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잘하는 자식둔 부모가 제일 부럽네요.
자식이 공부못하니 너무 속상합니다
도대체 어느 대학에 갈런지..뭘 해먹고 살런지
돈 더 많이 벌어서 상가건물이나 한채 사줘야 하는건지..
아이가 중고딩 되고 나니 다른거 하나도 안부럽고
공부잘하는 아이 둔 부모가 너무 부러워요.
1. ..
'21.6.9 11:14 AM (222.237.xxx.88)공부는 그저 그렇게 했어도
인간성 좋고 사람 빠릿빠릿하니까
부모가 보태주니 사업해서 제몫 잘하고 살던데요.2. ggg
'21.6.9 11:14 AM (1.225.xxx.38)저도 ㅋㅋ
3. ㅇㅇ
'21.6.9 11:16 AM (49.164.xxx.30)공부 못해도 인성좋고..밝은 아들로 컸음좋겠어요
4. .....
'21.6.9 11:17 AM (221.157.xxx.127)10준수보니 행복하게 키우는것도 중요한듯
5. 음
'21.6.9 11:17 AM (210.217.xxx.103)제 아이 공부 못 하는데.
부부는 전문직이고. 돈 모으고 있고, 공부 못 하지만 사회성 좋고, 이런 저런 다양한데 관심이 많아서
그럭저럭 어찌저찌 살겠지 생각해요.
다만, 부모가 정해진 틀 안에서만 살아서 다양한 다른 진로를 보여주고 알려주지 못 하는게 미안할 뿐.6. ..
'21.6.9 11:18 AM (223.62.xxx.244) - 삭제된댓글아이도 부모마음 다 느껴요..
님네 부부는 유전자가 좋았던 거에요.. 지능도 근성도 환경영향도 있지만 유전이라 생각해요.
본인들은 행운이라 생각하시고 아이는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저희 시댁 재산 많으고 주변 눈 엄청 의식하지만 첫 손주 공부 못하고
사 뭔가 부족해 보여도 너무나 예뻐해주고 믿어주셔소 미웠던 시부모님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7. ..
'21.6.9 11:18 AM (211.243.xxx.94)좀 더 키워보세요. 이왕 공부 못한는 거 아셨으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부모가 되줘버리자 하세요.
8. 공감
'21.6.9 11:18 AM (223.38.xxx.34)같은 맘이네요. 이또한 지나가겠죠. 고2,중2 하지만 맘 비웠어요. 건강하게 학교 졸업하기를 바랄뿐입니다
9. ㄱㄷㅁ
'21.6.9 11:18 AM (223.38.xxx.138)다갖었으니 그부분이 속상한거죠
그냥 받아들이고 내려놓으세요
건강하면 된거 아닌가요?
공부가 대순가요
시대가 변해서 공부 말고도 살길이 많은데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형편도 좋으신분이...10. ..
'21.6.9 11:19 AM (223.62.xxx.244) - 삭제된댓글아이도 부모마음 다 느껴요..
님네 부부는 유전자가 좋았던 거에요.. 지능도 근성도 환경영향도 있지만 유전이라 생각해요.
본인들은 행운이라 생각하시고 아이는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저희 시댁 재산 많으고 주변 눈 엄청 의식하지만 첫 손주 공부 못해도 너무나 예뻐해주고 믿어주셔서 미웠던 시부모님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11. less
'21.6.9 11:19 AM (182.217.xxx.206)솔직히 돈 아무리 많아도 아이 공부못하면..
돈없어도 아이들 공부 잘하면 남부럽지 않는건 맞는말인듯.12. 40
'21.6.9 11:19 AM (49.174.xxx.101)넘으니 18,19 넘 어리지 않나요 돈있고 열정있담 재수 삼수 사수 하는거죠
13. ..
'21.6.9 11:21 AM (223.62.xxx.244)아이도 부모마음 다 느껴요..
님네 부부는 유전자가 좋았던 거에요.. 지능도 근성도 환경영향도 있지만 유전이라 생각해요.
본인들은 행운이라 생각하시고 아이는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저희 시댁 재산 많고 아들도 스카이 출신에 주변 눈 엄청 의식하지만 첫 손주 공부 못해도 너무나 예뻐해주고 믿어주셔서 미웠던 시부모님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14. ...
