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뒤늦게 인생핀 나

조회수 : 5,037
작성일 : 2021-05-20 11:28:18
전 어린시절엔 인생이 괜찮았어요.

중딩2학년까진 예쁘고, 반장만하고, 인기도 많고. .

그런데 학창시절 친구관계에 어떤 갈등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꼬꾸라지면서, 친구관계 엉망되고, 왕따까지 당하고

공부도 정말 꼴등까지 떨어졌어요

당시 정신상태도 맛이가서 말과 웃음도 아예 잃고..

신기하게 지금도 그때 기억이 없고, 제가 무뇌에 백치도 아니고 사람이 어떻게 머리가 텽빈 상태로 지냈는지 이해가 안가요

살도 돼지처럼 쪄서 못생겨지고

그때 성격이 변하고 사회성이 망가진 타격이 지금까지 영향은 있지만,

20살이후 제 인생은 다시 한 번 또 재기했어요

뒤늦은 공부로 좋은 학교에 전문직이 되었고, 살 빼고 예뻐져서 어디가나 미인소리를 듣죠

일 쪽으로도 성공해서 30대 중후반인 지금, 돈도 엄청 잘 벌고 어디가나 대접 받아요

학창시절에 저희 부모님은 제가 정신이 이상해진줄 알고, 사주보고 점쟁이까지 찾아갈 정도로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효도를 엄청하고 있죠

그래도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었으니 지금도 현재 상황에 비해서 자존감이 낮고 불안감이 커요

학교 다닐 때 인기 정말 많았겠다~멋 모르는 사람이 이런 말하면 뜨금~~자존감은 하루아침에 해결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문제 극복하고 잘 풀린거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자녀가 이상해도 너무 걱정마세요

때되면 제자리 찾아가는 것 같아요
IP : 106.101.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20 11:31 AM (211.36.xxx.149)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뒤늦게 좋은 학교가서 전문직 갖고 직업적으로 성취한 부분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막막해서 롤모델 케이스가
    너무 필요햇서요.

  • 2. 문제는
    '21.5.20 11:34 AM (203.251.xxx.221)

    고꾸라져서 바닥이 아니라
    원래부터 바닥이었던 사람이 대부분이니 문제겠죠

  • 3. ㅡㅡ
    '21.5.20 12:14 PM (211.108.xxx.250) - 삭제된댓글

    근데 대체 무슨 전문직이예요? 왜 그건 절대 말안해주지? 감평사 변리사 세무사?

  • 4. belief
    '21.5.20 12:15 PM (125.178.xxx.82)

    오늘 제게 참 위로가 되는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 5. 애써
    '21.5.20 12:49 PM (118.235.xxx.201) - 삭제된댓글

    잊고살았던 제과거가 기억나네요
    저도지금은 세상성격좋고 일잘하고 딱부러진 이미지
    그기간 왜 우울감에 빠져 자존감이 바닥을쳤는지

    저역시 절 다그치지않고 사랑으로 지켜봐준 부모님과 어릴적 형성되었던 긍정적자아가 다시금 날수있는 토대를 만들어준듯
    원글님처럼 제자리로 찾아가니 걱정말아요

    그시절의 제가 있었기에 더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그룹에서 소외된사람도 잘 챙겨주는 더 어른스러운 제가된것 같아 이제는 그시절의 저도 사랑합니다.

  • 6. sp
    '21.5.20 12:58 PM (106.242.xxx.5)

    제가 공부 꼴찌에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로 언3~4년을 살았던 것은 맞아요. 하지만 타고난 공부머리가 있고, 집안에서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았기에,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자, 다시 힘내서 공부하고,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고자, 정신차리고 노력하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원래부터 바닥은 아니었고, 타고 나기에는 머리 좋고 기본적으로 근성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3~4년 간 미래가 암담하고 인생막장으로 보였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결론은 옆에서 누가 뭐라해도 무슨 계기게 의해서든 정신을 차리고, 본인 스스로가 느끼면 다시 일어납니다.

  • 7. 부모님께도
    '21.5.20 1:26 PM (61.81.xxx.191)

    계속 사랑주신 부모님이 큰 힘이 되어주셨을것같네요. 부럽습니다
    반대로 부모님이 고꾸라져서 자식된 입장이 방황하게 되면, 진짜 역전이 일어나긴 힘들것 같아요.

  • 8. .....
    '21.5.20 3:31 PM (61.83.xxx.84)

    맞아요 부모가 방패막이가 되어주면 일어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7360 에프앤에프 주식 좀 봐 주세요. 4 @ 2021/05/21 1,764
1197359 자가격리3주 21 코로나 2021/05/21 3,322
1197358 빌게이츠가 그냥 바람만 펴서 이혼하는게 아닙니다.jpg 41 넷플릭스제프.. 2021/05/21 39,537
1197357 일상글 쓰고파서ㅎㅎ 7 청정게시판 2021/05/21 1,264
1197356 살아있음에 감사한8, 40 봄날 2021/05/21 5,281
1197355 방금 또 3 ... 2021/05/21 1,427
1197354 꿈에 허름한 가게를 얻었는데 ... 2021/05/21 831
1197353 나이 들어서도 엄마 품이 기억나시는 분 계세요? 9 2021/05/21 1,463
1197352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5월21일(금) 3 ... 2021/05/21 697
1197351 . 20 피드백 2021/05/21 1,930
1197350 민주당 '갈팡질팡'하는 사이..서울 아파트, 매물 줄고 가격 상.. 26 ... 2021/05/21 3,307
1197349 곧 더위가오면 82cook.. 2021/05/21 752
1197348 빗소리 들으며 컵라면 2 ... 2021/05/21 1,263
1197347 밥따로 2주차 너무 배고파요 야식먹을까요말까요 8 참아야 2021/05/21 1,775
1197346 씨씨티비 공개만 하면 될것을 안하네요 49 .... 2021/05/21 4,812
1197345 오피스텔 월세받는데 소득세신고 알려주세요. 2 어렵네요 2021/05/21 2,097
1197344 은하캠핑에서 하는 극한연애 추천드려요 4 ㅎㅎ 2021/05/21 1,006
1197343 tv보면 예전 배우들 다시 나오던데 1 요즘 2021/05/21 1,526
1197342 입시 유튜브 좀 알려주세요 4 333 2021/05/21 1,236
1197341 신성우처럼 자기 손으로 직접 집 짓는 사람도 있을까요 .??? 12 ... 2021/05/21 5,081
1197340 도움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 유튜브 2021/05/21 1,895
1197339 직원처럼 일한 알바가 그만두는데요.... 80 새벽3 2021/05/21 27,368
1197338 아파트 공용복도 강아지오줌 ㅠㅠ 5 오늘 2021/05/21 2,099
1197337 윤석열기사 빵터진댓글 7 ㄱㅂㄴ 2021/05/21 3,397
1197336 헬스장에서 운동하는것보다 홈트하는게 몸매가 더 슬림해지는거 같아.. 7 @@ 2021/05/21 5,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