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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SBS의 '그알'에 대한 손현씨의 반론은 온당한가

길벗1 조회수 : 5,907
작성일 : 2021-06-01 15:53:17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손현씨의 반론은 온당한가

 

2021.05.31.

 

지난 29일 밤,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에 대해 심층 취재한 내용을 방영했는데, 이에 대해 손정민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SBS ‘그알’ 팀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몇 가지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필자가 ‘그알’을 보고 난 소감을 먼저 말해 볼까 합니다.

‘그알’ 팀은 이 방송을 내보기 위해 사전에 치밀한 취재를 했고, 실험이나 재연을 통해 철저한 검증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여 손정민군이나 유족들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주려 노력한 티가 역력했습니다. 정면 돌파하여 손현씨의 그 동안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반박해 음모론에 쐐기를 박을 수도 있었지만, 우회적 표현이나 간접적인 반박으로 그치고, 유튜버들의 억측과 궤변에 대해서 비판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이런 점은 ‘그알’ 팀을 칭찬해 주고 싶군요.

 

저는 ‘그알’에서 손군과 A군이 이어폰을 하나씩 나눠 끼고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춤도 추고 뛰노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목이 메이더군요. 저렇게 서로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놀던 친구들이 한 순간에 한 친구는 싸늘한 주검으로, 한 친구는 친구를 살해한 범죄자로 몰려 매도당하고 있으니 저런 기구한 운명이 또 있으려나 싶습니다.

두 친구가 이승과 저승에 있더라도 그 날과 같이 살 수 있게 주변에서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손현씨도 하늘에 있는 아들의 마음을 좀 헤아려 주면 어떨까요? 아들의 잘못으로 기인한 결과라고 하면 창피한 일이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아버지를 하늘에 있는 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마지막 날, 즐겁게 함께 놀았던 친구가 자책감으로 괴로워하지 않도록 자신의 아버지가 감싸주기를 원하지 않을까요?

 

각설하고, 오늘은 손현씨가 SBS ‘그알’에 대해 반박한 부분에 대해 재반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손현씨는 31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그알‘이 지난 29일 방송한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편의 일부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손현씨 블로그>

https://blog.naver.com/valky9

 

1. ‘그알’은 카톡 내용의 원 의미를 소실했는가

 

손현씨는 손군과 A군 간에 오간 카톡 내용 전체를 공개하며 ‘그알’이 카톡 내용을 편집해 공개해 원 의미를 소실시켰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손현씨가 올린 카톡 전체 내용을 보면, ‘그알’은 카톡 내용의 요지를 잘 정리해 편집했을 뿐, 맥락이나 원 의미를 왜곡하거나 소실시킨 것이 없습니다.

카톡 전체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A군, 손군에게 함께 술을 마실 것을 요청,

2) 손군, 밤이 늦었지만 너라면 둘이서라도 OK(자신은 ‘A군 바라기’라고 함),

3) A군, 술 마실 장소 정해 달라,

4) 손군, 한강공원 or (손군 또 다른 친구) 집 제안,

5) A군, 집을 선택,

6) 손군, 또 다른 친구는 온라인 수업 듣느라 술자리 거절하니 친구 집은 안 되고, 자기 집은 괜찮기는 한데 조용히 할 수 없으니 한강공원으로 하자.

 

‘그알’이 원 의미를 소실시킨 것이 아니라 손현씨가 몇 주 전에 카톡내용을 편집해서 올리면서 손군과 A군은 친한 사이가 아니며, 한강공원에서 마시자고 제안한 것은 A군이라고 카톡 내용을 왜곡해서 말했었죠.

손현씨가 두 사람 간 카톡 내용에 대해 ‘그알’을 비판하는 것은 적반하장입니다.

 

2. A군의 말에 등장하는 ‘정민’이 손현씨 아들 ‘정민’이가 아니다?

 

손현씨는 '친구 A씨 실제 대화 음성'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이게 제일 중요하다. 아래 자막에서 정민이는 우리 정민이가 아니다"라며 "다른 친구 *민이가 있는데 의도적인지 실수인지 정민이로 자막이 나왔다"고 주장합니다.

