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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초 싱글, 편해요.

나이 조회수 : 4,881
작성일 : 2021-06-02 09:17:15

전문직 허무하다는 글 읽고 써봐요.

저는 전문직은 아니지만 연봉 8천 정도되고,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 직업 갖고 있어요.

사실 30대 초반에는 결혼은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결혼은 내 몫이 아니다라고 생각해요.만나는 사람은 있지만 서로 결혼하지 말고 지내자고 합의했고

그냥 지금 저는 편해요. 결혼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일도 없고

애기를 낳을 일도 없고.

간혹 언니나 주위 사람들이 자식때문에 속상해 하는 걸 보면 저는 정말 천만다행이다 생각해요.

저는 저 하나 추스르기도 힘든데 자식으로 속 끓일거 생각하면 혼자 지내다가 혼자 가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근데 이렇게 지내다가. 만나는 남자와도 헤어지게 되고 (그럴 가능성이야 상존하니까요)

외로워지면 그때도 혼자 지내는게 괜찮을까. 생각 들기도 해요.

문득 문득 드는 불안감을 열심히 지우려고 하지만 간혹 10년후 20년후가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다행스러운건 제 성향상 혼자 지내는 시간을 너무 좋아한다는 건데. 그래도 좀 다르겠죠?

지금 생각으로는 정년을 채워 회사를 다닌 뒤에는 집을 팔아 고향으로 내려가면 어떨까 하는 중입니다

서울 살이가 그렇게 재밌는것도 아니고, 핫플레이스 찾아다니는 편도 아니니

고향에 내려가서 작은 집에서 모아둔 돈 조금씩 꺼내 쓰며 살면 대강 죽을때까지 소소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문득 문득 드는 두려움은 시간이 해결해주던지, 아니면 결국은 겪어야할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넓어지지 않는 인간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줄인 것과 플러스마이너스 상쇄해서요

IP : 210.204.xxx.25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쁜^
    '21.6.2 9:21 AM (211.36.xxx.177)

    진심부러워요

  • 2. 직업이
    '21.6.2 9:25 AM (112.167.xxx.92)

    뭐길래 전문직도 아닌데 여직원이 연봉8천인가요 궁금하네요

  • 3. 저도
    '21.6.2 9:26 AM (1.219.xxx.106)

    부럽네요ㅠ
    같은 40초인데 연봉은 절반 .. 뒤늦게 공기업 정규직 되서 어찌 어찌 정년까진 있을 수 있겠지만 호봉도 낮고 승진도 밀리고 집 없고 자산도 5000만원이 전부예요ㅜㅜ

    젊을때 놀지도 않았고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시험운 없고 결혼 안하니 내집마련 생각도 멀어져 저도 모르는 사이 기회들이 손가락에 모래 빠지듯 흩어져 버렸네요.

  • 4. 여자 혼자
    '21.6.2 9:27 AM (188.149.xxx.254)

    서울이 최고입니다. 절대로 지방으로 가면 안됩니다.
    여자 혼자.
    이게 문제 입니다.
    인간들 머리 안바뀔거고.

    40초라면 입양은 어떠세요.
    아이를 길러내는 기쁨은

  • 5. ㅇㅇ
    '21.6.2 9:29 AM (223.62.xxx.128)

    애 없어서 다행이라는 사람한테 입양 오지랍은

  • 6. ...
    '21.6.2 9:31 A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미혼 50대 전문직입니다.(의사 법조인 아님)
    나이가 들수록 노후가 불안해집니다.
    부모도 없고, 형제들 각자 자기자식 있고, 친구들 자식있고 만나도 관심사가 다르니 대화에 낄 수도 없고,
    완전 외톨이 느낌입니다.

