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정말 사람 아기 같아요;;;
됐다면서 입양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강아지를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결혼하고 작장다니며 애 둘 키우느라
바빴는데 퇴직하고 여유도 생기고...
아이들 모르게 1년 넘게 네이* 카페에 가입해서 무료분양, 유료분양 보고
포인핸드도 가입해서 보다가 결심을 하고!!
카페에서 저희집과 1시간 거리의 지역에가서 가정견 말티푸를
입양해왔어요
3개월 된 아기 강아지인데 ....
어쩜 이렇게 바쁜지 ,, 잠시도 쉬지않고 뽈뽈 거리며 온 집안을 돌아다니기
바쁘고 사람만 보면 좋다고 달려들어서 핧아요 ㅎㅎ
검정색이라 뽈뽈뽈 다니는거 보면 꼭 먼지뭉치 같기도 하고 ㅋㅋㅋ
집안에서 제가 조금만 움직여도 꼭 따라오고
앉거나 누워있을때 궁둥이든 옆구리든 꼭 사람한테 붙이고 있구요
자다가도 귀신같이 제가 일어나는 소리듣고 주방 화장실 다 따라오고;;;
아침마다... 새벽 6시에 저를 깨워요 ㅠㅠ 난 더 자고싶은데 말이죠..
오늘은 새벽 4시에 깨워서 강아지 수발드는 중이네요
나는 깨워놓고 지는 다시 잔다고 궁댕이 붙이고 잠들어서
몸도 못 움직이고 벌 서는중이에요;;;
얘는 언제쯤 푹 자고 사람 안 따라다닐 날이 올까요?
그런 날이 오긴 하겠죠? ㅠㅠ
그런데... 우리 강아지... 말로만 듣던 천재견 인거 같아요!!!!
저희집 온지 4일짼데 벌써 배변을 50% 가리네요!!!!!
하루에 2시간 정도 집에 비는 시간이 있어서 울타리 넣어놓고 나가는데
첫째날엔 울타리에서 많이 짖고 깽깽거렸는데 이틀째부턴 짖지도 않고
얌전히 잘 있어요,, 울타리 안에서 기다리면 가족들이 온다는걸 아는것
같아요!!!!
누나들 깨우라고 하면 쏜살같이 달려가서 차례로 옆에가서
뛰고 핧고 해서 깨워놓고요 ㅎㅎ
이정도면 천재견인거죠?
고민한 시간들이 무색하게 강아지 땜에 너무 행복하네요 ㅎㅎ
1. ㅎㅎㅎ
'21.6.10 6:28 AM (119.71.xxx.248)저희집 말티즈도 진짜 아기 사람 같아요.ㅎㅎ 나중엔 말도 다 알아듣고 눈빛이나 발로 의사표현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2. 요하나
'21.6.10 6:28 AM (182.227.xxx.114)천재견 맞네요 ㅋㅋㅋ
검은 말티푸도 있군요.
늙으면 얌전해져요
저희 개들도 빠르면 10살, 늦으면 13살부터는 뽈뽈거리지는 않더라고요 ㅋㅋ
지금 저희집 강아지어르신은 누가 문열고 들어가도 안나와봐요.
강아지방석과 늘 한몸이 되어있는데 안방에 방석이 있거든요.
불러도 안나오고 사람이 가면 배까고 꼬리치고 있어요 ㅋㅋ 나와보기 귀찮아서3. dd
'21.6.10 6:32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아기때는 활발해요.ㅎㅎㅎ
우리 강아지도 아가때는 우다다하면서 놀았는데
이젠 안 그래요
5살이예요
그냥 사람에게 안겨 있는 게 좋은지 저할테 잘 안겨서 쉬곤 해요
원래도 활달한 강아지는 아니고 겁 많고 얌전한 축에 드는 강아지긴 해요4. 쓰신 글
'21.6.10 6:32 AM (122.35.xxx.151)읽어보니 참 사랑 많으신 가족이군요.
새 식구 들인거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더 가족들이 화목해질거예요.ㅎ
지붕있는 강아지집은 필수예요.
반드시 있어야 하고요.
외출 시 울타리 안쳐도 제 집안에 가만히 들어가 있을거예요.
그리고 곳곳에 강아지 방석 두시고요.
강아지는 진짜 맨바닥 싫어한답니다.
없으니 어쩔 수없이 맨바닥에 앉고 눕지요.
심지어 수건 한장만 놓여있어도 거기에 앉아요.
물은 늘 채워 놓으시고
산책도 필수입니다ㅡ사회화교육.5. ㅎㅎ
'21.6.10 6:32 AM (58.125.xxx.87)안돼! 하면 눈 똥그랗게 뜨고 바로 앉아서 올려다봐요
아무짓도 안했다는 듯이 ㅋㅋㅋ 넘 이뻐요♡
모견 흰색 말티푸 부견 검정 말티푸래요
출산했는데 흰색 암컷, 검정 암컷, 수컷 3마리 낳았다고 하네요
10년은 지나야.. 점잖아 지는거군요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ㅎㅎㅎ
이러나 저러나 이쁜 내 강아지!!!6. ㅊㅊㅊ
'21.6.10 6:48 AM (221.149.xxx.124)열한살인 우리 푸들 아직도 우다다 거려요..ㅎㅎ
천방지축 철이 안 들음 .....ㅎ
아직도 아가 같아요...
