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물이 너무 많은 아이 어떡해 키울까요?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가면 갈수록 더 해요
어제는 어린이집에서 점심시간에 음식을 안먹고 장난을 쳐서 아이들을 선생님이 혼냈는데
다른애들은 안우는데 우리딸만 대성통곡 하더니 네시까지 선생님 눈도 안쳐다보더라네요
다른애들이 남자아이들이긴 한데
그래도 좀 속좁은 행동인건 맞죠?
이렇게 잘 울고 잘 삐지는 애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 맘때 여자애들이 다 그런가요?
1. 음
'21.6.17 10:05 AM (220.117.xxx.26)6살인데 12월 생이거나
그러면 같은 나이라도 좀 자주울어요
울면서 감정 추스려나가죠
여러감정이 아직 눈물로 밖에 표현
안되서 그런게 아닐까요2. ...
'21.6.17 10:09 AM (122.40.xxx.155)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해요
3. 막대사탕
'21.6.17 10:14 AM (1.237.xxx.47)말도 마세요
초 1되도 학교에서 매일 울었어요
조금만 자기 맘에 안들고
못할거같음 바로 눈물ㅠ
친구들이 맨날 달래주고
커갈수록 이런저런 상황에
부딪히고 해서 그런지 어느순간
안울더라고요
옆에서 자신감 심어주고 칭찬많이
해주세요4. 성향과기질
'21.6.17 10:15 AM (14.33.xxx.174)인듯해요.
저희조카애가 여자애인데 초등 저학년까지 그렇게 예민하고 감정기복 심하고.. 무엇보다 그렇게 잘 울더라구요.
걸핏하면 울고.. 감정조절의 표현이 기쁘거나 울거나.. 이거밖에 없는것처럼..
지금 중1인데 지극히 평범한 아이들과 같구요.
감성이 풍부한건 여전하지만 중딩이니 시도때도없이 우는건 당연히 없어요.
감성이 풍부해서.. 아무래도 예술을 전공하게 될것 같은 우리조카^^
우리조카보니 결국 크면 감정조절도 잘 하게 되더라구요.
원글님 아이도 다른 아이들보다 감성이 풍부한 아이.. 그리고 아직은 표현에 서툴어서 그런거 일거예요.5. 6세
'21.6.17 10:20 AM (121.66.xxx.235)저희 아이도 6세 4월 생인데 자기 의사 표현을 해야할 때 눈물부터 나오더라구요.
마음이 너무 여린거 같아 걱정이 돼서 어린이집 상담때 여쭤봤더니
시간이 필요한 친구고 자신감을 많이 북돋아 줄 수 있게 칭찬도 해주고 혼자 할 수 있게 도와주라 하시더라구요.
선생님이 잘 돌봐주시고 친구들이랑 친하게 잘 지내고 적응 하니까 많이 좋아졌어요.6. 막대사탕
'21.6.17 10:26 AM (1.237.xxx.47)앗 세번째 댓글인데요
그렇게 잘 우는딸
지금 대학생인데
진짜 예술 전공 이에요 ㅎ
성격도 예민하고 까칠한데
굉장히 독특하고 창의적이에요
남들 따라하는거 싫어하고요7. ...
'21.6.17 10:32 AM (49.1.xxx.69)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
8. 너무
'21.6.17 10:47 AM (211.208.xxx.230)이쁘네요
보는 엄마 속 터지지만 사랑스럽습니다
많이 안아주고 우는걸로 혼내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