  • 7. ...
    '21.6.2 9:32 A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자식있는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 8. ㅡㅡ
    '21.6.2 9:32 AM (58.148.xxx.14)

    입양..미친..할마시들 생각 가끔 소오름

  • 9. ...
    '21.6.2 9:36 AM (39.7.xxx.234) - 삭제된댓글

    주변에 40대 미혼 50대 미혼 꽤 있거든요.
    그녀들이 행복하고 아니고는 철저히 "꼬임" 의 차이인거 같아요.
    아무리 잘나도 결혼이 너무 하고 싶은데 못한 사람이랑
    객관적으로 대단한 스펙 아니어도 결혼에 목매지 않아서
    싱글이 된 사람의 행복도는 다르더라구요.

  • 10. 원글
    '21.6.2 9:36 AM (210.204.xxx.254)

    미혼 50대 전문직님. 저도 그게 불안해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때는 어쩌나.
    형제들 각자 가정 꾸려있고, 친구들도 마찬가지고. 외톨이 느낌이 들겠구나..
    지금 생각으로는 혼자있는 걸 워낙에 좋아하는 성향이니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직장도 잃게 되면
    고독사 걱정해야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

  • 11. 현재
    '21.6.2 9:39 AM (211.209.xxx.60) - 삭제된댓글

    그렇죠 내일 일은 내일에..
    한창 나이에 홀가분하게 즐길 수 있다는게 부러워요

  • 12. ^^
    '21.6.2 9:47 AM (119.193.xxx.243)

    딸 하나 둔 연봉 6천의 싱글맘입니다. 서울 사는데요, 쉽지 않아요. 혼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이는 이쁘지만 키우기가 녹록치 않아요. ㅠㅠ 아이 결혼하고 나면 좀 후련할 거 같기는 합니다.

  • 13. 잘됐네요
    '21.6.2 9:50 AM (175.114.xxx.96)

    자신에 만족하니..

    저도 한때는 저 자신에 집중 못하는게 그리 한스럽더니
    지금은 애들 덕분에 사랑도 배우고 세상도 배우고
    개랑 애들이랑 소소한 기쁨 순간순간 누리며
    잘살아요
    각자 자기 삶을 잘 받아들이고 만족해하면 젤좋은것 같아요

  • 14. wii
    '21.6.2 9:51 A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50대 저도 만족도 상입니다.
    현재 최상인데, 직계가족인 아버지 돌아가셔도 그때도 최상일까? 자신이 없어서 일단 상.
    직업적으로 전문직은 아니지만 이름을 얻을 만큼 성취도 했고, 일이 힘들 땐 거의 사투를 벌이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일이니 할만하고. 경제적 보상도 있고.
    아이러니하게 이젠 결혼해도 잘 살겠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누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삶에 자신감과 충만함이 차 있어요.
    주위에 40,50대 싱글이 발에 채이는 곳이고 , 같은 싱글들이어도 코드가 안 맞는게 문제고 기혼녀여도 코드 맞고 일을 우선하는 사람과는 즐겁게 잘 지내고요. 그런 성향의 사람이 많은 곳이라 나만 이런가? 하는 느낌이 없는 것도 안도감을 좀 주는 듯 해요.

  • 15.
    '21.6.2 9:56 AM (211.251.xxx.169)

    40이잖아요‥코코 영화보면‥다 해골인데도 이전 모습으로 바라봐 주죠‥월간 김어준에서 인간만이 가진 건 느낌이고‥느낌은 기억이 대부분이고‥늙고 쪼글한 나의 젊은 시절을 기억하고‥사랑해주는 느낌‥가족이 아니면 힘들 것 같아요‥특히 늙을수록 남편이 크네요‥

  • 16. ..
    '21.6.2 9:57 AM (180.231.xxx.63)

    전문직 아니어도 40대초반이면 가능한 연봉인데요
    자식 남편있어도 외로와요
    지금 남편까지 같이 자가격리중인데 제발 혼자 있고싶네요

  • 17. 그게
    '21.6.2 9:59 AM (1.227.xxx.55)

    다 각자 선택의 문제이죠.
    원글님이 만족하시면 된 거니다.
    정말 아니 한 만 못한 결혼은 안 하는 게 답입니다.
    결혼이 가져다 주는 평범한듯한 행복감은 정말 좋은 거지만
    누구나 결혼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18. T
    '21.6.2 10:00 AM (14.40.xxx.14) - 삭제된댓글

