매해달라고 (제가 요즘 회사 프로젝트라 짬이 너무 안나요) 했더니
알았다고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금요일 밤에 야근하는데 갑자기 연락와서는
자기 카드로 결제가 안된다 어쩐다 짜증을 부리더라구요..
그말에 저도 종일 미친듯이 일하던 중에 짜증이 올라와서
그럼 친구들한테 물어보던가 방법을 찾아라도 봐야지 내가 콘서트 티켓 예매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영화 예매가 그렇게 어려우냐..
또 나더러 해달라는거냐.. 내가 매번 네 엄마도 아니고 이런것까지 다 해야겠냐고 화를 냈어요

그 말에 본인도 기분이 나빴는지 자긴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물어봤는데
짜증내는 제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그리고 엄마 얘기꺼지 거들먹 거리는 네가 선을 넘은거라고
장문의 메세지를 열개나 다다다다 보내길래..

읽기도 피곤하고 너무 화가 나서 니맘대로 하고 이젠 싸우는거 지친다 이러고 던졌고
남친도 그냥 그만 만나자 이렇게 답이 왔어요.. 헤어진거죠 뭐..

그간 이것저것 데이트하며 소소하게 추억이 많은 사람이라 저도 참아왔는데
이제는 지치고 열살 아들 키우는 것 같으니 저도 마음이 많이 변했나봐요.

남친이 제 물건을 가지고 있는데
바리기엔 소중한 것들이라.. 달라고 해야겠죠?

얼굴 보면 또 제가 울거나 싸우게 될까봐
택배로 달라고 하는게 깔끔할까요?


IP : 196.117.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9 10:03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꼭 필요한 거 아니면 그냥 버렸다 생각하고 있는 게 제일이고요

    꼭 필요한 거면 그냥 가서 가져온다고하고 들르세요.

    이미 헤어진 마당에 전여친 택배 보내면서 씨부렁거릴 인성의 남자잖아요.

    말 섞지도 말고 챙겨달라해서 그러마 하면 몇시에 가지러 가겠다 끝.

  • 2. ㅇㅇ
    '21.6.19 10:09 PM (175.223.xxx.59)

    카톡이나 문자로 달라하고
    남친집 경비실에 맡기고 연락주면 찾아가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들먹이다와 거들먹거리다는 전혀 다른 뜻

  • 3. 질문
    '21.6.20 12:08 AM (183.98.xxx.157)

    원글님 저랑 비슷한상황이시네요
    전 11살 연하거든요...그냥 아들이에여 ㅜㅜㅜ
    제가 이제 헤어지자해도 그냥 큭큭되면서 진지하게 알아듣지도 않아요
    저도 돈쓰고 내가 뭐하는거지? 싶어요 요즘은

  • 4. 연하들은
    '21.6.20 3:04 AM (124.53.xxx.159)

    좋을때는 마냥 좋은데 헤어질때 더럽다고 ..
    오래전에 연애박사 친구가 하던 말이 떠오르네요.
    백배가 깔끔할거 같긴 하네요 만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7022 로맨스 소설 어디가 많나요? 16 2021/06/22 2,976
1217021 나이트크림을 샀는데요 유효기간이 2 가닌ㄴ 2021/06/22 700
1217020 독거노인 회춘시켜준 찜질팩 효과 2 ... 2021/06/22 2,899
1217019 정용진,가세연 제작'뮤지컬 박정희'관람 논란 15 .. 2021/06/22 3,956
1217018 민주당, 경선연기 25일에 결정된다네요 8 ㅇㅇ 2021/06/22 689
1217017 치약을 바꿨더니 이가 시큰거려요 4 .. 2021/06/22 1,627
1217016 infp아들이 방에서 안나와요 7 isfp엄마.. 2021/06/22 3,758
1217015 인천서 11살 남자 초등생 실종 이틀째 8 ........ 2021/06/22 5,108
1217014 프렌즈 건터가 많이 아프군요 ㅠㅠ 3 ..... 2021/06/22 2,308
1217013 눈 낮추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30 ㅇㅇㅇ 2021/06/22 7,408
1217012 서울분들은 우리나라가 다 서울이라 생각하나요? 37 ... 2021/06/22 4,051
1217011 몸이 피곤한데 참치회가 몸에 좋을까요? 3 ff 2021/06/22 1,291
1217010 윤짜장이랑 이준잣대 4 2021/06/22 819
1217009 카카오 내일 16될 듯 한데 정말 20갈까요? 10 안타까움 2021/06/22 4,504
1217008 돈 괜히 빌려줘서 걱정되네요. 못받는거 아니겠죠. 32 2021/06/22 7,148
1217007 돈스파이크 킹스테이크 살까요 말까요. 3 살까요 2021/06/22 1,748
1217006 제주도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 기억에 남는거 있으세요? 26 2021/06/22 4,522
1217005 이준석 궁금증 풀린 거 있나요? 19 맞나? 2021/06/22 1,295
1217004 중딩아이 야식은 뭐 해주세요? 8 줄리아 2021/06/22 1,876
1217003 시어머니 통장에서 돈 인출하거나 하지 마세요. 절도로 형 받습니.. 10 며느리는 남.. 2021/06/22 7,901
1217002 국민의힘 부동산 전수조사 6 당장해 2021/06/22 907
1217001 두부 잘라서 간장 매실액만 넣어도 맛있네요 ㅇㅇ 2021/06/22 1,182
1217000 이준석, 연수생 선발 지원서에 경력 허위기재 의혹 5 ㅇㅇㅇ 2021/06/22 1,453
1216999 짜기만 한 된장으로 쌈장만드려는데 좀 덜짜게 7 쌈장 2021/06/22 1,254
1216998 수1수2는 중딩때 선행해야지 6 gnr 2021/06/22 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