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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아빠가 병원에 다니시는데...

또로로로롱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21-06-16 11:06:21
엄마가 암수술하셔서 대학병원에 매일 가다시피하시는데
치료 끝나고 통화할 때면 엄마가 간호사 칭찬을 하세요.
위로도 해주고 응원도 해주고 증상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이런 얘기요.
오늘은 방사선 촬영 기사 얘길 하시네요.
너무 친절하고 상냥하고 마음 편하게 해주고...
공부도 잘했을테고 어쩜 마음도 저렇게 곱냐고.
병원 따라가보면 진짜 진빠지게 하는 환자들 많고
특히 물어본 거 또 묻고 또 묻는 어르신들도 많잖아요.
저희 부모님도 그러실텐데
엄마가 저렇게 말씀하시니 너무 고마워요.
음료수라도 병원으로 보내드리고 싶은 심정인데
이젠 그러지도 못하고.
새삼 우리나라 병원 시스템 잘 되어 있는 것도 고맙고
암수술을 해도 치료비 부담없는 것도 고맙고
세상 친절하기까지 해서 우리나라 참 좋네요.


IP : 221.150.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산
    '21.6.16 11:09 AM (61.254.xxx.151)

    저도 암수술후 방사선치료 때문에 매일대학병원 다녔는데~~다들 친절하시더라구요 사실 암투병으로인해 몸도맘도 힘든데 의료진들의 따뜻한 말한마디가 참 위로가 되더군요

  • 2. ..
    '21.6.16 11:11 AM (222.237.xxx.88)

    음료 보내주시는것보다
    인터넷으로 들어가서 고객의 소리에
    그 직원 칭찬의 글을 하나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되고 인사고과에 반영이 될것입니다.

  • 3. 또로로로롱
    '21.6.16 11:11 AM (221.150.xxx.148)

    맞아요. 사실 저도 심장수술을 해서 병원 생활 오래 했는데
    의료진들 대단한 것 같아요. 본인들도 격무와 스트레스로 힘들텐데 환자들 멘탈까지 신경써주니 너무 고맙더라고요.

  • 4. 또로로로롱
    '21.6.16 11:12 AM (221.150.xxx.148)

    앗 윗님!! 그런 방법이 있네요.
    고맙습니다.

  • 5. 저도
    '21.6.16 11:31 AM (49.161.xxx.218)

    암환자라
    대학병원가서
    항암 방사선다하고
    아직도 표적치료중인데
    의사빼곤 다들 너무너무 친절해요
    의사는 1분이나 볼수있나...ㅋ
    암환자는 상태가 안좋으면 더 불친절해져요
    보아오빠 글처럼이요

  • 6. 설탕덩어리
    '21.6.16 12:40 PM (116.41.xxx.141)

    음료수 그까이보다 따뜻한 댓글한마디가
    훨 도움이 된다더라구요
    담당자들이 다 보고 피드백이 되니까 ...
    부모님 심성도 엄청 나이스하신분들 같아요
    쾌차하시기 바래요~ 꼭이요~

  • 7.
    '21.6.16 1:54 PM (14.32.xxx.215)

    먹거리 보내면 받아요
    요즘은 코로나니 삼가하셨다가 치료 끝날때쯤 리면 받을거에요
    저도 너무너무 고마워서 정말 마음가는대로 드렸는데 감사히 받으셔서 좋더라구요
    마음과 뇌물은 다른거 주는사람 받는사람 다 느껴요

  • 8. 또로로로롱
    '21.6.16 4:23 PM (118.235.xxx.2)

    엄마한테 댓글 알려드렸더니
    내일 병원가시면 물어보신대요.
    칭찬하고 싶은데 어디가서 하면 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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