    40대 중반 싱글입니다.
    저도 지금 제 삶에 만족하는데 가장 걱정되는건 부모님 건강입니다.
    연봉은 이제 겨우 5천 넘지만 주4일만 일하는지라 만족도가 높아요.
    직장에선 다행스럽게도 저같은 싱글, 애없는 딩크들이 많아 대화도 즐겁고 분위기도 좋구요.
    제 주변이 독특한건지 비혼주의인 남자친구 있고 아직 싱글(돌싱포함)친구들도 많이 남아 있어서 같이 여행도 다니고 술도 한잔하고 딱히 외로운지 모르겠어요.
    부모님만 천년만년 같이 계셔주셨으면 좋겠어요.

  • 19. 역시
    '21.6.2 10:05 AM (125.182.xxx.58)

    능력있으면 인생의 선택범위가 넓네요
    싱글로 살아도되고 결혼해도되고

  • 20. ㅇㅇㅇㅇㅇㅇ
    '21.6.2 10:07 AM (211.192.xxx.145)

    40 중반, 연봉은 원글의 절반
    상입니다, 늘 최상이었죠.
    3년 연애 끝났을 때 사람에게 매이지 않은 자유가 진짜! 진짜! 소중하다는 걸 느꼈어요.
    싱글의 삶은 선택의 문제라기보다
    타고난 개인의 성향에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십대 시절부터 결혼, 아이. 내 가정 같은 게 상상이 안가더군요.
    조카들도 예뻐하는 마음보다 의무감만 있고요.

  • 21. ,,
    '21.6.2 10:12 AM (39.7.xxx.147)

    혼자 사는 사람한테 무슨 입양을 권하는지.. 혼자 사는 사람은 입양 못 해요
    그리고 설사 할 수 있다쳐도 뭐하러 하나요
    무슨 아이를 길러내는 기쁨 어쩌고 하는지.. 본인이 애 낳아 기른 것 밖에 한일이 없으면 조용히 있으세요
    아무리 모자라도 비혼한테 입양하라니

  • 22. ....
    '21.6.2 10:22 AM (112.145.xxx.70)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은 없다죠.

    얼마전에 베스트글에 40후반에 애인은 떠났고 몸은 아프고..

    뭐 그런 글 보니, 노후 준비는 정말 잘 해야한다는 생긱이 들더라구요
    남편과 자식들 있는 경우과 노후가 많이 다르니까요

    젊어서야 싱글이 참 좋죠.

  • 23. 노후는
    '21.6.2 10:26 AM (175.208.xxx.235)

    싱글이나 기혼이나 노후는 비슷하죠. 자식들은 독립하고, 부부만 남으니.
    퇴직하면 연금과 그 외 투자로 적당히 생활비 충당하며 소박하게 사는거죠.
    그러다 자식 한번씩 만나면 기쁘고, 손자, 손녀 만나면 더 기쁘고요.
    한번씩 만날 가족이 있다는건 밋밋한 일상의 행복이고 활력이죠.

  • 24. .....
    '21.6.2 10:27 AM (175.223.xxx.172) - 삭제된댓글

    아이를 길러내는 기쁨 쓴님은 혼자 그 기쁨 잘 누리세요...ㅋㅋ 아이고...ㅋㅋ

  • 25. 좋죠 싱글
    '21.6.2 10:32 AM (180.231.xxx.43)

    40대 중반까지는 돈있음 싱글이좋져
    애들 낳고 키우고 입시에 결혼까지 친구들보면
    무자식이 상팔자 결혼안하길 잘했다 싶지요
    그런데 50대넘어가서 겁나 외로워집니다
    아파도 기뻐도 가족말고 함께해줄이가 친구는 아니더라구요
    일상을 나누는 가족이 없으면 생활이 피폐해집니다

  • 26. ㅡㅡㅡㅡ
    '21.6.2 10:49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본인이 행복하면 된거죠.

