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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2 아이 adhd약 복용 및 놀이치료에 관해 여쭈어요 (길어요)

ㅇㅇ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21-05-25 10:27:29
안녕하세요.
초2 남자아이 이번에 풀배터리 검사 받았는데
82쿡에 여쭤보고 싶어서요...

아이는 원래 활발하고 까불거리는 평범한 아이이면서도
눈치가 빠르고 예민해요.

작년 3월 이사오고
늦둥이 동생 태어남 / 초등 입학 / 코로나로 친구만남과 야외활동
확 줄어들면서 아이가 짜증이 늘고 우울감이 보여서
겨울쯤 학원도 그만두고 몇달 쉬었어요.
저도 둘째가 너무 어려 힘들고 남편과 사이가 최악이라
아이를 세심하게 신경 못써줬어요...

부부사이는 원래도 좋다가 나쁘다가 하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남편과 저의 생각차이가 있고 공감대 형성도 안되고요
아이앞에서 크게 싸운적도 많아요.

너무 걱정이 돼서 아이 데리고 놀러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하면서 신경써줘서
지금은 거의 옛날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서 소아정신과에 갔어요.

초진때 아이가 가족 그림 그리기 거부했고
제가 선생님과 얘기하는데 두번정도 들어와서
언제가냐 계속 조르고 짜증내서
선생님이 노크도 안하고 막 들어온 점 ,
엄마가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대한 존중이 전혀 없고
참을성 없는 점을 지적하시며 너무 아기처럼 키운거 아니냐고..;;
이런 저런 상담 후 풀배터리 검사 받기로 했어요.

가기전 아이가 주말농장도 다녀와서 피곤했고
빨리 끝내고 사촌들이랑 놀고 싶은 마음에
짜증이 나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하루에 검사를 다 못끝내고 이틀에 걸쳐 했어요.

나중에 검사 결과를 보니 전혀 검사에 집중못하고
계속 ‘언제끝나요 아 집에 가고싶다 괜히 한다고했네’ 라고 하며
선생님이 빨리 해야되는 과제라고 했음에도 일부러 천천히 하거나
‘양치 왜해야할까요’ 같은 질문에 ‘몰라요’
혹은 계속 단답만 하고 엄청 애를 먹여서 ...
검사하시는 분께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ㅠㅠ

가족그림은 자기 손을 대고 본떠 그린다음
검지에 엄마 엄지에 아빠가 있는데
동생과 자기 모습은 그리지않았어요.
-> 엄마 아빠 거리 멀고 엄마는 아빠에게 있어
단순히 음식을 해주는 역할만을 하고 있고
자기와 동생이 태어나기 천년전이라 자기들은 없다는데
그것도 가족내에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혼란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시더라구요.

나무그림은 바보 나무 곧 죽을 나무 등등
부정적인 단어로 설명했는데
반면 가지를 아주 많이 그려서
아이가 사회성이 있고 소통하고 싶음에도
그게 잘 이루어지니 못하는 불안감 ? 을 표현했다고 씌여있었어요.

사람 그림에도 1살 사람과 9999살 사람을 그렸는데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과의 괴리감을 나타냈다는 등
굉장히 놀라기도 했고 가슴 아프기도했어요.

선생님이 가족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냐고 하고
지금 가정 모습에 만족하냐는데
남편은 검사를 처음에 반대했었거든요.
자기는 가정에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잠깐 아이가 우울해했지만 지금 괜찮다.
와이프랑도 괜찮다. 라고 하니

선생님 황당해하며
아이가 이렇게 신호를 보내고 그림으로 표현하는데도
그렇게 말할수 있냐고...
그리고 아이와 엄마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본인만 만족하는거면 그건 아니지않냐고 하니
남편도 일견 수긍하는 듯은 한데
여전히 놀이치료까지 필요하진 않다는 입장이에요.

선생님이 아이가 지능은
상위 10% 범위에서도 높은 축에 속하지만
집중력이 낮기로도 상위 5%라고
너무 집중력이 낮게 나왔대요.

