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와 연락이 끊겼어요
4~5년 전까지 자주 통화했고 종종 만났었고요
소식이 뜸해지기 시작했던 이유가 정확히
기억나진 않아요
내가 먼저 나중에 연락할께 했던가
친구가 먼저 나중에 연락한다 했던가..
싸운것은 아닌데 아마 그즈음 서로
살짝 예민해져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친구랑 공통점이 많아서 서로 만나면 즐겁게
시간을 보내곤 했고요
좋아하는 취향이 맞았던거 같아요
산책하는 것도 좋아하고
풍경좋은 곳 거닐고 차마시면서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연락 안하게 된 이후에 종종
어디 좋은 곳을 가거나 하면 나중에 그 친구랑
이곳에 오면 참 좋겠다 생각이 들곤 했죠
가끔 생각나고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기도 한데
선뜻 연락을 해보지 못하는 건
소식이 끊겨진 이유가 생각이 안나서...
혹여 내가 거리를 둔거면 그 친구는 내가
인연 정리를 한거라고 생각하고 연락을 끊은 것일테고
만약 그친구가 거리둔거면
내가 전화한들 반갑지 않을 수도 있고요
참 잘 맞았던 친구고 오래된 친구였는데
이렇게 된 상황이 안타깝고 아쉽네요
1. ..
'21.6.11 11:25 AM (223.38.xxx.173)저도 너무 좋아하던 동생이 있는데
애매하게 연락이 끊겼어요.
보고 싶네요.2. ㅇㅇ
'21.6.11 11:28 AM (211.114.xxx.68)서로가 거리를 둔 것이고 그 친구도 님처럼 먼저 전화오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님이 그 친구를 다시 만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연락하세요.
내가 하고픈 일 하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이고 그렇게 맘맞는 친구 만나기 힘들어요.
이후에 관계가 진짜 틀어지면? 그땐 미련도 없을테니 쿨하게 맘에서까지 떠나보내면 되지요.
행동은 신중해야 하는 게 맞지만 때로는 행동이 우선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전화부터 바로 하기 그러면 카톡으로 안부를 물어보세요. 정말 오랜만이야. 바쁜 삶에 휘둘리며 살다보니 연락도 못하고 살았네. 오늘 문득 네 생각이 난 김에 안부 묻는다. 친구야 잘 지내고 있지?3. ...
'21.6.11 11:28 AM (122.38.xxx.110)문자보내보세요.
지금처럼 솔직하게요
저는 절친 중의 한명이 예전같지 않아요.
지금 친구 남편 상황이 안 좋은 것 때문인것 같아요.
제가 5번 전화하고 문자하면 1번 옵니다. 지친거 느껴져요.
그래서 연락을 줄이고 문자만 가끔 보내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떤 모습으로든 제게 다시 문을 열어줄때 까지
원글님도 그립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다린다고 하세요.4. ...
'21.6.11 11:28 A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저라면 일단 카톡으로 인사를 보내고
이어지는 대화가 뭔가 쎄하면
더 이상 미련 갖지 않을 것 같아요.
안타깝고 아쉬운 관계라면
그 정도 노력은 해봐야죠...5. 저도
'21.6.11 11:34 AM (175.115.xxx.131)20년지기 친구..갑자기 연락을 뚝 끊더라구요.
제가 톡도 보내고 기프티콘도 보냈는데,너무 무성의하길래
다신 연락안해요
기프티콘은 냉큼 잘 받아쓰고..혼자 뭔가 꼬인거 같아요.
기분 나쁜거 있냐고 물어도 없다고 하면서..인연이 거기까지다 싶어요6. ㅇㅇ
'21.6.11 11:35 A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먼저 용기를 내보세요
그러고도 끊어지면 어쩔수 없는거고요7. 좋은기억의
'21.6.11 11:36 AM (59.20.xxx.213)친구라면 연락해보세요ㆍ
서로 비슷한 맘일수도 있어요
그친구도 원글님을 생각하고 그리워할수도ᆢ
만에 하나 전화했는데 떨떠름하면 그냥 여기까지구나
그렇게 생각하심되죠
연락해보셔요ㆍ저는 해볼듯해요
나랑 추억이 그정도라면8. 뭐
'21.6.11 11:37 AM (125.177.xxx.70)정확한 이유가 생각안날정도면 사소한 이유아닐까요
안부전화 먼저 해보세요9. ㅇㅇ
'21.6.11 11:54 AM (175.127.xxx.153)싸운게 아니면 대화 도중 나도 모르게 상대가 들어 기분 상한 말을
자주 했을지도 모르죠
저의 경우 그랬어요
쌓이고 쌓여 자연히 거리두게 되더군요
내가 혼자 상처 받느니..
소심해 내 의사 표시를 제때 못한 잘못도 있고요10. 음
'21.6.11 12:44 PM (223.38.xxx.146) - 삭제된댓글상대편이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을 보낼
환경이나 처지가 안되서 . 그런 기운이 생기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님께 악감정이 없더라도요11. ...
'21.6.11 2:40 PM (1.251.xxx.175)저도 연락끊긴 친구있었는데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는데
서로 너무 그리워했던거있죠.
근데 또 서서히 멀어져서 똑같아졌어요.
저는 그냥 그 친구와의 인연은 거기까지인가보다 그렇게 생각정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