  • 27. ...
    '21.6.2 10:53 AM (59.8.xxx.133)

    비슷한 입장의 40대 후반이에요
    아직까지는 아주 좋습니다
    예전부터 비혼인 것이 30대 되면 후회한다, 40대 되면 후회한다 계속 들었었어요. 지금은 50대 되면 후회한다 이런 소리 듣죠.
    근데 후회돼도 괜찮아요. 지금껏 이런 자유를 온전히 누렸으니 제 삶에 책임질 것 지고 하면 되지요

  • 28. ..
    '21.6.2 11:47 AM (14.54.xxx.89) - 삭제된댓글

    어릴적부터 결혼 관심 없었어요
    책임감의 무게가 싫었어요
    비혼 60세인데 후회 1도 안해요
    전혀 외롭지도 않아요 시간 많고 혼자가 너무너무 좋아요
    직장생활하다가 40넘어 사업해서 성공했어요 지금도 오너예요
    지금은 동생한테 거의 맡기고 중요한 일만 처리해요
    경제적 시간적 풍요로움 백퍼 만족해요

  • 29. ㄱㄴ
    '21.6.2 12:44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아무리 잘나도 결혼이 너무 하고 싶은데 못한 사람이랑
    객관적으로 대단한 스펙 아니어도 결혼에 목매지 않아서
    싱글이 된 사람의 행복도는 다르더라구요.

  • 30. 그러네
    '21.6.2 12:45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아무리 잘나도 결혼이 너무 하고 싶은데 못한 사람이랑
    객관적으로 대단한 스펙 아니어도 결혼에 목매지 않아서
    싱글이 된 사람의 행복도는 다르더라구요22222

  • 31. ㅇㅇ
    '21.6.2 1:40 PM (223.39.xxx.152)

    혼자사는게 얼마나 편하고 좋은데 ㅠ


    경제력만 받쳐주면
    누가 이래라 저래라 터치안하고
    먹고싶은거먹고 보고싶은거보고 가고싶은데가고
    신경쓸일도 없고
    그야말로 지상낙원이구만....
    자유가 최고! 뭐하러 지지고볶고 애한테 내인생 희생하고...
    어차피 인간은 혼자왔다 혼자가는거

  • 32. ..
    '21.6.2 2:1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노후에 자식들이 돌봐줄거라
    결혼하고 자식낳고...
    앞으로 노후병구환은 배우자정도만 해줄거고
    자식은ㅎㅎ
    돈많으면 몰라도
    아마 시설에서 생을 마감할거같아요
    그러니 아닌사람과 결혼은
    절대 하지말아야해요.

  • 33. 뭔가
    '21.6.2 7:47 PM (188.149.xxx.254)

    착각하는데.

    내가 입양을 권한것은 비혼 주의자들이나 딩크들 중에서 여유 되는 분들은 우리나라 방치되다시피하는 고아들에게 희망을 달라고 하고 싶었기 때문 입니다.
    돈으로 여유로운분들이 사회봉사의 의미로 말입니다.
    여태까지 돈에 팔려나간 한국 아기들이 20만명 이랍디다.
    20만명.
    서양인들이 일부러 유색인종을 자식으로 들이는것이 그들이 선해서가 아니에요.
    자선의 의미 입니다. 우리는 중산층으로서 이만큼의 선행을 한다. 라는 자부심.
    자선을 베풀어 주세요.

    우리나라 아기들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다고 합니다. 가장 가격도 비싸게 쳐받고 판다네요.
    이 쳐죽일놈들이 지금도 여전히 아기들 돈 받고 팔고있어요.
    우리나라 선진국 아닙니다. 후진국에 궤를 맞추고 있어요.
    비티에스 방탄이 빌보드 어쩌구 한국인 자부심? 창피합니다.
    쟤네 고아수출국이래. 이 꼬리표 어쩔겁니까.

    한국인들부터가 우리애들은 우리가 키워야한다는 마음을 갖기를 바래요.

    이런 마음으로 입양 이야기 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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