이게 가정환경때문에 불안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 adhd때문인지는 알수 없지만
아이가 집중이 이정도로 낮다면 굉장히 머릿속이 시끄러울 것이다.
그래서 아이를 도와줄수 있게 adhd약을 먹는게 어떠냐고 하셨고

부모가 사이가 좋지않기에 아이가 이대로 가면
사춘기때 엄청난 반항을 할수 있고
친구 사귀는데 문제가 있고 비행청소년 될수 밖에 없다.
그래서 놀이치료 1년정도 받아보자

라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지금 아이는 사실 사회성에는 그닥 문제가 없어보이거든요.
친구도 많고 만나면 잘 놀아요.
좀 자랑하거나 으시대는 것도 있어서 제가 주의를 주고
다른 애들 지켜보니 보통 남자아이들이 태권도나 뭐 잘하는거 있으면
자랑하는 그정도지 과하게 하진 않구요...
수학 학원 선생님께 여쭤보니 좋아하는 부분은 몰입하는데
가끔 딴 생각할때가 있긴 하지만
집중력이 심히 낮아서 막 떠들거나 돌아다니는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하시네요.
영어도 보면 싫어하는 그래머 시간에는 가끔 딴생각한다는 평이 있고
그 외에는 괜찮아요.

집에서 공부할때 보면 진짜 일분이 멀다하고
물마신다 화장실간다 동생본다 하고 나와서
집중력이 안좋은줄은 알았지만
친구 엄마들 얘기들어보면 다 그렇길래
이정도는 남자애들 다 그런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상위 5%면 아주 심각하다고 하시네요 ㅠ

걱정되는건 아이가 저한테 혼날까봐 거짓말을 쉽게 하는데
어쩔땐 아주 사소한 거짓말을
상세하게 지어내서 할때가 있어요.
제가 좀 엄하게 키우고 걱정이 많아
혼낸적이 많아서 그런거같아요ㅠㅠ

아이에게 요즘엔 화안내고 사랑한다 자주 하고 안아주고 있고
아이가 거짓말 하면 잘 타일러 주고 있습니다.

남편도 좀 충격 받았는지 많이 달라졌고
저와도 깊은 얘기는 안해도
겉보기에는 다정하게 서로 말도 걸어주고 싸우지 않구요.
같이 노력하기로 하고 요즘은 사이가 좋아요.

제가 궁금한 점은
1. 저희 아이같이 집중력 외에는 문제가 없어도
adhd약을 먹는게 긍정적인 점이 더 많을까요??
식욕이 없어지고 약효 떨어질땐 기분이 나빠진다고 들었어요.

2. 놀이치료를 받는게 좋겠죠...?
가격이 부담이긴 하지만 ㅠㅠ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해요.


IP : 180.69.xxx.7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5.25 10:37 AM (182.216.xxx.215)

    병원에 가면 약을 권할수밖에 없죠 의사들이 할수 있는일이 뭐있나요
    성장기 어린이 한테 아무도 부작용에 대해서는 ?
    지금도 몸속에서 크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전 약 먹이는거 반대입니다

  • 2. ....
    '21.5.25 10:40 AM (124.49.xxx.193)

    1. 학교나 학원 등 단체생활에 부정적 피드백이 없으면
    투약보다는 일단 지켜보시는 게 나을 듯 해요.
    2. 놀이치료는 받는 게 좋겠고 가족치료도 병행하는 게 좋아보여요.
    양육환경이 매우 중요한데 아이만 치료받는다고 해결될 것 같진 않네요.

  • 3. 나무늘보
    '21.5.25 10:50 AM (122.35.xxx.230)

    혹 비용이 문제가 된다면, 학교 상담선생님 wee class 인가를 통해 상담 받은 후, 지역 상담 센터 연결해달라고 하면 무료 놀이치료나 미술 치료 등등 중에서 선착순?으로 상담 받는거 가능하다고 알고있어요.

  • 4.
    '21.5.25 11:17 A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182.216/ 님은 아이가 심장이나 기타질환이 있다고 부작용 우려해서 약 안 먹이실건가요?

    신체적으로 병 있을땐 약 먹이면서 정신적으로 질환이 있을 경우 왜 그리 부정적인지.

    물론 신체 질환이나 정신질환이나 경미할때 오버해서 약 쓸 필요는 없지만 무조건 안먹이는 건 아니죠.

    실제로 성인되어서 약 처음 먹고 세상이 이렇게 살만했냐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 5. sbin
    '21.5.25 11:19 A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182.216/ 님은 아이가 심장이나 신장 등등 기타질환이 있으면 부작용 우려해서 약 안 먹이실건가요?

