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좋은 부모 자식들이 효자던가요?
부모가 사랑으로 잘 키워야 자식들이 부모 늙었을때 부모 이해하고 잘한다고들 하는데
(잘해주고 키우지도 않아놓고는 자식이 잘해주길 기대하는 부모 웃긴다고요)
주변에서 보기에 정말 그러시던가요?
제 주변은 전혀 아니던데요.
그냥 본인들 타고난 성정에 따라 다른거 같다는게 제 결론이거든요.
물론 학대 방임하던 부모는 아니지만
자식들 정서에 참 도움이 되지 않는 스타일의 부모들인데
자식은 부모한테 절절한 집도 있고
정말 무던하게 자식 정성껏 키우고 지원하고 사랑으로 키운 부모님들도 자식들이 지들 잘나서 큰줄알고 고마운거 모르고..독립적이라는 명문하에 부모 안찾아보고 사는 집도 있고
그렇던데요...
지금 제 또래(50대초반입니다) 지인들 보면
좋은 부모 아래서 따뜻한 자식이 나오는게 절대 아니고
다들 자기 타고난 성격대로 부모한테 하던데요.
저희 시어머니가 진짜 성격 괴팍하고 불안장애에 강박증으로 자식들 속박하면서 사셨는데
제 남편이 지금 제가 보기엔 진짜 효자거든요.(마음깊이 부모사랑 ㅜㅜ)
효자이기 이전에 진짜 됨됨이가 좋은 사람이라서 자동적으로 효도를 할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참 시어머니를 볼때마다 무슨 복으로 이렇게 부모한테 잘하는 자식을 두셨나,
저렇게 엉망으로 대충 부모노릇 하셨으면서 자식은 이렇게 섬세하게 부모한테 잘하는데..
시어머니가 인생에 엄청 큰 복을 받으셨다
그런 생각도 듭니다.
시누는 한술 더떠서 시어머니한테 더 잘해요.
1. .....
'21.6.9 7:58 PM (221.157.xxx.127)애정결핍자녀가 부모사랑 인정 갈구하느라 옆에서 평생 잘하는경우 많아요. 사랑듬뿍받은자식은 훌훌 자기인생살러 떠나고~~ 독립 못시킨자녀는 부모한테는 좋을지모르나 본인인생은 엉망이 됩니다 효도가 우선순위가되니
2. 맞아요
'21.6.9 8:00 PM (211.246.xxx.100)그냥 그렇게 타고나요. 부모 개차반이라도 효녀딸 엄청나죠
남녀차별해서 아들에게 몰빵해도 딸이 효도하죠
그래서 딸좋다하고3. ..
'21.6.9 8:00 PM (211.36.xxx.208)부모사랑 인정 갈구
그런차원은 전혀 아닙니다.
그냥 성정이 그래요.4. ...
'21.6.9 8:04 PM (39.7.xxx.117)교육수준이 높지 않은 경우에 관습에 의해 효도하는 경우는 많이 봤고
저희집 친가쪽의 경우는 형제간에 경쟁으로 인해 과시형 효도를 한 경우
장남집 왕따시키기 위해 보란듯이 물심으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모도 거기 놀아나더니
장남이 과로 스트레스로 일찍 돌아가시니 모두들 갑자기 효도하기 싫어하며 싸구려 요양병원에 갖다 넣더군요
저희 집안이지만 진짜 챙피하고 이런 콩가루 집구석이 없다고 느꼈어요
전 부모에게 효도 안 할 거에요 정도 없어요5. ㅇㅇ
'21.6.9 8:06 PM (223.38.xxx.30)글쎄요..
남의 집 사정 당사자 아니면 뼛속까지 알 수는 없죠
겉으론 화목한거 같아도 들여다보면 처참할 수 있죠.
제가 봤을땐 정서적으로 잘 키운 집에 착한 자녀 나오는 게 맞는거 같아요6. ㅇㅇ
'21.6.9 8:08 PM (223.38.xxx.30)마찬가지로 효도하는 당사자 속도 알 수 없죠
애정결핍 때메 효도하는지
아니면 진심에서 사오는 효도인지.
자녀들 가족들도 전부 찬성하는 효도인지
본인 가정은 콩가루 만들어놓고 부모한테만 효도하는지두요7. 그냥
'21.6.9 8:09 PM (39.7.xxx.85)자식은 인생 최대의 로또 뽑기 같아요
아이 성향은 90% 타고나고 양육은 10%나 될까요8. fly
'21.6.9 8:11 PM (122.42.xxx.24)부모사랑 인정갈구는 전혀 아닌듯..
그냥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거예요..
효자 효녀는 마치 하늘에서 그렇게 주신듯해요9. ..
'21.6.9 8:15 PM (118.235.xxx.197)동의해요. 저도 주변에서보니 부모가 개차반(?) 무책임하고 미성숙해서 좋은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했어도 자식들이 원망하지않고 모두다 알아서 반듯하게 잘크고 우애좋고 효자효녀인거 보니까 그 부모는 자식복이 있는거고 그 자식들은 성정이 바른거죠
10. wii
'21.6.9 8:18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저 평생 철안 들고 내 살고 싶은대로 살고 집안 신경 1도 안 썼어요. 엄마는 대학 졸업후 돌아가셔서 아빠만 계신데도 철이 안 들었고, 아버지는 다른 형제에 비해 저에게 가혹하셔서 늘 투덜대고 살았어요.