손현씨는 "마치 둘이 술 마신 적이 있고 우리 정민이가 뻗었는데 A가 챙겨준 거처럼 오해하게 되어있다. 그알 PD에게 수정 요청 했는데 답이 없고 아직도 안 바뀌어 있다. 절대 정민이가 아니다. 실수라고 하기엔 부적합하다"고 재차 정정을 요청했다고 하네요.

이 부분에 해당하는 ‘그알’의 방송 내용(35분 5초에 나옴)을 별도로 캡쳐한 것을 아래에 링크합니다.

<친구A의 발언에 대한 논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bsdocu&no=596957&exception_mode=reco...

'그알‘이 내보낸 자막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송에서 A군의 실제 음성과 비교해 보세요.

 

“(내가 일어났을 때는) 정민이는 확실히 없었을 거예요.”

“‘*민’이는 옛날에 한번 이렇게 뻗어가지고, 되게 고생한 경험이 있어 가지고 ‘무조건 챙겨야 겠다’ 이런 생각이 좀 취해도 있거든요.”

“정민이는 무조건 올 거예요.“

 

두 번째 나오는 ‘*민’이 어떻게 들리나요? ‘정민’으로 들리기도 하고, ‘동민’이라고 들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A군의 말의 전체 맥락을 보면 ‘정민’이어야 하지 또 다른 제3자(동민)가 되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설사 A군이 ‘동민’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도 ‘정민’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지요. A군이 저 상황에서 손현씨의 아들 ‘정민’이가 아니라 또 다른 ‘정민’이나 ‘동민’을 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백번 양보해 손현씨 아들 ‘정민’이가 아니라 또 다른 동명이인인 ‘정민’이나 제3자인 ‘동민’이라고 A군이 말했다고 해도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정민이든 누구든 술을 먹고 뻗는 경우를 봐서 자기가 무조건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고, 그래서 깨어나 일어나 보니 정민이가 안 보여 못 챙겼을 뿐이며, 정민이를 보았다면 챙겼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정민이는 확실히 없었을 것예요’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마지막 “정민이는 무조건 올 거예요”라고 말한 것도 정민이가 술을 먹고 뻗어 없어지긴 했지만, 과거에도 별 탈 없이 돌아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없어지긴 해도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이를 보면, A군은 저 때만 해도 손군이 잘못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손군은 과거에도 술을 먹고 만취해 2번 실종 신고를 통해 휴대폰 위치추적 앱으로 찾은 적이 있었고, 이런 일들 때문에 손군 휴대폰에 아이쉐어링(위치 공유 앱)을 해 두고, 락도 걸어놓지 않았던 것이죠. 이는 손현씨가 직접 이야기한 것이니 사실입니다. 손현씨가 말한 아들의 술버릇을 보면, A군의 “정민이는 옛날에 한번 이렇게 뻗어가지고, 되게 고생한 경험이 있다”는 말은 신빙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러분들은 ‘그알’이 자막을 잘못 넣었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손현씨가 억지를 쓴다고 생각하십니까?

 

* 수정합니다. '그알' 팀에서 '*민'은 '정민'이 아니라고 정정했다고 합니다. 위 내용은 저의 실수(혹은 잘못된 추론)임을 인정하고 제가 실수(잘못 추론)한 부분을 그대로 남겨 놓도록 하겠습니다.