    신체적으로 병 있을땐 약 먹이면서 정신적으로 질환이 있을 경우 왜 그리 부정적인지.

    물론 신체 질환이나 정신질환이나 경미할때 오버해서 약 쓸 필요는 없지만 무조건 안먹이는 건 아니죠.

    실제로 adhd환자들 중 성인되어서 약 처음 먹고 세상이 이렇게 살만했냐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 6.
    '21.5.25 11:26 AM (182.216.xxx.215)

    그러니깐 전 성인이 된 다음 약을 복용했으면 좋겠어요

  • 7. 사회성이 좋다
    '21.5.25 11:31 AM (125.132.xxx.178)

    어머니...어울려 다니는 친구가 많다. 만나서 놀면 잘 논다 이런 것은 사회성의 지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사이가 좋지않고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동생에.. 아이에게 집이 편한 곳이 못되는 상태에서는 외부의 [즐겁기만하고 책임은 없는 소모적인 ] 관계에 더 눈이 쏠리게됩니다. 쉽게 말하하면 애가 밖으로 나돌게 되요....

    투약을 할까 말까가 아니라 가족 전체가 변화가 필요합니다.... 남편과 사이도 좋지 않으면서 둘째는 왜 낳으셨는지도 모르겠고, 아이눈에 엄마는 아빠 밥만 해주는 존재라고 비치는 것들에 대해 심사숙고하세요. 그리고 님이 아빠랑 사이안좋는 것 과는 별개로 아이 치료에 항시 대동하고 내용 공유하시구요...

  • 8. 사회성이 좋다
    '21.5.25 11:35 AM (125.132.xxx.178)

    그러니깐 전 성인이 된 다음 약을 복용했으면 좋겠어요 >>>>>>>>> 성인이 될 때까지 받은 부정적 피드백들과 긍정적이지 못한 습관들이 성인이 되서 약을 먹는다고 사라지지 않기때문에 청소년기에 투약과 더불어 행동교정 및 놀이치료를 병행하는 겁니다. 성인이 될 때 까지 아이가 속한 모든 공동체에 부모가 따라다니면서 우리 애는 이런이런 문제가 있으니 양해해 주시고, 이런 건 이런 뜻이니 오해하지말라달라 내내 외치고 다닐거면 투약없이 가도 좋겠죠.

  • 9. ㅇㅇ
    '21.5.25 11:35 AM (180.69.xxx.74)

    윗님 너무 가족 전체가 변화가 필요하다는던 저도 알아요. 그리고 남편과도 잘 지내려고 노력중이구요. 그와중에 투약도 도움이 될까 고민하는 거에요. 남편과 사이가 쭉 안좋았던것은 아니고 좋을때도 있었어요. 그리고 당연히 치료도 남편과 공유할 생각입니다.

  • 10. sbin
    '21.5.25 11:36 A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182.216/ 그 긴 세월동안 쌩으로 견디라고요? 신체 질환 있는 아이에게 성인되고 나서 약 먹으라고 할건가요?

  • 11. adhd
    '21.5.25 11:36 AM (115.21.xxx.164)

    진단 나와도 약 권유 안하는 경우도 있어요 님 아이는 복용해야 하는 경우니 먹으라고 하는 거예요 지능높은데 adhd있으면 능력 발휘가 힘들거든요 가정환경은 부부상담도 받아보시면서 계선해보세요 무료로 해주는 곳 찾아서요 권투를 빕니다

  • 12. ㅇㅇ
    '21.5.25 11:37 AM (180.69.xxx.74)

    윗님 및 친절하게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럼 약을 복용하는것을 고려해볼게요 ㅠㅠ

  • 13. sbin
    '21.5.25 11:38 A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182.216/ 그 긴 세월동안 쌩으로 견디라고요? 신체 질환 있는 아이에게 성인되고 나서 약 먹으라고 할건가요?

    안아키들이 아토피로 가려워서 괴로워하는 애들한테 숯 발라주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본인들은 하루도 못 견딜거면서.

  • 14. sbin
    '21.5.25 11:38 A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182.216/ 그 긴 세월동안 쌩으로 견디라고요? 신체 질환 있는 아이에게 성인되고 나서 약 먹으라고 할건가요?

