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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십년 전에 술 먹고 있었던 일... 기억을 지우고 싶을만큼 창피한.

이불킥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21-05-15 10:32:25

이렇게 한 일이 기억나는 게 아닙니다.

나중에 보고 ... 스스로 꿰어 맞춘 정황입니다.

술 엄청 마시고 다녔고, 필름이 끊기는 날도 있고 보통보다 더 마셔도 다 기억나는 날도 있고 그랬습니다.

그 날은 기억이 완전히 지워져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새벽까지 술마시고 어떻게 들어와 잤는지 집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가방도 없고... 그냥 맨 몸이었어요.

가방도 없이 어떻게 열쇠로 문은 열고 들어왔지? 하고 본능적으로 후다닥 나가봤어요.


다세대 주택 2층에 살 때 였는데,

대문을 들어서서 계단을 올라오게 된 구조였는데,

그 계단 밑에 신발을 벗어두었더라구요.

웃기면서도 황당한 게 신발 안에 양말이 있더라구요.

양말 채로 신발을 벗은 그런 모양으로...  

술김에 대문 들어서서는 집안인줄 알고 신발을 거기서 벗은 거구나 싶으면서도

그 광경을 보는데, 어처구니가 없고...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으면서

신발 벗으면서 열쇠를 꺼내고 가방을 그냥 거기 내려놨을 것 같기도 했어요.

아무튼 열쇠로 문은 열고 들어왔으니...

가방은 거기 없었고... 완전 오픈 된 다세대 주택이라 장시간 방치된 가방은 누가 가져간 건지 없었어요.

일주일이상 경과된 어느 날 경찰서에서 지갑이 등기로 왔더라구요.

신분증이 있어서 그 주소지로 보낸 건지... 연락처를 몰라 따로 연락이 없었던 건지 그렇게 카드와 신분증만 있는 지갑만 돌아왔어요, 현금은 싹 비워진 채로 ...



술먹고 인사불성되면 저런 일도 생겨요.

너무 황당하고 쪽팔려서 저런 일이 있었다는 말을 여태 한 번도 누구에게도 한 적이 없어요.

기억이 떠오르면 혼자 머리를 막 패면서도,

그러면서도 아직 술을 못 끊고 있네요.

한심하죠. ㅜㅜ



IP : 1.230.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5.15 10:38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 술도 술도 매일 꽐라되서 다녔네요ㅜ
    어찌 그리 마시고다녔는지. 지금 몸안좋아서 못마시고 있지만 건강했음 여전했을듯
    맨날 필름끊기고.
    근데 그지경에도 택시잘타고 집에 잘와서 잘자고 있어요ㅋ 짐생각해보면 참 희안함

  • 2.
    '21.5.15 10:38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 술도 술도 매일 꽐라되서 다녔네요ㅜ
    어찌 그리 마시고다녔는지. 지금 몸안좋아서 못마시고 있지만 건강했음 지금도 여전했을듯
    맨날 필름끊기고.
    근데 그지경에도 택시잘타고 집에 잘와서 잘자고 있어요ㅋ 짐생각해보면 참 희안함

  • 3.
    '21.5.15 10:39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 술도 술도 매일 꽐라되서 다녔네요ㅜ
    어찌 그리 마시고다녔는지. 지금 몸안좋아서 못마시고 있지만 건강했음 지금도 여전했을듯
    맨날 필름끊기고. 기억오락가락
    근데 그지경에도 택시잘타고 집에 잘와서 잘자고 있어요ㅋ 짐생각해보면 참 희안함

  • 4. 걔 행동은
    '21.5.15 10:40 AM (223.38.xxx.224)

    그게 아닌걸 알 수 있잖아요.
    굳이 이 시점에 이런 글 올려 물타기하지 맙시다,제발.

    억울한 죽음이 있는데 이러고 싶을까.
    생각없는 사람.

  • 5. ...
    '21.5.15 10:43 AM (182.216.xxx.14)

    저희 아들도 대학1학년때 술먹고 취해 지갑 잃어 버렸는데
    경찰서에서 지갑 찾아가라고 전화왔어요
    지갑과 신분증만 있더라구요

  • 6. 어쩌라고요?ㅋ
    '21.5.15 10:52 AM (1.238.xxx.39)

    전혀 안 비슷하니 비루한 경험은 넣어두세요.
    혼자 생각하며 이불 킥! 하시고

  • 7. 223님,
    '21.5.15 10:58 AM (1.230.xxx.102)

    아닌 걸 수 있다는 님 생각은 님 생각일 수 있지만,
    억울한 죽음? 그걸 어떻게 단정합니까?

  • 8. 남자들
    '21.5.15 11:29 AM (221.151.xxx.103) - 삭제된댓글

    술 진탕 먹으면 자다가 토하다 소변보다하는데
    신기하게 바지에 오줌싸지는 않고 일어나서 소변을 보러 가데요.
    한번은 일어나더니 거실 구석에다 오줌싸는거 보고 경악했어요.
    아 드러.. 누구라고는 말 안해요

  • 9. ㅇㅇ
    '21.5.15 12:14 PM (211.227.xxx.137)

    자기 경험을 적은 건데 또 갈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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