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남한테 맞춰주는 스타일인데요
친구간에도 만약 내가 결혼을 하면 친구들이 내가 한만큼 챙겨줄까?
예를 들어 어렸을때는 식장에 먼저가서 옆에 있어주고 이것저것 챙겨주고그러잖아요ㆍ
그리고 가족간에도 먼저 결혼한 동생은 제가 결혼식에도 많이 챙긴다고 했는데 제여동생은 과연 그런마음이 있을까하는 생각이요ㆍ
그냥 손님처럼 하는건 아닐지 이런생각이요ㆍ
나이많은 미혼이에요ㆍ
다른분들은 그런생각 안해보셨어요ㆍ
남을 배려만하는 생각이라 제가 챙기기만 하는 일방적인 관계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요새입니다ㆍ
조카들도 많이 예뻐해주고 이런 이모가 없을만큼 옆에서 돌봐주고했는데 ᆢᆢ이젠 어느정도 크니 그런게 다 소용없었구나하는 마음도 생겨요ㆍ
1. 바라지
'21.5.21 6:36 PM (41.217.xxx.151)말고 해 주세요
바라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어요 속상할것도
내가 좋아 해 준거고…2. 받는것도
'21.5.21 6:37 PM (110.12.xxx.4)연습이 필요 해요.
헌신하는 자세로 인간관계를 맺어 오신분들이 받는것도 어려워 합니다
그러면서도 진심으로는 받고 싶어 합니다.
내가 한만큼 돌아 오지 않으면 서운하고 배신감도 많이 느끼십니다.
내가 베풀때는 돌아오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을 만큼만
내 모든것을 주고 정작 나는 나를 돌보지 않고 굶어 죽어가는 상황인줄 모르시더라구요.
이제 아셨으니 안와도 좋을 만큼만 하시고
그동안 방치했던 나에게 잘해주세요.
나의 사랑을 받아랏~3. ㅡㅡ
'21.5.21 6:40 PM (1.232.xxx.106)잘해주면 습관이 되어
오히려 해주다 안해준다고 서운해 합니다.
자기한테 잘하세요.
다 소용없어요.
친구는 특히 더 그래요.
부모님한테나 잘하고 챙겨드리는게 나아요.
돌아가시고 난 잘해드렸다 생각하며 후회를 남기지않게요.
친구는 언제든 끝날 수 있는 관계고
끝나면 챙겨준게 너무 아까움.4. wis
'21.5.21 6:43 PM (182.219.xxx.55)사주팔자 여덟글자중 편인이 좀있으면
나는 퍼주고 되돌려받지는 못하게 되는 격이라던데요5. ..
'21.5.21 6:46 PM (222.236.xxx.104)저는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한테만 제가 더 신경쓰고 저사람도 나한테 이만큼 해주는데 나 또한테 저사람한테 잘해주자 이런 생각이지... 친구뿐만 아니라 친동생두요 .. 원글님 같은 생각 해본적 없어요 ...... 일반적으로 사람관계 에서는 오고가고 해야죠 .그리고 윗님들 말씀에 다 공감이 가요 ...설사 내가 베풀어도 윗님말씀대로 뭐 안되돌아 온다고 해도 딱히 서운하지 않을만큼만 해야 되는것 같아요 ..
6. ...
'21.5.21 6:50 PM (121.168.xxx.234) - 삭제된댓글내가 누군가에게 뭔가를 해줄 때,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죠. 순수한 마음으로 해주니까요...
근데 이게 계속 누적되다 보면... 사람인지라 바라지 않을 수가 없어요.
가족간에도 마찬가지지요.
원글님이 어떤 마음인 지 알아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근데 다 덧없구요. 나와 같은 맘이 없드라구요.
제가 동생에게 20여년을 그리 했는데... 지나고 나면 서운한 것만 기억을 해요.
왜냐하면 받는 게 습관이 되어서 너무 당연하니까요. 받았다고 생각 자체를 안하죠...
원글님 자신을 더 챙기세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결국 다 남입니다.7. ...
