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글을 썼는데....눈 꾹감고 외면하고 싶은 맘도 들었지만...어미가 남겨질 애기들 걱정에 눈도 제대로 못감지 않았을까 싶어 차마 모른척할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비도 너무 많이 와서ㅠ 숨어있는 장소에 비도 들이칠까 싶어서...안되겠더라고요.
레오(달콩이) 어릴때 공방에서 같이 돌보던 실장님한테 사무실 한켠 박스 놓게 해주면 저랑 같이 돌보면서 한달안에 입양보내겠다고 말하러 갔더니 벌써 퇴근했다고...남편분인 사장님께 전해 달라고 말하니 그냥 내버려두면 안되겠냐고 해서 그냥 나왔어요.ㅠㅠ
어쩔수 없이 저번 순돌이때 도움줬던 윗동네 캣맘동생하고 언니한테 도움요청했어요.
순돌이 있던 방주인 조카가 좀더 있다 올라온다고 해서 ...현재 그 방에는 두달전부터 tnr 보냈다 만삭묘라서 되돌아온 미미라는 아이가 애기 2마리 데리고 있거든요.
동생이 집주인언니한테 말해줘서 일단 데리고 간다고 하고 다시 나갔어요. 중학교 아이들이 길냥이 돌보는 모임을 만들어서 레오랑 애기들웅 돌보고...초딩아이들도 엄마들과 나와서 애기들 만지고 어미 레오도 만지고 그랬거든요. 비오니 걱정되서 단지내에서 애들이랑 엄마가 같이 나와 있길래....어미가 죽고 비가 오니 오늘 데려가시는게 좋겠다고 하나 흔쾌히 데려가신다고 하셔서 두집에서 한마리 두마리 해서 총 3마리 입양해 가시고 3마리 남아서 일단 데려와서 언니네 집 미미네방에 데려다 놓았어요.
애기들은 1개월정도나 됐을것 같고요.어미가 없어서 엉덩이가 똥오줌 범벅이라서 동생이 집에 가서 3마리 다 목욕시켜 왔어요.
그런데 목욕시키는 와중에 잘먹던 1마리가 설사를 해서 일단 베이비캣캔에 인트라젠 섞어놓고 오고 , 내일아침 동생과 동물병원에 가기로 약속해놓고 왔어요.
2마리 1마리 입양간 집 아이들도 설사를 한다고 해서 내일 제가 동물병원 먼저 가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말씀드리려고요.
비가 너무 너무 많이 와서 동생이랑 저랑 언니랑 데려오길 정말 잘한거라고 한숨 돌렸어요. 이쁜 아이들 업어가주세요~^^
애기들 사진은 아래 덧글 링크에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미잃은 1개월돤 아기냥이들 입양해주세요ㅡ
...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21-06-04 03:49:49
IP : 1.229.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6.4 3:51 AM (1.229.xxx.121)2. ...
'21.6.4 7:31 AM (175.117.xxx.251)젖소랑 예쁜까망이네요~ 11시에서 오후 2시쯤 올려보세요~사람들많이 읽는 시간에요. 엄마잃고 불안한 표정이네요. 가여워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