3. A군의 아버지의 인터뷰가 아님에도 자막으로 ‘A씨 가족’ 으로 표기한 것이 잘못인가

 

손현씨는 친구 A씨의 가족이 나온 장면에 대해서도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대부분 이 분이 A부친이라고 착각한다. 이분은 A부친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알’은 인터뷰한 사람이 A군의 아버지가 아닌 가족 중의 한 명이니 ‘A군 가족’이라고 자막을 내보낸 것 뿐입니다. 만약 A군의 아버지 인터뷰였더라면 ‘그알’은 당연히 자막에 ‘A군 아버지’라고 표기했겠죠. 사실대로 표기했는데 왜 문제를 삼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알’의 자막을 보고 A군의 아버지가 나온 것이 아니라 A군의 작은 아버지(추정)가 나와 인터뷰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A군의 작은 아버지는 변호사 선임을 도와주었고, 손군의 조문에 A군과 동행했던 인물이었으니까 A군측을 대표해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A군과 A군의 아버지, 어머니, 누나는 직계 가족이라 아직 이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론의 노출을 피하려 한 것도 있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하는 것 자체가 손군과 손군 유족들에게 누를 끼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터뷰를 작은 아버지(추정)가 대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아버지가 무슨 가족이냐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A군의 아버지와는 형제간임으로 ‘그알’이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A군 친척’이나 ‘A군 지인’이라 표기하면 오히려 'A군 가족‘이라는 표현보다 적절해 보이지도 않고, 대표성도 떨어져 보여 시청자들이 A군측 입장을 대변한다고 느끼기에 한계가 있어 보이구요.

백번 양보해 ‘그알’이 ‘A군의 가족‘이라 표기했다 해도 그게 문제 삼을 일인가요? A측 입장을 대변한 것일 뿐인데, A군 아버지이면 어떻고 A군 작은 아버지이면 어떤가요? A군 아버지는 인터뷰에 나온 작은 아버지(추정)가 말한 내용과 다른 심정이거나 다른 입장을 가진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4. ‘그알’은 합리적 의혹을 제기하는 유튜버들을 비판했나

 

손현씨는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도 SBS의 천적인 유튜브에 현혹되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다"며 "대단한 이분법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인지, 유튜브와 싸우고 싶다 인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알’이 합리적 의혹을 제기하는 유튜브들을 비판했나요? ‘그알’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억측과 궤변을 늘어놓는 유튜버들을 비판했는데, 손현씨는 억측과 궤변으로 A군을 범인으로 모는 유튜버들이 정상으로 보이나 보죠?

손현씨는 ‘그알’이 비판했던 유튜버들 중에 합리적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가 누군인지 이야기 해 보세요. 자기 편을 들면 ‘합리적 의혹 제기’이고, 자기 주장을 반박하면 잘못된 것처럼 이야기하고, A군을 범인으로 모는 측과 음모론을 거두라는 측을 양분해 놓고 자기 편을 드는 사람들을 정의로운 것처럼 말하는 것이야말로 이분법 아닌가요?

 

5. ‘그알’이 A군 가족의 당일 편의점 주변만 돈 것만 편집해 보여준 건 문제다?

 

손현씨는 '그알'이 '그날 아침 A군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에게 연락 안하고 한강변만 뒤졌는데 방송에는 한강변은 안 나오고 편의점 주변 돈 것만 편집해서 냈다고 하면서 A군 가족은 대부분의 시간을 한강변에서 보냈는데 너무하다며, 마치 ‘그알’이 A군과 그 가족들 편에서 방송을 한 것처럼 이야기했습니다.

손군과 A군의 휴대폰을 찾으러 간 A군 아버지와 어머니가 제일 먼저 찾아보아야 할 곳과 가장 세세하게 찾아야 할 지역이 어디라고 생각합니까? 당연히 손군과 A군이 놀던 장소와 A군이 잠을 잤다고 추정되는 지점과 그 주변일 것입니다. A군 아버지와 어머니는 현장에 도착하자 바로 A군과 손군이 놀던 자리로 갔고, A군이 잠을 잤다는 경사지를 살폈습니다. 이 지역을 세세하게 살피다 손군을 발견하지 못하자 수색 지역을 넓혀 반대 편 지역까지 살펴보았고, 편의점 주변도 살펴보았습니다. A군 아버지는 뒷짐을 지고 다니기도 하는데 이를 볼 때, A군과 A군 가족들은 손군이 잘못되었을 것이라고 당시에는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죠. 오히려 저렇게 하지 않았다면 이상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그알’의 방송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당시의 CCTV 동영상을 전부 방영할 수 없지 않습니까?