가정견이 배변교육 잘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알게모르게 모견으로부터 교육이 되어 그런지...7. 인생무념
'21.6.10 7:14 AM (121.133.xxx.99)오~ 천재견 맞는듯요.. 영리하네요.. 배변훈련도 말귀도 잘 알아듣구요
아마 점점 놀라운 일들이 생길 거예요.
저두 믹스이긴 하나..가정견을 데리고 왔는데 배변훈련을 대충 시켰는데도 잘해요.
이게 초기 강아지에 적응하는데 큰 역할을 한것 같아요..
그리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더라구요.8. 내새끼
'21.6.10 7:17 AM (39.7.xxx.186) - 삭제된댓글우리개는 3개월부터 거의 백프로 가렸어요.
저도 어미가 낳아서 3개월까지 키우다
젖때고 사료시작할때 데리고 왔는데
요놈이 어미한테 교육을 잘받았는지
오줌완벽하게 가리더군요
자다가도 배변패드까지 걸어가서 쉬하고 오고요9. 감자맘
'21.6.10 7:20 AM (1.237.xxx.83)아옹
너무 귀여워요
줌방에 좀 올려주세요
블랙 말티푸는 어찌 생겼나요?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10. 안키워보면
'21.6.10 7:23 AM (1.239.xxx.128)절대로 절대로 모르죠!ㅎ
정말 말 귀 알아듣는거보면 신기할따름이죠.
말 을 못한다뿐이지
접수는 다 되니 하여튼 정말 시통방통!
아...전 이별이 무서워 그만 키우기로했는데
인터넷에 보이는 고양이,강아지들보면 미치도록
예뻐요 ㅠㅠ11. ....
'21.6.10 7:40 AM (122.37.xxx.36)천재견 이네요.ㅎ
12. 아마
'21.6.10 7:53 AM (58.125.xxx.87)아마 오늘 새벽 4시에 저 깨운게 지 똥 치우라고 깨운거 같아요
깨워서 일어나서 거실 데리고 나왔는데 먼저 뽈뽈뽈 가길래
따라가니까 똥 싸놨... ㅋㅋㅋㅋㅋ
천재!!
애들 학교 보내고 줌방에 사진 몇장 올려야겠네요,,
못난이 내 강아지♡13. 저도
'21.6.10 7:54 AM (116.40.xxx.208)네이버카페 어디 가입하면 되나요
저희도 포인핸즈 주세요닷컴 둘러보고 있는데
아가들은 잘 없더라구요14. 저희도
'21.6.10 7:58 AM (218.48.xxx.98)말티즈 7년째 키우는데 진짜 아기사람같도는 말 크게 공감해요
불임부부나 딩크부부들 강아지로 대신키워도 되겠다싶을정도오
너무 교감이 잘되고 사랑스럽죠15. 네이버 카페
'21.6.10 8:01 AM (58.125.xxx.87)프리도그 카페에 가입해서 등업조건 충족하면
무료분양, 유료분양 게시판 볼 수 있어요~
강아지는 정말 사랑이에요♡16. 미소나라
'21.6.10 8:10 AM (59.6.xxx.23)꼭꼭 올려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저도 키우고 싶어 몇달째 배회중이에요
17. 네~
'21.6.10 8:14 AM (183.99.xxx.254)원글님 사진좀 꼭 꼭 올려주세요.
글로만 읽어도 눈에서 하트 뿅뿅 나오고 있는중이요.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18. 그래요
'21.6.10 9:43 AM (112.153.xxx.148)울강지...3개월 때 중성화수술하고 아픈데도
오줌 누러 간다고 일어나서 패드쪽으로 가는 모습
보니까 눈물났어요...사람이나 짐승이나 ㅜㅜ
소중한생명체..19. 그래요
'21.6.10 9:50 AM (112.153.xxx.148)얘들 키우면서 제맘에 사랑이 많아졌음을 느껴요.
물론 번거롭긴 하죠.특히 여행 갈 때 어떡하나 싶지만
연구하면 방법은 나옵디다. 결단코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습니다. 그 까만 눈 까만 코 바라보면 힐링이죠.
배 만져 주면 눈을 지긋이 감다가 멈추면 눈 딱 뜨고 앞발로 내 손을 끌어 당겨요. 너무너무 이쁜데 키우진 못하겠다...이 말은 도무지 앞뒤가 안맞는 말같아요.
소유욕 물욕이 없는 사람들일까요 ㅎㅎ
제 생에 가장 잘한 일은 얘들과 같이 사는 이 삶이랍니다. 산책길은 늘 행복합니다20. ...
'21.6.10 10:59 AM (175.116.xxx.96)솔직히 지금은 사춘기 중2병 애들보다 울 멍이가 더 이쁩니다.
우리 멍이 지금 여섯 살인데 처음 데려왔을때 빨빨거리면서 새벽부터 저만 따라다니던게 눈에 선하네요.
지금은 제가 일어나도 늦잠 자느라 쳐다도 안봐요 ㅋㅋ
사진 많이 찍어 두시구요. 이쁘게 키우세요 ^^21. ..
'21.6.10 11:07 AM (106.101.xxx.242)아휴 글만 봐도 그저 사랑이네요^^
22. 너무
'21.6.10 1:05 PM (112.152.xxx.59)너무예쁘겠어요 생각만해도힐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