'21.6.9 11:22 AM (222.236.xxx.104)저는 사회성이 더 중요한것 같은데요 .... 저기 위에 10준수 이야기도 나오는데 .. 솔직히 준수같은 애들이 크면 222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캐릭터가 되는 친구들도 주변에도 보고 어쨌든 사회성이 좋은 친구들이 괜찮게 풀리는 케이스는 주변에서 여러번 봤거든요...
15. ..
'21.6.9 11:23 AM (14.54.xxx.224)공부 잘한 사람 중에 인성 빻고 이기적인 인간들 많아서 잘되도 나이든 부모 돈으로만 아는 애들 많은데요?
16. 너무
'21.6.9 11:27 AM (101.127.xxx.213)공부 잘하면 좋지요. 그런데 우리가 공부 좀 잘한다는 기준은 전체 10%, 좀 하네는 20-30%, 나머지 하위 70%에 대해서는 평범해 혹은 못해 라고 말하잖아요.
내 아이가 평범 하다는걸 받아 들이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못하는게 정상이에요. ㅎㅎ
그런데 공부 잘하는 10% 말고 나머지 사람들도 다들 멀쩡한 직업 갖고 잘 살아요. 오히려 공부 잘했던 사람보다 더 사회 경제적으로 더 성공 하기도 하고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지해 주세요. 공부 빼고 뭐든 잘 할거에요.17. ㅎㅎㅎ
'21.6.9 11:29 AM (175.211.xxx.80)전 공부는 중간쯤 가도 아이가 자기 일에 성실하고 욕심도 있고 지적이 능력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으면 먹고 살 길은 찾을 것 같아요.
제가 공부를 안해서 대학은 지방대를 나왔는데 지금 제 분야에서는 아주 잘하는 편에 속하는 사람이거든요.
머리도 좀 있고 제 분야에 욕심을 갖고 투자를 아끼지 않았더니 이젠 서울대 출신도 두렵지 않네요
돈도 꽤 많이 법니다. 전문직 평균치 정도요.
그래서 제 아이도 sky 아니더라도 먹고 살 길이 있을거라 생각해 여유있게 보고있어요18. ..
'21.6.9 11:35 AM (112.152.xxx.35)자식은 어떤 부모를 부러워할까요?ㅎㅎ
19. L음
'21.6.9 11:37 AM (1.212.xxx.68)원래 가지지 못한 게 아쉬운 거지요
이해는가나 맘대로 안되는 영역인 거 아시잖아요
자식 입장에서 생각해야죠20. ...
'21.6.9 11:41 AM (121.6.xxx.221)길고 짧은건 대봐야... 좀더 키우고 말씀하셔요..
21. 글쎄요아직모르죠
'21.6.9 11:42 AM (121.166.xxx.20)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최고 스팩으로 키웠습니다.
그것도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말썽없고 학원비조차 별반 안들었던 아이.
자식이 부모를 필요로 못느끼니 다 소용없네요.
저는 평범한 자식이 제일 부럽습니다.
사실 평범해지기가 제일 어렵지요.
정해진 기준도 없지만요.22. 제맘이요
'21.6.9 11:43 AM (110.70.xxx.41) - 삭제된댓글대치동학원가 거닐 때 저보다 살찌고 피부 안좋아도 똘똘한 자식이랑( 0.0001프로 영재라 지방에서 올라온 넘사벽) 사투리섞인 말투로 다정히 걸어가는 엄마 보면 진심 부러워요. 부모 서울대 전문직인것 하나 소용없고( 오빠네 부부 보니) 스카이캐슬 대사처럼 자식이 잘되야 쪽박 아닌 인생 같아 보이네요.
남편전문직 노후준비 자식살 아파트 마련해놨고, 심지어 병원한다하면 조그맣게라도 차려줄 상가도 있는데 애가 열심히 하지만 쉽지 않아요. 자식생각안하면 천국, 자식 생각하면 마음이 지옥..이죠. 반대로 제 친구는 자식이 다 특목고에 스카이갔는데 노후 걱정하구요.
