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할때 어떻게 끝맺음 하세요?

꾸꾸 조회수 : 2,987
작성일 : 2021-06-19 21:58:27

한참 나이가 어린 학생 남친 만나면서
처음에 나이 때문에 시작하길 망설였었는데
역시나 헤어지게 되었어요

이유는 제가 누나라고 금전적인거나 데이트 준비, 제가 차가 있어서 픽업해주거 데려다주고.. 이런것들을 제가 많이 부담했는데
그저께 영화가 갑자기 보고싶어서 남친에게 주말에 데이트할때 영화보고싶
영화 예매해달라고 (제가 요즘 회사 프로젝트라 짬이 너무 안나요) 했더니
알았다고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금요일 밤에 야근하는데 갑자기 연락와서는
자기 카드로 결제가 안된다 어쩐다 짜증을 부리더라구요..
그말에 저도 종일 미친듯이 일하던 중에 짜증이 올라와서
그럼 친구들한테 물어보던가 방법을 찾아라도 봐야지 내가 콘서트 티켓 예매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영화 예매가 그렇게 어려우냐..
또 나더러 해달라는거냐.. 내가 매번 네 엄마도 아니고 이런것까지 다 해야겠냐고 화를 냈어요

그 말에 본인도 기분이 나빴는지 자긴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물어봤는데
짜증내는 제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그리고 엄마 얘기꺼지 거들먹 거리는 네가 선을 넘은거라고
장문의 메세지를 열개나 다다다다 보내길래..

읽기도 피곤하고 너무 화가 나서 니맘대로 하고 이젠 싸우는거 지친다 이러고 던졌고
남친도 그냥 그만 만나자 이렇게 답이 왔어요.. 헤어진거죠 뭐..

그간 이것저것 데이트하며 소소하게 추억이 많은 사람이라 저도 참아왔는데
이제는 지치고 열살 아들 키우는 것 같으니 저도 마음이 많이 변했나봐요.

남친이 제 물건을 가지고 있는데
바리기엔 소중한 것들이라.. 달라고 해야겠죠?

얼굴 보면 또 제가 울거나 싸우게 될까봐
택배로 달라고 하는게 깔끔할까요?


IP : 196.117.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9 10:03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꼭 필요한 거 아니면 그냥 버렸다 생각하고 있는 게 제일이고요

    꼭 필요한 거면 그냥 가서 가져온다고하고 들르세요.

    이미 헤어진 마당에 전여친 택배 보내면서 씨부렁거릴 인성의 남자잖아요.

    말 섞지도 말고 챙겨달라해서 그러마 하면 몇시에 가지러 가겠다 끝.

  • 2. ㅇㅇ
    '21.6.19 10:09 PM (175.223.xxx.59)

    카톡이나 문자로 달라하고
    남친집 경비실에 맡기고 연락주면 찾아가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들먹이다와 거들먹거리다는 전혀 다른 뜻

  • 3. 질문
    '21.6.20 12:08 AM (183.98.xxx.157)

    원글님 저랑 비슷한상황이시네요
    전 11살 연하거든요...그냥 아들이에여 ㅜㅜㅜ
    제가 이제 헤어지자해도 그냥 큭큭되면서 진지하게 알아듣지도 않아요
    저도 돈쓰고 내가 뭐하는거지? 싶어요 요즘은

  • 4. 연하들은
    '21.6.20 3:04 AM (124.53.xxx.159)

    좋을때는 마냥 좋은데 헤어질때 더럽다고 ..
    오래전에 연애박사 친구가 하던 말이 떠오르네요.
    백배가 깔끔할거 같긴 하네요 만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4166 아이티 피랍 우리 국민 무사 석방 3 ㅇㅇㅇ 2021/07/12 711
1224165 족보닷컴 아시는분.. 아이 학교 늦은 기말고사 준비중.. 15 ㅜㅜ 2021/07/12 2,380
1224164 퇴직을 앞두고 있는데요.. 6 metal 2021/07/12 2,698
1224163 임파선 잘보는 대학병원 추천부탁드립니다 2 도와주세요 2021/07/12 1,580
1224162 군함도 역사왜곡 논란, 韓 이겼다…유네스코 "日에 강한.. 7 외교부 대단.. 2021/07/12 1,314
1224161 정신적 문제있는 사람 심리테스트에서 2 가능성있나요.. 2021/07/12 1,206
1224160 이재명의 군면제 사유가 뭔가요? 13 ㅇㅇ 2021/07/12 1,924
1224159 저의 불매업체 리스트 9 yu 2021/07/12 1,325
1224158 주식 진짜 재밌어요 29 .. 2021/07/12 7,435
1224157 대선 예비후보들 병역사항 13 ㅇㅇ 2021/07/12 1,138
1224156 서울대의대교수님들은.. 1 ... 2021/07/12 2,220
1224155 런데이앱으로 30분달리기 성공했어요 10 런린이 2021/07/12 1,718
1224154 오늘 백신예약실패했는데 어쩌나요? 13 백신 2021/07/12 4,185
1224153 산업안전관리기사자격증 아시는분 1 ㅣㅣ 2021/07/12 744
1224152 결혼 작사 이혼 작곡에서 김보연 불쌍해요. 21 동미 2021/07/12 6,419
1224151 개그맨 이창호(이호창) 인상이 안좋나요? 8 ㅇㅇ 2021/07/12 2,929
1224150 방역기획관은 하는 일이 뭔가요?? 10 ????? 2021/07/12 891
1224149 오늘 본 웃긴 댓글 15 ㅇㅇ 2021/07/12 4,467
1224148 부산 비만관련 가정의학과 4 살찐자 2021/07/12 1,018
1224147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샀어요 5 사오정 2021/07/12 4,975
1224146 저는 무슨과로 진료받으러 가야하나요 10 병명 2021/07/12 1,953
1224145 한국정부가 직접 신청한 선진국 지위 28 홍보짱 2021/07/12 2,656
1224144 이낙연후보 후원계좌 22 ㅇㅇㅇ 2021/07/12 1,026
1224143 여름에 통깁스 팁 있나요 10 2021/07/12 2,057
1224142 다우니실내건조 향이 약하네요 좀 더 부어야.. 5 여름 2021/07/12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