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때, 쪽방있는 골목길을 지나가요. 거의 한사람만 지나갈수 있는 길...
그곳에는 할머니들이 창문도 없고 문열면 바로 밖인 쪽방(?)촌이 밀집된 골목이에요..
개똥이야 제가 피해가면 되니 괜찮은데요, 날씨가 더워지고 그러니 문을 열어놓으니,
갈색 개가 제가 지나가는 골목길에 있어요.
할머니집이 엄청 좁으니까 내놓고 그러는거 같아요. 개와 할머니 둘만 사는 집인듯..
문제는 그 개가 저 지나갈때 골목길에 있다가 저를 보면 으르렁 거려요.
너무 무섭습니다. 할머니께 "개 목줄좀 해 주세요" 라고 하니 우리 개는 안문다고 하면서 안고 들어갑니다.
어제오늘 정말 식은땀 흘리며 출근했어요. 내일이 너무 두렵습니다.
그 개가 또 있을까봐요. 할머니 부르면 금방못나오세요. 집에서 뭐하다가 제가 개때문에 무섭다 소리지르면 나옵니다.
오늘은 우산으로 방어하려고 꼭 잡고 있었어요.
제가 무서워하는 걸 개가 아는지 으르렁 거리는데, 자기주인 나타나니 순해지더군요.
저 어찌해야 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