A군 가족들의 자연스러운 행동 중 일부만 방영될 것일 뿐인데 이게 ‘그알’이 A군측을 편드는 것이라고 하니 할 말이 없습니다.

 

6. 손현씨는 블랙아웃 상황을 이해 못하나

 

손현씨는 한강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이렇게 더러운 물에 2시 18분에 정신을 못 차리던 정민이가 비탈을 내려가 옷을 입고 들어갔다고 전문가들은 믿으라고 한다"며 "술에 취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한다. 7시간 기억도 못하는데 뭐가 안 되겠나"라고 하면서 손군이 블랙아웃 되지 않았고, 블랙 아웃이 되었다 하더라도 손군은 절대 한강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 모양입니다.

한강 물은 윈드서핑도 하고 수영도 하는 곳으로 그렇게 더럽지도 않으며, 블랙 아웃이 되면 한강 물보다 더 더러운 물에도 들어가고 옷도 벗지 않고 들어가기도 하며, 한겨울에도 덥다며 옷을 벗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운동능력은 그대로라 비탈도 내려가지만 기억을 못할 뿐이죠.

익사 사고의 70%가 술을 먹고 일어나는 사고라고 합니다. 그래서 강가나 해변에서 술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손군은 A군과 9병(실제는 11병)의 술을 나눠 마셨고, 2시 18분에 이미 만취해 드러누운 상태였습니다. 손군이 만취했다는 것은 자신들이 직접 찍은 동영상에도 나오고 주변 목격자들도 증언하고 있죠. 손군은 과거에도 만취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손현씨에게 진지하게 물어보겠습니다.

손군이 과거에 만취했을 때 블랙 아웃되어 기억을 못한 적이 있나요? 제 추측으로는 2번의 실종신고를 통해 위치추적으로 손군을 찾았던 사례가 있고, 아이쉐어링을 하고 휴대폰 락을 걸지 않은 것으로 보아 손군은 과거에 블랙 아웃된 적이 몇 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손군이 과거에 블랙 아웃된 적이 없었다고 한다면 손현씨의 주장에 더 신빙성이 주어지겠지만, 과거 그런 전례가 있다면 손군의 블랙 아웃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 사건을 바라보기를 부탁드입니다.

손군이 블랙 아웃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손군이 블랙 아웃 상태였다면 이 사건은 매끄럽게 설명이 됩니다. 타살로 볼 증거나 정황이 단 하나도 없고, A군의 살인 동기도 전혀 발견되지 않습니다. 타살을 상정하게 되면 도무지 당시 상황이 그려지지 않아 재연할 방법이 없습니다. 모든 증거와 정황들은 손군이 블랙 아웃 상태에서 한강으로 걸어 들어갔다가 변고를 당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7. A군은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잠적했다?

 

손현씨는 A군이 휴대폰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했다며 A군을 비난했었습니다.

그런데 ‘그알’에 나온 A군과 손현씨와의 직접 대화 녹음 파일에는 A군이 직접 손현씨에게 “(휴대폰을 분실해서) 연락을 위해 공기계로 다른 전화번호로 휴대폰을 만들었다”고 말하는 것이 생생하게 들립니다.

본인(손현)이 직접 들었으면서 어떻게 A군이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잠적했다고 A군을 매도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A군을 범인으로 몰기 위해 여론몰이를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저렇게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8. A군이 먼저 “정민이가 할머니 사망과 다른 일들로 힘들어 했다”며 자살로 유도했다?

 

손현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군이 ‘정민이가 힘들어했다’ ‘할머니 돌아가시고 힘들어 하더라’ 는 식으로 말을 돌렸다. 가출이나 자살 가능성을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는 사실과 다른 것임이 A군측 변호인에 의해 밝혀졌었죠.

손현씨가 가출 가능성을 먼저 언급하면서, A군에게 ‘부모는 모르고 친구만 알 수 있는 고민을 혹시 알고 있느냐’며 거듭 물었고, A군은 질문에 답하는 차원에서 당시 손군이 힘들어했던 부분(가족, 학업, 고인의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 등을 말했다는 것입니다.

