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교육을 받았는데 코로나 상황이니만큼 테이블마다 칸막이 있고
참석자나 강사들이나 마스크 철저히 쓰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한 강사가 - 직함은 모대학 교수 - 강의시작하면서 마스크를 입아래까지 쑥 내리면서
자기가 비주얼이 된데요.
헉스럽게도 그렇게 마스크를 내린채로 강의를 계속하는 겁니다.
너무 싫었는데 마침 교육주최측에 한 사람이 교단근처로 급하게 와서
마스크 올리라는 제스쳐를 해서 그나마 마스크는 올리더라구요
근데 강의 중 계속 부적절한 언행을 하는데
- 성형외과 얘기하면서 '젖소부인 바람났네' 어쩌고..
- 줄리어스 씨저 얘기하면서 '천하의 난봉꾼' 어쩌고..
(씨저에 대한 얘기야 많이 들었지만 난봉꾼이란 건 처음 듣네요. 지 관심사만 확대해석하는 듯)
- 주최측 여자분보고 미인이라는 둥
유학을 하고 뭔 일을 했고 다 필요없고 완전 쓰레기로 보이더라구요
강의내용도 다른 강사들하고 질이 달랐고요
그래서 교육후 설문조사에 다른 강사들은 거의 모두 최고점, 이 강사는 최저점 주고
이 강사의 언행을 그대로 쓰고 부적절했고 강의도 들을 가치도 없었다고 적었어요
근데 주최측에선 은근 설문조사시 평점을 잘 적어주길 바라는 것 같던데
이렇게 꼬치꼬치 나쁘게 적은게 마음에 걸려요.
설문지에 이름은 안 적지만 누가 적은건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돼요
이 주최측과는 앞으로도 계속 볼일이 있거든요
설문조사시 내 주관적 느낌 그대로 적은거 너무 심했나요? 아님 적절했나요?
여러분들은 어쩌시겠어요?