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최근에 아프셨다가 호전되거나 다 나으신 분 계시면 좀 더 빨리 답글 받고 싶은마음에 글부터 씁니다.
왼팔이 뒤로 돌아가기 힘들고 겨우 뒤로 꺽는다 해도
브래지어까지 손이 닿지 않기도 하지만날개뼈 등쪽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동네 마취통증학과(물리치료실은 없고 도수치료실만 있는 병원임)에 갔더니
팔을 위로 드는 건 괜찮은 거 보면 오십견 보다는 근근막통증인 거 같다고
뒷목쪽으로 주사를 4방 놓고 팔 뒤쪽 겨드랑이쪽 쯤에 2방 총 6방의 주사를 맞고 왔어요.
주사를 맞고나서 그래도 아프거나 팔을 위로 드는게 아프다면 오십견으로 봐야 할 거 같다면서
다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요.
주사를 맞고 나니까 아프던 날개뼈(견갑골) 통증은 없어졌는데
여전히 팔을 뒤로 꺽으면 어깨쪽이 아프고 뒤로는 브래지어를 채우거나 풀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제부터 팔을 만세 하듯이 위로 들면 왼쪽이 아프네요.
이게 오십견 증세 같은데 다시 마취통증과에 가야 하는건지...
그냥 아픈 거 참고 철봉에 매달리기를 해야 할까요?
유튜브 보면 오십견 스트레칭 나오던데 그걸 꾸준히 할까 고민이 되네요.
혹시 본인이 해봐서 효과 좋았던 스트레칭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병원을 간다면 동네정형외과를 가야 할지...
아니면 이대병원이 가까운데 아는 사람 언니가 효과를 봤다는 의사한테 가봐야 할지...
아니면 목동 아라*한의원에서 침을 맞는게 나을지...
병원 안 가보고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면 시간이 약이될지..궁금한게 너무 많네요.
운동 열심히 하던 사람이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1시간 걷기만 하고 아직 건강할 줄 알았더니
말로만 듣던 오십견이 와서 너무 슬프고 우울해지네요.
더군다나 올해 대학 입학한 아들 녀석은 엄마가 어깨가 아파서 수건으로 어깨를 찜질하고
있어도 엄마 어깨 아프냐고 한번을 물어보지도 않고 내일 친구 만난다는 얘기만 하다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니 아프면 나만 서럽고 손해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