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직장인입니다. 현명하신 82쿡 언니들의 도움부탁드립니다.
같은 공간에 과의 책임자분과 저, 동기 셋이 근무합니다.
책임자와 저는 5년 이상 같이 근무해왔고
동기는 2년 전에 이 공간으로 왔어요.
동기보다 제가 먼저 진급한 상태이고
제가 진급 먼저 한 이후 그 동기와는 사이 안좋습니다.
상대쪽에서 일방적으로 말을 안해서 저도 안하고 있어요.
동기가 상사에게 정말 잘 맞춥니다. 네, 능력이죠.
책임자의 손발이 되어 일을 하고
모든 이야기에 장단을 잘 맞춥니다.
여기서 일은 업무외적으로 커피, 커피머신청소, 영양제 챙기기 등
제가 생각하지 않는 부분의 일이 있습니다.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이야기 잘 들어주고 예의있고
업무적으로는 빈틈이 없습니다.
문제1는 시간이 지나면서 책임자와 제가 점점 멀어지네요.
업무외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제가 낄 자리가 점점 줄어들어요.
제가 맞장구 칠 틈이 없어요. 그리고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제 생각을 이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무조건 예스하진 않아요.
책임자와 멀어지면 저에게 마이너스예요.
아무리 업무를 잘 한다해도 저와 동기를 두고
책임자의 팔이 안으로 굽는거아닐까요.
문제2는 책임자가 동기랑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업무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데
동기가 저를 배제하고 다른 사람을 추천하는 일이 발생했어요.
지난 5년동안 제가 맡아 하던 일인데 이상하게 다른 사람이 이번에 배정되었더라구요.
알고보니 동기가 책임자에게 제 윗직급 사람이 해야하는 일이라며
선을 긋고 일을 진행했더라구요.
책임자가 무조건 그 동기말을 듣고 하진않겠지만 사람입김이라는게 무서울때도 있어요.
그 일을 요번에 맡아서 일년동안 해내면 내년 진급도 무난할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은 제 자리 지키는게 급한 지경이 되었어요.
1. 멀어진 책임자와 어떻게 다시 친분을 쌓을까요.
책임자는 정년이 3년 남은 꼰대스타일 남자입니다.
처음에는 저 앞에서 동기를 까는 발언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거기 휘둘려 동기가 최순실이냐는 말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2. 진급으로나 업무로나 경쟁을 하고 있는 동기를 어떻게
제가 이겨내고 직장생활할수 있을까요.
도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