그래도 몇년 전부터 고수입자 되면서 아버지를 돈으로는 챙기고 살았어요. 그 전에는 용돈 드려도 너나 쓰라고 돌려주셨고. 어느 시점 부터는 앞가림 하고 산다 싶으셨는지 받으시길래 1년에 천만원 정도 챙기고 살았어요. 가족 여행을 가면 아버지 비용은 내가 다 낸다든지, 용돈 카드 드리고 내 계좌에서 빠져 나가게 하고 공진단 사드리고 등등요. 그래도 정서적으로는 동생들이 아빠를 챙기고 나는 여전히 툴툴 대며 살았는데 작년초부터 아빠가 편찮으세요. 그 후로 철 들었어요.
철들 나이가 되어가고 다른 이유로 철이 들어가고 있을 무렵 아프신 거였죠. 지금 아버지 혼자 둘 수 없어 이사와서 모시고 있어요. 맛사지 자주 모시고 가고 기치료 부르고 할 수 있는 건 해드리고 일상적으로는 식사 한두끼 같이 하는 정도에요. 다른 끼에는 동생이 매일 와서 하고요. 이 정도면 큰 효도는 아니어도 일상적으로 평범하게는 대해드린다고 생각해요.
누가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을까 보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받았고 내 마음에 차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그건 아버지도 받지 못한 부분이고. 그 환경에서 그렇게 성장해서 자식들에게 이렇게 해주시기 쉽지 않았다는 걸 인정하고요. 엄마 돌아가실 때도 아버지가 혼자 다 감당하셨고요. 그래서 아빠한테 이 정도 해드리는 게 너무 당연하다 생각해요. 돈으로 속썩이신 적 없고 평생 신경 쓰게 하신 적 없는데 노후에 편찮으신 분에게 이 것도 못해드리나 싶은 거에요.
비상 사태때는 저를 의지하시지만 평화로운 시기에는 동생들이 와야 더 즐거워 하시는데, 그런 걸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재산 좀 있으시고 남동생이 자리 못 잡아 걔를 다 준다 해도 전혀 화나지 않아요. 동생만 정신차리면 저희도 저희몫까지 다 줄 생각이거든요.
제 경우는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하는 겁니다.11. 인간이 된거죠
'21.6.9 8:26 PM (220.80.xxx.159) - 삭제된댓글그런 부모라도 이해하고 품어주니 그릇이 큰거죠
12. 전혀
'21.6.9 8:43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반대인 경우를 더 많이 봤어요
13. ..
'21.6.9 8:44 PM (49.168.xxx.187)확률의 문제요.
대체적으로 닮지만 돌연변이는 늘 있어요.
가정사는 남들 눈에 보이는게 전부도 아니고요.14. 효도를
'21.6.9 8:47 PM (110.12.xxx.4)바라는 마음으로 쓰신거죠?
효도는 부모가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자식이 마음편하려고 죄의식으로 또는 애정결핍으로 하든데요.
정말 사이가 좋다면 효도라는 생각 자체를 안해요.
허물없이 지내는거죠.
효도라는 사상 자체가 강요되고 주입된 거랍니다.15. ...
'21.6.9 8:49 PM (222.236.xxx.104)부모한테 잘해드리는게 애정 결핍자녀인가요 .??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 지금은 두분다 돌아가셨지만...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서 잘해드리고 싶었어요 ...타고난 성격대로 부모님한테 해드리는건 맞겠죠 ..근데 그성격이 어디서 오겠어요 .??? 부모님한테서 오는거지.... 전 저희 올케 성격 정말 마음에 드는편인데 ..몇번 본 사돈 어르신 보면서 어르신들이 저런 사람들이니까 딸이 저렇게 교육을 잘 받고 컸구나.... 그런 생각 들던데요 ..
16. ㅡㅡㅡㅡ
'21.6.9 8:55 PM (223.38.xxx.72) - 삭제된댓글대체로 보고 배우는게 큰거 같아요.
조부모한테 잘 하는 부모 둔 자식들이
부모한테도 잘 하더라구요.17. 김밥냐
'21.6.9 9:13 PM (59.8.xxx.87)저희 자매가 남들이 다 효녀라하고 엄마한테 잘하는데
정서적으로 잘 키워주신 것도 맞고
엄마 사주보면 항상 자식복있다나와요
엄마는 외할머니한테 효녀는 아니었어요 ㅋㅋ
인정 욕구? 그런건 아니고..
남편도 사주보면 효자네..
이러는데 시어머니 뭐 별로 자식 교육 잘하신거 같진
않은데 마음에서 우러나는 효자에요 ㅎㅎ18. ...
'21.6.9 10:48 PM (58.239.xxx.37)대체로는 연대감이 깊으면 한 때 엇나가도 되돌아 오는 것 같아요. 유대감이 좋으면 사춘기도 너무 힘들지 않게 넘어가는 것 같구요.
일탈이 있다고 해도 일정선을 넘지 않는 것 같아요.19. ....
'21.6.10 1:38 AM (39.124.xxx.77)효도하는 그속을 누가 알까요..
애정결핍에 인정욕구로 효도하는지
효도강요받아 어쩔수 없이 효도하는지요...20. 흠
'21.6.10 4:17 AM (218.236.xxx.25)부모와의 유대감이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이런건 교육을 잘 시켰네 애들한테 지극했네 등의 남이 보는 것관 다른것 같아요21. 존중하고
'21.6.10 5:00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존중받는거 보고 체험하면 존중하고 사랑하는 관계가 되겠죠.
가끔 시종노릇하고 분간못하며 키운걸 사랑해서 키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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