사교육비 200이상 들어가는거 정리 중인데 남동생네는 더 고액 과외해서 성적이 오르는 중이라 더 큰 금액써야 하나 뭐 그렇게까지 해야하니 싶고.. 머리만 좋으면 이런 돈 필요없겠죠..ㅠ 애가 성실한데 부모 학창시절과 달리 공부욕심이 없어서 그게 젤 문제에요.23. 공부
'21.6.9 11:52 AM (14.32.xxx.113) - 삭제된댓글공부 잘하는 것도 욕심이 자꾸 생겨서...
부모보다 더 잘했음 하는 마음이...24. 자꾸
'21.6.9 11:53 AM (14.32.xxx.113) - 삭제된댓글공부 잘하는 것도 욕심이 자꾸 생겨서...
부모보다 더 잘했음 하는 마음이...
부모는 서울대 일반과졸이면 애는 의대 갔으면 하는...
알 수 없네요.25. 자꾸
'21.6.9 11:53 AM (14.32.xxx.113) - 삭제된댓글공부 잘하는 것도 욕심이 자꾸 생겨서...
부모보다 더 잘했음 하는 마음이...
부모는 서울대 일반과졸이면 애는 의대 갔으면 하는...
알 수 없네요. 학원비 수백 들죠. 더더더 잘해야하니...26. ㅇㅇ
'21.6.9 11:56 AM (175.223.xxx.182) - 삭제된댓글그거 아세요
공부 잘할수록 투자 많이해야해서 부모 등꼴 빠지는거요
그걸 행복으로 알고 뒤바라지 하지만
끝이 없다는거
위분과 다른 의미로 평범한 자식이 부러울때가 있어요
최고의 스펙 가지기까지
아이의 노력 부모의 노력 그시간들
그렇다고 그만큼 행복한가 싶거든요27. 욕심
'21.6.9 11:58 AM (125.187.xxx.37)욕심을 버리고 내아이에게 사랑과 믿음을 주세요
공부잘하는게 다도
아니고, 본인은 최상의 부모인가요?
이런맘 가진게 벌써
아니거든요.
자식을 있는 그대로 감사하면서 사랑하세요.28. ㅇㅇㅇ
'21.6.9 11:58 AM (122.40.xxx.178)누구나 그럴거에요.. 그랴도 손놓지마시고 만들어줄수 있는 최고학벌을 만들어주세요. 돈 많으면 유학도 아직.믾이 가더군요
29. 평범한아이
'21.6.9 12:04 PM (175.208.xxx.235)상위 4프로, 10프로의 아이들만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죠.
전 그저 평범한 아이 키우고 있지만, 이 사회에서 제 할몫 해가며 살아갈거라 믿습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니까요. 울부부가 성실히 열심히 살아가면, 자식도 따라가겠죠.
이 세상이 상위 10프로의 아이들만을 위한 세상은 아니잖아요?30. ........
'21.6.9 12:04 PM (61.251.xxx.106)아직 저도 해답을 찾지 못한 상태이지만, 아이는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사회성 좋게 잘 크고 있어서 한숨 돌리고 있는중입니다.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뭘 할껀지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이제 슬슬 고민하는 눈치고.......
아이가 활짝 날개를 펼수있도록 서포트 해줄수 있는 경제력을 갖는게 저희 부부의 1차 목표이고
2차는 아이의 성향을 너무 잘 알기에 그 방향으로 직업의 길을 알려 줄려고 관심갖고 연구중입니다.
3차는 아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가 요즘 관심사 입니다
공부 잘하면 좋지요..그러나 우리 아이는 그런 특별한 아이가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물론 부모가 특별한 유전자를 못물려 줬으니 할말도 없구요
저희는 그냥 사이좋은 부모 자식으로 살려고 합니다.31. 어휴
'21.6.9 12:07 P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공부하느라 키 안 크는 것도 스트레스고
아이 하나 키우는 거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32. ㅎㅎㅎ
'21.6.9 12:13 PM (175.211.xxx.80)20살 될 때까지 고생하면 이후의 삶을 보장받는다는 생각에
인생의 조언자나 부모의 역할보다 동물원 훈련사처럼 아이를 조련하고 싶지는 않아요
늘 공부안하나 하나 감시하고 채찍질하는 역할이요
20년의 암흑기를 거쳐야만 좋은 직장을 갖는 게 아니에요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부모가 어떻게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를 보여주면
아이가 자기 길을 잘 찾아갈 거라 생각해요
지금 중등 아들은 거실에서 온라인 수업 듣고있고, 저는 오늘 오후 출근이라 옆 책상에서 제가 일하는 분야의 외국 강의를 이어폰 끼고 듣고 있어요 저와 남편은 늘 자기 분야를 계속 공부하고 발전시키고 있고 아이가 이 모습을 기억하길 바라요
아이는 공부는 잘 못하지만 학교 준비물과 숙제는 본인이 알아서 챙기고, 어제 학원에서는 시간이 늦어서 선생님이 집에 가라고 했는데도 다 못한 것 마치고 늦게서야 왔더라구요
웃으며 자랑하며 들어오길래 잘했다고 했어요
편안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인성바르고 책임감, 성실함 있는 아이로 키워내는 게 목표에요33. 다
'21.6.9 12:13 PM (223.39.xxx.243)남에게 없고 나에게 있는걸로 정신승리하며 사는거죠뭐.
