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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으면 초연해 지나요? 아니면 커다란 계기가 있어야 하나요?

네네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21-06-11 17:22:44

어디다 말하기에는 너무 유아적인거 같아 82쿡에 질문남겨요

30대후반인 저는 업무나 그 외적으로도 많은부분 조언을 구하기도, 조언해주시는 여자 상급자분들이 계세요.

그런 상급자분들께서 퇴사하셨어요. (나이가 40~50대)

회사가 어렵지만 구조조정은 아니고, 자발적인 퇴사이구요.

퇴사후에도, 카톡,전화통화도 하고 지냈습니다.(생각해보니 제가 안부물으며 먼저전화했네요)

제가 회사 경리라..다른 거래처대금지급을 미루면서 퇴직금지급을 하였고,

퇴직한분들도 회사어려운데 퇴직금 지급받은부분을 알고계시구요

근데요 퇴직금 받은 그날 퇴직자분들 주도하에 친한직원들을 불러서 회식을 했더라구요.

근데..참 유아적이죠?그런 술자리에 제가 초대를 안받으니 섭섭하더라구요.

이런섭섭함이드는 제가 참유아적이기도 하고,

여자상급자분들이 퇴사하시면서제가 나이가 젤많은 여자사람이 되어 뭔가 그분들을 대신해서

책임감도 같고 잘해야 되겠다하며 혼자 으쌰으쌰했는데...뭔가 혼자 오바한거 같기도 하고...

회사밖에서도 좋은인연이될수 있겠다 싶었고, 전 진심이었는데..

아 그분들께는 그런게 아니었구나 실망감도 들어서요언제쯤 이런 사람과의 관계에 초연해질까요...?

제가 별루인 인간이라 그렇겠죠?

갑자기 제가 작아지내요...ㅠㅠ

IP : 218.234.xxx.1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싸쌰
    '21.6.11 5:27 PM (218.55.xxx.109)

    일반적인 사람들은 다 비슷하게 느낄거에요
    그리고 요즘 4인만 모여야 하니 그랬나 싶은데
    애교어린 문자로 저는 왜 안불렀냐고 밥 사달라고 해보세요

  • 2. 대문질문에
    '21.6.11 5:35 PM (118.217.xxx.15)

    40대 되니 자연이 좋아졌어요. 그전은 사람만 보이더니
    50대 되니 죽음이 무섭더라고요. 50죽음이 멀지 않아보여요
    근데 그와 더불어 죽음을 생각하고 그 두려움 극복을 노력하다보니 그런건지 나이탓인지
    사람관계에 초연해졌어요. 다 지나가는 거고 연의 관계고 뭐 그런 생각이 불교와 친해져 그런가 ᆢ
    다 미움도 기대도 없으니 맘이 편해져요.

  • 3. 네네
    '21.6.11 5:41 PM (218.234.xxx.107)

    흑..감사합니다.
    그분들이 있어서 든든했고, 직장에 아이교육에 정말 멋있었던 분들이라 퇴사했을때 제일 아쉬웠어요.
    제가 회사에서 여자나이로 최고참이 되버렸으니 그분들처럼 모범보이며, 어려움이 있으면 도움받아야지..
    혼자 파이팅외치며 있었는데...

    하하..제가 별루였던 인간임을 증명하는거 같아 슬프네요...ㅠㅠ
    불교공부, 마음공부 해볼께요...ㅠㅠ

  • 4. 세상에나
    '21.6.11 5:44 PM (175.123.xxx.2)

    열싱히 마음공부하세요

  • 5. 사랑감사
    '21.6.11 6:10 PM (39.7.xxx.177)

    그냥 작은 선물 하나 하세요
    더 가까와지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행복하시라고요

  • 6. mmm
    '21.6.11 6:34 PM (220.240.xxx.109)

    아마도 그분들은 번아웃와서 도망치듯 퇴사하셨을 텐데..
    회사 돈 절절매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 이구
    구지 경리과 직원과 별로 뭐 이어갈 이유가 없을 거에요.
    그리고 계속 연락하면 부담스럽죠
    회사일은 사내에서 해결하도록 하세요~

  • 7. mmm
    '21.6.11 6:39 PM (220.240.xxx.109)

    40대면 한창 일할 땐데.. 설 자리가 없었을 것도 같고요
    넘 신경 쓰지 마시고 자금 사정 어려운 회사는 얼른 이직하시던가... 관둔 입장에서는 씁쓸하지만서도 남아있는 사람들도 좋게 안보이더라구요. 재작년에 잠깐 일했던 회사 나올 때 기분이 그랬어요. 한동안 혹시라도 회사에서 연락 올까봐 스트레스 받곤 했지요

  • 8. 네네
    '21.6.11 6:47 PM (218.234.xxx.107)

    님 감사합니다...

  • 9. 에구
    '21.6.11 7:20 PM (124.50.xxx.74)

    마음쓰지 않도록 기분전환하세요
    생각지도 못한,
    정말 크지 않은,
    그리고 님이 원인이 아니었을수도 있어요
    어쩌면 퇴사한 마당에 이 부서, 저 부서
    다 불러내자니 끝까지 좋은 소리 못듣는 행동일수도 있구요
    내가 마음 쓴 만큼 알아주지 않아서 속상할때가 있지요
    근데 다른 때에 다른 곳에서 님을 또 알아봐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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