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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울때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5,651
작성일 : 2021-06-13 20:58:09
가족도 없고 남편도 남이고 나를 싫어해요.
아이들도 자기들 살길 찾아 떠나고 대면대면 하고
친구도 없어요.
근데 너무 사람이 그리워요. 주체가 안되요.
외로워요. 지금 나에게 누군가 전화한통 따뜻한 말 한마디만
한다면 막 울것 같아요. 맘이 너무 쓸쓸하고 외로워요.
왜 사람들은 나를 싫어할까요. 슬픕니다.
다음생엔 누군가에게 사랑이란걸 받아보고 싶네요..
IP : 175.119.xxx.8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통
    '21.6.13 9:06 PM (106.101.xxx.137)

    교회 ..가세요

  • 2. 저역시
    '21.6.13 9:10 PM (223.38.xxx.175)

    외로운 인생이예요 그래도 원글님은 원수같은 남편 돌아올 자식들이 있잖아요 전 아무도 없어요 넘 외로워서 누가 관심만 가져주면 다 퍼주려고해요 근데 그게 나한테는 귀한것도 남들은 하찮게 보더군요 나이들어 초라해지니 주워에 사람이 없어요 이제 남보다 나를 더 챙기려고 합니다 일단 비싼음식 사서 먹고 나한테 아까지 않을려고요
    외롭다고 사람에게 의지하지마세요 더 상처받아요 차라리 반려동물이나 덕질을 하세요 인생이 풍요로워집니다 할머니들이 괜히 임영웅 김호중 화장품 사는거 아니예요 일견 이해가 돼요.

  • 3. ..
    '21.6.13 9:15 PM (175.119.xxx.84)

    덕질 좋죠. 근데 극도로 외로우니 그것도 시들시들 해지네요..ㅎㅎㅎ

  • 4. 저기요
    '21.6.13 9:15 P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그런 마음이 크면 클수록
    사람들이 다들 피해요
    너무너무 부담스럽거든요
    그건 알고 계세요
    다들 싫어한다니 드리는 말씀이에요
    님 글을 보니
    오래전 시어머니가 울며 하던 말이 생각나서요
    내가 괴물인가보다 다들 나를 피한다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사세요
    남이 어떻게 해 줄 수 없는 문제니까요
    다들 외롭고 살기 힘들고 바쁘니까요

  • 5. 그냥
    '21.6.13 9:21 PM (211.252.xxx.160) - 삭제된댓글

    나를 위로하세요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니다 맛있어 보이는거 있음 먹고,
    좋아하는거 있음 구경하고
    저는 결혼전에 혼자 오래 살았어요, 거의 20년을 중1부터
    그래서 혼자 외로움을 잘 알아요
    지금은 남편, 아들있는데도 혼자서 잘놀아요
    늘 나를 위로잘해주고, 나를 위해서 자잘한 선물도 사고
    크거는 하지 마세요, 더큰 외로음을 느껴요

    그냥 길가다 모처럼 만난 길거릴 도넛하나먹고 느끼하다가
    맛있느 커피 먹으면 백만배 행복해요

  • 6. ..
    '21.6.13 9:22 PM (175.119.xxx.84)

    외로움 안타는 사람들이 승자 같네요. 갑 이랄까..

  • 7. ..
    '21.6.13 9:25 PM (175.119.xxx.84)

    사주보면 부모복 형제복 남편복 전무 하다고
    지독히 외로운 사주인데 본인 스스로 외롭게 만드는
    기질도 있다고 사람에게 마음 안열고 다가오면 뒤로 물러난다고
    이런 사람은 그냥 혼자서 노래방도 다니고
    재미 찾으면서 살아야 한다면서 그래도 당신은 딸이 둘이나
    되지 않냐고 했던 점쟁이 말이 생각 나네요

  • 8.
    '21.6.13 9:28 P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외로움 안타는 사람은 없어요
    외로운 시간을 채울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거나
    그 감정에 끄달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사는 거 뿐이에요
    자신이 스스로 의지처가 되는 수 밖에 없습니다

  • 9. ..
    '21.6.13 9:30 PM (94.207.xxx.113)

    저도 외로워요 저기 댓글중에 시어머니 절규를 보니 끔찍하네요 제가 절 위로하고 살아야겠어요 저는 외국에 산지 거의 5년이 넘었도 친정에 안간지 10년이 넘었어요 이제 백신맞은 사람 자가격리 면제된다해서 한국가고픈데 만날친구 없고 그냥 맛있는 그리운 한국음식만 먹으로 가고싶은데 다 귀찮아요.

