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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아침부터 눈물 찔끔

...... 조회수 : 3,303
작성일 : 2021-05-28 08:54:12
평소 보는건 아니고 오늘 늦게 출근이라
양치하면서 인간극장을 잠시 봤는데요,
쇠줄씨라고 농사짓는 분 같던데
암튼 식당하는 어떤분을 찾아가요.
근데 쇠줄씨가 얼마나 귀한 손님인지
식당문까지 일찍 닫아 버리더라고요.
그러면서 식당주인이 이야기하는데
인터넷으로 만난 인연인데 하루는 쇠줄씨가
새카만 얼굴로 와서는 돈을 빌려달라 하더래요.
인터넷에서 만난 사이인데 얼마나 친했겠어요.
암튼 그래서 얼마 필요하냐니 8천만원..
게다가 2주안에 해달랬대요.
실소가 터졌는데 마침 자기 어려울때가 생각났대요.
배를 탔다던가 그런데 바다에서 인명사고가 나서
완전 망했는데 그 마을 사람들이 돈 만원을
안빌려주더래요.
그러면서 돈 빌리러온 쇠줄씨와
그때 자기 모습이 떠올랐는지
눈물을 팡 쏟아 내더라고요.
그분 어려울때 떠올리는 장면도 그렇고
도대체 어떻게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에게
8천만원이란 거금을 빌려줄수가 있지 생각하면서
오랜시간 알고지낸 친구라고
무조건 마음을 나누고 진짜 서로 신뢰가 쌓이고
그런건 아니구나 짧은 시간 속에서도
서로의 진실됨을 보고 믿음이 생기니
저런 도움을 주고 받을수도 있구나 싶더라고요.
문득 친구들도 떠오르고 여러 인연들도 떠오르고
아침부터 뭉클하고 울컥했어요.
지하철이라 급하게 막 적어서 글이 뒤죽박죽이라
죄송해요.
근데 꼭 올리고 싶었어요.
IP : 121.181.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28 9:32 AM (59.8.xxx.133)

    식당주인분 대단하시네요

  • 2. ....
    '21.5.28 9:46 AM (223.62.xxx.213) - 삭제된댓글

    일단 글 뒤죽박죽 아니고 정리 잘 하셨고요.
    돈거래는 은행이랑만 해야한다 가 대세인 지금
    저러기 쉽지 않은데 ....
    저는 돈도 없지만 800이라도 못 빌려줬을거 같아요.

  • 3. ..
    '21.5.28 10:43 AM (110.70.xxx.205)

    식장 주인님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80만원리라도 주저했을텐데..

  • 4. 마누라 되는분이
    '21.5.28 11:43 AM (118.235.xxx.158)

    대인배
    못 받을것 각오하고 주었다고,
    마침 돈 여유도 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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