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어떻게 살아야 안 허무 한가요?
나이 들었는데 결혼 못하고 당연히 아이 없고
부모님과 사이 안좋아 왕래 안하고
뭐 직업적으로 대단한 일도 안 합니다
친구도 별로 없고
저는 요즘 진짜 삶이 허무하거든요.
열심히 살았던 적도 있고 늘 평균 이상 하고 살았는데
어쩌다보니 평균 이하하하하하로 살고 있어요
나이가 너무 들었고 그 나이에 이루어야할 인생 중대사를 안하다 보니 다 너무 인생이 꼬인 느낌인거죠
다시 뭔가 이룰 기세도 잃어 버렸고
진짜 멍 하니 살고 있는데
최근 82에 글들 보니 전문직도 허무하고, 딩크도 허무하고, 50대도 허무하고
모두가 다 허무하시더라구요.
그렇다면 내가 못 가진것 때문에 허무하다 생각했는데 그걸 가진 분들도 허무하다면
진짜 어떻게 살아야 안 허무하게 마음 꽉 채우며 살 수 있나요?
1. ..
'21.6.3 10:46 PM (39.7.xxx.21) - 삭제된댓글저도 궁금합니다~
2. 꾸준히
'21.6.3 10:49 PM (39.7.xxx.21) - 삭제된댓글유명도서 번역하면서 사는 분이 있는데 남들 보기에는 생의 의욕이 넘칠 것 같은데 본인은
매일 무기력하다네요. 실제로 지병이 있고 약 부작용때문에 무기력증이 있어서 뭔가 '마감'이 닥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절대 심신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책이 서점에 나와서 '축하한다'고 문자 메시지 보내도 '허무하다' 어쩐다 해요. 그 마음이 그런걸 타인이 뭐라고 하겠어요.3. 하루하루
'21.6.3 10:58 PM (211.36.xxx.107)재밌게요. 오늘 재밌게 보냈으면 그걸로 족해요
4. 솔로몬
'21.6.3 11:05 PM (211.246.xxx.219) - 삭제된댓글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
5. . .
'21.6.3 11:08 PM (203.170.xxx.178)그런분들이 글을 쓰니 그렇죠
긍정적으로 즐겁게 살면 살만해요6. 본인만
'21.6.3 11:10 PM (125.182.xxx.27)알아요 그건
내가 어떤걸 좋아하는지
어떤걸 하고싶은지
어떨때 행복한지
부족한건뭔지
앞으로어떻게살면 되겠는지
자꾸생각하고 그렇게하나씩 계혹해보세요7. 제가
'21.6.3 11:11 PM (110.12.xxx.4)일부러 찾아 봤어요
제가 추상적인걸 글로 적는거보다 제대로 알아 보고 적어 드려야 할꺼 같아서요.
목표가 사라지면 믿음도 사라진다네요
가치관이 중요한 이유가 가치관이 붕괴되면 부정적인 허무주의가 생겨나고
좋은 조건에서 사는것보다도 내가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관을 지키면서 살면 긍정적인 삶의 희망이 생겨 난다고 합니다.
님의 삶의 가치관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자식을 이땅에 뿌리내려서 굳세게 사는 모습을 보는게 마지막 희망입니다만8. 어머
'21.6.3 11:14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신기하네요. 원글 위의 네 줄 똑같은 상황인데,
허무하다 생각하지 않거든요.
음... 왜 그렇지? 생각해보니...
얼른 살 빼서 예쁜 옷 입고 싶고,
주말에 새로 배울 취미가 있고,
내년에 영어공부 제대로 시작할 계획이 있는데,
이런 것들 생각하면 설레고 기대가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내가 허무하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어요.
하고 싶은 것, 기대하는 것, 이루고싶은 것들이 계속 있어서 그런 걸까요?
그리고 위의 네 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 안해요.
그래서 더 얻게 된 좋은 점들이 많거든요.9. ....
'21.6.3 11:15 PM (119.71.xxx.71)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예요. 다른 사람은 얼마나 꽉 차게 주변에 행복이 넘칠까요. 결국 일체유심조 그안에 답이 있어요.
10. 그게
'21.6.3 11:30 PM (218.55.xxx.252)나만그런줄알았는데 남들도 다 그런다니 뭔가 위로가 되지않나요?
다들 태어났으니 그냥 살죠 그게그렇죠뭐11. 왜살아야
'21.6.4 12:02 AM (110.12.xxx.4)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230752&page=1&searchType=sear...
12. 인생무상
'21.6.4 12:22 AM (67.70.xxx.226)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예요. - 222222
알고보면 짧은세월을 모두가 고만고만하게 살다 가는겁니다.13. 인정
'21.6.4 1:36 AM (118.235.xxx.50)모든 존재가 다 덧없고 허무하죠.
근원적으로 그걸 극복해낸 자는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선각자들께서 하신 말씀은
순간에 집중하라는 거예요.
밥 먹을 땐 밥에 집중하고
바람이 불 땐 바람에 집중하고 등등.
그렇게 해도 근본적인 허무함을 극복하고 영원불멸한 행복을 얻는 건 아니고
주어진 생에서 최대한을 얻으며 최대로 사는 방법이래요.14. ㅁㅁ
'21.6.4 5:05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인생이란걸 그렇게 결과물로만 평들을 하는지
순간에 충실했으면 그걸로 된거라 봄
허무타령하는이들이 대체적으로 끌려다니고 떠밀려다니는 삶 사는이들15. ...
'21.6.4 5:08 AM (223.38.xxx.52)원글님 본문글에 저는 플러스 희귀난치병까지 있어요;;
저는 일부러 진지하게 제 인생에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럴수록 저주받은 인생 같아 마음이 무척 고통스럽거든요..
윗분들처럼 그냥 매순간 그시간을 즐길 뿐.
이따 뭐 먹을까. 좀 이따가 재미있는 프로 하는구나. 이번에는 꼭 살빼자 뭐 이런거요.
굳이 말을 하진 않아도 여러가지 이유들로 힘든 분들 많을거에요...16. 맞아요
'21.6.4 8:38 AM (61.74.xxx.175)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허무하다고 봐요
내 삶도 그중 하나인거고 받아들여야겠죠
길고 긴 시간속에 나는 아주 짧게 작은 점보다 더 작은 존재로 살다 가는거라고 생각해요
그저 남은 시간 내가 어떤걸 좋아하고 뭘 하면 행복한지를 찾아보며 살려고 해요17. 그냥
'21.6.4 9:18 AM (112.164.xxx.199) - 삭제된댓글대충살아도 생각이 즐거우면 안 허무 합니다,
허무 할일이 뭐겠어요
그냥 나만 좋으면 된거지요
그 좋은거, 즐거운거, 신난거 그런게 없어서 허무한거지요
그냥 즐겁게 ,
없이 살아도 허무하지 않아요,
밥먹고 살수 있고, 감사하지요18. ......
'21.6.4 5:31 PM (125.136.xxx.121)그냥 대충삽니다. 뭐 별거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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