위에 138님 의견에 동의합니다.34. ᆢ
'21.6.9 12:14 PM (219.240.xxx.130)정신승리도 요즘 너무 힘들어요
애보면 답답하고 애간장이 녹는다는게 이런거구나 느끼고
우울해요35. 저는
'21.6.9 12:19 PM (123.254.xxx.13)저는 진심 공부 못해도 되요
제발 말이나 제대로 할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 언어때문에 병원 다녀요)
그리고
행복한 어른으로 컸으면 좋겠어요.36. ..
'21.6.9 12:22 PM (203.142.xxx.241)저는 취직 잘해서 자기 앞가림 잘하는 자식요... 공부못해도 취직잘하고 생활력 강한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이 부러워요
37. ㅜㅜ
'21.6.9 12:30 P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저는 아이 데리고 내 자존심 세우고자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유전자는 우리도 강하거든...이런 거...ㅜㅜ38. ...
'21.6.9 12:32 PM (211.226.xxx.245)다 아이 그릇대로 크는거예요. 발달장애있는 아이는 학교 웃으며 다니기만 해도 이쁘거든요. 아이 그릇을 인정해주면 되는데 일반 아이 키우다보면 그게 넘 어렵죠.
39. 음
'21.6.9 12:51 PM (106.101.xxx.229)성실하고 착한 자식이 최곤거 같아요 근데 보통 그러면 요즘같은 공부하기 좋은 시대에 성적도 어느정돈 나오드라구요
부모가 잘나도 자식이 자기 앞가림도 못하거나 술먹고 유흥하고 게임하고 하는 식이면 진짜 노답이더라구요40. 방답32
'21.6.9 12:53 PM (112.164.xxx.231)부모와 교감 잘하고 사회성있게 잘 성장하는 자식 둔 부모가 제일 행복한 부모라고 생객해요.
공부는 일상생활에 지장없을 정도면 요즘 세상에 직업에 귀천없으니 적성 맞는 일 찾이 하면 될거구요.41. 에유
'21.6.9 1:00 PM (210.90.xxx.55)사회성 인간성이 젤 중요해요. 그러는 저는 공부도 인간성도 삐~~~~~~~~ 성실이 뭔가요? 책임감은 뭐죠? 하는 아이 있습니다. 무려 고2예요. ㅠㅠㅠㅠ 저희 부부 죽고 나면 저 아이 어찌 살지 매일 걱정하며 살아요. 언젠가 꼭 지 앞가림 하게 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ㅠㅠ
42. ...
'21.6.9 1:08 PM (39.124.xxx.77)공부도 다 타고나는것 갘아요.
공부머리없으면 다른 부분이 뛰어날거에요.
예전에도 그렇고 크면 다 자기살길 찾아가니까 미리 넘 걱정마세요.
앞으로 시대도 달라질거고 나름 잘 살아갈거라고 생각해보세요.43. ㅠㅠ
'21.6.9 1:21 PM (122.36.xxx.22) - 삭제된댓글사회성 인간성이 좋아야 인간노릇 합니다
남동생이 40후반인데 평생 집에 처박혀 있어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부모한테 빌붙어 삽니다
나가라 해도 절대 안나가요
의욕도 없고 사회성 없고 내세울게 없으니
밖에 나가 무시당하는 것도 싫고 엮여서 피곤한 것도 싫은 거겠죠
무기력하게 밥이나 겨우 먹고 담배로 사네요
동생때문에 친정엄마가 되려 억척부려 그나마
서울에 집건물 40억대 명의 해줬어요
그럼 뭐 하나요 절대 움직일 생각이 없는데요
무턱대고 건물 사주면 안되구요
일단 독립준비 시키고 무슨 일이든지 의욕적으로 제할일 찾아 착실히 사는거 보고 건물을 사주든 돈을 대주든 해야지 안그럼..