'21.5.21 6:50 PM (58.123.xxx.13)그동안 방치했던 나에게 잘해주세요.222
8. 배려
'21.5.21 6:51 PM (106.102.xxx.243)맞아요
나이 마흔이 넘었는데 저를 위해 산적이 별로 없어요ㆍ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네요ㆍ
직장에서도 뭔가 스스로 희생하고 모든일에 그런식으로 산 내모습이 짠하기도해요9. 일생이
'21.5.21 6:53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남에게 맞추어주고 살았어요
갱년기 오면서 현타와서 미칠거 같아요
뒤돌아보니 다들 당연한듯이 받기만 하고
한 명도 저에게 맞추어준 사람이 없었네요
부모조차도요
이제는 바보짓 안합니다
지난 세월이 너무 억울해요10. 배려
'21.5.21 6:55 PM (106.102.xxx.243)일생이ᆢ님도 이제부터 스스로에게 선물도 주고 그러세요ㆍ
모두들 앞으로 행복하세요11. ..
'21.5.21 6:59 PM (223.62.xxx.84)5년 전 교회 발길 끊기 전 까지 오랫동안 기독교였었기에 교회 가면 매 번 듣는 게 그거고 남에게 맞춰주고 사는 게 인간의 미덕이라 믿고 살았거든요
남자도 여자도 누울 자리 보고 뻗는다고 저를 이용하는 인간들만 붙어있더라구요
40중반에 우울증 심하게 몰려와서 거의 다 끊었어요
싱글인데 저 위주로만 생각하고 혼자 지내는 게 젤 좋아요
지금은 사람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12. ..
'21.5.21 7:12 PM (211.36.xxx.199)그동안 방치했던 나에게 잘해주세요.333
13. 음
'21.5.21 7:34 PM (106.101.xxx.57)남 챙기는 사람들은 반드시 보는눈이 있어야 해요~아니면 세월지나고 정신차려보면 애정결핍 얌체 호구들만 붙어서 정작 내가 필요할땐 뒤통수
14. ..
'21.5.21 7:58 PM (211.36.xxx.199)남 챙기는 사람들은 반드시 보는눈이 있어야 해요~아니면 세월지나고 정신차려보면 애정결핍 얌체 호구들만 붙어서 정작 내가 필요할땐 뒤통수
————
이거 명심할게요. 감사합니다.15. 에휴
'21.5.21 8:12 PM (58.121.xxx.69)저 나름 귀하게 자랐습니다
주변친구들보다 넉넉하게 살았고
밥값도 내가 거의 다 냈고요 얻어먹지도 않았어요
근데 얄미운 애들은 저한테 무리한 일 시키며 시녀취급하더군요 이거해줘 저거해줘
이젠 안 해요16. ...
'21.5.21 8:39 PM (112.133.xxx.41)조카들에겐 줄이세요
경험자에요17. ....
'21.5.21 10:00 PM (39.124.xxx.77)조카는 어려서 모르니 그렇다쳐도 그엄마는 지애들 챙긴거 아는데도 내 애 낳으니 뭐 돌아오는게 없더군요.
친언니 얘긴데요. 조카한테 해둬봐야 남는거 없더군요
그니마 조카애가 착해서 아깝진 않았네요.
가족도 엄밀히 보면 나아닌남이에요.
나먼저 챙기고 에너지남으면 챙기세요.18. ..
'21.5.21 10:36 PM (49.168.xxx.187)이제는 받는 연습도 하세요.
요구도 해보고 거절도 당해보고.19. 어림도 없어요
'21.5.21 10:51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님 하는게 쉬운 일인가.
어렵죠? 그래서 일반인은 못합니다.
공부로 치면 님은 그쪽 방면으로 타고난 천잰거예요.20. 안해주니까
'21.5.22 12:14 AM (175.119.xxx.110)기대 접으세요.
어느 순간 호구였나 현타올걸요.21. ㆍ
'21.9.6 8:48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인간관계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