A군은 눈물을 흘리는 손현씨에게 ‘정민이는 꼭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녹음 파일이 ‘그알’에서는 공개되지 않아 어느 측의 말이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손현씨의 왜곡, 편집한 거짓말로 보아 이것 역시 손현씨의 A군 범인 몰이를 위한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9. 기타 손현씨의 A군과 A군 가족을 매도한 사례들

 

손현씨는 A군을 인성이 나쁜 애로 만들고 A군 가족들이 파렴치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을 언론과 자신의 블로그에 쏟아냈습니다.

사고 당일 6시 3분, 손군의 어머니가 A군의 어머니에게 “실종신고를 냈으니 감기 걸릴 것 같으니 A군을 데리고 집에 들어가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손현씨는 A군 부모들이 정민이를 찾으러 그 새벽에 굳이 거기까지 와놓고는 자기들을 대면도 않고 더 찾지 않고 가버렸다고 비난했습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A군 부모들이 주차장을 떠난 시각은 6시 3분경이었다고 합니다.

손현씨는 A군의 어머니가 손군 어머니에게 당일 5시 30분경 전화했을 때, '정민이를 찾아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해 아이가 집에 오지 않은 걸 이미 다 아는 사람처럼 말해서 너무 이상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A군 어머니는 정민이가 집에 들어왔느냐를 물어보고  "정민이를 찾아보니 보이지 않는다.정민이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손현씨가 의도적으로 왜곡하지 않았다면 절대 저렇게 말을 할 수 없습니다. A군과 A군 부모들을 대중들이 의심하도록 교묘한 말장난을 한 것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손현은 A군이 협조도 않고 말도 안 해주고 '저야 모르죠.' 라고 했다며 A군 인성이 개판인 것처럼 말을 했습니다. 온가족을 친구의 실종에 나몰라라 하는 천하의 파렴치한들인 것처럼 몰고 갔습니다.

손현씨는 또 자신의 블로그에 손군의 휴대폰 4월 25일자 사용기록을 공개하고 마치 A군이 손군의 휴대폰을 사용한 의혹이 있는 것처럼 주장했었죠. 백그라운드 자동 데이터 사용에 따른 기록임에도 그것들이 A군의 사용 기록인 것처럼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간단하게 4월 24일자 사용기록과 대조만 해 보아도 A군이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데도 굳이 블로그에 저런 자료를 올려 대중들을 혼란하게 만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A군 부모들은 보살이고, 성자로 보일 지경입니다. 묵묵히 오도된 여론의 질타를 받아내며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를 기다렸죠.

 

 

손현씨의 ‘그알’에 대한 의혹 제기 이외에도 악성 유튜버들이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그알’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조작 사례를 아래에 들어보겠습니다.

‘그알’이 모션 그래픽 효과를 사용했던 부분을 순간적으로 캡쳐하여 악의적으로 조작해 마치 ‘그알’이 CCTV 동영상에 나타난 시간을 조작한 것처럼 떠든 글이 어제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이에 대해 SBS ‘그알’측에서 해명을 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해당 ‘그알’ 동영상>

https://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board/55080?cmd=view&pa...

 

<‘그알’측의 설명>

5월 29일(토) 그것이 알고싶다 1263회 <의혹과 기억과 소문 –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편에 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1) SBS 홈페이지나 wave 등을 통한 다시보기는 본방송이 실시간으로 저장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인터넷 게시글을 보고 혹시나 해당 장면에 대한 제작진의 실수가 있는지를 확인하였으나, 이는 모션 그래픽 효과가 들어간 해당 영상을 순간적으로 캡쳐하여 악의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본방송과 다시보기에 날짜가 다르게 적혀있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밝힙니다.

