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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식습관

...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21-06-16 08:36:27
차려주지 않으면 안먹어요.
그냥 씨리얼...
식빵 토스트해서 쨈이나 치즈...
큰맘먹고 라면...
그리고 과자... 이런것만..
과일을 사다놔도 절대로 알아서 깎아먹는 법이 없어요.
불고기 제육볶음 달걀말이 같은 지 좋아하는 반찬을 해놔야 그나마 차려 먹어요.
그것도 꼭 밥하고 같이 먹으라고 일부러 전화해서 잔소리해야 밥한숟갈 먹어요.
그렇지 않으면 반찬만 먹고 싫어하는 고등어 조림같은거 해놓고 나오면 맨밥에 치즈한장...
밑반찬같은건 같이 식사할때도 좀먹으라고 잔소리 하기전에는 절대로 안먹어요.
어제도 부대찌개를 해놓고 전날 먹다남은 삼겹살 데워 먹으라 하고 밤에 들어와서보니 고기와 부대찌개만 한그릇 먹고 말았네요.
오전에 미리 해놓고 간거라 떡 라면 당면같은건 불을까봐 안넣었어요.
씻어논 쌈채소도 있는데 그건 손도 안대고 고기랑 찌개만 한그릇 먹고 말았네요.
같이 식사할때도 보면 맨밥부터 다먹고 그다음에 반찬을 먹어요.
그러지 말라 밥과 같이 먹으라 해도 듣질 않네요.
손등에 트러블같은것이 생겨서 매일긁적긁적 병원에서 진료받고 연고발라도 약을 먹어도 소용없고 손발도 차고... 여기 아프다 저기아프다.....먹는게 저모양이라서 그런것 같은데...
중고딩도 아니고 냉장고에 이것 저것 쟁여놨으면 지가좀 챙겨 먹고 해서먹고 하는거 아닌가요?
셤에 과제에 알바에 수면 부족 ....옆에서보면 탈날까봐 걱정되고 중고생도 아니고 다큰애 먹는것까지 세세하게 챙겨줘야하나싶어서 화가 나네요.

IP : 122.37.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6 8:55 AM (124.54.xxx.144)

    그래서 전 차려줘요
    나중에 취직하면 힘들게 살아가야할텐데싶어서
    내 품에 있을때도 잘 챙겨주자하고 있어요

  • 2.
    '21.6.16 9:01 AM (220.75.xxx.108)

    그 정도면 먹는 거 때문에 몸이 상하는 게 맞네요.
    제대로 먹도록 차려줘야지 아님 아픈 모습을 내내 지켜봐야하는데…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약자인데 뭐 어쩌겠어요 ㅜㅜ

  • 3. less
    '21.6.16 9:03 AM (182.217.xxx.206)

    그건 아이 성향이라 어쩔수가 없어요.
    제가 아들만 둘이고. 중1. 고1 키우거든요.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거의 학교를 안갔잖아요. 1년동안..
    근데 당시 둘째가 초6이었는데. 울 둘째가 밥하고 음식해서 형이랑 같이 먹더라구요.ㅋㅋ. 점심을..

    울 첫째는 차려주지 않으면 굶거나 고작 라면 끓여먹는게 다임
    그래서 항상 둘째한테 형 뭐뭐 챙겨줘라. 얘기해줘야함.

    반면 둘째는 알아서 냉장고 찾아서 먹는스타일.
    냉장고찾아서 음식도 직접 해먹고 그래요.

    이게 성향이구나 싶더라구요. 시켜서 되는게 아님.

  • 4. 그게....
    '21.6.16 9:34 AM (110.11.xxx.132) - 삭제된댓글

    본인 건강이 정말 이러다 죽겠다 싶을 정도로 망가져봐야 정신차려져요...
    제가 대학생 때 딱 저렇게 탄수화물에 인스턴트만 먹으면서 (학교에선 내내 짜장면)
    봉사활동하고 과제하느라 밤새고 했는데요,
    그러다 생리기간 겹치면서 쓰러지고 응급실 실려갔어요.
    병원가서 이것저것 검사받는 도중에 급성빈혈, 탈수랑
    영양실조가 나와서
    같이 살던 손위형제들 경악하고...
    언니가 야무져서 집에 늘 신선한 먹을 걸 채워두고 계속 챙겨 줬는데도
    제가 그냥 귀찮아서/맛없어서 안 먹다가 그리 된 거라 할 말이 없더라고요.
    그 뒤로 식사의 중요성을 알게 됐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부실한 식사가 정신과 뇌에도 엄청 영향을 줬더라고요.
    심신 모두 회복(혹은 복구)하는 데 10년 더 걸렸어요.
    그래도 덕분에 건강 관심 갖고 챙기게 되어서 다행이긴 한데
    그때 건강했더라면 20대와 30대 초반을 얼마나 활기차게 보냈을까 아쉽죠.
    평생 건강의 기반을 제 손으로 무너뜨린 것도 안타깝고
    안 챙겨줬다고 지금까지 두고두고 자책하는 언니 오빠 보는 것도 미안해요.

    어머님 입장에서 안타깝더라도 어쩔 수 없어요...
    딱 한 번만 권하시고, 안 먹으면 그냥 놔두세요.
    안 먹는 건 아이의 선택이니 죄책감 갖지 마시고요.
    옆에서 아무리 간곡히 말해도 귓등에도 안 들어오고요,
    본인이 정말 두고두고 후회할 정도의 데미지를 입어봐야 알아요.
    피부 트러블이나 수족냉증 정도로는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매정한 말이지만 본인이 겪어봐야 자기 멍청함을 알아요. 정말 그건 가족도 어쩔 수가 없어요....

  • 5. ..
    '21.6.16 10:12 AM (147.47.xxx.56) - 삭제된댓글

    셤에 과제에 알바에 수면 부족

  • 6. ..
    '21.6.16 10:13 AM (147.47.xxx.56) - 삭제된댓글

    ->여기에 답이 있네요. 그럴 땐 손 하나 까딱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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