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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자리 양보 두번이나 해줬어요 후엥

Dd 조회수 : 5,018
작성일 : 2021-06-17 18:37:04
40대 중반이고요 직장맘이라 대충..다녀요
퇴근길에 지하철 탔는데 첨에 좀 서서 가다 앉을데 있나 돌아보니 뒤에 보이는 자리가 비었는데 아무도 안앉길래 아싸 하고 샥 하고 가는데 딱 어떤 남자분이 앉으려다 절 보더니 양보 해줬어요 넘 잘생기셔서 히히 하믄서 구석탱이에 찌그러져서 핸폰으로 남편한테 자랑질 쫌 하고 그래도 자기가 더 잘생겼다 우쭈주 하고 환승하려 내렸죠. 환승이 복잡해서 요리조리 다다다다 에스컬레이터 두번타고 xx선 타러 갔는데 그 왜 열차는 비어서 오는데 줄왕창 긴거예요 아 쫌 어쩌지 하는 맘으로 줄서서 들어가는데 그 둥글게 둥글게 짝 할때처럼 혼자 동동거리다 자리가 조오기 하나 보이길래 또 막 가는데 아까 그분이 또 땋! 양보까지! 허나 저쪽 끝에도 자리가 비길래 광대 승천 한채로 인사하고 끄트머리 앉았어여

와 나이드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제발 경로의 의미가 아니었기를 생각하다가도 경로면 어때 잘생겼는데 ㅋ 하며 정신승리 무한 반복입니다
20대 발랄할때는 넘나리 암흑의 길만 걸었기에 잘생긴 남편 만나고 이제 운다 썼다 생각했는데 후아~~~야호~~~

지금 저어쪽 옆에 있어서 얼굴 함 더 보고싶은데 스스로 주책시려워서 패쓰합니다 ㅎㅎㅎㅎㅎㅎ
돌 던지지 마세영



IP : 118.235.xxx.18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7 6:39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혹시 가녀린 타입이셔서.....? ^^

  • 2. ㅇㅇ
    '21.6.17 6:40 PM (223.62.xxx.114)

    내가 왜 챙피하냐 ㅡㅡ

  • 3. 포인트는
    '21.6.17 6:41 PM (223.38.xxx.245)

    결국 잘생긴 애들이 경로 매너까지 좋은 거군요.

  • 4. 원글
    '21.6.17 6:41 PM (118.235.xxx.187)

    건강하게 생겼어요 ㅋㅋㅋㅋ 얼굴이 그나마 좀 작아서 마스크로 다 가려져요

  • 5. ..
    '21.6.17 6:42 PM (211.36.xxx.99)

    혹시...임산부인줄 알고?

  • 6. ...
    '21.6.17 6:43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요즘 잘생긴 남자들이 점점 더 진화하는군요.
    백팩 앞으로 메고 자리 양보도 잘하는..

    남초에서 좀 퍼가길~

  • 7. 원글
    '21.6.17 6:44 PM (118.235.xxx.187)

    그쳐 저도 챙피한데 근데 너무 기부니가 좋아서…ㅎㅎㅎㅎ

  • 8. 원글
    '21.6.17 6:46 PM (118.235.xxx.187)

    악 임산부! ㅋㅋㅋ

  • 9. 그렇죠
    '21.6.17 6:47 PM (223.38.xxx.151)

    악플러들은 못 생겼다는 얘기도 근거가 있고요.
    외모에 매너에 잘난 애들은 계속 잘나게 사는거죠.
    매너 때문에 더 잘 생겨 보일 수도 있고요.

  • 10.
    '21.6.17 6:48 PM (223.62.xxx.5)

    임산부로 본 거일가능성

  • 11. 원글
    '21.6.17 6:50 PM (118.235.xxx.187)

    임산부는 오해십니다~~배는 납작해용 다른데가 문제가 많지만 ㅋㅋㅋ

  • 12. .....
    '21.6.17 7:00 PM (106.102.xxx.99)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해주면
    그 누구라도 옥동자라도 훈남으로 보입니다.

  • 13. 원글
    '21.6.17 7:01 PM (118.235.xxx.245)

    윗님 정답인거 같아요 오늘 진짜 너무 피곤했거든요
    담에 저도 미녀서리듣게 앙보 좀 해야겠어요

  • 14. 도끼병
    '21.6.17 7:03 PM (175.223.xxx.49) - 삭제된댓글

    전에 어떤 육아사이트에서 봤었어요. 도끼병이라고..
    나한테만 친절한 거 같고 문도 잡아주고 엘리베이터도 기다려주고 스타벅스에서 남알바생이 나만 더 챙겨주는 것 같다고 착각하는...일명 도끼병 ㅋㅋ
    근데 딴 여자들한테도 다~~~ 그런다는 함정이..
    저도 오늘 당근거래하면서 잠깐 착각 했 었다는... ㅎ
    이런 게 있어야 아줌마들 위로도 되져.

  • 15. ..
    '21.6.17 7:04 PM (218.53.xxx.220) - 삭제된댓글

    요즘엔 잘생기고 인성도 아주 좋더라고요 ㅋㅋ 훈남들은 호의를 베풀지 못하게 해야하나봐요 저도 호의 몇번에 괜히 엄청 설레고 착각에 빠졌다는 ㅋㅋㅋ

  • 16. ...
    '21.6.17 7:05 PM (222.236.xxx.104)

    218님ㅋㅋㅋㅋ 맞아요 ...좀 설레이더라구요 ..

  • 17. ..
    '21.6.17 7:20 PM (211.36.xxx.99)

    아님 어머님 연세로 본 걸까요 ㅋㅋㅋㅋㅋ


    아 부정하고 싶다 이 현실을 ㅋㅋㅋ

  • 18. ..
    '21.6.17 7:34 PM (180.231.xxx.63)

    어머님 사모님 스탈인가요

  • 19. 에이
    '21.6.17 7:42 PM (223.39.xxx.194)

    배납작하시다면 경로가 맞죠.
    누가 지하철에서 ㅇ피곤해보인다고,혹은가녀려 보인다고
    양보를 하나요.
    좋아하실게 아니라 동안프로젝트에 들어가야하실듯.
    40대가 벌써 60대 이상으로 보인다는거잖아요.ㅠ

  • 20. ..
    '21.6.17 8:43 PM (39.7.xxx.239)

    글이 중딩 느낌 나요ㅋㅋㅋ

  • 21. ㅋㅋㅋㅋㅋ
    '21.6.17 9:00 PM (68.172.xxx.216)

    즐거웠으면 됐죠 뭨ㅋㅋㅋㅋ

  • 22. ...
    '21.6.17 9:53 PM (58.123.xxx.199)

    너무 앉을 자리에 진심으로 보이니 본인이 앉기
    부담스러웠나봐요.
    뭐가 그리 기쁘실까...

  • 23. moa
    '21.6.17 10:38 PM (211.243.xxx.97)

    전 임산부때 배우 박서준 닮은 남학생이 양보 해줬었어요. 박서준 안좋아했었는데 그때부터 좋아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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