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10년에 한 번 안식 휴가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6개월, 2개월... 안되면 적어도 한 달 이라도..
저는 퇴사를 하고 이직하여 출근 하기까지 3개월 쉬었습니다.
제 몸에 변화가 찾아왔어요.
한 직장에서 십 년 넘게 근무하며 매일 매일 소화불량, 가스 차고 변비에 치질까지...
소화제는 박스로 사다 놓고 마셨는데
집에 있으면서 부터는 3개월 다 되도록 배 아픈 적이 없어요
가스도 차지 않고 변비도 없어졌어요.
좌욕 덕분에 치질도 엄청 좋아졌어요.
이 3개월이 얼마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는지..
저는 제가 업무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배가 멀쩡한 적이 없었는데 이 마음 편안한 휴식만으로 몸도 가볍고 컨디션이 너무 좋습니다.
금요일 밤이면 주말을 극대화 하려고 잠을 안자고 불금하려고 버티고 버티고 했고
일요일이면 낮부터 내일 출근할 거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고..
항상 긴장하고 있었죠
집에 있으니 화장실 맘대로 갈 수 있고, 바로 씻을 수도 있고, 양치도 10번을 해도 눈치 안보이고
너무 너무 좋아요.
다시 출근하지만 쉬는 기간 동안에 체력도 재충전이 되었고,
일에 대한 나의 자세도 뭔가 의욕이 생기고 달라졌어요.
힘들어서 퇴사를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짧게라도 휴직이나 휴가를 신청 하셔서
여유롭게 쉬어보세요.
대단한 직장 아니어도 안식 휴가가 널리 보장되는 직장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