  • 10. ....
    '21.6.13 9:36 PM (39.124.xxx.77)

    외롬 안타는 사람 별로 없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이것저것 관심분야를 배우시면서 사람을
    일단 가볍게 만나보시는건 어떨까요.
    공통점이 있으면 아무래도 더 쉽게 친해지거든요
    저도 그렇게해서 좋운분들 만났고
    더 중요한건 자기만의 충만함를 느낄수 있는 취미.관심분야를
    만드시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되요.
    사람들도 만나지만 나혼자 있는 시간도 잘 즐길수 있는 사람이 되는거죠.
    이것저것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시도하는 사람에게만 문이 열립답니다.

  • 11. 좋아하는거
    '21.6.13 9:40 PM (39.124.xxx.169)

    남이 나를 좋아해주고 찾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것을 찾아서 거길 향해 가세요...

    사람들은 주체적이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돼있어요
    그게 누구든 외롭다 타령하고 자꾸 움츠리는 사람들은
    가까이 하기 부담스럽거든요...

    원글님 뭘 좋아하세요^^?
    거기에 취미를 갖고 찾고 오픈카톡방도 들어가시고
    카페도 가입하시고 소소한 모임 가져보세요

    요리 좋아시면 요리 배우러 가시고
    수영 좋아하시면 수영하러 가시고
    저는 레고랑 실바니안 좋아해서 모으고 사고
    소품 만드는것도 너무 좋아하고 재밌는데
    요즘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간단한 퀼트랑 홈패션도 좋아해요...

    제가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게 미싱과 퀼트 기법을 섞어서
    예쁜 이불 만들어주고 싶은데 그걸 못해주고 있거든요
    원글님이 먼저 따님들에게 하나씩 만들어주심 어떨까요?

    아니면 동네 길냥이들 밥도 주시고 간식도 만들어주시고
    그러면서 하루 한번씩 외출하셔도 좋구요~~

    저는 요즘 주식공부도 시작해서 이것만 해도 하루가 정신없네요
    주말에 시간날땐 집안물건 하나씩 내다 팔기도 하고요
    하나씩 원글님 재밌는거 찾아서 하다보면
    우선 생기가 돌고 이야기거리도 풍성해지니까
    가족들도 원글님 좋아하고 즐거워질 거예요
    하루하루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 12. 내면이단단해야
    '21.6.13 9:40 PM (175.120.xxx.167)

    혼자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
    타인과도 잘 지낼 수 있다고 해요....

    스스로에게 집중하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 13. 원글님
    '21.6.13 9:50 PM (94.207.xxx.113)

    주체가 안된다는말 저 이해해요. 저는 타인에 대해 남편외엔 마음을 아예 닫아버렸었고 나름 잘 살고 있었는데 며칠전 정말 마음이 주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집근처 부동산에 한국직원이 있길래 이야기하라 갔어요. 주제는 이곳 집사는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은 남편외에 누구랑 정말 말이 하고 싶어서 였어요. 그렇게 그 직원분과 이야기 나누고 며칠을 소핑몰을 지칠때까지 다녔어요. 중간에 블친절한 사람고 싸워도 보고 ..그랬더니 이제 또 마음이 괜찮네요. 원글님도 이 고비 또 넘기실거예요. 안되면 물건 사러가서 점원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것도 약간은 풀려요
    원글님 마음이 회복되셨으면 좋겠고 스스로 즐거운 일 찾으셔서 마음이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 14. 기도
    '21.6.13 9:57 PM (211.112.xxx.251)

    모든걸 털어놓고 기도 시작해보세요.

  • 15. 찾아
    '21.6.13 9:58 PM (112.167.xxx.92)

    시간 뒀다 뭐해요 매일 같은 지루한 일상인데 외로움과 시간을 보낼 꺼리를 찾아가야죠~~ 찾아도 안외롭다는 아니거든요 외롬은 숨을 쉬는 것처럼 항상 공존하고 있는데 상중하에서 덜한 정도를 느끼기 위해 달램꺼리를 찾는거죠

