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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 무식하고 싶어요.

깨달음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21-06-18 11:38:49

가끔 무식하고 싶어요.

밑에 종교계에서 이야기해주는 말이 뭔지는 이해해요.

그래서 복수는 남이 해준다는 말로 참고 참으니 속병만 남더라고요

그렇게 힘들게 참고 인내하고 남는게 뭘까 싶어요.

다들 어른들 말처럼 내가 그릇이 작아서 받아들이질 못한다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렇게 해서 지금 돌아보니 그냥 허무해지네요.

인생사 허무해지려고 그렇게 참았나 싶네요.


차라리

화낼때 화내고 원망할때 원망하고 미워할때 진심으로 미워하고 나면

인생에 열심이었다 아님 관계에서 조금은 쟁취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때 오히려 뭔가 깨달을거 같아요.


그래서 무식하고 싶어요.

(밑에 댓글 중에 오해하시는  분들 계신데 무식하다는 것이 그냥 단순히 똑똑하고 무식이 아니라

종교계에서 말한 삶의 깊은 뜻에 따라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겸허 하게 자기성찰을 좀 더 하는 삶을 -

따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본능에 따른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IP : 119.203.xxx.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살이
    '21.6.18 11:44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젤루 복 받은게
    머리속을 반쯤 두부로 채우고 사는거라 생각해요.

  • 2. 원글
    '21.6.18 11:45 AM (119.203.xxx.70)

    맞아요. 182님 말에 이제는 동감해요.

  • 3. 쌈닭으로
    '21.6.18 11:49 AM (110.12.xxx.4)

    살았어요
    처음부터 쌈탉은 아니었는데 사람이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가려니 어쩔수 없었어요.
    돌이켜 보면 그것도 참 에너지 낭비구나 생각됩니다.
    지금은 좀 이상타 싶으면 눈치만 늘어서 바로 피해버립니다.
    어쩔수 없는 내이익에 큰 손해를 끼치면 최선을 다합니다.
    스트레스 한번씩 푸는데 대상이 쎄면 쎌수록 싸울맛이 납니다.
    이것도 중독 같아서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한 사람이랑 싸워서 얻는건 죄책감 밖에 없습니다.

  • 4. 참는 것과
    '21.6.18 11:54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무식이 무슨 상관일까요?
    참고 살았던 것은 그때 그 방법이 원글님에게 편했기 때문이죠.
    투쟁보다 인내를 택했던 건 본인의 선택이고, 그게 몸이든 마음이든 당시엔 본인에게 편한쪽이었을 거예요.
    도저히 못참겠다... 그럴 때까지 참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지금 그게 잘못됐다 깨달은 건, 지금은 참지 못하기 때문인거지요.
    지나간 선택은 생각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달리 사세요.
    저도 만만치 않게 참고 살았는데, 그 선택이 잘못됐다 생각하진 않아요.
    그렇게 살았기에 현재 이 자리에 또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 5. 원래
    '21.6.18 12:00 PM (112.169.xxx.189)

    바보가 지는 행복한거니까요 ㅎㅎ

  • 6.
    '21.6.18 12:00 PM (125.176.xxx.8)

    인간이 알면 얼마나 안다고 ᆢ우주의 먼지만한 존재. 그것도 훅 불면 날아가버리니 어떤 삶이던 다 고만고만 하다는 생각. 좋아보이는 다른삶도 나중에 보면 다 내옆에서 스치고 지나간다는 생각이 드니 뭐 그삶이나 내삶이나 비슷하겠죠. 비교하지 말고 현재삶이 최고다 생각하고 재미있게 살아요.
    남이던 과거의 나던 현재와비교하지 말고

  • 7. ,,,
    '21.6.18 12:11 PM (121.167.xxx.120)

    사는 방법이 여러가지 예요.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살아온 인생에 대해 후회는 남아요.
    참지 않고 무식하게(원글님 표현) 살았다면 또 다른 후회가 있을거예요.
    원글님 열심히 잘 살고 계세요.
    지금이라도 참지 말고 내 하고 싶은대로 사세요.
    인생 길어요.
    50년 넘으면(갱년기 오면) 참고 싶어도 인내력, 절제력이 없어져서 자유로워져요.

  • 8. ..저는
    '21.6.18 12:15 PM (119.207.xxx.200)

    늘 무식하니까
    가끔만 무식하고 싶어요ㅠㅠ

  • 9. ,,,
    '21.6.18 2:19 PM (39.7.xxx.147)

    오히려 참지 않고 사는 사람들 중에 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거요 참는 가장 큰 이유가 약자라서 그런 거에요

  • 10. 원글
    '21.6.18 3:55 PM (119.203.xxx.70)

    110님

    쌈닭으로 사셔도 또 죄책감을 느끼신다니.....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아도 후회가 남긴

    남는 가보군요. ㅠㅠ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싸우고 쟁취하신 님 같은 분이 부러워요.

    전 참는데 다 진을 빼다보니 오히려 더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이 오네요.

    39.118님....

    밑에 종교계 글과 연관되어서 그래요. 종교의 깊은 뜻을 이해를 못해서 -즉 무식해서 모든 일에 일희일비한

    다고요....

    39.7님도 역시 오해하시네요.

    밑에 종교계 글고 맥락이 비슷해요. 모든 것이 내탓이다 라는 종교계의 말에 따라....

    강자라서 참아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무식하고 싶다는 것은 종교계의 큰 뜻과 상관없이 인간사에 조금은 본능대로 솔직하게 사는 것이 더낫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 11. ..
    '21.6.18 8:06 PM (121.162.xxx.29)

    종교적인 가르침이 오해의 소지가
    많아요.
    어릴 땐 당연하게 받아들였는데, 살다
    보면 아닌 경우도 많죠.

    나이 들면서 좋은 점은 그런 가르침을 더이상
    금과옥조처럼 여기지 않는 여유가 생기네요.

    아무리 좋은 것도 사람 봐가면서 가치있는
    사람에게만 써먹어야지 나쁜 인간들에겐
    똑같이 갚아주는 베짱이나 분별심도 생기구요.

  • 12. 원글
    '21.6.18 10:23 PM (14.50.xxx.100)

    121님 저도 이제야 깨닫네요.

    강해서 참고 약해도 참고 다 참아왔더니 나 스스로에 대해 싫어지네요.

    둥글둥글 평은 좋지만 평만 좋으면 뭐하나요? 여전히 나쁜 인간들은 강하게 군림하려고 하는데

    그냥 이젠 멀리하고 마는데 좀 억울하네요. 좀 더 싸울땐 싸웠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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