    안아키들이 아토피로 가려워서 괴로워하는 애들한테 스테로이드는 절대 안 바르면서 숯 발라주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본인들은 하루도 못 견딜거면서.

  • 15.
    '21.5.25 11:43 AM (182.216.xxx.215)

    아토피도 결국 더 쎈 스테로이드 계속 쓰는거 아닌가요
    완치가 되는건지 스테로이드로??

  • 16.
    '21.5.25 11:49 AM (182.216.xxx.215)

    골절, 독감등등은 약으로 단기간 치료가 가능한데
    언제까지 기약없는 약 투여는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댓글 달았어요
    부모님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아마 최선의 선택은 부모님이 해주실거라..
    그게 약발이 떨어지면 투여량이 증가하거나 하는 그런약이 아닌거에요? 몇년 먹이면 약을 끊는 그런약인가요
    제가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 달았나보네요

  • 17. ....
    '21.5.25 11:51 AM (124.49.xxx.193)

    주변에 ad 환우들의 경우를 보면 투약만이 답은 아니에요.
    ad 약은 치료제라기 보다는 부족한 도파민을 채우는 거에요.
    아이의 뇌는 느리지만 자라는 것이고 아이마다 예후가 달라요.
    성인이 되어서도 투약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초고쯤 되어 문제점이 없어져 단약하고 잘지내는 경우도 있어요.
    이는 ad 의 경중과도 관계가 없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일단 양육환경이 제일 문제가 커보이고
    학교에서 큰 문제가 없으면 일단 아이의 정서부터 보듬어주고
    그러고나서도 투약이 필요해보이면 투약해도 늦지않습니다.

  • 18. ㅁㅇㅇㅇ
    '21.5.25 11:57 AM (175.114.xxx.96)

    저희 아이가 adhd인데
    일견 보면 사회성 좋은 듯 보이죠..가리는 사람 없이 다~~~ 놀아요
    근데 위 어떤 분 댓글대로
    굉장히 소모적이고 뿌리없는 관계에요
    그냥 밖으로 도는게 목표인것 같은...
    저희는 집도 화목하고, 부부사이도 좋은 편인데도 그래요. ㅠ.ㅠ......
    투약하고 있습니다.
    조금..나아지는 것 같아요. 드라마틱 정도는 아니고요

  • 19. ㅇㅇ
    '21.5.25 12:28 PM (39.121.xxx.71)

    울아들 그맘때쯤 adhd 경계 진단받았는데 약 먹였어요
    집중력이 너무 짧아서요
    근데 부작용이 음식을 너무 못먹는거에요
    그래서 1년만 먹이고 끊었는데
    지금 중2이거든요
    다른 병원 가서 약 다시 먹고있어요
    집중력이 계속 안좋아서 성적이 장난 아닙니다 ㅠ
    본인이 공부에 대한 의지가 있어서 지금이라도 약을 먹겠다는거에요
    의자에 오래 앉아있고 노력대비 성적이 너무 안좋아요
    그때 의사쌤이 약 끊으면 중학교 가서 힘들어질거라는데 ㅠ
    이제 산만함은 없고 사회성도 좋으나... 집중력은 그때랑 똑같아요
    초등때 먹일걸 지금 너무 후회중입니다

  • 20. 원글님
    '21.5.25 12:33 PM (122.42.xxx.24)

    보통a아이들 가정이 부부가 행복하질못해요
    아마 애때문에라도 더 싸우게 되서 그런것도 있구요.
    원래도 집중력없고 부정적인데 부모의 가정의 환경이 그럼 애한테 더 악영향되비다.
    아마 아빠도 a기질 있지않나요?
    약은 먹여야 학교생활 가능할거구요.
    특히 사춘기떄 엇나가기 쉬우니 투약 멈춤안됩니다.a애들 거의 사춘기 멀쩡히 못지나가요
    공부가 문제아니예요. 예의 없다고 ,말 막한다고 욕먹는게 a애들이라 안타까워요
    커갈수록 점점나아지긴합니다.어릴때부터 학창시절이 아마도 힘들거예요
    병원치료잘받고 잘보듬어주세요.a애들 많이 혼나잖아요 학교고 집에서고..