요새 직업 없이 결혼도 안하고 부모한테 붙어사는 젊은이들 많아지는 추세랍니다44. 잘하면좋은건
'21.6.9 1:31 PM (1.229.xxx.169)맞아요.부정할 수없긴해요, 둘째가초등때부터 애들한테 치이고 등교거부하고 눈물바람에 잘 아파서 그때생각하면 암울 그자체.남편도내색안해도 집들어오면 입닫고 술 자주 마셨죠. 스트레스쌓이니까요. 그런데 사춘기 넘기면서 어두웠던 둘째가 밝아지고 큰애 입시로 신경쓴다고 내버려 뒀더니 스스로 공부에 재미들려서 큰애 스카이상위과 가고 현역으로. 큰애 처럼 자기도 잘하고 싶대서 밀어주니 고3 1학기때 전교1등찍고 치대 갔습니다. 큰애도 전문직 시험 재학중 합격했구요, 애들이 거기다 외모가 좋아요, 학벌듣고는 깜놀하는정도로 외모도 상위니 남편은 어디든 아이들 데리고 다니려하고 자랑스러워 해요. 그러니 뭘 해도 너그럽고 좋은 게 좋다 하네요. 안그랬거든요. 남편이 본인 스펙이 최고인데도 다 지나보니 별거없고 자식 공부잘하고 키크고 인물좋으니 살 맛 난대요. 그런데 제가 이제 아프네요. 저는 요즘 모든 게 허무해요. 건강한 게 최고같아요.
45. ㅁㅁ
'21.6.9 1:49 PM (223.39.xxx.61)누군가에게는 그게 배부른소리일수도 있습니다.
46. 저는
'21.6.9 1:56 PM (122.42.xxx.24) - 삭제된댓글진심 아이를 힘들게 키워봐서 공부잘하는거 하나도 안부러워요.
힘든 사춘기에 어긋날뻔한 애가 원하는 과 찾아가서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좋아하는 공부하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일류대 아니면 어떤가요...
키도 크고 멋진 아들모습이 그냥 이뻐요.얘가 속을 썩였던 아이었던가 싶을정도로...
부모인 내가 얘를 위해 뭐가를 계속 해주고 싶은맘뿐이예요.
남과의 비교는 안하는게 좋아요.아이마다 그릇이 다르잖아요.47. ...
'21.6.9 2:02 PM (211.46.xxx.69) - 삭제된댓글공부 이야기만 나와도 누구 어느 대학 들어갔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인터넷에만 이런 이야기 들어도 가슴이 아파요.
숨이 막힐 정도로...48. 가을
'21.6.9 3:16 PM (122.36.xxx.75)오십중반에도 안정된 직장없이 몇달 계약직 하다 노동일 하다
그렇게 사는 집 아는데요
아들 딸이 참 똑똑하더군요ㅡ 아들은 스카이, 딸이 지거국 나왔는데
둘다 돈 한푼 안들이고 공부했고 졸업하자마자 대기업 ,금융권에 취업 똭~~~
부럽더군요,49. 공부
'21.6.9 4:28 PM (219.241.xxx.115)아무리 잘해도 부모가 돈없고 가난하고 많은 경험 못 시켜주고 집안 분위기가 별로면 공부 잘 하는 자식이 커서도 큰 사람 못돼요 딱 좋은 대학 까지 예요
그 뒤로 사회생활 잘 못하고 직장생활 잘 못해요
부모가 롤모델이 되어주지 못해서요
대학 이후에 진로 선택에 (유학이나 직업을 위한 공부 하물며 결혼도) 부모의 경제적 뒷받침이 얼마나 필요 한대요
부모는 자식 성적 여부에 관계없이 그저 부모로서의 역할 잘 하는 데에만 집중하면 됩니다50. ..
