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수에 빠져 개가 구조한 새끼 사슴, 다음날 어미 데리고 찾아와

링크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21-06-18 19:56:13

최근 호수에서 물에 빠져 죽을뻔한 새끼 사슴 한 마리가 자신을 구해준 개에게 감사 인사라도 전하듯 다음날 어미와 함께 찾아왔다고 피플닷컴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컬페퍼 카운티에서 사는 랠프 돈(62)이 최근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진 몇 장은 많은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에는 그가 키우는 할리(6)라는 이름의 골든 두들이 호수에 빠진 새끼 사슴을 구하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골든 두들은 골든래트리버와 푸들의 믹스견이다.

랠프 돈은 지난 2일 오후 할리와 함께 산책을 나와 집 근처에 있는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물가에서 약 60m 떨어진 곳에 새끼 사슴 한 마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 이 어린 사슴은 필사적으로 헤엄쳤지만 목까지 물에 잠겨 금방이라도 빠질 것만 같았다.

그런데 이를 눈치챈 할리가 곧바로 호수로 뛰어들어 새끼 사슴을 향해 헤엄쳤다. 이 개는 새끼 사슴을 마치 물가로 유도하듯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헤엄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물가의 바로 앞까지 오자 새끼 사슴을 뒤에서 밀어 올려 무사히 구조했다.

그 후에도 할리는 걱정스러운 듯 새끼 사슴을 핥아 주며 떠나지 않았다. 그때 랠프 돈이 근처에 어미 사슴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할리를 데리고 새끼 사슴 곁에서 멀어지자 안심한 어미 사슴이 새끼 사슴을 데리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피엔딩은 이뿐이 아니다. 랠프 돈이 다음 날 아침 아내 퍼트리샤(64)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편히 쉬고 있을 때 할리가 방안을 분주히 뛰어다니며 창밖을 궁금해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퍼트리샤가 밖을 내다보기 위해 현관문을 열었다.

그러자 밖에서 새끼 사슴 울음소리가 들렸고 그 방향을 살펴보니 집 근처 수풀에는 할리가 구한 새끼 사슴이 있었던 것. 할리가 즉시 현관에서 밖으로 나와 새끼 사슴 곁으로 다가갔고, 새끼 사슴은 울음을 그치고 꼬리를 흔들며 할리의 얼굴에 코를 갖다 댔다. 새끼 사슴은 할리와의 재회를 잠깐 즐긴 뒤 어미 사슴과 함께 떠났으며 그 후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https://news.v.daum.net/v/20210617105608786

IP : 125.183.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영상도 봤어요
    '21.6.18 8:03 PM (115.40.xxx.83)

    리트리버는 정말 그 자체가 천사 같더라구요.
    물론 견바견이겠지만.. 라브라도 어떤 건 어릴 때 보니..악마견의 모습도 ㅎㅎㅎ

  • 2. 치료견이
    '21.6.18 8:07 PM (116.41.xxx.141)

    라네요
    저 리트리버가 원래 요양병원도 위로하러다니고
    하는 힐링견으로 훈련받은 아이라는거보니 인성이 걍 천사급인듯...

  • 3. . .
    '21.6.18 8:29 PM (203.170.xxx.178)

    우와. . 천사견 훌륭하네요

  • 4.
    '21.6.18 8:33 PM (61.83.xxx.150)

    착하고 머리 좋은 견이죠
    금방 커서 처음 1-2달이 제일 예뻐요.
    조카가 새끼를 분양 받아 왔는데
    리틀 골드리버는 정말 순하고 귀엽네요.
    곧 커서 대형견이 되는 것이 싫을 정도로
    요즘 정말 귀엽네요.
    사료 값이랑 병원 예방 주사 값까지 하면
    월 100든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5412 잔여백신 성공했어요^^ 5 아자아자 2021/06/18 1,826
1215411 윤계상 여자친구 공개했네요..! 대표라는데 잘어울리네요~ 12 11 2021/06/18 19,459
1215410 건고추는 어디파나요? 2 좀 알려주세.. 2021/06/18 766
1215409 어제 슬의 보셨어요? 새로나온 인물에 대하여 9 ㅁㅁ 2021/06/18 4,096
1215408 어른들하고 있는거 불편한거맞죠? 3 강아쥐 2021/06/18 1,244
1215407 안방 제습기 문의드려요 8 제습 2021/06/18 928
1215406 회사에서 딱 중간만 하고싶은데 3 ㅇㄷㄱㅅ 2021/06/18 1,484
1215405 입시 치뤄보신 선배맘님들 ~~ 14 고3맘 2021/06/18 3,306
1215404 말 많은 사람 대처방법 알려주세요 5 .. 2021/06/18 2,145
1215403 원글은 삭제하겠습니다 47 꼭 조언좀 .. 2021/06/18 4,933
1215402 1992 환경콘서트 내일은 늦으리 5 ........ 2021/06/18 1,126
1215401 떡갈비 활용요리 좀 알려주세요, 4 ... 2021/06/18 898
1215400 등산 후 발바닥이 아픈것 5 등산좋아 2021/06/18 1,521
1215399 호수에 빠져 개가 구조한 새끼 사슴, 다음날 어미 데리고 찾아와.. 4 링크 2021/06/18 2,884
1215398 혹시…경계성 지능 아이 어른되면 어떤지 아시는 분 12 ㄴㄴㄴ 2021/06/18 7,361
1215397 지금부터 밤새워 대청소 해야 돼요 13 .. 2021/06/18 6,074
1215396 박영선 페이스북 14 ㅇㅇㅇ 2021/06/18 2,504
1215395 빕스 알바 11 ^^ 2021/06/18 3,358
1215394 웹소설은 편집자가 없는건가요? 5 00 2021/06/18 1,250
1215393 與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매년 하자' 입법 추진 14 .... 2021/06/18 1,004
1215392 국짐의원이 교활하고 못되고 한데 24 ㅇㅇ 2021/06/18 1,292
1215391 소파베드 추천부탁합니다. 3 .. 2021/06/18 1,000
1215390 엘리베이터에서 전기밥솥이 떨어졌었어요 16 강아지 딸아.. 2021/06/18 5,455
1215389 마이크로닷 부모 형기 마치고 출소, 뉴질랜드로 추방 7 ㅇㅇ 2021/06/18 5,149
1215388 노바백스를 40대 차례가 올까요 4 ㅇㅇ 2021/06/18 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