  • 21. ㅇㅇ
    '21.5.25 12:37 PM (39.121.xxx.71)

    더 추가해서요
    집중력 문제는 사회성으로 연결되더라구요
    상대방 말을 끝까지 못듣거나 들어도 금방 까먹어요
    공부는 둘째치고 사회 나가서 이러면 얼마나 견딜수있을까요
    외국에서는 어릴적부터 약물치료 받아서 지금은 교수에 학자도 많답니다
    무조건 어릴때 치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 위에 어떤분 양육방식 말씀하시는데요
    adhd는 태어날때부터 전두엽의 문제때문이라고 나와있어요
    잘모르면서 안그래도 힘든 부모한테 돌던지지마세요

  • 22. 자존감 제로
    '21.5.25 12:44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ㅏ이가 그린 그림에 엄마 아빠는 있는데 아이와 동생의 그림이 없다는 대목에서 가슴이 아프네요.
    아이가 자신의 중요성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잘 가르쳐야겠어요. 너무 엄마 아빠중심 가정같아요.
    우리집은 원글님 같은 큰아이가 있었는데 한없는 사랑을 주어서 자신에 대한 중요성, 자존감은 높았어요.
    병원에서 ADHD라고 약을 먹이라고 강권을 했는데 놀이치료를 꾸준히하고 집중력 훈련을 통해
    대학도 잘가고 잘 적응하고 다닙니다.
    제 경우는 그렇고 다른분들의 의견도 잘 참고해보세요.

  • 23. ....
    '21.5.25 1:02 PM (124.49.xxx.193)

    ad 환우들 예후를 보면 집중력이 제일 큰 관건인 듯 해요.
    어려서 과잉산만이 큰 문제이고 집중에는 별 문제가 없던 아이들은
    투약하지 않아도 차차 자라며 과잉이 없어져
    초고가 되어도 학교에선 칭찬받는 아이가 되어있어요.
    하지만 집중이 큰 문제인 ad인 경우는
    성인이 될 때까지 투약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원글님이 풀배터리만 하고 ad검사까지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풀배터리만으로는 ad 진단을 내릴 수는 없어요.
    정서불안이 원인이 되어 집중이 안될 수도 있으니
    1차적으로는 아이 정서부터 보듬어주시고 투약을 고려해보시길요.

  • 24. .
    '21.5.25 2:44 PM (14.47.xxx.152)

    저도 ad 엄마인데요

    학교에서 선생님께 많이 혼나고
    친구들 사이에서 트러블 메이커로
    학교 생활이 힘든 게 아니면

    일단은 아이의 정서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써주세요

    약은 위에 말씀 드린 학교생활의 문제가
    있거나

    초등 고학년때 학습에 어려움이 심할 때

    투약을 고민하시면 될 것 같아요.

  • 25. sbin
    '21.5.25 3:31 P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아토피도 결국 더 쎈 스테로이드 계속 쓰는거 아닌가요
    완치가 되는건지 스테로이드로??

    —-/

    스테로이드로 치료가 되는건 아니죠. 다만 죽고 싶을 정도의 가려움은 해소해주죠. 물론 부작용이 있으니 조절하면서 쓰는거고요.

    난 안가려우니 너는 가려워도 몸에 안 좋은 약 바르지 말라가 얼마나 잔인한 말인가요?

    adhd도 마찬가지로 성장기에 죽도록 괴로우면 약 먹는게 맞죠. 경증에 먹이라는게 아니고요.

  • 26. ....
    '21.5.25 3:52 PM (124.49.xxx.193) - 삭제된댓글

    adhd 약은 치료제라기보다는 도파민 수치를 조절하는 약이라
    어떤 사람은 치료제가 아닌 약을 왜 먹이느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이는 시력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 쓰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추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에 식욕저하와 같은 부작용도 있지만
    투약에 대한 득실을 고려해서 잘 결정하심 될 듯요.

  • 27. ....
    '21.5.25 3:53 PM (124.49.xxx.193) - 삭제된댓글

    adhd 약은 치료제라기보다는 도파민 수치를 조절하는 약이라
    어떤 사람은 치료제가 아닌 약을 왜 먹이느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이는 시력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 쓰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경을 쓴다고 시력이 좋아지진 않지만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듯이...
    중추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에 식욕저하와 같은 부작용도 있지만
    투약에 대한 득실을 고려해서 잘 결정하심 될 듯요.