아래의 모션 캡쳐 파일은 실제 본방송에 쓰인 화면입니다. 이는 다시보기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cctv와 블랙박스 영상들은 재연이 아니라 모두 해당일의 실제 cctv/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좌하단의 노란색 시계 그래픽은 시청 편의를 위해 CG로 제작된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CCTV에 표기되는 녹화시각과 실제 시각이 다른 경우가 상당수 있기에 취재 과정에서 해당 아파트에 설치된 사설 cctv의 시간을 정확히 체크하였고, 표준 시간보다 3분 늦게 설정되어있는 것을 확인하여 이를 감안해 정확한 시간인 04시 51분으로 방송에 표기하였습니다.

 

악성 유튜브들이 기승을 부리고, 사건을 왜곡하고, A군측을 매도하는 글들이 난무하자, A군측에서 이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런 악성 유튜브들은 이번 기회에 근절을 해야 합니다. A군측에서 관용을 보이지 말고 철저하게 책임을 묻기 바랍니다.

 

* 신의한수, 종이의TV, 김웅TV 등 타살을 의심하는 유튜버들에게 제안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타살 시나리오를 제시하시고, 그것을 그대로 재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현재 드러난 물리적 증거들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재현을 한다면 여러분들을 맹비난했던 것을 반성하고 여러분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겠습니다.

IP : 118.46.xxx.14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것아
    '21.6.1 3:56 PM (117.111.xxx.97) - 삭제된댓글

    그만해라





  • 2. ㅇㅇ
    '21.6.1 3:59 PM (123.254.xxx.48)

    사실에 기반한 글입니다.
    아이피 바꿔서 욕하는 댓 천박하다

  • 3.
    '21.6.1 4:07 PM (218.155.xxx.188)

    2번은 그알에서 자막실수라고 인정글 올라왔습니다.
    이름 비슷한 다른 친구라고 하네요.

    나머지는 동의합니다

  • 4. ㅇㅇ
    '21.6.1 4:10 PM (133.106.xxx.208)

    실수는무슨 짜고치는 가짜뉴스지

    내로남불 맞네요

  • 5. ...
    '21.6.1 4:10 PM (39.7.xxx.56) - 삭제된댓글

    117.111.xxx 이사람 강퇴못하나요?

    '21.6.1 3:56 PM (117.111.xxx.97)
    그만해라







    요즘 제일 거품물고 난리치는 아이피 117.111.xxx 이사람 왜이래요? 제정신인가.

  • 6. 길벗1
    '21.6.1 4:11 PM (118.46.xxx.145)

    음님/
    지적 감사합니다. 이를 반영해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 7. ...
    '21.6.1 4:14 PM (39.7.xxx.56) - 삭제된댓글

    작은실수도 못참는 정의로운 코난님들 정민아빠 거짓말 한거 왜 사과안하는지 어서 가서 따지세요. 일단 그게 제일 먼저라니까요?
    친구네를 마치 미스테리스릴러급 영화의 범인만들기에 충분한 거짓말들을 대놓고 그렇게나 많이하더니 왜 사과하는 태도가 전혀없죠? 정말 입이 떡벌어질정도로 놀랍네요. 주변에 저런사람 본적이없어서. 그것도 경찰과 언론상대로. 거짓말을 줄줄 해오다니.

  • 8. ㅌㅌ
    '21.6.1 4:16 PM (113.131.xxx.142) - 삭제된댓글

    내가 알기로는 혈중 알콜농도가 1.57정도라고 알고있는데
    사망후 더 올라간거고 원래는 1.1정도라고 국과수에서 말한것 같아요
    만취해서 그랬다는데 저정도는 소주 한병 한병반 정도 먹고 나오는 수치라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이상한게 만취했다고 하는데
    왜 알콜농도가 저렇게밖에 안나왔는지 이게 의문이네요

  • 9. 새시대를 열다
    '21.6.1 4:17 PM (153.136.xxx.140) - 삭제된댓글

    저는 지금껏 유족이라고 이렇게 국가 공권력을 사유화하고
    세금 낭비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네요.

  • 10. 새시대를 열다
    '21.6.1 4:18 PM (153.136.xxx.140)

    저는 지금껏 개인적으로 술마시다 사망한 자녀둔 유족중에
    이렇게 국가 공권력을 사유화하고 세금 낭비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네요.

