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사랑고백

[...]

친구가 50대초반 미혼인데 누군가한테 사랑고백을 받았대요.
그래서 다시 태어나면 그때 잘해봅시다~ 했대요.

[...]

그남자가 혼자이면.... 이번생에서 사랑해봐도 되는거 아닌가요 ..ㅠㅠㅠ

[누구냐]

언니 넘 쿨하시넹
이번 생은 왜요오~~

[이해 가네요]

만사 귀찮고 내 몸 하나가 버거워요.
누구랑 새롭게 알아가고 맞춰가고 피곤하고요.
그 분은 상당히 위트있게 대처하셨네요.
그 분 내세 예약(거절)사유는 다를수도 있겠지요.ㅋㅋ

[쿨한]

거절이네요. 멋져요 ㅎㅎ.

[글게요]

친구 멋있죠. 3개 국어에 능통하고 자기분야 베스트셀러 작가고.
그나마 그 사람한테 '다음생~'이라고 표현한 거는 제딴에 최고의 고백인거고. 그 사람이 좋은 거는 자기가 쓴 책을 샅샅이 읽고 어딘가에 인용도 하고..
근데 이번생은 너무 지쳤대요. 엄마 병수발 오래했고 이제 아버지 차례라서..

[잘하셨네요]

저도 50이지만...그냥 남자가 저런말 히는 자체가 추저분해보여요 ㅠ ㅠ

[hap]

그 남자에게 맘이 없어서 아닐지...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윗님]

글쎄요 내막도 모르고 추저분하다고 말 할 수 없을듯요.
나이 50이면 요즘엔 젊은편 아닌가요 ?..
원글님과 그분이 싱글이라면 괜찮을듯요~~

[윗님]

그 남자에게 맘이 없어서 아닐지...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 2222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1.238×님 말이 맞을거예요. 너무 좋으면 거절안할 것 같지만 철벽치고 살던 여인네들은 대부분 저럴 듯요~

[모르겠어요]

내막이고 뭐고 저도 늙어가는데
할저씨가 저러면 그냥 일단 내빼고 볼것 같아요
100세 시대라고 70노인들 치정부리고 다니는것도 잦고...다 싫어요
물론 제 기준입니다

[ㅇㅇ]

그냥 한마디로 쿨 하네요

[...]

머리에 종이 울릴 만큼의 남자가 아니었나봐요.

[...]

남자가 별로라 그런거죠. ㅎㅎ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괜찮은 남자였음 담생으로 안미루죠...

[음음]

많이 연하라도 키크고 몸짱에 연봉 1억 이상되고 매너좋고 하면
아웅 그냥 이 누나 만나줘서 고맙습니다! 할 것 같아요

[지나가다]

부모님 병수발보다 자신의 인생이 더 중요한거 아니겠어요 ?.
결론은 그 남자 별로 맘에 안든다입니다.
하긴 50대초반여자에게 고백할정도라면 어떤 남자인지
나름 상상이 가네요.

[웃죠]

철벽치던 여자들도 잘난 남자 만나면 철벽 뿌셔요.

[aaa]

https://www.bodyandsoul.com.au/sex-relationships/relationships/what-no-one-tel...

[윗님]

남녀 모두 넘넘 이쁘게 생겨서 도저히 나이차 그리 나보이지도 않아요.

[...]

왜 추접스럽단건지...

50대는 서로 고백도 못하나요
거절도 멋있게 하셨네요

[..]

상대 남자는 한살 많은 교수이고 추접스러운 소리나올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의아했던 것은 50대 여자도 사랑 고백을 받는구나. 물론 제 친구였기 때문에 가능했을 수도 있어요.

그 둘이 좋은 관계는 아니었어요. 제 친구는 직장 다니면서 가끔 포럼 등에서 초청하면 발표하는 입장이었고 그 남자는 교수였는데 한 분야에 대한 둘의 입장은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공석에서 티격태격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아요.

[아아.]