'21.6.9 5:58 PM (106.101.xxx.59)제가 학군지 부촌에서 학교다녀서 친구들 크는 모습을 보니까.. 다 필요없고 부모 서포트가 제일 크더라구요. 정말 대학이 끝이 아니던데요. A는 여자앤데 고3때 갑자기 피아노배워 피아노과 가더니 지금 교수해요. 대학때 많이 밀어주셨죠. B는 남자아이 푸시안하고 학교 행복하게 다니게 하고 대학 지방대 입학만 시켜놓고 베트남 학교보내서 부모님 회사 무역일 했어요. 갔다와서 과장직급달고 대학졸업하고 지금 그 노하우로 회사 확장해서 엄청 커졌어요. 그것도 일종의 투자죠. 그 아이가 커서 '생산'을 했잖아요.
C는 공부못하고 공상좋아하던 부산에서 전학 온 여자아이. 대학 안가고 영화판 뛰어들었는데 나중에 부모님 도움으로 서울에서 대학도가고 지금 영화감독이에요.
D는 그 공부 잘하는 학교 전교 1등이었어요. 부모님이 의사였구요. 그 친구도 서울대 의대갔어요. 근데 10년뒤에 영화판에서 C와 D가 만난거에요. D가 다시 영화공부하고 있다더라구요. 그 친구가 머리가 좋아 공부를 참 잘했는데 늘 보면 소설 할리퀸 그런거 읽고 있었거든요. 엉뚱하고..쟤는 공부 언제하냐고 친구들끼리 그랬었어요. 결국 남들 선망하는 의대가서도 자기 길 가는거 멋졌고, 응원해주는 부모님도 너무 멋져보였어요.
공부해서 성공하면 성공이고, 그 외엔 부모 빽이라고 부정적으로 보는것도 전 좀 웃기더라구요. 공부에 들이는 정성과 돈만 부모의 사랑인가요? 저도 평범한 집에서 컸고, 학교가 그렇게 배정되면서 부자친구들 관찰하며 학교다녔는데 아이들이 잘 커서 자기 몫 하는 건 결국 공부랑 별개더라구요. 저도 그때 배운대로 아이들 키우고 있고 만족해요.51. ..
'21.6.9 6:04 PM (106.101.xxx.59)아, E라는 친구는요. 남자아인데 공부해야할 고등때도 부모님이 그 아이가 좋아하는 일본어 멘토 붙여주고 음악좋아하면 이어폰 좋은거 사주고.. 좋아하는거 많이 지원해주셨어요. 그 친구도 대학은 그저 그런곳 들어갔는데 입학해놓고 스위스 대학에 관광요리 배우러 갔어요. 거기서 알게 된 인맥들이 다 강남에 카페하고 지방에서 호텔하고 일본 호텔업계 딸이고.. 그렇게 보더니 한국와서 맘잡고 카츄사 시험쳐서 갔다오고 나중에 게이오대 갔어요.
저는 공부가 특히 남자아이들은, 고등때 공부가 다가 아니라 봐요.
제가 결혼하고 아직도 공부를 계속 하는데요.
나이가 드니까 암기는 떨어지는데 더 이해가 잘되는 부분이 분명히 커요. 특히 남자들은 전두엽발달이 늦는데 20살에 다 결정된다고 생각하면 안될것같아요.52. ..
'21.6.9 6:10 PM (106.101.xxx.59)그리고 그 외에 공부잘해 국립대 간 친구들.. 그냥 그렇게 대학나와 공무원 대기업 그저 그렇게 살아요. 그 중 몇은 다니던 대기업 부도나서 프리랜서로 자기일하는데 가정돌볼 시간도 없구요. 페이닥터 친구도 저한테 그래요. 공부잘해서 대학가서도 공부만하고 지금도 5평공간에 갇혀서 공부하고 일하는만큼만 돈번다고. 부모의 자랑거리인지는 몰라도 그 친구 행복해보이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53. 매미
'21.6.9 6:28 P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애입장에서는 돈많은 부모가 제일이죠
사실 집안이 많이 풍족하면 딱히 악바리로 열심히 공부 할 필요도 없구요54. ‥
'21.6.9 7:56 PM (39.7.xxx.53)유병우‥김기춘‥윤석렬‥전 인성바른 아이‥공부 뭐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