  • 28. ....
    '21.5.25 3:55 PM (124.49.xxx.193)

    adhd 약은 치료제라기보다는 도파민 수치를 조절하는 약이라
    어떤 사람은 치료제가 아닌 약을 왜 먹이느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이는 시력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 쓰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경을 쓴다고 시력이 좋아지진 않지만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듯이...
    중추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에 식욕저하와 같은 부작용도 있지만
    투약에 대한 득실을 고려해서 잘 결정하심 될 듯요.

  • 29. sbin
    '21.5.25 3:58 P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아토피도 결국 더 쎈 스테로이드 계속 쓰는거 아닌가요
    완치가 되는건지 스테로이드로??

    —-/

    스테로이드로 치료가 되는건 아니죠. 다만 죽고 싶을 정도의 가려움은 해소해주죠. 물론 부작용이 있으니 조절하면서 쓰는거고요.

    난 안가려우니 너는 가려워도 몸에 안 좋은 약 바르지 말라가 얼마나 잔인한 말인가요?

    adhd도 마찬가지로 성장기에 힘들면 약 먹는게 맞죠. 경증에 먹이라는게 아니고요.

  • 30.
    '21.5.25 8:15 PM (182.216.xxx.215)

    거북맘 토끼맘 네이버까페도 한번 가보세요
    힘내세요
    엄마탓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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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179 기사)조국, LA조선일보 미국소송 직접챙긴다 41 . 2021/07/01 2,964
1221178 저녁 굶어도 될까요? 다이어트 관련 8 Darius.. 2021/07/01 1,865
1221177 "투기 넘어선 비리".. 김기표 전 비서관 토.. 5 ... 2021/07/01 873
1221176 해몽 좀 부탁드려요ㅠ 젊은여자 나.. 2021/07/01 301
1221175 (질문) 엄마와 주민번호 주민번호 끝자리 제외 똑같을 수 있나요.. 13 뜬금 2021/07/01 2,782
1221174 테니스 , 골프 엘보라는데..pt 시작해도 되나요? ㅠㅠ 7 ** 2021/07/01 1,081
1221173 It남편 어깨아픈거 어찌해야 12 불쌍 2021/07/01 1,258
1221172 32평 아파트 방문 베란다 페인트칠 90만원 21 셀프 2021/07/01 6,929
1221171 온라인 떡 추천 해주세요 .. 6 .. 2021/07/01 1,863
1221170 엄마가 치매인데요. ㅠ 17 ㅠㅠ 2021/07/01 5,785
1221169 SKT상담사.... 1 힌지 2021/07/01 1,061
1221168 40대의 자가소유 비율은 어느정도일까요 13 급궁금 2021/07/01 3,425
1221167 대박 윤석열과 쥴리 삼부토건 조남욱 소개로 만났다고 장모가 법정.. 20 이것은 빼박.. 2021/07/01 4,970
1221166 日 수출규제 2년... "3대 핵심품목 넘어 소재·부품.. 6 ㅇㅇ 2021/07/01 824
1221165 어제 회전초밥먹고 계속 구토하고 .. 10 초록맘 2021/07/01 2,858
1221164 정경심 무죄 29 ^^ 2021/07/01 3,988
1221163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7월1일(목) 수정 7 ... 2021/07/01 632
1221162 한자의 기원도 한국이 될 수도 있는 상황! 8 ㅇㅇㅇ 2021/07/01 1,603
1221161 전국이 민둥산 될판 "2050 탄소중립 태양광 폭주&q.. 15 문제야 2021/07/01 1,260
1221160 둥근호박전에 계란 넣나요? 4 2021/07/01 1,450
1221159 배민 후기 음식에 목장갑 들어간거 보셨나요? 12 ㅇㅡㅇ 2021/07/01 3,532
1221158 박재동 그림판 | 언론에 정경심 기사가 안 나간 이유 ㅎㅎㅎ ㅜ.. 5 ... 2021/07/01 1,544
1221157 벌써 동이 트네요. 하늘이 4 ... 2021/07/01 1,721
1221156 김건희는 윤썩렬이 대권 도전하는 거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8 누구냐 2021/07/01 2,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