티격태갹하면서 정이 들었나봐용 친구분 멋있어영

[할저씨도 나름]

뭐던 나름이지 50대도 나름인거 50대 지진희 유준상 정우성 같은 외모였음 다음생에 드립했겠나요 더구나 교수인데 저 외모까지였으면 고백 감사하죠

사고전환이란게 뭐겠어요 같은 상황인데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는거 이번생 생활고든 뭐든 지쳤다해도 고백하는 상대남에 따라 나도 관심가면 고백을 받죠 다음생 거절은 그남에게 영 관심 안간거임

[부럽]

50대 교수 남자면 양호하죠 난 부럽구만 솔까 무난한 형편의 남자에게 고백 좀 받고 잡네요 교수정도면 주위에 여자들도 없지 않아 있을건데

솔직한 말로 지금 사는게 세상 지루하고 귀찮아도 괜찮은 남자가 나 좋다고 고백하면 없는 기운이 솟겠구만ㅋ 아니 진짜 없는 기운을 아주 끌어모아 두손 잡고 연애하겠구만은 문젠 괜찮은 남자가 안온다는거ㅋ 안오는게 이번생에 문젠거죠 나야 말로 다음생에나 기대를 해봐야하나ㅋ

[공감되요..]

내 나이54 로맨스물 거르고 보게 되고 만사가 거추장스러워요..
원글 친구분 위치라면 나도 똑같았을거예요..
제 아무리 잘생긴 매력남이 대쉬한다해도 , no! 흥미 없어요..

[물론]

50대에도 사랑할수 있어요.
친구분이 저 고백한 남자분에게 그런 감정이 있을수도 있지만 본인의 가족에 대한 책임이 너무 버겁고 그럴 여유가 없어서 포기할수도 있었겠죠.
거절의 방법이 참으로 우아하고 배려심 깊네요.
지적인 친구분일것 같네요.

[궁금]

남자도 미혼인가요?

[우와]

지금 중년 로멘스 하나 뚝딱 나온 거 아니에요?

사회적으로 성공한 두 남녀.
같은 분야에서는 날선 지적인 논쟁,
그러다가 한 쪽에서 용기있게 고백, 또 우아하게 거절.

이 드라마 되는 드라만데

남자는 지진희로 여주는 김성령? 김서형? 김혜수?

[^^]

~~좋은 기회일수도ᆢ
인생의 타이밍~쉽게 오지않을ᆢ

다음 생 만남을 예약~
멋지게 거절한 그분 책 읽고싶네요

[..]

네. 남자도 미혼입니다. 좀 괴팍하고 말도 막하는 스타일이라서 지금껏 미혼으로 남아있었을 것 같은데 확실히 공대 분야라 그런지 순수+순박한 면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또 순애보 쓰기도 하잖아요.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40대때(저희 모두 중학교 동창입니다.) 미혼 친구들 중 한명이 이혼한 언니 애를 키우느라고 자기 경력을 희생하는 걸 보고 걔(글에 나온 친구)가 그 친구한테 왜 자기 인생을 조카를 위해 희생하냐고 차라리 결혼을 하라고 화를 많이 냈거든요. 근데 세월이 또 10년 흐르니 이젠 걔가 정리모드로 들어갔네요.

[..]

왠지 좀 슬프네요.

[....]

사랑고백 받기 딱 좋은 나이죠. 사실 언제나.

[Smkssk]

알 것 같아요
전 이미 사랑을 남편한테 고갈해서 끝이네요

남편 생각만 해도 좋네요 ㅎㅎㅎ

[Smkssk]

아 혹시 외모 ㅜㅜ
재 남편은 키도 중간치고. 몸매는 날씬해요

지금. 제 남편이랑 다니면 저 뚱뚱한 여자가 돈이 많겠네
할수도 ㅠㅠㅠ

[Juliana7]

에이 되게 아깝네요
대머리였나 혹시 ㅎ

[ㅡㅡㅡ]

격정에 휘말리기엔 피곤하다 싶을때가 오더라구요. 사람보단 혼자 있는게 편해지구요 ..

[rkwhr]

가족아픈거랑 연애랑 무슨상관이라고....본인이 병수발 다한데요??
남자가 맘에 안드나보네요..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흠]

여자가 인생 후반 들어온 복을 차버린거네요.
그게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는데라는
아쉬움이.. 휴~~

[...]

괴팍하고 말도 막하는 스타일..
다음생으로 미룬 이유가 확실하네요.
와모도 그저 그럴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