  • 11. ...
    '21.6.1 4:19 PM (39.7.xxx.56) - 삭제된댓글

    미친것아
    21.6.1 3:56 PM
    117.111.xxx.
    굉장히 화가난거같은데. 코난외 국민들도 화많이 났거든요? 정민아빠 거짓말한거는 착한거짓말이고. 자막실수는 죽일일이에요? 한강익사사건이 왜 이렇게 파장이 커진건지 그 원인은 정민아빠의 거짓말들이었는데 아무도 책임안지네요. 너무 심하다 정말.

  • 12.
    '21.6.1 4:22 PM (61.74.xxx.175)

    방송에서 변호사가 저 정도 수치를 만취라고 볼 수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날이 추웠고 개인 컨디션이 어땠는지 알 수 없으니 실제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가 없는거죠
    만취가 아닌데도 스스로 한강으로 걸어들어갈 수가 있는건지...

  • 13. 범인이
    '21.6.1 4:23 PM (219.255.xxx.149)

    친구는 범인이 아니네요.그저 친한 친구였고 불행하게 친구를 잃어버린,위로가 필요한 아이라 봅니다.

  • 14. ..
    '21.6.1 4:27 PM (223.38.xxx.115)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 못하는 분란종자들은 손군 아비의 거짓말에는 왜 그냥 넘어감?
    무슨 말만 하면 정민부는 건들지 말라고 ㅈㄴ 염병

  • 15. ㅇㅇ
    '21.6.1 4:30 PM (58.78.xxx.72)

    유가족의 거짓말이 조목조목 정리되어 있네요
    추가로 친구의 것도 아닌 빨간 아이폰도 있었죠 핸드폰을 박살내 놨다고 마치 친구가 증거물을 훼손한 것 처럼 글썼지만 친구 핸드폰은 빨간색이 아닌 그레이 아이폰이었다는...
    빨간폰이 맞다 아니다 씨씨티비 가지고 음모론 한창 난리치던 것도 생각나네요 라텍스 장갑 꼈다와 더불어 ㅋ

  • 16. ㅇㅇ
    '21.6.1 4:35 PM (58.78.xxx.72)

    이미 정민군은 동영상에서 만취해있었고 잠들어서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죠.
    혈중 알콜농도에 따른 반응이야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소주 한잔만 마셔도 취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런 사람에게 알콜농도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데 왜 취했냐고 따지실건가요?
    그리고 만취든 아니든 왜 걸어들어갔는지는 본인만 알겠죠
    사인은 익사이고 친구가 빠트린게 아닌 이상 친구와는 무관한일이예요

  • 17. 경찰
    '21.6.1 4:36 PM (219.255.xxx.149)

    경찰이 이 나라에서 얼마나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으면 경찰발표를 못믿고 이 난리일까...참 불행한 일이에요.

  • 18. 동감입니다,
    '21.6.1 4:44 PM (121.165.xxx.89)

    저는 지금껏 개인적으로 술마시다 사망한 자녀둔 유족중에
    이렇게 국가 공권력을 사유화하고 세금 낭비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네요. 22222

    첫댓글 인간은 팩트와 상황이 정민이친구와 무관한 일로 나오니
    차마 인정할 용기도 없는 찌질이 루저죠.

  • 19. ...
    '21.6.1 5:11 PM (210.117.xxx.45) - 삭제된댓글

    길벗이 이러는 이유는 뭘까요?