    나만 해도 맛집 찾아다니메 먹으러 다니고 어디 멀리도 안감 1시간반경내 동네 맛집만 투어해도 충분해 가끔 작정하고 지방 리조트서 놀고 요즘 커피거리들이 즐비하잖아요 커피맛도 다양하게 마셔보고 술 종류만 해도 엄청나 이거저거 마셔보고 술과 안주는 셋트라서 안주꺼리도 다양하게 배달해 먹어보고 내 편리대로 외롬을 달래는거지
    오죽하면 잘생남 팬을 자처했을까요ㅋ 잘생남에게 커피 대령하느라 커피값 좀 썼다는ㅋ 커피사주메 잘생긴얼굴 감상하느라 어쩜 일케 잘생겼냐 감탄 함시롱 외롬을 달랬

    여기 중노년에 대학원 다닌다는 것도 있듯 본인이 할말한거 찾으면 되죠 건강하면 등산모임도 있고 돈을 쓰는 쇼핑도 있고 외로움을 달랠꺼리를 찾으려면 많아요 물론 동시에 돈도 셋트고 돈한푼 안쓰고 정신적 힐링 없어요

  • 16. ...
    '21.6.13 9:59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어느 책에서 읽은 건데요,
    거울을 보고 혼자 소리내어 스스로에게

    "OO야 사랑해."

    라는 말을 10번씩 해줬고 우울증이 나아졌다고 하더라구요.

  • 17. ...
    '21.6.13 10:02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어느 책에서 읽은 건데요,
    거울을 보고 혼자 소리내어 스스로에게

    "OO야 사랑해."

    라고 10번씩 해주기,
    이거 매일매일 하고서 우울증이 나아졌다고 하더라구요.

  • 18. 그런데
    '21.6.13 10:05 PM (119.192.xxx.52)

    왜 남들이 님을 싫어한다고 생각하세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저도 부모복은 없지만 그리고 친한 사람도 없지만
    그래도 남이 모두가 다 나를 싫어한다고는 생각 안해요.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거에요.
    알면 전화 걸어주겠는데 모르니 어쩔 수 없지만 모두 님을 싫어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요.

  • 19. ..
    '21.6.13 10:05 PM (175.119.xxx.84)

    댓글 모두 너무 감사 합니다. 내일 백화점 가볼까 해요ㅎㅎ

  • 20. 윈윈
    '21.6.13 10:10 PM (125.182.xxx.27)

    해보세요
    나도좋고너도좋은거요

  • 21. 조금
    '21.6.13 10:21 PM (175.119.xxx.110)

    뻘소리일수도 있는데요
    제가 얼마전에 피부가 진짜 심하게 확 뒤집혔거든요.
    뭘 발라도 얼굴이 쓰라리고 미친듯 당기는데 정말 공포였어요.
    생전 첨이었거든요.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외로움이고 자시고 피부만 원상복구된다면 소원이 없겠더라구요.
    다행이도 지금은 다 나아서 너무 감사해 하고 있어요.

    외로움이나 부정적인 감정에 몰입하는 대신, 내가 가진 것 중에 당연스레 누리고 있는 것들에 집중하면서 진심으로 감사해보세요.

    그리고 동물 사랑하시면 길냥이나 유기견 입양도 고려해보세요.
    맹목적인 애정교류가 가능하거든요.

  • 22. ㅡㅡ
    '21.6.14 12:52 AM (223.62.xxx.226)

    외로움은 의식하면 더 크게 다가와요

  • 23.
    '21.6.14 9:07 AM (42.29.xxx.29)

    누구나 외로운 존재죠
    자식도 떠나고 그나마 옆에 있는 사람은 남편이죠
    사람은요,,,
    누구에게 의지하면 할수록 외로움이 커지는 거고
    본인 능력을 다 할수 없어요
    그래서 대체로 전업주부로 편하게 살았던 엄마들 보다 남편있어도 엄마가 가정경제 일으키거나 자식 홀로 키우거나 그런 엄마들이 지금 노년에 보면 더 강하고 독립적인거 같아요.
    그분들에게 물어보면 외로움? 사치라고 합니다.
    누구나 외로워요.
    일 좀 하셔보세요
    바빠서 밥먹고 일하기 바빠서 외로울 틈이 없어요
    몸을 어느정도 쓰세요
    주위에 집에 있는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 반반 인데.
    희안하게도 일하는 사람들은 그런 감정 소모가 없고 바쁘다 정보 이런 얘기만 하는데
    집에 있는 엄마들은 종일 뭐하냐 무료하다 생기가 덜해요. 힘도 없고 더 아픈것도 같고요.
    -물론 전 지금 아이를 다 키운 상태라.-
    일 좀 해보세요.
    바빠서 외로움 느낄 틈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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