  • 20. 너무나 명쾌한 글
    '21.6.1 5:12 PM (220.116.xxx.185)

    원글님 이거 정민이 아버지 블로그나 국민청원에 올리면 안되나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합니다

  • 21. 동민이는
    '21.6.1 5:16 PM (180.230.xxx.28) - 삭제된댓글

    옛날에 한번 이렇게 뻗어가지고 되게 고생한 경험이 있어
    가지고 무조건 챙겨야겠다 이런생각이 좀 취해도 있거든요
    정민이는 무조건 올거에요

    이건 동민이란 친구가 그랬던건데 마치 정민군이 동석자랑같이 술마셔서 뻗어서 동석자가 챙겨줬던것처럼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실수였다고 봅니다
    정민군의 반론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 22. ...
    '21.6.1 5:19 PM (118.221.xxx.13)

    원글이야말로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이죠
    처음부터 그들이 주장하는 의심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네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술자리를 같이 했단 이유만으로 그아이가 살인자 취급받는 거 어이가 없어요 미성년자도 아니고 본인의 의지로 술자리를 하다 술이 과해서 본인이 낸 사고사인데 ...

  • 23. 동민이는
    '21.6.1 5:26 PM (180.230.xxx.28) - 삭제된댓글

    옛날에 한번 이렇게 뻗어가지고 되게 고생한경험이 있어
    가지고 무조건 챙겨야겠다 이런생각이 좀 취해도 있거든요
    정민이는 무조건 올거에요

    이건 정민군이 아닌 다른친구 동민이란 친구와
    동석자의 경험인데 마치 동석자와 정민이랑 사이에 있었던일처럼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실수였다고 봅니다
    정민부의 반론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 24. ...
    '21.6.1 5:26 PM (210.117.xxx.45)

    길벗이 이러는 이유는 뭘까요?
    원래 이런 글 쓰는 길벗인데

    제 목 : 이런 정권에 내 생명을 맡겨도 될까?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135488&page=1&searchType=sear...

  • 25. 조목조목
    '21.6.1 5:35 PM (106.102.xxx.94)

    옳은말씀
    논리적으로 타당함
    이글 정민 아버지 블로그에 댓글로 올리고싶네요

  • 26. ******
    '21.6.1 5:43 PM (61.75.xxx.56)

    저도 길벗님을 좋아하지는 않지만서두 대한민국에서 상식을 가진 평균인이면 이 글에 동의할 수 밖에
    오죽하면 한천지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 27. ...
    '21.6.1 5:53 PM (210.117.xxx.45)

    길벗이 요즘 한강 글을 쓰는 의도가 뭘까 궁금해요
    이런 글까지 썼던 자인데

    제 목 : 미쳐 돌아가는 세상 - ‘5.18 왜곡처벌법’ 통과를 지켜보며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127972&page=1&searchType=sear...

  • 28. 전부
    '21.6.1 7:16 PM (223.62.xxx.189)

    동의합니다.

  • 29. 구구절절
    '21.6.1 7:26 PM (85.203.xxx.119)

    옳은 소리.
    아 개운해.

  • 30. 180.230.
    '21.6.1 7:31 PM (85.203.xxx.119)

    동민이는
    '21.6.1 5:26 PM (180.230.xxx.28)
    옛날에 한번 이렇게 뻗어가지고 되게 고생한경험이 있어
    가지고 무조건 챙겨야겠다 이런생각이 좀 취해도 있거든요
    정민이는 무조건 올거에요

    이건 정민군이 아닌 다른친구 동민이란 친구와
    동석자의 경험인데 마치 동석자와 정민이랑 사이에 있었던일처럼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실수였다고 봅니다
    정민부의 반론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

    손씨 측의 반론 당연한 거 인정.

    다만,
    "....에 있었던일처럼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이 말을 손씨에게 고대로 되돌여줘야할 건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다는 건 어찌 보나요.

    그양반, 자기 오류(단순 오류도 아니고 명백하게 왜곡한)
    백개는 뭉개고 입 싹 닫고
    남의 오류 하나 물고늘어지는 거 너무 웃긴데... ㅋ

  • 31. ...
    '21.6.1 8:17 PM (220.72.xxx.106)

    저런 유가족을 왜 옹호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부모 심정으로 사적보복 이해하는 사람인데, 이건 그냥 생사람을 넘어거 내 자식의 친한 친구인데....

  • 32. ....
    '21.6.2 12:23 AM (183.103.xxx.10)

    저런 동석자측을 왜 옹호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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